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무마 의혹에 휩싸인 '성남 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이 성남지청에 보완수사를 지시했다. 수원지검은 7일 오후 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성남지청의 ‘성남FC’ 사건 처리와 관련해 부장검사 전원이 참여한 회의 등을 거쳐 ‘현재까지의 수사결과만으로는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에 다소 부족하므로 혐의 유무 결정을 위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성남지청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두산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 원 넘는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들은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3년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지난해 9월 무혐의 결정을 내렸고, 그 뒤 고발인 측의 이의 제기로 성남지청 수사팀이 경찰 수사 기록을 검토 중에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가 자신과 송사를 벌이는 예전 동업자들을 상대로 “얘네들 전부 형무소 간다”, “이 XX들 그냥 안 놔둔다”고 말하는 내용의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7일 시사저널은 최 씨와 지인 A씨의 통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통화 내용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특히 이들을 상대로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 등의 분노를 표출했다. 이 내용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자신의 사위인 윤 후보(당시 검찰총장)가 함께 언급되는 부분들이다. 2020년 2월쯤 통화된 녹취에서 최 씨는 “지금은 지네가 저 코 큰 소리를 하고 한다 그러지만 솔직히 윤 총장 뭐 앞으로 1년 몇 개월 밖에 더 남았어? 1년 몇 개월 딱 되는 그 순간부터 이것들은 뭐 내가 가만있나? 바로 고소하지. 지금은 내가 그냥 안 하고 있지. 일부러”라고 말한다. 이어 “절대로 윤 총장 그거(총장) 할 때는 하지 말라고 하도 그래서 내가 안 하고 있는 거야. 저것들”이라고 한다. 또 “임기가 끝나자마자 내가 바로 해서 XX들, 얘네들 저기 그 뭐야 이거(의혹제기) 했기 때문에 이 뭐야 이런 거 했기 때문에 얘네들은 바로 형무소 가”, “1년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강교설치작업을 위해 기흥동탄IC~기흥IC(양방향) 본선 구간과 기흥동탄IC 진입연결로(서울방향)를 8일 오후 23시와 9일 오전 1시30분 각각 10분간 전면통제한다고 밝혔다. 단, 강우·강설 시에는 10일 밤 11시와 11일 새벽 1시 30분으로 조정된다. 이번 작업은 동탄2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급증한 기흥IC의 정체해소를 위해 개량공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고속도로 이용차량과 작업자 안전을 위해 전면통제 후 작업이 이뤄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교통상황·우회도로 정보를 수시로 안내한다. 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이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차단시간을 줄여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출발 전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통제요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운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대장동 개발 민간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하며 회사에서 11억원을 빌린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박 전 특검 측은 차용증을 작성한 정상적인 대출이었다며 문제없는 거래라고 반박했다. 7일 한국일보는 화천대유가 보상업무 담당 직원인 박 전 특검 딸 박 씨 계좌로 2019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11억 원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박 전 특검이 이른바 ‘50억 클럽’에 거론된 만큼 이 자금 거래에 불법성이 없는지 따져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 측은 딸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면서 집안 사정으로 필요해 차용증을 쓰고 빌렸을 뿐, 회사 회계상으로도 정상적으로 대여금 처리된 돈이라고 주장했다. 딸 박 씨는 단기 대여로 돈을 빌리면서 연이율 4.6%에 3년 기한인 차용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 측은 “아직 변제기일이 도래되지 않았으나 대출금 일부를 변제했고, 향후 변제기에 남은 대출금을 변제할 것”이라며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박 전 특검과도 무관한 일”이라고 했다. 검찰 조사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강조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달 말쯤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 명 수준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의 코로나19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전파력의 오미크론 영향으로 2월 말경 국내 확진자가 13만~17만 명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방역당국이 예측한 확진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지난달 21일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전파율을 델타의 3배로 가정할 경우 신규 확진자는 2월 중순 2만7000∼3만6800명, 2월 말 7만9500∼12만22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1월 셋째 주 50%를 넘었고, 지난주는 92.1%인 상황이다. 이같은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5286명으로, 사흘째 3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지역발생은 3만 5131명, 해외유입은 15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9780명 서울 6873명, 인천 2366명 등 수도권에서 1만 9019명(54.1%)이 확진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869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이 3만 8502명, 해외유입이 189명이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 1924명 서울 7778명 인천 2천227명 등 수도권에서 2만 1929명(57%)가 나왔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의 급증으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다. 위증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72명으로, 9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추가 사망자는 모두 15명, 치명률은 0.68%다. 전날 0.71%보다 낮아졌다. 아울러 이날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 9688명으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748일(2년 18일) 만이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를 7일부터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명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
대장동 개발 사업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아들을 통해 수십억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또 한 번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방검 문성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 곽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검찰이 주장하는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한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후로도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 뒤, 아들 병채 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세금 제외 2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행위에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와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동시에 적용된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사업에 도움을 준 사실이 없으며, 남 변호사로부터 받은 5000만 원도 변호사 업무에 대한 대가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말 곽 전 의원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이 있다며 기각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차상위계층까지 이용할 수 있었던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의 대상자가 이번 달부터 기준중위소득 70%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대해 월 24시간 또는 월 27시간의 가사·간병 방문서비스를 바우처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자는 만 65세 미만이며,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자(3개월 이내 진단서 첨부), 희귀난치성질환자,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법정보호세대) 등이다. 서비스 제공 시간에 따라 A형(월 24시간), B형(월 27시간)으로 나뉘며 소득수준별로 정부지원금에 차이가 있다. 의료급여수급자 가운데 장기입원으로 사례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퇴원자의 경우 월 40시간의 서비스 바우처를 1년 동안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자 본인, 대상자의 친족 또는 법정대리인,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직권신청)이 대상자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가사·간병 방문지원 바우처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복지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을 통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김민정 사회서비스사업과
수원시는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주변지역 지원사업(가칭)’을 구상하고 친환경 통합국제공항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이전부지의 선정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의 수립’에 대비하고자 함이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관련 내용이 포함되면서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은 탄력받는 분위기다.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통합된 친환경 공항은 이미 전 세계적 추세다.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실내 인공폭포와 열대식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대형 식물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공항 자체가 훌륭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자연에너지를 활용하여 오염물질과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통합국제공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주변지역은 친환경 통합국제공항 배후단지를 품은 미래형 생태 도시로 조성하여 습지 생태 보존은 물론 경제와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구상은 이전주변지역 지원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주민숙원사업 파악 및 요구사항 수렴을 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3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2만 2907명으로, 지역 발생은 2만 2773명, 해외 유입은 1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대를 넘어선 데 이어 2638명이 늘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지역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6532명, 서울 5191명, 인천 1533명 등 수도권에서 1만 3256명(58.2%)이 확진됐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10.9%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데 반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274명이다. 엿새째 200명대다. 사망자는 25명 추가된 누적 6812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75%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0.9%대에서 오르내렸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0.7%대까지 낮아진 상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