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로부터 혹시 모를 시신 유실 등에 대비해 세월호 주변 반경 6㎞ 해역에 대해 해저영상탐사가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를 중심으로 가로와 세로 각 6km씩 집중 탐사구간을 설정, 오는 15일까지 반복 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세월호로부터 조류 등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시신 유실에 대비하고 유실물 수거 등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세월호 주변 300㎢에 대해 해저영상탐사를 했다. 탐사는 한국해양과학연구원이 수중음향탐지기(소나.Sonar)를 장착한 선박을 동원, 실시중이다. 해양연구원은 세월호 주변에서 건축자재 등 물체가 다수 산재하는 것을 확인했지만, 사망자로 보이는 영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원은 탐사면적을 772㎢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소나 장착 선박도 현재 10척에서 19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구원은 효율적인 탐사를 위해 세월호를 중심으로 가로, 세로 각 2km씩 모두 198개 구역을 바둑판 모양으로 나눴다. 동서 26km, 남북 28km 가량이며 동서거차도와 병풍도, 조도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세월호 주변 반경 2km 안에는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의 물체가 관측됐다.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박상은(인천시 중구·동구·옹진군) 국회의원은 11일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사업에 대한 KDI의 타당성재조사 결과, 비용편익비율(B/C)이 1.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차 보고회 때의 B/C 0.9보다 높아진 수치로, 상당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이 높아진 것은 인천경제청이 송도 11공구 매립을 위해 항로 일부구간에 대한 준설을 진행,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용절감으로 예상사업비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곧 설계를 시작해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올해 예산에 설계비 등 50억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사업은 수심 14m인 항로를 16m로 증심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총 2천294억원을 투입, 2천500만㎥에 달하는 물량을 준설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8천TEU급 컨테이너선의 상시운항이 가능해져, 인천신항을 조기에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은 의원은 “인천신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날로 대형화되고 있는 선박의 추세에 따라 8천TE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중국산 김치 등 29개 시중유통 수입품목을 대상으로 유통이력 신고실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활 낙지, 가리비, 냉동고추, 명태, 김치 등 유통이력 관리물품으로, 세관은 수입·거래량이 많은 22개 수입·유통업체를 1차 선정해 유통이력 신고실태를 점검했다. 이 중 중국에서 냉동고추를 수입해 고춧가루로 가공·판매한 후 유통(판매) 사실을 적기에 신고하지 않은 2개 업체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20개 업체에 대해서는 유통(판매) 시 세관에 유통신고 및 장부기재를 철저히 하도록 안내하고, 원산지를 속이는 위반행위가 없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세관 관계자는 “올해부터 김치가 유통이력 신고 대상품목으로 새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870여개 수입·유통업체에 유통이력신고 안내문을 주기적으로 보내 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통이력 신고제도란 관세청장이 지정하는 수입물품에 대해 수입에서 최종 판매시점까지 물품의 유통내역을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산 입력해 추적 관리하는 제도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는 8일 성 미가엘정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기부금 ’1천900만원을 전달했다. 마사회는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경마를 통한 수익금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고 있다. 특히 성 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과는 10년이 넘게 후원을 지속해 왔다. 김봉환 지사장은 “계속되는 경제악화로 인해 더 많은 후원금을 지원하고 싶지만 그러하지 못해 지역주민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공부방이 필요한 지역에 설치 운영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율목옹기종기공부방 운영비에 쓰여진다. 또 홀몸노인들의 나들이 및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비 지원,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문화공연 등 지역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전액 집행될 예정이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8일 오전 10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 선착장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에는 신원 미상의 30대 남성이 타고 있었으며 해경에 구조된 이후 의식이 없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경비정 3척, 122구조대, 하늘바다파출소 등 36명을 동원해 차량 인양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8일 오전 8시 55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와 집기류 일부가 탔고 아파트 안에 있던 A(45)씨와 인근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술에 취한 채 담뱃불을 떨어트려 집기류 등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시 동구는 샛골로~염전로 간 도로 개설을 준공하고 8일 개통식을 가졌다. 