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언론인클럽은 오는 25일 오후2시 선거연수원 별관 4층 강당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한국 정치의 변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언론인클럽과 선거연수원이 함께 공동주최로 진행하며, 코로나 시대 이후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초청인사 중심으로 진행되며, 토론 내용은 경기저널 가을호에 전재될 예정이다. ■주제 :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한국 정치의 변화 ■일시 : 8월 25일(수) 오후 2시 ■장소 : 선거연수원 별관 4층 강당 ■주최 : ㈔경기언론인클럽·선거연수원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마구 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어 숨지게 한 이른바 '조카 물고문 살인' 사건 피해자의 친모에게 검찰이 징역형 구형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유랑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방조 및 유기·방임) 혐의를 받는 A(31)씨에 대해 징역 2년과 이수 명령 및 취업제한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1월25일 언니 B(34·무속인)씨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딸 C(10) 양의 양쪽 눈에 멍이 든 사진을 전송받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로부터 "애가 귀신에 빙의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려면 복숭아 나뭇가지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복숭아 나뭇가지 한 묶음을 사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 C양 사망 전날인 2월 7일 B씨와 전화 통화 과정에서 "파리채로 아이를 때렸다"는 등의 말을 들었지만, 오히려 C양에게 "이모 손을 닿으면 안 고쳐지는 것이 없다"고 다독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이런 말을 할 때 C양의 건강은 이미 크게 악화한 상태였고, C양은 다음 날 B씨 부부에 의해 욕실로 끌려가 물고문 행위를 당한 끝에 숨졌다. A씨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30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 30대 남성 B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낮 12시45분쯤 센터 인근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들어 보이며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고,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동기 등 물음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일본 위안부 피해자 故안점순 할머니의 추모를 위한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이 수원시에 마련됐다. 수원시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을 설치해 오는 9월 1일부터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1층 문화관 미술실에 마련된 기억의 방은 안점순 할머니의 생애와 경험이 녹여있다. 안점순 할머니의 “쌀집 저울에 올라가 몸무게가 55㎏이 넘자 트럭에 실려갔다”는 증언을 모티브로 설치된 구형 저울 앞에 서면 할머니의 경험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영상이 투사된다. 또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통해 할머니의 활동 모습과 증언, 생애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전시 내용을 보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안점순 할머니뿐 아니라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과 명심해야 할 말들이 답장으로 전달된다. 이는 시민들이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더 깊이 공감하도록 한 장치다. 아울러 400여 명에 달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름과 나이, 증언이 적힌 노란 조각들을 담아낸 김서경 작가의 작품도 전시돼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4일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을 둘러본 뒤 ‘용담 故 안점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대 인구의 수원시는 접종 대상자 역시 전국 최다인 만큼 원활한 전국민 예방접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의 접종계획에 발맞춰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역 내 의료 및 자원봉사자 등도 손을 보태고 있다. ◇수원시민 10명 중 4명 1차 접종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수원시에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49만3318명이다. 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118만6273명 중 41.6%가 백신을 맞았다. 현재까지 접종대상자로 분류된 시민 중에서는 87.8%가 1차 접종을 한 것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5만779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13.3%이며, 대상자로 분류된 시민 중에는 28.1% 수준이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1분기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들의 접종률은 99%를 넘겼다. 75세 이상 어르신 5만2000여 명 중 4만4000여 명이 접종에 동의해 99.5%가 1차 접종을 했고, 4만3000여 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접종률은 83.8%에 달한다. 2000여 명 가량의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99.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숫자도 95.8%를 상회해
자신의 딸을 살해하고 극단전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한 뒤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수원시 팔달구 자택에서 딸 B(4)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자신의 몸을 자해한 뒤 119에 직접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B양을 돌봐왔으며, 범행 당시 딸과 단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딸의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로 했으며, 오늘 부검이 진행 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직 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어 당장 살해 동기나 경위를 조사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현장에서 범행으로 흉기가 발견 됐지만, 직접 사인인지는 오늘 진행하는 부검 결과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나쁜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피해를 증언한 날을 기념해 정해졌다. 수원시에도 위안부 피해자가 살고 있었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갔던 소녀였지만 끔찍했던 기억을 꺼내 평화와 인권을 설파하는 활동가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故 안점순(1928~2018) 할머니다.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던 할머니는 일본으로부터 직접적인 사과를 듣지 못한 채 영면했다. ◇ 방앗간 앞에서 시작된 악몽의 시간 순이는 일제의 핍박이 극심하던 1928년 겨울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셔서 순이 가족은 형편이 좋지 못했다. 삼 남매를 키우기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순이는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효심 깊은 소녀로 자랐다. 불행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마포 복사골 큰 방앗간 앞으로 몇 살부터 몇 살까지의 여자아이들은 다 모이라’는 방송이 울려 퍼진 어느 날, 순이는 엄마 손을 잡고 방앗간 앞으로 갔다. 오라면 가야 하는 시절이었다. 쌀가마를 재는 저울에 여성들이 한
“개학도 얼마 안 남았는데, 휴가 가는 사람들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해 등교도 못하는 상황이 오면 어쩌나 걱정돼요. 집에 있기로 한 우리만 바보 되는 거 아닌 가 몰라요.”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이 물놀이 등을 즐기러 휴가지로 떠나자, 코로나 확산 우려에 여행대신 집콕을 선택한 집콕 족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8월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1500~1800명에 육박했다. 이들 중 수도권에서만 800~900명이 나와 수도권 내 코로나19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부 시민들이 되려 거리두기가 낮은 지역으로 발길하고 있어 휴가철을 기점으로 거리두기가 낮은 지역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원도에서 집계한 강원도 내 해수욕장의 방문객은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31일 45만여 명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제주도 관광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18% 이상이 증가했다. 속초로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는 A(44)씨는 “집에만 있는 아이도 안쓰럽고, 재택근무로 집에서 일하고 애 보며 쉬지도 못한 나를 위해 바람도 쐴 겸 강원도로 휴가를 가려고 한
성남에 있는 삼성서비스센터 엔지니어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성남시 수정구 모란역 인근 삼성서비스센터에서 엔지니어인 상담원 A씨(30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B씨(40대)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흉기를 미리 소지한 채 범행했으며, A씨의 목과 어깨 등을 7~8차례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센터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낮 12시 45분쯤 센터 인근에서 B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검거 당시 횡설수설하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흉기에 찔린 엔지니어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에이치엘사이언스가 코로나19 의료진들을 위해 2번째 기부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에이치엘사이언스가 2억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21년 들어 ㈜에이치엘사이언스가 전달하는 2번째 기부 랠리다. 경기적십자사는 기부 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의료진들에게 전달했다. 2000년 설립된 ㈜에이치엘사이언스는 바이오헬스케어 신소재 신기술 연구집약기업으로, ‘건강을 향한 세계 최고의 기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신소재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서남병원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동료 의료진들이 지쳐있는 모습에 어떻게 하면 힘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렇게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해 주어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