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55·연수원 15기·사진) 신임 수원지방법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 및 동 대학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의 길을 걷게 된 이 원장은 인천지방법원, 서울민사지방법원,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서울고등법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양규원기자 ykw@
여고생 제자를 학교에서 상습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는 2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직교사 김모(38)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6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교육평가를 빌미로 피해자인 학생을 추행 및 유사간음하고 신체부위를 촬영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교사로서 학생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오히려 학생을 성적 욕구의 대상으로 여겨 범행했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도내 A고교 교사인 김씨는 작년 8월부터 두달여간 학교건물에서 제자인 B양에게 “방과후 개인교습 해주겠다”며 교사의 지위를 이용해 43회에 걸쳐 추행 및 유사간음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B양이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안정적인 직업인 군 부사관 시험 준비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했으며, 교습 중 모의시험을 보게 한 뒤 틀린 문제 개수대로 옷을 벗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검이 공안·특수·강력부에 여검사 4명을 배치하는 등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여검사들을 요직에 전진 배치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1월27일자 정기인사에서 공안부에 홍지예(40기) 검사를, 특수부에 '국내 유명 자동차회사 기술유출 사건'에서 수사력을 보인 정현(35기) 검사를, '수원 여대생 납치사망 사건' 등 관내 주요 강력사건을 도맡아온 김희연(39기) 검사를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작년 하반기 공안부로 배정된 김진(40기) 검사를 포함해 3대 인지부서에 여검사가 4명(30.7%·총 13명) 배치됐다. 인지부서 외에도 감찰 전담 검사에 황현아(34기) 검사, 수사지휘 전담에 전혜현(40기) 검사 등 형사부 주요 전담에도 여검사들을 적극 발탁했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아동학대나 성폭력 사건 전담팀은 3명 중 2명(임유경 34기·김정화 37기)을 여검사로 배정하고, 이 가운데 1명은 팀장을 맡게 했다. 수원지검은 전체 여검사 비율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력 있는 여검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원지검 여검사 비율은 44.4%(45명 중 20명)로, 검찰 전체 여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범죄 ‘법전’으로 막을 수 있나? <상> 아동학대처벌법, 법조현장선 ‘무용지물’ <중> ‘아동법’ 보다 복잡한 특례법은 과연 <하> 아동학대, 정말 법으로 막을 수 없나 2013년 8월 14일 발생한 칠곡 계모 사건과 2013년 10월 24일 발생한 울산 계모 사건으로 인해 그 해는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극에 달했었다.이를 계기로 국민들 사이에서는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과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처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정부와 국회는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근절을 위해 그해 말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이하 아동학대처벌법)을 제정했다.이어 아동학대처벌법은 이듬해 9월 29일부터 본격 시행됐지만 여전히 가정에 의한 아동학대나 보육시설에서의 아동학대 등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 11세 소녀 학대 사건’과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사건’에까지 이르고 있다.그렇다면 시행된지 1년 4개월이 넘은 아동학대처벌법
법률 소비자에 대한 맞춤 서비스 제공과 변호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최근 5년간 시행해 온 ‘전문변호사’제도가 취지와는 다르게 ‘전문’이라는 문구가 남용되거나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대한변협과 수원지역 변호사 등에 따르면 ‘전문변호사제’는 선별된 서비스를 통해 법률 소비자들에 대한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변호사들의 전문분야를 확보,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중이다. 전문변호사는 대한변협에 등록해야만 ‘전문’이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10월말 현재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전문 변호사 35명을 포함해 총 1천52명으로 전국 변호사의 5%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부 변호사들은 전문변호사 등록도 없이 인터넷 광고 등에 ‘전문변호사’라고 명시, 마치 전문변호사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하고 있는가 하면 전문분야가 아님에도 버젓이 전문분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어 법률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특히 일부 변호사들은 인터넷 검색창 검색이 가능하도록 ‘전문’이라는 단어와 ‘변호사’라는 단어 사이에 ‘,’를 찍는 꼼수까지 사용하는 등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지난달 29일 제18차 정기총회를 열어 제8대 회장으로 신임 김금자(54·사진) 회장을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김 회장의 단독 출마로 진행된 이날 진행된 선거 결과, 참석자 80명(위임 16명) 중 찬성 63표, 반대 16표, 무효 1표로 김 회장의 당선이 결정됐다. 