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진행된 ‘친환경 차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한정된 보조금으로 인해 지자체의 지원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친환경 차에 대한 큰 관심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늘어 지자체의 보조금이 빠르게 줄고 있다.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예정된 보급 대수를 줄이는가 하면 하반기 추가 보급을 줄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 내 지자체들은 각각 전기승용차 보급 공고를 내고 보조금 지원을 밝혔다. 수원시는 상·하반기 약 950대를 지급하겠다고 공고했고, 고양시는 607대를 계획했지만, 하반기에 300대 예산을 추가 편성해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924대, 하남시 189대의 물량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자체와 차량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기차 보조금은 약 1100만 원으로 친환경 차를 구매하는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구매 시 필수 사항으로 꼽히고 있고, 지원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전기차의 관심에 지자체 보조금 지원이 빠르게 마감하고 있어 보조금을 믿고 전기차를 구매를 고려하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사회문제가 대두되는 지금, 일익을 담당하는 회사가 있다. 대기질과 수질 측정 사업을 하는 ㈜주영기술환경이다. ㈜주영기술환경의 홍인규 대표는 “환경을 후세대에게 빌려 쓰고 있다는 생각으로, 환경공학도로 구성된 직원들의 노하우로 정직하게 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과거의 회사들은 대표가 일을 받아와 직원에게 일을 시켰다면, 지금은 대표가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게끔 보조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회사는 대표가 아니라 직원들의 것이고, 직원들이 회사를 꾸려나가는 것이다 보니, 임직원의 제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10년 전부터 가정에 기부를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홍인규 대표. 최근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신은 쓰는 사람에게 재물을 주지, 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재물을 주지 않는다.써야 그만큼 보답이 오는 것이다”며 “소유하려는거나 이득만 보려고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것을 버리면,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부는 이웃사랑이다. 받는 것보다 베푸
수원 근대 인문기행의 마지막 코스는 농업이다. ‘농업혁명의 길을 걷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수원 서부권역에서 이어져온 우리나라 농업 및 농업 연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여기산과 축만제(서호)를 둘러보고 서호천을 따라 수원사람들의 옛 이야기를 따라가는 7.3㎞ 코스는 산과 물, 나무와 풀꽃, 다양한 생명들로 가득하다. ◇여기산~항미정 앞서 3개의 인문기행 코스가 수원화성 및 구도심 지역에 펼쳐진 것과 달리 네 번째 코스의 시작은 산이다. 구 농촌진흥청 구내의 뒷동산 같은 모습의 ‘여기산’이 출발점이다. 104.8m의 여기산은 산이라기보다 구릉에 가까워보일 정도로 야트막하지만 선사시대 농경문화의 발상을 상징하는 의미가 큰 곳이다.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이뤄진 발굴작업을 통해 난방과 지붕 구조물이 발견됐고, 주거지 내부에서 발견된 검게 탄 볍씨는 일찍부터 서둔동 일대에서 벼농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선거연수원 생활동 뒤편으로 여기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고, 산 중턱에서는 돌을 뜨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선명하게 직각으로 돌이 패인 자리는 정조대왕 당시 수원화성 성벽으로 사용하기 위해 돌을 뜨던 자리라고 한다. 계속해서 걷다 보면
“코로나19에는 환기가 필수라고해서 수시로 문을 열어 둡니다. 냉난방하면서 문 열면 안 되는거 알지만, 불안한 걸 어떡해요.” 불볕더위에 경기지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상가들이 문을 열어놓고 냉방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열대야까지 지속되면서 전력수급에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어 개문냉방을 통한 전력 낭비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6일 수원시 영통구 식당거리에서 문을 연 채 손님을 맞이하는 가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문 앞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가게 안으로 유혹했다. 음식점과 카페, 부동산, 마트 등 업종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연 채 영업을 이어갔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에어컨을 틀어놓은 환경에서 더욱 감염성이 강하다는 주장을 늘어놓으며, 특단의 조치로 가게 문을 열었다고 해명했다. 전기세 폭탄을 감안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가게 문을 닫고, 손님이 줄어드는 것 보다 낫다는 것이다. 영통구 한 식당 직원은 “코로나19때문에 환기를 자주 하는 것 뿐이지 하루종일 문을 열어두지는 않는다. 기사에서 에어컨이 코로나19 확산이랑 관계있다고 하는데 어쩌냐”며 “솔직히 문
장애인의 탈시설 정책을 놓고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보호자의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과 장애인의 인권을 권장하기 위해 탈시설이 필요하다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과연 탈시설일까. 지금이야 말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선행돼야 할 지 고민할 시점이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장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② '탈시설' 이상과 현실의 줄다리기 <계속> 탈시설이 연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장애인 인권을 권장하기 위한 정부의 이상적인 정책이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탈시설은 장애인들의 거주시설을 축소·폐쇄하고 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그러나 탈시설이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장애유형과 장애정도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있어 중증발달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보호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말을 잘 못하거나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24시간 옆에서 케어를 해줘야 하는데 자립여건이 부족한 장애인이 시설이 폐쇄돼 가정으로 오면
