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휴·폐업 고민도 늘고 있다. 그간 오락가락한 정부 방역 정책으로 이미 어려움이 커진 상황인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용 심리가 위축돼 이중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방문한 수원 화서동의 한 스터디 카페는 지난해 말 영업을 종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매출 타격이 이어지자 운영비 충당이 어려워 폐업을 결정한 것이다. 해당 업장으로부터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또 다른 24시 무인 스터디 카페 역시 임시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타 스터디카페 대표들 역시 간신히 운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 사람 분의 인건비 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ㅇ’ 스터디카페 대표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5명이 채 안된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카페에 사람이 꽉 찼었다”라며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학생들도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 타격이 더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매출로는 매달 나가는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충당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수원의 유명 학군이 모인 정자동의 경우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은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세연)는 11일 성남 재개발 2단계 사업지구인 금광1, 중1, 신흥2구역을 방문하여 사업 진행상황 및 건설현장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했다. 그간 성남 구도심이 인근 위례신도시와 판교에 비해 기반시설이 낙후됐다고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이번 2단계 사업 지구 등 성남 도시재생 사업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LH 경기지역본부는 금광1과 중1 구역에 오는 9월과 11월 7731세대 주민이 입주를 앞둔 만큼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새집증후군 억제 등 친환경 입주환경을 조성하고 입주자 점검 반복하자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 최초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아파트 설계사항을 주민총회 의결을 통하여 제시받아 추가로 반영하기로 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성남 구도심은 낙후된 평가를 받아왔지만 지난 2020년 산성역 포레스티아 입주를 중심으로 올해와 내년에도 본격적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의 여건이 더 향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LH는 지역 및 주민과 협력하여 노후된 도심의 재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이른바 ‘lh 사태’로 농지 투기 사각지대 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18일 한국농어촌공사 내 ‘농지은행관리원’이 출범한다. 그간 지자체 차원에서 농지 취득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했으나,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한계를 마주한 만큼 종합관리기구의 출범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자로 기존 농지은행처에 농지관리처·기금관리처 등을 새로 추가한 농지은행관리원을 출범하면서 이에따라 본부에도 8명의 인원이 농지 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농지은행 기존 사업 체계에 농지 관련 전문성과 정보를 축적한 농지종합관리기구로 재편해, 농지취득 자격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농지행정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경기지역 23.9만ha 농지 면적에 대한 항공사진 분석은 물론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농지 상시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전국 농지면적(193만ha)의 12.38%를 차지하는 규모인데 이후 농지정보 수집은 물론 분석, 데이트베이스화를 거치는 한편 유휴 농지 자원 조사, 농업용 시설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농지 취득대상과 경로, 지역별 동향 파악 및 통계를 제공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길수)와 안성축협(정광진 조합장)은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포천축협 양기원 조합장)와 공동으로 10일 안성시 삼죽면 축사화재 피해농가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길수 경기농협 본부장, 정광진 안성축협조합장, 장용순 삼죽농협조합장, 손남태 안성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농가 상황을 살펴보고 400만원 상당의 축사시설 복구 물품을 지원했다. 축사시설 복구 물품이 전달된 축산농가(2농가)는 지난 화재로 육성사 1동, 컨테이너 2동 소손, 돈사 2동 소손의 시설피해와 돼지 약1,900두 폐사 등의 가축피해가 발생했다. 김길수 본부장은 “축사화재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게 따뜻한 겨울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작지만 나눔의 손길을 전하게 됐다”며 “실의에 빠진 축산농가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45일간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200여명의 노조원과 함께 CJ 대한통운 본사 1~3층을 점거했다. 