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지구내를 운행하는 한 마을버스 업체가 요구한 노선 연장에 대해 오산시가 이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업체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해당 마을버스 업체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에 학교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마을버스측은 이 노선의 운행 횟수를 늘여달라는 요구도 함께 했지만 오산시는 인근 화성시와 증차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1일 오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오산지역에서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양산여객은 오산시 양산동 소재 늘푸른오스카빌 아파트에서 병점역을 거쳐 광성초등학교까지 55번 마을버스를 운행 중이다. 이 노선에는 2대의 버스가 약 35분 간격으로 하루 23차례 오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55번 버스의 종점인 광성초교에서 불과 한 정거장 떨어진 곳에 올 초 세마 중·고등학교가 개교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양산여객측은 지난 3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55번 버스 노선을 세마중·고교 앞까지 연장해 줄 것과 버스 운행 횟수를 늘여 줄 것을 오산시에 요구했다. 하지만 오산시는 노선 연장에 대해서는 기존 이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업체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 버스 증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입·퇴원서를 조작하거나 과잉치료를 빙자한 보험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최근 ‘하지정맥류 수술’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치료의 경우에 보험금을 더 받기 위해 허위로 입·퇴원서를 조작하거나 실제 입원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임에도 해당병원 의사의 묵인 하에 입원,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 집계결과 이와같이 수술 후 통원치료가 가능함에도 입원이 필요한 것처럼 피해를 과장,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례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3만3천5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일에는 인천시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수술 후 퇴원을 한 환자들의 서류를 조작, 이틀간 입원한 것처럼 꾸며 9천200여만원을 부당 수령한 의사와 환자 등 39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수원지역에서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최근까지 수술 후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들을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받아온 병원장 2명과 환자 3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금융감독원 보험조사실 관계자는 “가벼운 증상임에도 보험금을 많이 받게되면 당장은 좋을 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신규
도내에서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등산 시 무심코 야생열매 등을 가져오게 되면 자칫 과태료를 물게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도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가을철을 맞아 산행에 나서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림에서 자생하는 도토리 등의 야생열매와 같은 임산물을 채취해 집으로 가져오는 경우 역시 늘고 있다. 실제 수원에 거주하는 류모(46)씨는 “가끔 인근의 산에 오르다보면 요즘 같은 때에는 밤이나 도토리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재미삼아 따오곤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등산할 때 주변 산림에서 야생열매 등을 채집하는 것이 법에 금지돼 있어 자칫 과태료를 물게 될 수 있어 낭패를 볼 수 있다. 현행 산림보호법 57조 1항에 의해 산림지역에서 별도의 신고없이 벌채 및 임산물의 채취를 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수도권 내 북한산 국립공원을 포함한 전국 19곳의 국립공원에서 야생식물의 열매 채집행위를 금지하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한편 이를 어길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하는 등 단속에 나서고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수천만원대 보험사기에 가담한 의사와 환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허위로 입·퇴원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환자들을 유치해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사기)로 외과병원의사 L(4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허위 입·퇴원서를 이용해 보험금을 부당 청구한 S(33·여)씨 등 3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해 7월 14일 오전 9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외과병원에서 S씨가 실제 하지정맥류 수술 후 2시간 뒤 퇴원한 것을 오후 6시에 퇴원한 것처럼 허위로 입·퇴원서를 작성, 1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부당청구토록 하는 등 지난 2007년 7월부터 지난 8월 20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32명의 환자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4천여만원의 보험금을 부당 수령토록 한 혐의다.
