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사업을 위해 74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R&D 신사업 발굴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지정공모 방식의 전략산업 ▲도 지정 14개 산업의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산업혁신클러스터(IICC) ▲자유공모 형태의 기업개방형 ▲북부지역 R&D기업 지원 등 총 4개 분야에 각 사업별로 1~2년 간 과제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기술료(중소기업 기준)를 기존 20%에서 10% 수준으로 낮춰 기업 부담을 완화, 사업참여 접근성을 높이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했다. 도는 오는 27일 고양 일산동구청, 다음달 5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2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에서 권역별 설명회 및 상담회를 진행한다. 도는 다음달 30일까지 전산접수(서류제출은 5월3일까지)를 마감한 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과제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KT의 차세대 광전송장비로 업그레이드해 구축된 경기도 정보통신망이 장애를 일으켜 행정전산망과 통신망, 홈페이지 등 운영이 한때 마비되는 등 잇따라 작동 불능에 빠져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국가기관 및 언론·금융기관 등의 전산망에 대한 외부 해킹이나 디도스 등에 의한 전산망 마비사태등이 발생한 와중에 중앙정부와 도, 시·군을 잇는 행정전산망의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새로 구축된 장비와 통신망 결함 등 사전 검증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경기도와 KT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8월 제3차 국가정보통신망서비스 사업자로 KT를 선정, 한달여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같은해 11월 통신망을 새로 구축했다. 통신망 구축은 KT가 전담하고, 도는 4년간 통신요금으로 176억원을 지불키로 했다. KT는 기존 다중서비스지원 플랫폼(MSPP)에 차세대 광전송장비인 캐리어이더넷(Carrier Ethernet·CE)으로 이중화하는 방식으로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트래픽 폭증과 고속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MSPP에 비해 3세대격인 차세대 운용장비로 설치된 것이다. 하지만 광전송장비 업그레이드
시행 6년여를 맞고있는 버스·전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통합환승할인제의 정산시스템 운영을 놓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운송수입금 및 손실금 지급 등의 정산 결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경기도 입장과 달리,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당시의 합의사항 위반이라며 반발하는 서울시 입장이 엇갈려 정산시스템 운영비의 지급중단과 별도의 정산시스템 운영계획을 추진하면서 책임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19일 도서 서울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007년 7월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키로 하면서 서울지역 교통카드사인 (주)한국스마트카드에 통합 정산업무를 맡기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주)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오가는 환승 이용객의 교통카드 이용정보를 취합해 운송사별 요금과 환승 차액 등을 정산한 뒤 경기도버스조합 등에 제공해 왔으며, 도는 이를 근거로 ‘경기버스 연계처리를 위한 시스템 운영비’ 명목으로 매년 18여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에서 ‘운송수입금 정산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도록 할 것’을 지적받은데 이어 정산시스템의 이중화를 검토하도록 하
경기도시공사는 다음달 착공하는 평택 고덕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의 근로자와 자재·장비업체에 대해 공사대금을 제때 현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특별관리계획’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시공업체의 재정악화와 공사중지, 부도 등에 따른 임금 등의 체불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시공업체에 계약 상대자와 하수급인의 자재·장비대금 지급을 위한 전용계좌를 등록하도록 하고, 홈페이지에도 ‘대금 체불 신고란’을 운영해 대금 체불과 미지급 해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수도권지역의 관광지 방문과 대중교통 수단을 1장의 이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런던패스와 같은 ‘수도권 교통관광통합패스(MVP, Metropolitan Visiting Pass)’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은 19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거쳐 ‘수도권 교통관광통합패스 도입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MVP를 제시했다. 이는 외국인관광객들이 1일∼7일짜리의 단기 정기권인 MVP를 구매, 해당 기간동안 수도권의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유료관광지를 무제한 찾을 수 있도록 MVP로 해결하는 방안이다. 런던패스의 경우 런던 시내의 주요 관광지와 현지 교통편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또한 QR코드나 칩을 이용, 현장에서 바로 코드스캔을 거쳐 쿠폰 또는 할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원샷카드’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기존에 쿠폰북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한 장씩 잘라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된다. MVP 분실 시에는 100% 환불해 주는 서비스와 대중교통보험 등 사고 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제안됐다. 현재 수도권통합환승할인 인프라를 구축, 운영되고 있어 MVP