장애인의 탈시설 정책을 놓고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보호자의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과 장애인의 인권을 권장하기 위해 탈시설이 필요하다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과연 탈시설일까. 지금이야 말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선행돼야 할 지 고민할 시점이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장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계속> "장애를 가진 가족을 돌본다는 어려움을 아무리 말해도,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몰라요."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보호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이렇게 말한다. 귀로 들어도, 눈으로 봐도 모르는 보호자들의 아픔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인숙(49)씨는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엄마다. 이씨는 아이가 돌이 지나면서부터 장애가 있음을 확인했다. 서울, 원주, 태백 등 아이를 위해서라면 거리와 상관없이 치료실을 다녔다. 일주일에 몇 번씩 있는 치료에 지방을 전전하다보니 큰아들과 남편,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부족했다. 그렇다고 자녀의 장애가 더 나아지진 않았다. 계속되는 문제행동에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씨는 자녀를 시설로 옮겼다. 집에서 생활 할 때 보다
수원시는 아동학대 신고를 즉각 대응하고 아동보호‧조사 등을 진행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부터 운영되는 아동보호팀은 10명의 사회복지직렬 공무원이 전담으로 배치되며, 관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부터 조치, 사례 종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2인 1조로 근무조를 편성, 학대 의심 신고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 경찰 협조를 통해 학대 여부를 판단하고 일시보호 등 조처한다. 아동보호팀은 별도 사무실로 운영된다. 조사와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을 분리하고, 유관기관들이 공동 이용하는 상설 회의실을 설치해 아동보호 업무의 유기적 연계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학대 아동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공백 없는 학대 아동 분리 조치를 위해 8개 기관이 참여한 '즉각분리추진단'과 학대 아동 정보를 공유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협의체' 등을 지속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아동보호를 위해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체계를 갖추고 출범하는 만큼 경찰과 협조해 아동학대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가사홈서비스’가 지금까지 3만7289가구의 불편사항을 처리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사회취약계층과 다자녀 가정을 찾아가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YES! 생활민원처리반”을 통해 가사 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 홀몸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과 네 자녀 이상 가구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휴먼콜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기술자가 가정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해결해 준다. 시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올해 6월 서비스를 이용한 이들의 만족도는 98%에 이른다. 전기·전자·배관·소규모 집수리·도배·보일러 등 각 본야 전문자로 구성된 생활민원처리반은 가정을 방문해 전구, 노후전선 등을 교체해주고, 가전제품을 수리한다. 또 배관설비 수리나 에어컨 점검 등 생활민원도 해결해 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동행정복지센터가 추천한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직접 발굴하는 ‘찾아가는 가사홈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여름철(6~7월)에는 방충망 설치·에어컨 냉매 충전·해충 방제, 겨울철(11~12월)에는 보일러 점검·단열 작업 등 계절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YE
수원시가 공원 내 음주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관내 1154개 공원을 단속해 계도 230건, 과태료 부과 1건 등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22시 이후 도시공원 내 야외 음주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단속을 시작한 이후에도 음주 행위가 계속되자 21일 단속 인력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특히 공원이용객이 많은 금·토요일 밤과 광교호수공원·효원공원 등 10개 주요공원은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단속을 진행한다. 행정명령에 따라 수원에 있는 공원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음주행위가 금지되며, 이를 어길 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공무원과 민간 질서유지관리요원 159명을 55개조로 편성해 행정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음주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밤에는 허의행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 등 공원녹지사업소 공직자와 장안구 공직자가 합동으로 만석공원·정자공원·장안공원 등 주요공원 3개소를 점검하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2주 연속으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모두가 개인방역 수칙
코로나19 속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수도권 어린이집은 최소 규모의 긴급보육에 돌입했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학부모 선제검사에 돌입하면서 지자체마다 제각각인 지침에 적잖은 혼란이 야기되면서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거리두기 강화로 12일부터 2주간 어린이집 휴원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화성과 의정부, 광주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보육 동원아동 보호자의 선제검사를 권고하고 나섰다. 긴급보육으로 등원하는 아동들의 감염 우려에 따라 보호자 또는 동거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광주시에서 학부모 선제검사로 인해 긴급보육 아동 부모 중 확진자 1명을 발견해 사전에 확산을 방지한 사례가 있어 선제검사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지자체마다 다른 선제검사 권고에 혼돈이 빚어지고 있다. 남양주시 한 학부모는 “서울에서 선제검사를 실시해 우리 어린이집도 하는 줄 알았는데, 공문도 안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화성에서는 선제검사 공문 나왔다고 하는데 수원은 바로 옆인데 왜 안 나오냐”고 불만을 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