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5일 2015년 상반기의 매출액이 2천656억원, 영업이익은 1천2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억원(0.1%), 115억원(8.7%)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2014년 상반기에 반영된 2013년 이연매출 1천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전년대비 80%가량 증가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013년 4분기에 발생한 매출 1천200억원 규모를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 2014년 상반기로 이연한 바 있다. 셀트리온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441억원으로 전년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기에는 2013년 발행한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의 가치 상승에 따라 685억원의 손실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의 주가상승으로 CB의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회계상 평가 및 전환 관련 손실액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계의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 2013년 4분기에 발생했던 CT-P10의 매출을 이연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실적이 표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램시마의 유럽 주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해 관리되는 ‘스마트도시’로 변모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말부터 송도국제도시 1∼4공구,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에서 유비쿼터스 도시(U-City) 통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청라국제도시에서 시범가동 중인 이 시스템은 도시 곳곳에 설치된 정보기술(IT)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민과 방문자에게 미래형 교통·시설관리·방범·환경·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서비스의 경우 각 버스정류장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시설 장애 여부와 주변의 이상 상황을 관제하며 유사시 비상벨을 이용해 도시통합운영센터에 직접 신고할 수도 있다. 도로의 교통신호는 시간대별 차량 흐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지능형 신호제어 시스템’이 가동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다양한 도시 기반시설에 이상이 발생하면 도시통합운영센터가 원격으로 상태를 감지하고 현장에 적절한 유지보수 인원을 투입한다. 송도·영종·청라지구 곳곳의 실시간 영상은 한 곳에서 통합해 관제하고 방범·방재·환경·교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상청과 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전달한 기상·환경정보를 주민이 다양한 단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2일 폐유를 바다에 버린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 99t급 예인선 A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달 25일 오전 9시쯤 인천 연안부두 수협공판장 앞 해상에 검은색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정 등 선박 2척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업체 관계자 등 20명을 동원해 기름을 제거했다. 인천해경은 현장에서 채취한 기름의 성분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 선박을 15척으로 압축하고 사건 발생 6일만에 A호를 적발했다. 조사 결과 A호는 기관실 배관이 터지면서 나온 폐유 120ℓ를 바다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지난달 31일 저녁 을왕리 해수욕장을 방문해 청소년들을 상대로 바른생활 다짐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 중 유해환경 접촉기회가 많아지고 학업에서 벗어난 해방감에 쉽게 비행에 빠질 수 있는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고, 학생들에게 건전한 여름방학을 만들어주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영화여자상업고, 안양여상, 영등포여고, 인천고잔중 등 많은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경찰관과의 기념촬영과 함께 4대 사회악 근절 손부채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서명에 참석한 부광여고 임진선 학생은 “친구들과 놀러 와서 특별한 추억하나를 더 만든 것 같아 기쁘고, 경찰관 아저씨와 술·담배 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대장균 등이 검출된 180억원 상당의 떡을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학식품이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거짓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송학식품 대표 A(63·여)씨 등 회사 관계자 13명 가운데 공장장 B(58)씨와 A씨 아들인 전무이사 C(36)씨 등 임원 4명에 대해 보완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인천지검은 이들 중 C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만 지난 30일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혐의 입증이 거의 끝났고 실질적으로 주도하지는 않았다고 검찰 측이 판단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8월 3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 등 송학식품 관계자들은 2013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180억원어치를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일부는 2013년 1월 조작한 서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해썹(HACCP·위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올해 상반기 메트암페타민(필로폰) 52건 7천933g, 대마류 22건 2천383g 등 마약류 155건 1만3천962g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필로폰 밀수 건수가 지난해 보다 373% 증가해 중국 등으로부터 여행자와 특송화물을 이용해 50g 이하의 소량 밀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50g 이상의 필로폰·헤로인을 밀수·판매시 사형에 처하는 등 마약밀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밀수 규모가 소량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적발사례로는 홍콩을 거점으로 활동중인 국제마약밀매 2개 조직을 검거한 것으로, 올 1월 26일. 