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의장 수행비서와 운전기사의 초과근무가 11개월 동안 100회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정승환 남동구의원(국힘, 구월3‧간석1‧4동)이 구의회 사무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9대 의회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오용환 의장(민주, 논현1‧2‧논현고잔동) 수행비서와 운전기사 2명의 합산한 초과근무가 모두 100회, 휴일근무가 93회로 나타났다. 초과근무는 오후 6시 이후가 아닌,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근무한 숫자만 확인한 게 100회였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성탄절인 25일과 31일을 제외한 모든 주말과 휴일에 근무를 했다. 현재 구의회 의장의 수행을 맡은 비서와 기사는 일반직 공무원 각 1명씩이다. 지난해 1월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며 의장이 직접 소속 공무원에 대한 신규 채용‧임명‧휴직‧면직‧징계 등 모든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정해진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의장의 수행비서와 기사의 근무시간도 이에 해당한다. 수행비서와 기사에 대한 매뉴얼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다보니 개인 일정과 공식 일정에 대해 구분을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승
정규성 인천탁주 대표와 이상연 문인화가가 지난달 31일 이웃사랑 성금을 공동 기부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실에서 정 대표와 이 화가가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이 기부한 성금 1000만 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술인 소성주 서체 사용료다. 지난 1일 인천탁주는 이 화가의 휘호로 상표를 디자인한 새로운 소성주를 출시했다. 성금은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인천 아나소사이어티 50호 회원이다. 인천탁주는 나눔명문기업 8호에 가입돼있고, 희망2023나눔캠페인 기간에 소성주 라벨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화가는 인천교육사랑회 대표로도 활동하며, 문화예술과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대표는 “이 화가의 서체로 인해 소성주가 새로운 변신을 하고 제 이름에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아 기쁘다”며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화가는 “인천탁주의 사회공헌활동에 동감해 뜻을 같이 하게 됐다”며 “인천에 사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오는 9월까지 장애인편의시설 3342곳의 설치 현황을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조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한다. 지난 1998년 법 시행 이후 신축‧증축‧개축‧재축‧이전 등의 건축과 대수선‧용도 변경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구는 16명의 조사원을 선발해 지난 2일 조사 방법 및 유의사항 등을 교육했다. 조사원은 대상시설에 직접 방문해 주 출입구 접근로, 주 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 등의 매개 시설과 출입구‧계단‧승강기 등의 내부 시설, 화장실‧욕실 등의 위생시설, 점자블록‧유도 및 안내 설비 등의 안내시설, 기타 시설 등이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조사인 만큼 조사 기간 중 시설주와 건물관리자의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달빛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의 이름이 유사해 시민들이 혼동을 겪고 있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과 2014년 송도2동 부지에 달빛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이름은 조성 당시 인천경제청에서 진행한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달빛처럼 꿈과 낭만이 있는 공원이라는 의미인데, 몇 년 뒤 행사 개최를 목적으로 조성된 달빛축제공원에는 ‘축제’를 넣어 차별화를 뒀다. 하지만 공원 조성 10년째인 현재 인천경제청의 차별화 전략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공원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달빛’이 지역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달빛축제공원이란 이름이 상대적으로 길다보니 달빛공원이라고만 부르는 주민들도 생겨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두 공원의 이름을 완전히 다르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위치적으로 약 3㎞ 떨어져 공간이 분리돼 있고, 한 번에 갈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송도동 주민 A씨는 “한 번도 같은 공원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위치도 다르고 공통점이 없지 않나. 같은 공원이라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주민들이 불편하다면 방법이라도 찾아야 한다”고 말
인천 남동구 간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은둔형 위기청소년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아버지와 아들만 사는 한부모가정이다. 아버지는 일로 바빠 집에 자주 오지 못했고, 중학생인 아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채 집에서 은둔생활만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방문 당시 집안은 매우 비위생적이었으며, 아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동 직원 12명과 협의체 위원들은 집안 쓰레기를 정리하고,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지저분한 화장실과 부엌 등을 청소했다. 동에서는 아들에게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급식카드를 지원했다. 또 수급자 신청 및 주 1회 반찬 지원사업을 연계했다. 협의체에서도 깨진 유리창을 교체했고, 베개와 이불 등 침구류를 지원했다. 