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업계가 안양시의 ‘민들레카드’사업 추진에 전면폐지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본보9일자 8면보도>과 관련, 시가 사실상 폐지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시와 화훼업계에 따르면 지난16일 한국화원협회와 한국플라워통신배달협회, 한국난농업협동조합 등 화훼관련 단체에 신중대 시장의 명의 로 사과문을 팩스로 보냈다. 신 시장은 사과문에서 “‘민들레카드’사업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이 과정에서 화훼업 계에 예기치 않게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또 “업계에 어려움을 초래할 의도로 추진한 사업이 아니었다”며 “앞으로 이 사업과 관련해 홍보는 물론 직원들에게 동참을 강요 하지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폐지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국화원협회 김두식 회장, 한국난농업협동조합 박우혁 조합장 등 업계대표와 임원 등 20여명은 지난13일 오후 박신흥 부시장과 면담, ‘민들레카드’사업에 따른 업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대표들은 “‘민들레카드’사업은 가뜩이나 어려운 화훼업계의 최소한의 생계마저 짓밟는 안일한 시책”이라며 폐지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시장은 “공교롭게 업계에 피
안양 청소년수련관 소속 프러미에발레단(지도자 이경희)은 오는 20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2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프러미에 발레단은 이번 공연청소년 ‘겐자노’의 꽃축제, 마르키덴카, 라 바야데르 등 3가지 발레를 편곡하여 환상적인 율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첫 정기공연을 가진 이 발레단은 지금까지 11회의 공연과 각종 대회 수상 등을 통해 안양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발레단이다.
안양예술공원 등산로에 아늑한 예술쉼터가 새로이 들어서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이것은 독일의 공공 예술작가 ‘토비아스 레베르커’의 작품으로 예술공원에 마지막으로 설치된 작품으로 이름은 ‘그림자 지붕 쉼터’다. 예술공원 안쪽 끝자락에서 염불암과 삼막사 방향 길목 입구에 자리한 ‘그림자 지붕 쉼터’는 면적 599㎡에 막구조 모형과 계란조형물 등 두 가지의 구조로 돼있다. 막구조 모형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하는 와이어와 이것의 사이를 덮은 하늘색, 연두색 등 네 가지 색상의 125개 조각이 널려져 땅에 그림자를 수놓는다. 또 쉼터 내부에 계란 껍질과 노른자를 모티브로 한 계란조형물을 설치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안양시의회(의장 권용호)가 형식에 그치지 않은 실질적인 현장체험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보사환경위원회는 이른 새벽에 환경미화원 체험활동을 벌여 귀감이 되고 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용) 소속 의원 8명은 11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서울 인사동 문화거리와 청계천, 선유공원, 서울BRT(간선급행 버스체계)사업구간 등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수암천 복원, 삼덕공원 조성, 도시경관사업 등 각종 사업을 앞두고 서울시가 마무리 지은 이들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차원이다. 의원들은 이날 성공리에 복원한 청계천은 물론, 정수장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선유공원에서는 추진사례를 수첩에 꼼꼼히 메모하는 등 생산적인 현장 방문 활동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사환경위원회(위원장 김웅준) 역시 11일 새벽5시30분 만안구 안양1번가에서 환경미화원 현장체험 활동으로 지역일꾼으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권 의장도 함께 한 이날 현장 체험에는 의원 7명이 참가해 1.5km에 이르는 1번가 전구간에서 2시간동안 비지땀을 흘려가며 쓰레기를 치우고 청소 차량에 탑승해 직접 운반처리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체험 활동을 마친 뒤에는 환경미화원 10명과 함께 인근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새가 안양 학의천에 나타났다. 이번에 원앙새가 나타난 것은 지난달 유혈목이(꽃뱀)에 이어 생물로는 두 번째 발견으로 학의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음을 입증하고 있다. 안양시의 하천관리 담당직원이 시민 윤영근(43·만안구 박달2동)씨로부터 지난5일 제보를 받고 학의천 관양교 부근에 있는 두 마리의 원앙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발견당시 원앙새는 물가에 앉아 먹잇감을 찾고 있었으며 간혹 주변을 날며 오렌지색 깃털의 고운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이번 원앙새 발견은 지난 달 유혈목이(꽃뱀)에 이어 생물로는 두번째 발견으로 학의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음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원앙새는 82년 11월4일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됐으며, 몸길이 43~51cm, 몸무게 444~550g이다.
