인천시가 김장 나눔대축제를 통해 담근 김치 2만 4203㎏을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 11회를 맞았다. 이날 김장김치는 시 공무원들의 급여 우수리로 마련된 기부금과 더불어 이마트 인천권역, 신한은행 인천본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포스코이앤씨 등 기업·기관 13곳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완성된 김치 2만 4203㎏은 7㎏과 3.5㎏으로 나눠 각각 2900박스와 1115박스로 포장했다. 인천 10개 군·구사회복지협의회와 푸드마켓·마켓 등을 통해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서해5도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행사는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립박물관에 한국화 작품 7점이 새롭게 전시될 예정이다. 24일 인천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재)인주문화재단으로부터 한국 근대 화단 거장들의 작품 7점을 기증받았다. 인주문화재단의 기증은 지난 200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부채에 그린 그림인 선면도를 가장 많이 기증받았다. 이당 김은호와 소정 변관식의 ‘산수’ 각 1점씩을 비롯해 청전 이상범의 ‘추경산수’, 의재 허백련의 ‘월하주유’다. 의재 허백련의 산수도 2점도 기증받았다. 이외에 심산 노수현의 ‘추경산수’와 ‘추강어은’도 전달받았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현대까지 활동한 근대 한국화 6대 화가 중 5인의 작품이다. 시립박물관은 이들 작품이 근대 화가들의 연대기적인 화풍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소장유물 등록 과정을 거쳐 영구 보관될 계획으로, 내년 기증실에 일정 기간 전시된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인천에 모기업을 둔 인주문화재단이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유물을 기증해 준 덕분에 시립박물관의 근대 회화 작품이 풍성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뜻 깊은 유물을 기증받아 많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가 한국철도학회에서 주관하는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매년 철도분야의 기술과 제품의 타당성·실용성·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공사는 올해 AIoT 기계설비 스마트관리시스템 구축, 휴대용 선로전환기 접점저항 측정기 개발이 좋은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스마트관리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의 현황과 이력 정보를 통합 관리해 유지보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측정기는 선로전환기의 접점저항을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작업 시간이 짧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써 공사는 도시철도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2건을 수상기록을 가지게 됐다. 지난해에는 관제 열차운행제어컴퓨터(TCC) 시뮬레이터 개발로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교통공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후까지 책임지기 위해 수립한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이 속 빈 강정이다. 종합대책을 수립한 인천시 담당 부서가 사업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중점 과제로 놀이터·테마파크·복지문화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놀이터는 2026년까지 모두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미 연수구·미추홀구·부평구 등에 7곳이 조성돼 있다. 그런데 정작 종합대책을 수립한 인천시 동물보호팀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맡고 있는 업무가 없다. 부지 선정부터 놀이터 조성 후 관리·감독까지 공원조성과가 모두 담당한다. 인천시 내부에서 사업을 계획한 부서와 추진하는 부서가 전혀 다른 상황인 셈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반려동물 놀이터로 선정된 부지 대다수가 공원이기 때문에 권한이 있는 공원조성과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천시와 달리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는 동물 관련 부서에서 놀이터 조성업무를 온전히 담당하고 있다. 인천시가 다른 지자체와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경제산업본부 농축산과 동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가 단행한 조직개편을 두고 시와 센터의 온도차가 극명하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산하 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 9월 조직개편을 통해 사무국을 폐지했다. 사무국 폐지로 인해 ‘센터장-사무국장-팀’으로 구성됐던 기존 조직은 ‘센터장-팀장-담당직원’으로 조정됐다. 센터장과 사무국장 기능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팀장 복수직화로 개편되며 사무국장직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시는 센터의 조직개편을 두고 조례 위반이라며 곧바로 개선 조치를 명령했다. 시의 노인인력개발센터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센터 조직을 센터장·사무국장·직원으로 구성한다고 나와 있다. 시와 센터의 갈등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시의 개선 조치 명령에 센터가 수용이 아닌 거부 의견을 내며 맞섰기 때문이다. 센터는 시의 개선 조치 명령을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에 걸쳐 4차례나 미이행 및 거부했다. 시의 조례 위반 지적에도 센터는 노무법인과 법무법인 등을 통해 관련 저촉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움직이지 않았다. 