양미선 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동장은 “맞춤형 복지지원 및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아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10. 인천상륙작전의 흔적…미추홀구 ‘청색해안’ 표지석 73년 전인 1950년 6월 25일. 어둠만이 가득했던 새벽 4시 기습적으로 시작된 북한군의 남침은 한반도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었다. 한국전쟁 발발 후 약 3개월 국군과 함께 전투를 이어오던 유엔군은 9월 15일 불리한 전세를 만회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했다. 작전 당일 유엔군은 월미도 녹색해안에 가장 먼저 상륙했다. 같은 날 오후 중구 북성동‧만석동 일대 적색해안과 미추홀구 청색해안 상륙에 연이어 성공하며 북한군에게 점령당했던 인천을 탈환할 수 있었다. 현재 중구와 미추홀구에는 인천상륙작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인천시와 인천상륙작전참전회 등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의미로 지난 1980~1990년대 사이에 표지석을 세웠다. 미추홀구 용현동에는 유일하게 인천상륙작전의 흔적을 낙섬사거리 근처 아암대로와 용비도서관 앞 2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청색해안은 녹색해안‧적색해안에 비해 지형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낙섬사거리와 용비도서관은 73년 전 염전의 제방으로 연결돼 있었고, 유엔군은 이 제방과 근처 해안 일대를 청색해안으로 부르며 상륙을 시도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의 흔적이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김지영 선수가 사랑의열매 나눔리더로 가입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1일 신한은행 에스버드 김지영 선수의 나눔리더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에서 가드로 활약하고 있는 김 선수는 지난 3월 열린 WKBL 정규리그 시상식 때 받은 모범선수상 상금 100만 원으로 이번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김 선수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기부를 시작해 올해 설까지 지속적으로 명절 때마다 ‘부평구 사랑의 쌀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모두 12번에 걸쳐 618만 2400원을 현물로 기부했다. 그는 “모범선수상으로 받은 성금을 뜻 깊은 일에 사용하고 싶어 나눔리더에 가입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나눔이 릴레이가 돼 인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훈 사무처장은 “김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윤활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서창2동 어울근린공원을 어린이 특화 공원으로 탈바꿈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 특화 공원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진행한 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다. 예산 7000만 원을 들여 추진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공원을 어린이들의 체력증진과 자녀‧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에는 체험형 놀이시설 3개를 설치했다. 올해는 흔들바구니와 외나무건너기 등 자연 친화형 목재로 제작된 체험형 놀이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박종효 구청장은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시설을 확대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에서 지난 5년간 119구급대 재이송이 79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최혜영 국회의원(민주‧비례)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119구급대 재이송은 795건이었다. 이 가운데 1차 재이송은 724건, 2차 재이송은 71건으로 집계됐다. 재이송 원인으로는 병상 부족이 202건으로 가장 많았다. 병상 부족은 응급실이 146건, 입원실이 35건, 중환자실이 18건으로 뒤를 이었다. 병상 부족 다음으로 재이송이 가장 많이 발생한 원인은 전문의 부재로 모두 198건이었고, 환자‧보호자 변심은 29건, 의료장비 고장은 17건이었다.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인천에서는 119구급대 재이송은 264건이었다. 이중 1차 재이송은 254건, 2차 재이송은 1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이송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병상 부족으로 모두 72건이었다. 병상은 응급실 부족이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입원실 14건, 중환자실 4건이었다. 일명 응급실 뺑뺑이라고도 불리는 119구급대 재이송은 최근 대구 10대 추락사고 환자에 이어 경기도 용인 70대 교통사고 환자 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하며 국민들의 응급의료체계 우려가 높아
인천소상공인연합회 회원 10명이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에 단체 가입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6일 연 가입식에서 연합회 회원 10명이 모두 1000만 원을 약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나눔리더는 나눔으로 희망을 밝히는 지역사회 리더 캠페인이다. 1년 안에 100만 원 이상 기부하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김기현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은 “회원들이 인천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작지만 큰 결심을 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 10명의 참가자가 모여 단체 가입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 명예회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나눔리더가 가입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인천 아이들을 위한 꿈 지원 사업에 연합회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상황이 누구보다 어려운 연합회 회원 분들이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마중물이 돼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