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공사는 종전 ‘GICO’라는 제호로 발행해 오던 자사 계간지(사보)를 ‘경기좋다!’라는 이름으로 바꿔 봄호를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좋다!’라는 사보명은 공사가 창조적 도전을 통해 혁신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景氣 좋다!’와 ‘京畿 좋다!’라는 중의(重意)적 표현이다. 제호가 바뀌어 첫 발간된 ‘경기좋다!’ 봄호에는 경기도 신도시사업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인터뷰와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요령, 최근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등장한 UCC(사용자 창조 제작물)에 대한 설문조사 등 다양한 정보가 실려 있다. 공사 관계자는 “종전 사보명 ‘GICO’는 공사의 영문 이니셜(GYEONGGI INNOVATION CORPORATION)을 그대로 써 딱딱하고 도식적인 느낌을 줬다”며 “이번에 ‘경기좋다!’로 바꾸면서 앞으로 사내 홍보지 차원이 아닌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정보문화지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사보 ‘경기좋다!’를 공사 내방고객은 물론 경기도를 포함한 도내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있으며, 구독을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무료로 우송하고 있다. 문의는 고객홍보실(☎031-220-3088)로 하면 된다.
경기도내 어업인 중 해면어업인 10명 중 9명 이상, 내수면어업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도가 추진하는 수산자원방류사업에 대해 “어업소득에 기여한다”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면어업인의 78%, 내수면어업인의 82%가 각각 “현재보다 방류사업량을 늘려야 한다”며 도가 추진하는 수산자원방류사업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1월5일∼2월5일 한달간 도내 어업인(표본 해면 497명·내수면 482명)을 대상으로 ‘어업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해면어업인의 경우 방류사업 효과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1%가 ‘효과가 크다’고 응답했고, 23%는 ‘효과가 작다’, 2%는 ‘효과없다’로 답했다. 해면어업인들은 도의 방류사업 효과로 전체의 95%가 ‘소득에 기여한다’며 만족도를 표시했으며, 이들이 연간 올리는 어업소득은 26%가 ‘1천만원 미만’, 55%가 ‘1천만∼5천만원’, 16%가 ‘5천만∼1억원’, 3%가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간 어획량을 묻는 질문에 ‘5t 미만’이 전체의 53%를 차지했고, 이어 ‘5∼10t’ 32%, ‘10∼15t’ 11%, ‘15t 이상’ 4%로 집계됐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등 효율적 관리를 위한 분리배출이 오히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가동률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을 양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정임 연구원은 14일 발표한 ‘대형소각시설의 효율적인 발열량 관리방안’이란 연구보고서에서 “폐기물 재활용 및 분리수거 제도가 정착되면서 소각시설이 설계발열량을 크게 웃돌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발생폐기물에서 수분함량이 감소하고, 고발열량 폐기물이 증가하는 등 소각로에서 태우는 폐기물 종류가 애초 설계할 때와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이 연구원 주장이다. 이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생활폐기물 대형소각시설의 설계발열량은 2천316㎉/㎏이지만 2005년 기준 실제 평균 발열량은 2천606㎉/㎏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각시설은 당시 음식물류폐기물을 약 40% 혼합해 소각하는 것으로 설계했지만 2005년 혼합비율은 19%에 불과해 수분비율도 2001년 50%에서 2005년 37%로 떨어졌다. 결국 소각로 내부 온도상승에 따른 시설 파손 등을 우려, 15개 소각시설의 평균 가동률은 2001년 84%에서 2003년 78%, 2004년 75%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발열량이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하는 이천시, 여주군, 광주시를 비롯해 도내 지자체에 입장권을 할당, 강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3월7일자 1면> 입장권 판매금액 일부를 공무원과 개인 및 단체에 성과금으로 지급하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세계도자기엑스포재단에 따르면 세계도자비엔날레 입장권을 이천시, 여주군, 광주시에 10만매(4억8천5백만원)씩을 배부하고, 이에 따른 판매 인센티브를 20%∼50%까지 지급키로 했다. 엑스포재단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 비엔날레 입장권을 배분한 것은 예매 권장을 위한 것 일뿐 강제성은 없다”면서 “재단의 운영규정에 따라 결정한 판매 인센티브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단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시민들은 “시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행사에 재단이 임의대로 정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천시 한 시민은 “인센티브 만큼 예매 가격을 더 할인해주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개인에게까지 판매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은 결국 ‘표 팔이’를 하라는 말 아니냐”며 “이는 재단이 썩은 당근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한 공무원은 “지역 기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회사 근무 때문에 동사무소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퇴근 후 주민등록 관련 서류를 발급해 주는 ‘주민등록민원 예약처리제’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입신고나 주민등록증 신규 및 재발급, 정정·말소 등 주민등록 민원 서비스를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 전화로 예약한 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9시30분까지 방문해 처리하면 된다. 또 학교 수업 때문에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고등학생들을 위해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시범발급제’를 실시, 발급서비스팀을 학교에 직접 보내 주민등록증 발급을 해준다.