최근 도내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 소각이 여전해 환경오염과 함께 화재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지역의 경우 종량제봉투 수거가 도시지역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도내 일부 농촌 지역의 경우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버리지 않고 소각하는 경우가 도시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최근 도내 김포지역을 비롯한 전국 10개 농촌지역 거주자 278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처리방법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8%가 소각처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쓰레기 소각과 관련 종량제 봉투 사용이 번거롭다는 이유가 37.8%, 땔감 대신 사용한다는 이유가 26.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농촌지역의 경우 도시지역에 비해 폐기물 수거 차량이 담당하는 지역이 넓어 수거가 자주 이뤄지지 못하는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주민들이 내놓는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고 무단방치되는 경우가 잦아 어쩔 수 없이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 내촌면에서 농사를 짓는 K(28)씨는 “농촌지역에서는 종량제 봉투 사용이 번거로운데다 수거도 잘 안되서 소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쓰레기 소각
수원남부경찰서는 절도혐의로 출소한 뒤 또다시 사우나 등지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J(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0일 새벽 2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사우나에서 잠을 자던 K(40)씨의 지갑과 휴대폰 등 4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J씨는 이날 새벽 2시58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술집에서 훔친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로 택시요금 1만3천원을 계산하고 인근 술집에서 70만원 상당의 술값을 계산하는 등 카드를 부정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J씨는 절도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8일 안양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속보>최근 도내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주차장 등의 장애인주차구역 표지판 설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 26일자 7면) 해당 지자체와 장애인단체가 함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차량 근절에 나선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전 지역에서 협회 도민촉진단 요원및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장애인주차구역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는 도내 공공기관 및 대형마트 내 장애인주차구역 위반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신 차량용 켐페인스티커를 위반차량 운전자가 직접 붙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광장 등에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도내 주요 도로에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해 차량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사후 개선사항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내 장애인주차구역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2천162건의 위반차량이 적발됐다.
최근 도내에서 전자기기 사용 급증에 따라 건전지 소모가 늘고 있지만 이를 처리하는 폐건전지수거함이 부족, 임의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들 기기의 사용에 필요한 건전지 사용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2008년부터 폐건전지를 재활용품목으로 지정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와 함께 도내를 비롯 전국에 폐건전지수거함을 보급했다. 그런데 도내에 설치된 폐건전지수거함의 경우 고양 279곳, 부천 251곳, 성남 313곳, 수원 283곳, 안양 200여 곳 등으로 나타나 인구에 비해 설치된 수거함 갯수가 적은데다 설치된 수거함이 일선 학교나 동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경우가 많아 폐건전지를 집안에 방치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는 등의 임의 처리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생산된 약 1억여 개의 건전지(약 1만2천여 톤)가운데 회수된 건전지는 고작 1천100여 톤에 그쳐 회수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폐건전지 수거율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들 폐건전지 수거를 담당하는 일선 지자체의 처리 노력도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부양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권자에서 제외된 장애인들이 속출하면서 도내 장애인 단체를 중심으로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도내 일선 장애인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장애인을 비롯한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가구소득에 주거급여 등 기본재산을 공제한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수급권자를 선정, 기초생활수급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수급자 선정과정에서 실제 부양 여부와 관계없이 가족이 있으면 무조건 부양 가족으로 포함, 비장애인에 비해 가족들의 부양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경우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흥에 거주하는 뇌병변 1급 장애인 노인 A(76)씨는 비장애인인 자녀들이 부양을 하지 않아 홀로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 머물고 있지만 현행법상 부양가족인 자녀들의 소득이 수급권자 선정기준 최저생계비를 초과하는 이유로 수급권자로 선정되지 못해 정부로부터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양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B(40)씨의 경우 부모와 연락을 끊고 따로 떨어져 살고 있지만 직업재활훈련장에서 받는 급여로 살아가기가 벅찬데다 교류조차 없는 부모가 부양가족으로 등록,
수원남부경찰서는 13일 요금 미납으로 단수조치가 되자 무단으로 수돗물을 끌어다 사용한 혐의(절도)로 K(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9월 25일 오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자신의 집에서 100여만원의 수도요금 미납으로 수원시상수도사업소에 의해 단수조치 및 수도계량기가 철거되자 무단으로 투명파이프를 연결, 지난해 9월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1년여동안 67만원 상당의 수돗물을 무단으로 끌어다 사용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