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이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tvN은 다음 달 8일 밤 10시 40분 ‘뜻밖의 여정’(연출:나영석, 신효정)’을 첫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인 최초로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오스카 이후의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올 3월 진행된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를 오른 윤여정의 모습까지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여정과 오스카 여정에 함께 떠난 배우 이서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윤여정과 이서진은 ‘윤식당’, ‘윤스테이’ 등에서 일상 속의 힐링을 선사하며 따뜻한 케미를 맞춰온 바 있다. 이서진은 윤여정의 옆에서 동행하며 매니저를 자처했다. 신효정PD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페셔널한 배우 윤여정의 모습과 소탈한 일상 속에서 또 다른 '뜻밖의 여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윤여정의 모습을 고스란히 꾸밈없이 담아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여주도자세상)에서 한국생활도자100인전 ‘이 계절, 형(形)의 기억’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한국생활도자100인전’은 2012년부터 시작된 릴레이 기획 초청전으로, 한국도예계의 저명한 중견 작가나 다양한 시도와 예술성으로 재조명받아야 할 도예가들과 작품을 소개한다. 8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이 계절, 형(形)의 기억’을 부제로 전통적인 제작 기법 및 전통 도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조형미를 표현한 작품을 통해 ‘전통’에서 뻗어 나온 한국 도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작품 분야별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진 ▲박종훈 ▲권대섭 ▲정재효 ▲장석현 ▲박성욱 등 한국 현대 도예 작가 5명이 참여하며, 총 14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제1부부터 제5부까지 참여 작가별로 진행되며, 전시 공간마다 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됐다. 또한 별도 공간에 마련된 참여 작가 5인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작품의 철학과 도예 작가로 살아온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조선백자’의 전통적인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권대섭 작가의 전시 공간에는 대표작 ‘백자 달항아리’와 ‘주병’, ‘연적’ 등 16점의 작품
한국민속촌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 ‘홍길동의 선물 보따리’를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 이 이벤트는 쉽고 재밌는 보물찾기 놀이다. 민속마을 내 지정된 구역에서 숨겨진 홍길동의 표시(쪽지)를 찾아 선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1일 100명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선물은 ▲최신 유행 어린이 장난감 ▲kt wiz 시즌 입장권 ▲민속촌 굿즈 등을 제공한다. 관아 앞에서는 ‘조선 컬러풀 판박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민속촌의 봄 시즌 축제인 ‘웰컴 투 조선’을 즐기며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원하는 그림을 선택하여 판박이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한국민속촌 어린이날 이벤트 기획자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직접 보물을 찾아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많은 선물과 함께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은 의정부음악극축제 협력감독으로 장소영(음악감독), 신혜원(거리예술감독), 안선화(환경예술감독), 정헌영(지속가능성감독) 등 4명을 지난 21일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예술감독 체제에서 음악, 거리예술, 환경예술, 지속가능성 각 분야전문 협력 감독을 위촉하여 파트별 협업을 통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새로운 축제로의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음악감독과 거리예술감독은 각각의 장소마다 적합한 프로그램 및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등 음악극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축제의 주 무대인 야외공간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환경예술감독과 지속가능성감독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의 시대에 즐기는 축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축제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그날들’, ‘라카지’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장소영 감독은 2018 평창올림픽 입촌식, 퍼레이드, 뮤지컬 갈라쇼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예술에 능통한 전문가로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혜원 감독은 (사)한국거리예술협회 사무국장으로, 서울시 공원거리예술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신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장에 김종길(54) (전)경기도미술관 DMZ아트프로젝트 전시 예술감독을 선임했다. 김 신임 관장은 오는 25일자로 임용되어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김 신임 관장은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국민대학교 대학원 미술이론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2000년 모란미술관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2003년 경기문화재단 시각예술지원사업 및 문화예술정책 전문위원을 거쳐, 2006년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 교육팀장을 역임했다. 2013년 경기문화재단 정책개발팀장 경기상상캠퍼스 설립을 총괄 기획하였으며, 2017년 문화사업팀장을 역임하여 경기천년기념사업 총괄 기획 경기천년도큐페스타 '경기 아카이브_지금,'를 총괄했다. 2018년부터 경기도미술관에서 학예팀장 등을 수행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정회원, 한국큐레이터협회 학술이사, 인물미술사학회 출판이사,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제주 4·3미술제' 2014, 2015년 감독, 'DMZ아트프로젝트 – 다시, 평화' 2021년 예술감독을 맡아 운영했다. 