해당 과정에서 유리문이 깨지는 등 기물이 파손되거나, 사측 보안직원과의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조는 45일 간 파업이 장기화되는 이유를 사측의 ‘노조 죽이기’에 있다며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택배노조는 “대화도 검증 제안도 거부하고 노조를 거의 해체하는 수준으로 무조건 항복하라는 CJ 대한통운 본사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화된 노조 파업에 걱정을 끼쳐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는 한편 본사 점거 등 극닥전 방법에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파업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노조의 고심 어린 방법이었다”라며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택배노조는 사측이 대화하지 않으면 오는 12일까지 본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대한통운은 이같은 택배노조의 본사 점거에 “점거 과정에서 회사 기물이 파손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집단 폭력을 행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인노)가 도내 청년 농업인과 고령농업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농지은행 사업에 3025억 원을 투입한다.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전년대비 240억 원이 증가한 예산을 확보, 관내 농업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에 1903억 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농지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확보하여 청년농·전업농 등에게 농지를 매도·임대하는 사업이다. 농가부채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부채농가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396억 원도 투입한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부채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하여 부채상환을 지원하고 최대 10년간 장기임대하는 사업이다. 향후 임대기간 종료 시까지 매도농지 환매가 가능하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에 전년대비 58억원 증가한 703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농은 농지소재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 또는 농지은행포털을
올해부터 경차 연료의 유류세 환급 한도액이 연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증액된다. 국세청(청장 김대지)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서민과 자영업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세대 1경차 소유자가 유류구매카드를 통해 경차연료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휘발유・경유・LPG에 부과된 세금 중 ℓ당 250원(LPG 161원)을 연간 30만 원 한도로 절약할 수 있다. 경차 소유자와 주민등록표상 동거가족이 경형승용차 또는 경형승합차만 각 1대 이내로 소유하면 환급 대상이 된다. 롯데·신한·현대카드사에서 유류구매카드를 발급받으면 경차 유류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가 유류결제금액에서 해당 환급액(연간 30만 원 한도)을 차감하고 카드대금을 청구해 경차 소유자가 별도로 환급신청을 할 필요는 없다. 국세청은 “보다 많은 경차 소유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차 소유자에게 모바일 안내문 발송과 유튜브・SNS를 통한 다양한 홍보를 실시하고 전담 상담팀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8일과 10일 경기도배·사과연구연합회와 함께 ‘과수화상병 자율예찰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 자율예찰 운동은 농업인 스스로 과수원을 예찰하고 화상병의 확산을 차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선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업기술원과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과수화상병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고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도내 과수화상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과수연구연합회가 화상병 자율예찰 운동 현장확산에 앞장선다면 경기 과수를 지키는데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아이고 이미 다 나가고 없어요. 지난주에 혹시 몰라 10개만 발주했는데 이틀 만에 동났습니다. 살려는 사람이 빗발치니 추가로 발주를 넣었는데 수량도 지점마다 2개로 한정돼 있고, 이마저도 실제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9일 찾은 수원 파장동의 CU 편의점의 점주는 “제2의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하루에도 수십번 씩 자가진단 키트 구입을 위해 손님들이 찾아온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부가 지난 3일부터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검사·치료 체계를 전환하면서 편의점은 물론이고, 약국과 온라인 등에서도 ‘자가진단 키트 품절 대란’이 일고 있는 상황. 변화된 정부 방침상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검사 희망자는 신속 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자 자가진단 키트를 구입해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같은 날 수원 고등동의 GS25 편의점을 찾은 한 20대 여성은 “약국을 포함해 일대 편의점 5곳 정도를 돌아다녔는데, 자가진단 키트를 파는 곳을 찾지 못했다”라며 “아무래도 확진자가 도내 1만명대로 늘고,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불안해서 구비하려고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고양지사(지사장 견병식)와 고양시청 토지정보과(과장 안종봉)는 지난 8일 현장 실무 위탁교육에 관한 협약 및 입교식을 진행했다. 해당 협약식은 국토정보 분야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안수민 고양시 토지정보팀장은 “이번 협약은 관내 국토정보 및 토지의 효율적인 관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공사에 피해가 없도록 직원들에게 당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종봉 지사장은 “무엇보다 각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당부와 본 협약에 따른 교육으로 업무의 효율성 증진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우리의 업무는 상호 보완적 관계로 서로 보충되는 부분을 찾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