시와 센터의 갈등은 최근 진행된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백종학 인천노인인력개발센터장은 “센터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하철역사에 심폐소생술 체험장비가 설치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지식정보단지역·센트럴파크역·국제업무지구역 3곳에 심폐소생술 체험장비를 설치·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험장비를 통해 심폐소생술 영상 시청, 심폐소생술 실습 및 평가게임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설치는 공사와 셀트리온 및 송도소방서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캠퍼스타운역·테크노파크역·인천대입구역에도 심폐소생술 체험장비가 설치돼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심폐소생술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심정지 환자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혈액을 공급해 주는 중요한 응급처치 수단이지만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장소·시간상 어려움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체험장비 추가 설치를 통해 시민들이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의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가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가 53건의 우수사례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시가 추진한 서비스는 창의성·효과성·확산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이 스마트폰 앱 ‘심토미’를 통해 모국어를 선택하고 인공지능 사전 문진으로 증상을 체크하면 분석 후 증상요약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사용자는 자신의 증상과 관련된 질환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이 진료과목 및 가까운 병원·약국 정보를 안내해 의료기관을 찾는 어려움도 해소한다. 증상요약본을 한국어로 변환해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인천에는 약 16만 명의 외국인주민이 살고 있다. 전국 광역시 중 외국인주민 비율이 가장 높다. 시는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 지원과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 생활 여건 개선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지난달
11월 23일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앞둔 가운데 인천시가 이들의 치유·회복을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인천에 살고 있는 자살 유족은 4275명에서 855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원스톱 서비스, 자조모임, 회복지원 프로그램, 24시간 자살 유족 상담전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는 지난 2019년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가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2년부터 인천 전 지역으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24시간 자살 유족 응급출동, 학자금 지원, 법률행정처리비 지원, 특수 청소비 지원 등 유족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며 자살 유족의 안정과 회복을 돕는다. 매월 자살 유족들의 건강한 애도 과정을 돕기 위한 동료집단 자조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집단 음악치료 프로그램인 ‘소리랑(烺)’은 음악을 통한 명상·호흡·이완활동을 통해 유족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자살 유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인천 법인택시가 친절과 안전한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법인택시 4695대가 ‘아이(I)-택시, 해피 인천 택시’와 ‘히트 5대 친절서비스’ 스티커를 부착해 운행한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민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 이미지를 전파하고 도시브랜드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인천법인택시조합의 제안을 토대로 이미지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법인택시를 시범으로 1~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1단계는 ‘아이(I)-택시, 해피 인천 택시’ 스티커를 차량 외부에 부착하는 것이다. 이후 2단계로 ‘히트 5대 친절서비스’ 스티커를 차량 내부에 부착한 뒤 업계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해 3단계 택시 색상 변경을 추진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아이(I)-택시, 해피 인천 택시’가 인천 택시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친절한 인천 택시를 타는 만족감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은 올해까지 토지 교환을 무사히 끝내고 송도국제도시로 이주할 수 있을까.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로 이뤄진 이주조합은 올해 12월까지 2차 토지교환차액 231억 원을 인천시에 납부해야 한다. 이주조합에서 부담해야 하는 전체 토지교환차액은 256억 원이다. 이중 1차로 25억 원을 최근 납부해 나머지 231억 원 납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9월 확정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대책은 시와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각각 소유한 토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 소유 서구 원창동 북항배후단지 4만 8892㎡와 해수부 소유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 5만 4550㎡가 교환 대상이다. 당초 이주조합은 권익위 조정을 거쳐 2023년 3월까지 토지교환차액 256억 원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지교환차액이 모두 납부돼야 이주부지 6개 필지를 일괄 교환할 수 있는데, 첫 단추부터 꾀지 못하게 된 것이다. 결국 이주조합이 귄익위에 조정서 변경을 신청하며 토지교환 만료 시기와 토지 교환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