대만인 운반책 L(60)씨가 필로폰 2천95g을 복대에 은닉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는 정보를 홍콩세관으로부터 입수해 적발하고, 공항입국장 환영홀에서 필로폰을 인수하려던 또 다른 대만인 L(57)씨와 국내 공범 2명도 검거했다. 지난 3월에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C(40)씨와 L(28·여)씨가 필로폰 4천153g을 장난감, 기념품 상자 등에 은닉해 밀수하려는 것을 세관의 X-ray(엑스레이) 검색으로 적발했다. 이들은 연인관계로서 국제마약조직에 포섭돼 세관검사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5·7공구와 남동구 고잔동을 연결하는 송도4교를 다음달 3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송도4교가 포함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진입도로는 총연장 5.28㎞, 왕복 7∼9차로로 2009년 착공돼 국·시비 1천893억원이 투입됐다. 송도4교는 국내 최초로 PCT(Prestressed Composite Truss)거더가 적용된 사장교로, 3천100t에 달하는 특수강재로 높이 93m의 V자형 주탑을 세우고 390t의 특수케이블이 상판을 매달고 있는 형태다. 각종 국제기구와 기업을 속속 유치하면서 올해 하반기 인구 1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는 송도국제도시에는 현재 송도1·2·3교가 개통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4교가 개통되면 인천신항과 LNG 인수기지 등 송도국제도시에서 남동공단을 포함한 인천 도심, 남동IC, 제3경인고속도로 등으로의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장석현 남동구청장과 공무원노조 남동구지부가 노조사무실을 놓고 무력까지 사용하며 대립하고 있다. 남동구청은 노조측이 지난 12일부터 남동구청 2층의 법외노조사무실 이전계획에 불응하며 외부세력까지 무단으로 진입시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당초 법외노조 사무실에 대해 사무실배치계획에 포함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는 이에 불응하며 장기점거농성과 1인 및 집단시위, 기자회견 등으로 집단반발에 나섰다. 이에 구는 사무실의 자진철수을 요구했으나 이마저도 거부하자 불가피하게 강제로 폐쇄조치 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지난 24일 노조 사무실에 장 구청장의 지시를 받은 청원경찰들이 들이닥쳐 사무실에 있던 여성간부를 비롯한 3명의 조합간부들을 끌어내 출입문을 용접하고 쇠사슬로 자물쇠를 채워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상헌 남동구지부 사무국장은 머리에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서로의 의견만을 주장하며 타협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서로간의 무력 등을 사용하며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법질서를 망각한 행위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장석현 구청장은 대화와 반성은 커녕 여전히 남동구를 자
인천 중부경찰서는 불법 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을 설립해 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억원의 요양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의료법 위반)로 이사장 A(61)씨와 의사 B(5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A씨의 청탁으로 의료생협 병원 허가를 내준 인천시청 공무원 C(56)씨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의료기관을 세울 수 있는 의료생협 설립 뒤 인천에 요양병원을 차려 운영하며 2013년 2월부터 최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1억1천여만원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의료생협 설립 기준인 ‘최소 조합원 300명·최저 출자금 3천만원’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C씨에게 청탁해 불법으로 허가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인들이 조합원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고 말했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대형 공기부양정을 수용하고 정비할 수 있는 3천㎡ 규모의 지원 시설을 새로 지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해경특공대 기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노경수 인천시의회의장, 조윤길 옹진군수, 변남석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 공기부양정 지원 시설은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이 넘는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총 1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3천㎡ 규모의 이 시설은 지난해 12월 들여온 200인승 초대형 공기부양정인 H-09정 등 최대 8척의 공기부양정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길이 210m에 이르는 슬립웨이(공기부양정이 육상에 올라올 수 있도록 하는 설비)와 3층짜리 사무실 건물 등도 갖췄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