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고용·산재보험료 환급금을 활용해 체납액 2억 1300만 원을 징수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환급금 자료를 제공받아 1010건의 압류를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환급금 정보를 제공받아 체납 징수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방세법상 과세자료 제출 근거 미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우려로 자료 제공이 거부됐다. 이에 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소통하며 제도적 해법을 모색했고, 지난해 12월 환급금 정보제공이 가능하다는 공식 판단을 이끌어냈다. 이를 기반으로 환급금 자료를 제공받아 압류를 진행한 뒤 2억 1300만 원의 체납액을 추가로 징수하게 된 것이다. 시는 이번 조치로 향후 매년 약 2억 원의 추가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약 40억 원의 세수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체납징수는 주로 부동산이나 차량 등 재산에 대한 처분 방식에 의존해 왔지만 환급금이라는 새로운 회수 가능 자원을 발굴해 세수 확대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용·산재보험료 환급금은 소멸시효 등의 사유로 공단에 귀속되던 미지급 환급금을 찾아 체납액과 상계 처리해 체납자에게는
인천시가 오는 28일까지 인천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지역 내 등록된 가맹점 13만 458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 수취 및 환전 행위, 제한업종 사용, 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과 차별 대우, 지자체별 단속 필요 가맹점 등이다. 시는 기초지자체 담당자들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인천사랑상품권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감지된 가맹점과 부정 유통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초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 활용법, 주요 부정 유통 유형, 후속 조치 절차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단속 결과 부정 유통이 확인된 가맹점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재정적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부정 유통 등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선 수사 의뢰도 이뤄질 수 있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인천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라며 “철저한 단속을 통해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옹진군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제자리걸음이다. 인천시의 기회발전특구 관련 연구용역 기간은 당초보다 연장됐고, 정부의 수도권 기준안도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인천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구상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완료 시점이 지난달 말에서 이달 말로 연장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용역에 착수해 지난달 28일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차 후보지 검토 결과 기존 계획과 방향이 달라지며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이로 인해 용역 일정이 밀리며 완료 시점이 한 달가량 늦춰진 상황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특구 후보지를 도출하고 투자기업 유치부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까지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강화·옹진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고령화와 낙후도가 심각하고, 북한의 대남 소음공격으로 주민들이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이 같은 악순환을 끊고,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글로벌톱텐시티 프로젝트와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의 용역이 마무리되더라도 특구 지정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정부가 여전히 수도권에 대한 특구 신청 기준안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은 지 43년이 넘은 인천 부개고가교 노면의 균열과 마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노면의 심각한 균열과 마모가 확인돼 시급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본부는 부개고가교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포장 개량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사는 철도 위를 통과하는 과선교 특성상 야간시간에만 가능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6시간 동안만 진행한다. 공사 기간에는 부개고가교의 양방향 2차로 중 1개 차로만 통행이 허용돼 정체가 발생될 수 있다. 본부는 이를 대비해 주요 진입로와 교량 진출입 지점에 교통 신호수를 배치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차량 통행의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시작 2주 전부터 사전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공서와 인근 아파트 단지 및 상가 등에 공사 안내문을 배포하고, 주요 도로변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했다.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사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공사 기간 중 교통
가천대 길병원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암생존자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암생존자들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암생존자 및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문자를 이용한 다양한 기록 방식과 배경 탐색, 전시품 감상, 기록 도구를 이용한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다양한 기록 도구를 이용해 ‘나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암생존자들이 가족들과 소통하며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암생존자들을 위해 원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암생존자와 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암생존자들은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032-460-8487)로 문의하면 된다.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암생존자들이 문화와 예술 활동에 참여하며 정서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가 오는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추진한다. 이 챌린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통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생활 속에서 걷기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가 올해 처음 전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1차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총 45만 보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장기간의 챌린지 운영으로 시민들의 참여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제2차 챌린지부터 운영 방식을 일부 조정했다. 운영 기간은 기존 2개월에서 21일로 단축하고, 일일 목표 걸음 수는 일평균 7400보에서 6200보 낮춰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기간 내 총 13만 보를 달성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약 2만 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8만 9000여 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챌린지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운영되며,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걷기는 건강을 지키는
인천시가 2025년도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국고보조금 359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예산으로 한정해 최소한으로 편성됐다. 시가 확보한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2025 APEC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송도컨벤시아 인프라 개선 12억 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47억 원, 지역사랑 상품권 300억 원 등이다. 시는 이번 추경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월부터 4월까지 3차례에 걸쳐 국비 발굴 보고회를 열고 2025년 추경에 반영할 주요 사업을 선정했다. 이후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중앙부처와의 면담은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실에 건의하는 등 8차례에 걸친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시와 중앙정부 그리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 결과”라며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예산인 만큼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상부 구간의 일반도로 전환에 대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으로 인해 일반도로로 전환되는 지상 도로에 녹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청라1동에서 서울시 신월나들목까지 15.3㎞ 구간에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의 숙원사업이자 1조 37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으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진행되면 기존 지상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상부 도로의 차선을 일부 축소하고 중앙에 녹지를 조성해 소음·매연·비산먼지 등 환경 문제를 줄일 방침이다. 특히 기존 지상 고속도로 상부에 설치돼 도시경관을 해치고 단절을 초래했던 방음벽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와의 단차가 해소되며 진입·출입로 및 교차로 설치가 가능하게 된다. 다만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에 대한 예산 마련은 여전히 숙제다. 시는 올해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역비 17억 9000만 원 중 10억 원가량이 정부 추경 예산에 편성돼야 한다. 앞서 2025년 정부의
올해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가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전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도로개량공사는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10.45㎞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구간 중 인천기점부터 독배로까지의 1-1단계 구간은 지난 2023년 5월 본공사에 착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독배로부터 주안산단고가교까지의 1-2단계 구간도 공사에 들어가 1단계 구간의 도로개량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단계 구간인 주안산단고가교부터 서인천IC까지는 턴키공사로 발주돼 상부에는 도로를 개량하고, 하부에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를 건설한다. 다음 달에는 현장사무실 설치, 옹벽·방음벽·중앙분리대 철거 등의 우선시공분에 대한 실시설계 적격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 중 우선시공분이 착공되면 인천대로 전 구간에서 도로개량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상부는 왕복 4차로로 도로를 개량하고, 중앙에는 조경녹지·산책로·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2단계 구간의 하부에는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4.53㎞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전 구간 공사가 동시에 시행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과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사업이 재도전 끝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30일 기획재정부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및 예타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송도8공구 연장은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까지 1.74㎞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4020억 원을 들여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2022년 1월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이듬해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지만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시가 이 사업의 예상 수요량에 포함한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예상 수요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지연으로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결국 시는 골든하버 개발 수요를 제외한 뒤 올해 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사업 노선이 건설되면 송도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전체 평균 31.6분에서 20.1분으로 11.5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옹진군 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