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341만평에 들어설 광교신도시가 오는 10월께 착공될 전망이다. 13일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으로 광교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한 실시계획승인 신청을 건설교통부에 제출, 6월말까지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이를 위해 수원, 용인 등 관련 자치단체 간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토지보상작업도 이달 현재 86%를 진행하는 등 6월말이면 보상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중으로 단지조성공사와 함께 도로, 하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되고 택지공급도 이뤄질 전망이다. 총 3만1천가구가 들어설 광교신도시는 용적률 185%, 녹지율 41.4%, 1ha 당 인구밀도 69명으로 분당이나 일산 등 기존 신도시보다 훨씬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게된다. 특히 아파트 뿐만 아니라 IT, BT, NT 등 첨단연구개발단지 16만5천평, 행정타운 3만4천평, 법조타운 2만평, 비즈니스타운 3만2천평 등이 들어서 지역 경제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학교를 중심으로 주거지를 배치해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도서관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아파트 단지의 수영장과 테니스장 등은
행정자치부의 제동으로 우여곡절을 겪어 온 ‘연인산 도립공원’ 조성사업이 재개돼 다음 달 첫삽을 뜬다. 경기도 제2청은 가평군 가평읍 승안·경반리, 북면 백둔리, 하면 마일리 일원 37.5㎢(1천133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연인산 도립공원’ 조성 1단계 사업을 4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재개는 지난 2004년 10월 행자부의 재검토 지시로 공사가 중단된 후 2년5개월 만이다. 연인산 도립공원 조성사업은 당초 기본계획수립 미비 및 타당성 불투명 등의 사유로 지난 2004년 행자부로부터 재검토 지시를 받으면서 착공이 지연돼 왔다. 당시 제2청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으며, 환경부의 도립공원 지정 승인 절차 없이 추진하다 행자부에 제동이 걸려었다. 2005년 9월12일자로 다시 지정돼 사업을 재개하는 제2청은 다음달 초 공원사업시행계획 고시가 끝나는대로 우선 민간투자 30억원, 공공사업비(도비) 94억원 등 올해 모두 124억원을 투입,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는 가평읍 승안지구 일대에 방문자센터, 들꽃테마원, 생태탐방로, 숙박·자연체험시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2청은 이에 따라
경기도가 다음 달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한 강원도와의 상생협약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강원도는 경기도의 협약추진 방침에 대해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동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13일 양 도에 따르면 경기도 실무진은 지난 1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오는 4월9일 강원도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경기도는 강원도의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조건으로 내세워 오는 4월9일 도자비엔날레 홍보 및 관광객(강원도민) 참여유치 협약을 맺을 방침이었다. 그러나 강원도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경기도의 일방추진을 정면 반박했다. 강원도 기획관리실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호 의사교환을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MOU체결 일자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타이틀은 멋있어 보일 지 몰라도, 사실상 양 도가 접근을 하기에는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언젠가 (협약 체결을) 해야 하긴 하겠지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 방침이 서지 않았다”며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도가 지난해부터 실무접촉을 벌여 온 ‘수질개선 적
경기도는 10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이라크 아르빌시에서 아르빌에 건립될 도서관의 운영 및 발전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오는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8명의 이라크 아르빌시 현지 인력을 초청, 경기도의 우수 도서관 운영 견학과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실무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대학교 이태일 총장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대 도립대학 설립’을 제안한 것과 관련, <본보 12일자 1면> 재단측과 학생들간의 찬반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재단법인 경기학원(이사회)측은 ‘함구’하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고, 경기대 총학생회측은 “가장 이상적인 대안”이라며 찬성입장을 분명히했다. 교수들은 “사실여부 부터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이해 당사자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찬반논란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재단측은 12일 이 총장의 제안과 관련해 줄곧 함구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대학평의회조차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립대 추진을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조순승 이사장측은 “(도립대 추진)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할 말이 없으며, ‘법인화 문제’ 등 해결할 것이 많은 사안”이라고 이승식 보좌관을 통해 전해왔다. 그러나 경기대 총학생회측은 “도립화가 학교 구성원 모두의 바람”이라며 재단측의 입장을 맞받아쳤다. 백지훈 총학생회장은 “다들 알고 있듯이 현재 학교 운영의 등록금 의존율이 92%에 이른다”며 “이전 법인이 쫓겨나면서 관선이사 체제가 됐고, 재단전입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