김 신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장은 “새로운 경기도의 미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9일 오전 11시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 클래식)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등 대한민국 클래식계 정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1악장, 피아노 협주곡인 베토벤 ‘황제’ 2, 3악장을 선보인다. ‘황제’는 대한민국 피아노계의 대모(大母)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경희대 교수)과 첼리스트 이강호(한예종 교수)가 들려줄 브람스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어 김연아 선수의 2008년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음 클래식'은 매달 넷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월간 음악회다. 이택주 음악감독이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미고,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친절한 해설을 들려준다. 일반석(1, 2층) 3만 원,
(재)화성시문화재단 제9대 대표이사로 김종대 전(前)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월 10일까지. 24일 화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김종대 신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시기지만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화성시문화재단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2년 공직에 입문했다. 2013년~2014년 화성시 문화예술과장, 2014년~2015년 평생교육과장, 2018년~2019년 일자리경제국장으로 일했다. 2019년~2021년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 퇴임했다. 39년간 공직에 몸담아 온 김 대표이사는 재임기간 ‘2006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기획조정실장 재임기간 화성시가 ‘2021년 제26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1위’, ‘2021년 제5회 지방자치단체 도시경쟁력 평가 1위’, ‘2021년 제22회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행정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시정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화성시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스포츠, 생활문화
◆ 조선 사람이 좋아한 당시 / 이종묵 평역 / 민음사 / 736쪽 / 3만 5000원 한시 번역으로 정평 난 서울대 이종묵 교수의 번역과 평설로 당시 200수와 각 시에서 영향받은 우리 한시·시조·판소리 600수를 수록한 책이다. 이 교수는 우리 옛 시와 글을 읽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오래 천착했다. 이 책은 한시 제작의 원리와 우리 한시의 미학을 30여 년 연구해 온 결과로, 기존 연구와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 준다. 동아시아 문명의 잣대이자 한국 한시의 모범인 당시가 조선에 수용된 양상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이다. 중국의 고전을 조선에서 어떻게 깊이 있게 수용했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도 값있다. 또한 책에 수록한 당시 200수는 널리 읽힌 판본에서 나왔기에 조선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이 무엇이었는지 알려 준다. 한시 번역은 한 글자의 해석 차이로 원의에서 멀어지거나 고사의 맥락을 놓친 자의적인 풀이에 빠지기 쉽다. 저자는 시의 출처를 정확하게 교감하는 것은 물론 '고문진보', '두시언해'와 같은 창의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조선의 풀이를 폭넓게 참고해 번역문만 읽어도 시의 심상과 의미가 통하게 했다. 두보의 소박함과 이백의 호방함, 새로운 만남에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고 있다. 2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20일 2만 506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55만 8766명으로 곧 6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13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뺏기지 않고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개봉주에 극장 관객이 전주 주말보다 약 40% 증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됨에 따라 25일부터 상영관 취식까지 가능해지는 등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극장가가 활기를 찾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머글과 신비한 동물들을 지키기 위한 뉴트 팀의 활약과 초대형 마법 전쟁이 선사하는 최강 스케일,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되는 시리즈 클라이맥스이자 전편에서 인기를 모았던 신비한 동물들의 매력과 더불어 새로운 등장 인물들의 활약한다. 시리즈의 주역인 덤블도어의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지는 스토리가 색다른 즐거움을
CGV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일본의 대표 거장 감독 오즈 야스지로의 대표작 4편을 전국 CGV 아트하우스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상영한다. 오즈 야스지로는 구로자와 아키라, 미조구치 겐지와 더불어 일본 영화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감독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가족과 이웃과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4편이 상영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된 버전으로 흑백 영화 ‘만춘’, ‘오차즈케의 맛’, ‘동경 이야기’가 상영되고, ‘안녕하세요’는 컬러 영화로 만날 수 있다. 1949년작 ‘만춘’은 오즈 야스지로 감독 후기 영화의 출발선에 선 작품이다.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딸을 키워온 56세의 교수 소미야가 결혼할 나이가 된 딸에게 결혼을 권하지만, 자신이 결혼하면 혼자가 될 아버지를 걱정해 결혼하지 않으려고 딸 노리코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녀간의 세밀한 감정을 특유의 정제되고 정갈한 미장센으로 담아냈다. ‘오차즈케의 맛’은 검소하고 착실해 일밖에 모르는 남편과 그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결혼생활에 시들해져 가는 아내가 한 사건을 계기로 화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소원해진 부부 관계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