<속보>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9일 윤화섭 도의회 의장이 도 조직개편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데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도청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 의장이 조례안을 직권으로 상정 보류시킨 황당무계한 처사에 분노가 차오른다”며 “제왕적인 독단의정을 자행해 의회가 파행을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의장은 지난 14일 의회사무처 직원 31명을 늘려달라는 요구를 도가 수용하지 않았다며 도의회 기획위원회를 통과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본회의에 의장 직원으로 상정하지 않아 새누리당은 물론 소속 당인 민주통합당 내에서도 비난을 받는 등 물의(본보 3월18일자 3면 보도)를 빚었다. 윤 의장은 당시 “도가 내게 사전협의를 전혀 하지 않았다.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면서 의회 경시풍조를 바로잡기 위해 직권으로 상정하지 않았다고 ‘직원 불상정’ 이유를 밝혔다. 이 때문에 같은 당 소속의 기획위 권오진(용인) 의원은 성명을 내고 “이달(3월) 안에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가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총출동, 세수 부족의 주범인 주택시장 활성화의 해법 마련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다. 도는 19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도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금융위원회 등 주택 관련 정부부처 실·국장을 초청, ‘경기도 주택시장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도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도는 우선 주택시장 회복을 위해 취득세 감면기간 연장을 현행 6개월 이내에서 최소 1년간으로 수정, 처리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주택거래 실수요를 높이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폐지와 주택임대소득의 종합소득세 누진합산 대상 분리도 건의한다. 이는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로 도 세수의 58%에 달하는 취득세가 급감, 세수 부족이 심각하단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12월 2만1천건에서 올 1월 4분의 1 수준인 5천건으로 급락하는 등 부동산시장 침해로 올해 취득세 수입이 2009년 4조5억원에서 3조3천억원으로 26.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주택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과잉공급을 줄이는 방향으로 주택 및 도시 관련 정책의 대전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8일 “우리 과학기술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정치하는 사람이 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판교테크노밸리 SK케미칼 대강당에서 열린 ‘제42회 경기도 경제활성화 대책회의’에서 공무원이 기업을 도와야지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제 주체는 늘 기업이고, 일자리도 기업이 만드는 점을 늘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공무원이 뭘 못하게 규제를 하고 끼면 일이 느려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47일 만에 합의된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 과학기술이 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정치하는 사람들이 껴드는 것이다. 관계없는 사람들이 빠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김태유 서울대 기술경영정책대학원 교수는 ‘새로운 시대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과거 산업혁명을 통해 세계경제를 이끌었던 영국의 사례를 거울삼아 한국이 21세기 지식혁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은퇴가 없는 나라-이모작 경제’ 등 3가지 조건이
경기도내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하교 시간인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고의 10건 중 3건은 수원과 용인, 고양 등 대도시에서 주로 발생했다. 18일 경기개발연구원(경기연)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741건이다. 그러나 어린이 1천명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34명으로 서울 1.33명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2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 205건, 고양시 198건, 안산시 185건 순이었다. 이들 4개 대도시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체 사고 건수의 29.9%에 달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12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하교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오후 2~6시 사이 발생 건수가 1천16건으로 전체의 37%에 달했고, 473건(17%)은 오후 6~8시 사이에 발생했다. 등교시간대인 오전 8~10시 사이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185건의 사고만 발생했다. 이는 녹색어머니회 등 등교 도우미 활동이 활발해 하교시간대에 비해 사고가 덜 난 것이라고 경기연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2013년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수요와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전문특화 기술교육과 기업 현장연수로 수업을 구성, 교육생들의 현장 실무능력을 높여주는 사업이다. 특히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 직무교육을 통한 교육생의 취업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교육이수 후 참여기업과 연계, 취업을 지원하면서 기업과 이공계 졸업자 간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과기원에서 추진하는 연수과정은 ‘전자제어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전문인력 양성과정’으로 다음달 22일부터 서울 양재동 나이텍교육센터에서 운영된다. 모집은 이달 말부터 경기과기원 홈페이지(www.gstep.re.kr) 등을 통해 진행되며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30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4개월 코스인 특화기술교육과 2개월 코스인 기업현장연수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