안양시의 ‘민들레카드’사업이 돌출변수(突出變數)를 만났다. 이는 화훼 관련업계에서 생존권을 짓밟는 사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계는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국 화훼인 궐기대회’를 시청 앞에서 여는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달 16일 승진, 기념일 등을 축하할 때 관례적으로 보내던 난, 화분 대신 축하받은 이의 명의로 복지시설에 기부해주는 ‘민들레 카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전 직원 1천6백여명과 관내 3개 보육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문제점을 보완, 내년부터 36개 복지시설과 기업체 등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화원협회 등 화훼업계에서는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이 사업으로 어려움이 가중돼 생존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사업 중단이나 완전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취지는 충분히 공감하나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관 주도로 화훼업계의 판로를 가로막는 시책을 추진하는건 말도 안된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또 “민들레카드 사업은
국세청이 현대판 ‘가렴주구’ 논란에 휩싸였다. 국세청이 전국 읍·면·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 중인 유료 프로그램에 대해 올해부터 세금을 부과하자 일선 시·군이 징수편의주의의 전근대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시·군은 세금부과로 수강료 인상이 불가피하게 돼 주민들의 취미생활까지 침해받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국세청은 전국 시·군의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각종 유료 프로그램을 수익사업으로 간주, 개정한 부가가치세법(이하 부가세법)시행령 제38조 3호 규정에 의거, 올해부터 부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지난1월초 일선 세무서장의 명의로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과세전환 안내문을 보내 같은달 22일까지 사업자등록을 신청할 것을 통보했다. 국세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대부분의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사업자등록없이 이용주민들로부터 월 수강료를 받고 있어 사업자등록 발급을 유도, 세금부과를 하겠다는 속셈에서다. 이럴 경우 사업자등록을 내지 않은 주민자치센터는 부가세와 함께 가산금까지 물어야 한다. 올 현재 도내에는 471개 주민자치센터가 운영 중이며, 4%에 해당하는 19개 주민자치센터가 사업자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
“도서관에서 전시된 작품도 감상하세요” 안양시립석수도서관(관장 정문택)이 각층마다 테마가 있는 전시회를 열어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석수도서관은 연면적 1만632㎡에 4층 규모로서 어린이도서관인 1층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에 등장하는 그림 20점을 전시, 초등생들의 동심을 끌고 있다. 또 2층은 한마디의 짧은 글이지만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국내, 국외 명시(名詩) 17점을 그림과 함께 액자로 제작,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청소년열람실이 위치한 3층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 성공한 유명인들의 일화를 소개해 놓은 주옥같은 글 18점을 액자로 장식,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밖에 4층 공간에는 서예와 묵화 30점을 전시해 은은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정 관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전시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테마를 개발, 연중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계지구 재개발추진委, 시민단체 연계 서명운동 안양시 호계 재개발지구 주민들이 전철 건설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호계지구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2일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주민들을 상대로 한 전철 유치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개발 추진위의 전철 건설 요구는 건설교통부가 최근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따라 ‘인덕원-병점 간 전철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재개발 추진위는 예비타당성 조사 시점부터 주민들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보여줘야 전철 건설의 우선순위를 얻어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계 재개발지구는 인덕원-병점 가상 노선이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전철이 건설될 경우 호계지역의 교통혼잡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재개발 추진위는 보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의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은 다양한 전철노선 건설을 검토하는 단계로, 인덕원-병점 노선이 건설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호계동 주요 도로변 곳곳에 ‘전철 유치 희망’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재개발 추진위는 서명작업을 마치는 대로 건교부에 주민 연명의 탄원서를 내기로 했다.
“이제부터 안양은 에이플러스 안양(A+ANYANG)입니다” 안양시의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담은 도시브랜드 “A+ANYANG”(이하 에이플러스 안양)이 탄생했다. 시는 2일 대강당에서 신중대 시장과 권용호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 단체장, 시민, 직원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브랜드로 선포한 “에이플러스 안양”은 안양의 영문 이니셜 ‘A’와 ‘Advance(첨단산업)’, ‘Art(문화예술)’, ‘Amenity(친환경)’의 트리플 ‘A’를 표현한 브랜드 슬로건이다. ‘에이플러스 안양’은 트리플 A를 바탕으로 ‘Advance’는 지식산업과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가는 첨단산업도시, ‘Art’는 문화를 향유하고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 ‘Amenity’는 쾌적한 환경을 우선하는 친환경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브랜드마크에 디자인 된 물방울 형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