김 회장은 공약사항으로 ▲회원사의 경영애로 정책 건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 ▲회원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수출마케팅 활성화에 주력 ▲회원사 ‘서로사랑 네크워크’ 구축 등을 내걸었다. 김 회장은 안면고와 한양대를 졸업했고 현재는 주식회사 롤팩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표창, 경기중소기업인상, 경기도지사·산업자원부장관·국무총리 표창, 참좋은 기업인상,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구치소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지난달 11일부터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홀몸노인 가정 등을 방문,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손잡기’를 실시, 소외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설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나눔 행사를 위해 구치소 측은 각 과 총 9개 팀을 꾸려 ‘동광원’, ‘새봄’ 등 사회복지시설 6곳과 10곳의 홀몸 노인 가정 등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구치소 측은 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210만원 상당의 성금 및 위문품 전달, 의료봉사를 하는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오홍균 구치소장은 “지속적인 나눔과 사랑의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해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믿음의 교정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손잡기 운동’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1부서 1가정’ 결연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지난 2009년 4월부터 3개 시설, 10개 가정과 결연
수원지법 형사11단독 양진수 판사는 1일 물리치료를 받으러 온 50대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물리치료사 차모(59)씨에 대해 징역 1년4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양 판사는 “피고인이 500만 원을 공탁했고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있기는 하지만 피고인은 환자에게 치료를 빙자해 종전까지 요구한 적이 없는 형태의 복장을 요구한 후 무방비 상태로 누워 있던 피해자의 은밀한 부위를 손으로 더듬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소리를 질렀음에도 손가락으로 또 다시 추행,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으며 이는 단기간 내에 치유될 수 있는 성질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차시는 지난해 8월 31일 오후 2시30분쯤 오산시의 한 의원 물리치료실에 어깨 치료를 위해 찾아온 A(50·여)씨를 치료하던 중 골반치료를 핑계로 바지 왼쪽 부분을 벗도록 한 뒤 담요를 덮고 누워 있던 A씨에게 다가가 자신의 왼손으로 A씨의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오는 2019년 1월 개청 예정인 수원지법·지검과 수원고법·고검 청사 개발비를 회수하기 위해 민간수익시설을 입주시킬 예정인 가운데 경기지역 변호사들이 해당 계획의 즉각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광교법조단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위철환·이하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캠코가 구상중인)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 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2019년 1월 개원을 위해 (정부는) 조속히 예산을 편성해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 사업이 철회되야 하는 이유로 3가지를 거론했다. 대책위는 우선 “행정부로부터 물적 시설 및 예산의 독립은 사법권 독립의 본질적 요소인데 해당 사업은 행정부의 재산을 사법부가 빌려 사용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물적 독립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청사 내에 민간수익시설이 입주한다는 것은 사법부의 공적기능 내지 상징성을 간과한 것으로 다른 선진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경우다”며 “사법부의 권위가 훼손될 뿐 아니라 공공청사로서의 기능도 상실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대책위는 “공공
한밤중 편도 5차로 중앙 차선을 걷던 취객을 뒤에서 치여 숨지게 해 벌금형을 받은 버스 운전자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내려졌다. 수원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근수)는 31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버스 운전자 오모(5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고 시간이 밤 11시를 넘은데다 그 장소 또한 버스전용차로와 중앙차선 부근으로, 당시 제한속도를 준수하며 운전하던 피고인이 반대편 차로의 차량 전조등 불빛 때문에 시야가 흐려져 피해자를 쉽게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과속하거나 신호를 위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 발견 즉시 긴급조치를 했다.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오씨는 2014년 8월30일 오후 11시15분쯤 하남시 천호대로 편도 5차로의 1차로(중앙버스전용차로) 하남시 방면으로 버스를 운전하다가 중앙선 부근에서 지인과 함께 걸어가던 서모씨를 뒤늦게 발견하고 피했으나 버스 왼쪽 앞범퍼 부분으로 서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