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11일 제17회 한신상 수상자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한신대학교 병점캠퍼스 채플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은 이희호 여사가 대신한다. 한신대학교측은 김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최초로 평화적인 여야 정권교체를 이뤄냈을 뿐 이니라 평생 사회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학교와 사회에 귀감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신상은 학교발전 및 사회발전에 공헌한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3년 제정됐으며 한신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 국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심사한 후 수상자를 결정하며 고 장준하 선생(1회)을 비롯 고 문익환 목사(2회), 고 강원용 목사(7회) 등이 수상했다.
최근 정부에서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구매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수원지역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에 따르면 녹색구매란 시민들이 실제 물건을 구매할 때 가격을 고려하는 것 뿐 아니라 환경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지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물건 구매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한 탄소라벨 확인, 소비효율 확인과 재활용 가능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수원의제21 이근호 사무국장은 “환경오염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시민들의 생활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과다 포장된 물품 구매를 자제하고 재활용을 습관화 하는 등 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녹색구매운동의 일환 버리기 아까운 물건 등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나눔과 재활용’ 가게도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나눔과 재활용’ 가게에는 주로 의류와 서적 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극세사로 만들어져 합성세제를 적게 소비하는 수세미는 주부들들에게 인기를 끄는 등 친환경 상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수원 YMCA 녹색가게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김일선(48·여)
수원소방서는 동남보건대학 응급구조학과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20일간 119구급대 동승체험 실습을 실시한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습기간 중 119구급대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실습에 참여하는 한편 실제 현장에 출동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응급 처치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수원소방서 이인창 서장은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미래의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환자들에게 친절하게 봉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소방서는 지난 5일 다산선생의 청렴한 정신과 사상을 이어받고자 다산유적지를 방문해 내외 청렴도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수원소방서는 청렴 1·2·3정책과 청렴옴부즈맨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이같은 제도의 호응이 높아 도내 소방행정부문과 청렴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수원소방서 민원부서 직원들은 다산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이어받아 더욱 깨끗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유적지를 답사했다. 서장식 총무주임은 “다산선생의 ‘지방관은 지방민을 섬기고 봉사해야 된다’는 가르침은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정책과도 일치한다”며 “다산선생의 청렴정신을 본받아 투명한 공직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행동의식 변화로 방관보다는 참여와 적극적인 실천이 생활여건을 변화시키고 있다. 5일 도내 지자체와 시민 등에 따르면 도내 도로와 가로수 등 공공시설이 손상된 경우 시설 보수와 관련된 업무를 도내 지자체에서 담당하지만, 복잡한 업무분담 및 처리절차로 시민들의 민원제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고 있는 시민들의 활동이 주목 받고 있다. 일반 도로의 시설물이 부서지거나 도로가 파인 경우는 해당 구청이나 시청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의 경우 각 구조물을 담당하는 부서를 알지 못해 민원제기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에 시민단체들이 지난달 1일부터 시작돼 보다 쉽게 공공시설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이 거리를 바꾸자(www.fixmystreet.kr)’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사)열린사회시민포럼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등의 시민단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이 거리를 바꾸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보수가 필요한 공공시설에 대한 시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위치 등을 제보 받아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하고, 처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5일 현재 이
수원여성의전화는 오는 5월 31일까지 8주에 걸쳐 가정폭력상담원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수원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 2월 접수된 가정폭력 상담건수는 총 141건, 지난달에는 242건에 이르는 등 가정폭력 발생이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정폭력을 비롯, 부부갈등이나 시댁 갈등 등 여성들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가정폭력 상담원의 필요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기간 동안 28명의 교육생들은 여성학, 상담 일반, 가정폭력상담의 특성 및 사례연구 등을 교육받으며 실제 전화 상담을 참관하고 직접 실습할 예정이다. 이연희 성폭력상담부장은 “가정폭력을 당한 여성들에 대한 상담이나 쉼터 제공의 필요성이 점차 늘면서 상담인력 역시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지역 시민단체들이 수원천과 황구지천, 원천천, 서호천 등 수원 지역을 지나 평택호로 모이게 되는 4개 하천 주변의 생태계가 각종 개발 등으로 인해 오염돼 원형 보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광교저수지에서 발원해 수원 하수처리장을 거치는 수원천의 경우 기존에 서식하던 갈대, 부들, 연꽃 등의 정수식물 대신 튤립 등의 꽃들을 식재해 장마시 흙들이 휩쓸려 내려가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청년단체인 수원 KYC의 고경아 대표는 “튤립 등의 꽃을 식재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는 있지만, 친환경적인 식재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생태계 복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하천에 자정능력을 기대할 수 없어 살아있는 하천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원천천과 서호천 역시 생활쓰레기가 제때 치워지지 않아 하천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의왕 왕송저수지에서 발원해 평택호까지 이어진 황구지천의 경우 인근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수량이 부족해 수질오염농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인근에 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는 하천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환경운동센터 홍은화 간사는 “황구지천의 경우는 둔치가 많이 발
수원소방서가 30일 도내 34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소방관서 종합평가와 청렴도 부문에서 각각 도내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이번 소방관서 종합평가는 13개 분야 53개 시책에 평가가 이뤄졌으며 수원소방서는 청렴도 향상, 소방자격취득, 예산집행 등 13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인창 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앞서가는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시각장애인들이 만져보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내실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제15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장으로 취임한 박해술 신임 지부장의 취임일성이다. 30일 오전 수원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박 경기도지부장은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며 “회원들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복지환경 개선과 권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술 신임 경기도지부장은 1960년생으로 경북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재활담당이사와 수원시지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도내 곳곳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추모 행사 등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이 인식하는 안중근 의사에 대한 역사 의식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번 추모 열기가 일회성 관심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도내 일선 지자체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천시 원미구의 부천 안중근 공원에서 안 의사 순국 100주년 추념식 및 헌화와 분향식이 진행돼 지나던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또 수원 북스리브로에서는 지난 1월 발간된 소설가 이문열씨의 신간 ‘불멸, 소설 안중근’이 지난 2월초부터 최근까지 약 71부가 판매되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안중근 의사 티셔츠 역시 지난 26일 인터넷을 통해 첫 판매를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1만2천여장 이상 판매됐으며 회사나 학교 등에서 단체 주문도 밀려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정작 안중근 의사 정신을 계승하자는 시민 의식 수준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안상준(13)군은 “위인전을 읽고 안중근 의사를 알게 됐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