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오성규씨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에 임용될 예정이다.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공모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진행됐으며 서류 심사, 면접 심사,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쳤다. 경기테크노파크 측은 이사회 선임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 이사장의 임명 절차를 거쳐 중기부 장관에게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 오 전 실장은 시민단체 '환경정의' 출신으로 서울시설공단 본부장과 이사장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박 시장이 사망한 지난해 7월까지 비서실장을 지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중기부, 경기도, 안산시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사장, 윤화섭 안산시장이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총 7900만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기존에 확보한 백신 물량은 5600만명분이다. 정 총리는 "정부는 당초 하반기에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는 한편,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다"며 "그 결과 하반기 도입예정 물량에서 100만회분, 즉 50만명분을 3월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추가로 600만회분, 300만명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회분, 350만명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며 "또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하고,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제 열흘 후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전 과정에 걸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내해 드리는 접종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위험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설 연휴 여파가 먼저 걱정
이진수 전 안양 부시장이 15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제7대 청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2월 14일까지, 3년이다. 이 신임청장은 1963년생으로 수원고와 서강대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정책기획관, 투자산업심의관과 부천·안산·안양시 부시장 등을 지내면서 도와 지자체 행정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뛰어난 행정 추진력과 국가사회발전 기여로 2013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신임청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한해 7개 기업과 7억2900만 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며 “경기경제자유구역을 미래 신산업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및 육‧해‧공 무인이동체 산업을 유치하고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농경지 경작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저수지 등 공공시설로 사용하던 국유지의 경우 산업단지개발사업 시행자에게 무상으로 양도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과를 냈다. 위원회는 15일 김포시에서 산업단지 개발을 진행중인 A시행사가 신청한 국유지 무상 양도 행정심판을 인용, 한국자산관리공사에 2만 3003㎡를 A시행사에 무상양도할 것을 결정했다. 김포시에서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A사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제방·구거·유지로 사용하던 국유지에 대해 무상양도 신청을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에 해당 국유지는 전·답·양어장으로 이용해 공공시설로 볼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무상양도를 거부했고, A사는 이에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관계법령 검토를 통해 현재 해당 국유지를 전·답·양어장으로 사용하고 있더라도 종래의 공공시설에 해당하므로 여전히 관계법령상 무상양도의 대상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그 이유로 해당 국유지가 바다를 매립해 농경지로 조성한 간척지로서, 1978년 준공허가를 받아 제방·구거·유지로 신규 등록된 공공시설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또 기업규제완화법 제
경기도가 1인당 1000만원씩 지급하던 ‘장애인 자립생활 정착금’을 올해부터 전국 최고 수준인 인당 150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했다. ‘장애인 자립생활 정착금’은 중중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2017년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지금까지 42명에게 총 4억2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장애인 거주시설 퇴소자 또는 체험홈(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 프로그램 훈련을 제공하는 곳) 수료자 21명이다. 대상자는 시설 퇴소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시설 소재지 시·군에 신청하면 임대보증금, 월세, 생활용품 구입 등에 사용 가능한 자립 초기 필요경비를 지원한다. 박근태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정착금 상향이 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실질적인 자립 생활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기본소득' 논쟁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대선을 1년여 앞둔 상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던진 '기본소득' 회오리에 내로라 하는 여야의 잠룡들이 모두 휘말리면서 '의제 설정'에 이은 '이슈 파이팅'까지, 결론은 차치하고 '기본소득'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상수가 됐다. 특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권 내 다른 대선 주자부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의 '협공'까지 더해졌지만, 오히려 이 지사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인지도를 더 끌어올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에서의 '기본소득' 논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본격화됐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지난 2016년 성남시의 3대 복지정책 중 하나인 '청년배당'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복지정책의 하나였다. 청년배당은 만 19~24세 청년들의 복지향상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분기 25만원씩 1년에 100만원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이 지사는 경기지사가 된 이후에도 '청년배당' 사업을 추진했지만 곧 '청년기본소득'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농민기본소득'을 곁들이면서 '기본소득' 논의를 본격
환경부가 14일 오전 6시부터 경기·인천·서울·충남·충북·세종 등 6개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이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밤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됐고, 13일 오후 11시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14일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지역은 비상저감조치 발령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충청권 해당지역의 의무사업장과 공사장에는 가동률·가동시간 조정 등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발전업, 제지업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279곳과 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가 시행된다. 다만, 휴일에는 차량 운행량이 적고 특정시간 대에 집중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5등급차 운행제한은 시행하지 않는다. 또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전국 단위로는
경기도가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원격수업 프로그램과 디지털기기 활용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한다. 대상은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정한 교육복지투자대상지역 131개 초등학교 2·3학년 진급 예정 학생과 예비 1학년 학생이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2월 17일~26일 사이 각 학교별로 1~2회 방문해 ▲태블릿PC, 스마트폰, 데스크탑 등 개인 학습기기 활용방법 ▲e학습터, Zoom, 한글보물찾기, 경기함께놀자 등 각 학교에서 사용하는 원격수업 프로그램별 접속방법과 학습방법 등을 교육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회 집합교육 시 참여 학생은 4명 이하로 제한한다. 강사는 방문 전 자가진단과 학습 전․후 사용 디지털기기 소독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지키며 안전하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원격수업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가 목적이다. 등교수업과 달리 원격수업은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이 디지털기기 사용법이나 원격수업 프로그램 활용방법을 몰라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교육격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1.8%의 응답자가 원격수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학습격차 심화’를 지
설 연휴를 앞두고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신도에 대한 현장점검과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도는 지난 10일 부천과 수원, 양평, 안성 등 도내 4개 영생교 승리제단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총 신도 147명 가운데 36명을 제외한 11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날 오전 도내 각 시군에 승리제단 시설 및 운영현황, 현장점검, 신도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각도는 시군 협조로 부천 승리제단 본부 컴퓨터에 있는 부천 제단 소속 139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10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31명은 현재 검사를 위한 연락을 계속 취하고 있다. 11일 0시 기준 검사를 받은 108명 가운데 5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천 승리제단 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수원과, 양평, 안성 등 3개 시군은 직접 제단 시설 현장을 찾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도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수원 제단 소속 신도 5명은 현장점검 결과 부천 제단 방문이나 합숙 및 식사제공 등의 행위가 없었음을 확인했다. 도는 신도 5명에 대해 11일 중 보건소를 통해 코
GH가 오는 22~26일 도내 저소득층을 위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338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입주자로 선정된 자가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GH가 기존주택의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다. 대상주택은 국민주택규모 85㎡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이며, 임대기간은 2년, 최대 9회 재계약으로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도내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생계·의료 수급자, 한부모가족,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 주거지원 시급가구, 고령자, 신혼부부 등으로 공고문에서 정하는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일반형‧고령자 유형은 입주자부담금 5%를 제외하면 가구당 최대 1억 450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혼부부 유형은 입주자 부담금을 제외한 1억 2825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신청자의 주민등록이 등재된 거주지의 주민센터(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입주예정자 발표는 신청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후 GH 홈페이지(www.gh.or.kr)에 게시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