송현동 11-106번지 일원에 준공한 샛골로~염전로 간 도로(염전로 40번길)는 폭 20~25m, 연장 535m로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입, 지난해 11월 착공돼 7일 준공됐다. 이날 개통식에는 조택상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구의원, 시의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2014 인천AG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이 마련된 것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인천AG에서 열리는 배구경기를 보기 위해 송림경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게 됐다. 또 중봉대로, 염전로, 샛골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동구 주민들은 6월2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가는 ‘송림체육관 수영장’을 개통된 도로를 통해 자동차, 도보 및 자전거를 이용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낙후된 지역, 공장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도시 희망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마련되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며 “송림경기장으로 가는 길이 한결 편해진 만큼 많은 주민과 관람객들이 방문해 성공적인 인천AG가 되길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대형 참사를 낸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가 체포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김 대표를 8일 오전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체포했다. 김 대표는 과적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 세월호를 침몰시켜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를 받고 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가 수시로 과적 운항하며 초과 수익을 거둔 것은 김 대표의 묵인과 승인하에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적과 함께 사고의 원인이 된 고박 부실, 평형수 부족도 김 대표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두고 가장 먼저 탈출한 사실을 직원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도 확인하고 사고 이후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같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무 김모(62)씨로부터 세월호 복원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복원성 문제를 숨기고 오하마나호와 함께 매각을 추진한 사실도 드러났다. 수사본부는 조만간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복원성 문제를 무시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목포해경으로 압송된 김 대표는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죽을 죄를 졌다”
해양경찰청이 유관 협회를 퇴직 간부의 재취업 공간으로 악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에 본청 사무실을 추가로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본청 2층에 약 20㎡ 규모로 수상레저안전협회 회장실을 마련해줬다. 해경은 작년 2월 본청 2층에 협회 본부 사무실을 마련해 주고 또 다시 사무공간을 추가로 지원한 것으로 현재 협회 회장은 해경 치안감 출신 이모씨가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매일 출근할 필요가 없는 비상근직 회장에게 별도의 사무실을 내줄 필요가 있느냐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수상레저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협회 회장실 개소식 때 해경청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참석한 축하 사진이 협회 지부에 뿌려졌다”며 “해경이 협회를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해경은 협회에 사무실 임대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월 임대료가 30만원에도 못 미쳐 사실상 무상 임대나 다름없다. 해경은 2011년 9월 수상레저인구 저변 확대, 안전한 해양레저문화 정착을 기치로 수상레저협회를 설립했지만 협회에 퇴직 간부들이 줄줄이 재취업해 논란을 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물의 도시, 송도’를 내걸고 추진 중인 워터 프런트 프로젝트의 1단계 공사가 오는 2016년 말 6·8공구 호수 주변부터 착공된다. 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달 말쯤 주민공청회를 열고 워터프런트 프로젝트와 관련한 주민들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과 함께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오는 6월 마칠 예정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1단계) 용역예산을 추경에 확보 후 약 1년4개월에 걸쳐 설계용역을 마치고 6·8공구 호수 주변부터 2016년 말 1단계 공사를 착공한다. 송도 워터프런트의 중심 공간 역할을 할 6·8공구 호수 주변에는 워터프런트 콤플렉스, 인공해변, 복합마리나 리조트 등이 조성된다. 이후 단계별·구간별 사업을 시행, 6·8공구 호수~북측수로~11공구 호수~남측수로를 각각 연결해 해수가 순환되는 ‘□’ 모양의 송도 워터프런트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프로젝트는 이미 담수화된 수로와 호수의 수질오염 악화를 막고 주운기능 도입을 통한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영종, 강화 등 일부 해변을 제외하고 바다를 즐길만한 공간이 없는 ‘해양도시 인천’에 수변공간을 조성,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