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단체인 도립 박물관, 미술관의 통폐합 문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3면 경기도는 23일 경기문화재단 회의실에서 도 박물관, 미술관 운영개선 방안에 대한 3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박물관, 미술관의 통폐합 문제는 도의 문화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주를 이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태 기획실장은 “통합법인 형태로 가는게 맞다고 본다”며 “미술관과 박물관의 예산과 인력이 점차적, 교차적으로 늘어갈 수밖에 없는 잘못된 구조로 돼 있어 통합법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발성 성과 ‘탈피’ 조직 효율 ‘업’ 경기도가 도 박물관과 미술관을 경기문화재단 산하로 편입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검토에 나선 것은 잦은 기관장 교체에 따른 단발성 성과위주의 조직운영을 탈피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구축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또한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는 이들 기관들을 문화재단 산하에 둠으로써 기구 축소에 따른 인력감축 등을 통한 예산절감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도가 검토하고 있는 편입 대상은 도 박물관과 미술관, 광주관요박물관과 광주분원백자관, 백남준 미술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이다. ◇통합을 검토하게 된 배경= 도는 잦은 보직순환에 따른 일관성 및 책임성 미흡, 나열형 서비스, 단기목표 달성에 치우친 조직형태로 인해 조직이 부실해졌다는 진단이다.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따른 무한정한 조직확대의 어려움과 행정절차 중심의 타성적, 관행적인 업무형태 등 예산·조직·인사·기획의 자율성 부족과 경쟁없는 독점적 지위로 인한 구성원들의 잠재적 우월의식 등도 원인으로 꼽았다. 도 박물관 운영은 수익개념 부재와 급변하는 정치·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른 운영체계의 개선, 전문인력 부족과 인사적체가 계속되고 있고, 도 미술관은 신속한
“내가 진정한 경제 대통령이다.” 손학규 범여권 대선 후보는 22일 오후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선진경기연대 창립대회에 참석했다. 손 전 지사는 과거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경기도에서 만든 새로운 일자리가 74만개로 전국 일자리의 70%를 차지하고 경기도 경제성장률이 7.5%에 달한 반면, 같은 시기 서울시는 12만 8천개 일자리 창출과 2.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지적한 뒤 “누가 진짜 경제를 했는가. 누가 진짜 경제 대통령의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청계천도 잘했지만 경기도에서는 114개의 첨단 기업과 150억불의 외자를 유치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줬다”며 경제대통령을 자처했다. 손 전 지사는 “정치인 배만 불려주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 손에 무엇인가 쥐어주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향후 5년 동안 LG필립스 LCD공장과 같은 기업 최소한 10개 유치, R&D 100조 투자를 통해 5대 글로벌 과학국가 실현, 중소기업 천국을 통한 매년 50만개 일자리 창출, 공교육 활성화와 좋은 학교 만들기를 통해 교육 강국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수도권내 대학 신·증설 금지에 대해 또 다른 ‘분서갱유’라며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서울 소공동 L호텔에서 가진 ‘경기도 대학유치정책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수 이북인 가평, 남양주, 구리 쪽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다”며 “경기도는 인구에 비해 대학이 제일 없다”며 대학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대학의 신·증설이 제한되어 왔으나, 지난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학 이전·증설이 가능해졌다. 이에 도는 경기북부 8개 시·군(76개 읍면동 2,635㎡)과 경기남부 6개 시·군(26개 읍면동 692㎡)과, 발전성과 지가 등을 고려해 각 시장 군수가 추천하는 특례법 이외 지역 5개 시·군 등 총 19개 지역, 3천327㎢ 부지에 대학 이전·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경기도 전면적의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대학별 지원 T/F팀을 운영, 부지선정부터 개교까지 모든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는 ▲학교주변 대학문화촌 조성 ▲도로망 확충, 철도 연장 ▲대학생 취업알선 및 창업대학생 보육지원 ▲세
경기도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중앙 각 부처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의 수상했다. 도는 지난해 자치발전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보건복지서비스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 이유는 도가 역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팜-뱅크(Pharm-Bank), 위-스타트(We-Start)마을 등이 타 지자체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매년 실시하는 평가대전으로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지자체별 우수한 시책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기여하였는지를 겨루는 장이며 또한 지자체가 한 곳에 모여 각 지역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대표적 자랑거리들을 전시 홍보관을 통해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이벤트 행사다. 올해 지방자치경영대전 기간은 7월19일부터 7월2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COEX 전시장(3층 대서양홀)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군포시가 공공목적에 사용할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관련 법을 무시하고 임의로 토지 매입가를 산출하면서 31억원 상당의 매매대금을 추가로 지급해 주민의 혈세를 낭비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군포시는 공공용지 매각을 위한 입찰과정에서 응찰자가 있음에도 불구, 수의계약을 통해 삼자에게 용지를 매각해 손실액 2억원이 발생하면서 상식밖의 행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수의계약은 공개경쟁입찰에서 입찰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경우 적당한 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해 맺는 계약을 말한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지난 5월14일부터 5월18일까지 5일간 군포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법령위반 및 예산낭비와 직무해태 등 총 66건의 잘못된 행정을 적발해 고의성 있는 위법사항과 관련된 공무원 89명(중징계 1명, 경징계 11명, 훈계77명)을 문책요구 했으며, 재정상 9건 2억4천700만원을 추징 또는 변상 조치토록 했다. 감사관실에 따르면 군포시는 지난 2005년 교육 및 복지시설, 영어체험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부지 매입비용 마련을 위해 시 행정재산인 자동차 정류장 및 공공청사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군포시는 행정재산을 매각할 때는 용도폐지 후 매각해야 하는데도
경기도내 터널 4곳 중 1곳은 소화기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5일간 도내 터널을 대상으로 화재 및 추돌사고에 대비한 옥내소화전 및 소화기 비치와 관리상태,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 및 이상유무 등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도내 115개 터널 중 25개소가 소방시설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재난본부에 따르면 1997년 9월 터널 내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이 개정돼 그 이전에 건설된 터널에 대해 현 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97년 이전에 건설된 터널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각 시·군에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기 힘들다”며 “또 시설 설치가 새로 설치하는 것과 맞먹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2008년 예산을 편성해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점검에서 광명시 가림터널을 비롯한 8개 터널이 소방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적발됐다. 가림터널의 경우 화재 진압의 기본장비인 소화기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의왕시의 과천터널은 전기설비가 누전돼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등 8개 터
경기도와 수자원공사(이하 수공)는 16일 팔당물 관리와 물값 징수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시됐던 ‘물값연동제’〈본지 6월28일자 3면 보도〉 실무추진단 1차 회의를 8월 중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팔당호 물값연동제는 수질개선 주체(경기도)와 물값 징수 주체(수자원공사)가 달라 팔당호 물관리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가 올 4월부터 환경부와 수공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도는 물값연동제의 기준을 BOD 1.5ppm(2000년 기준)으로 정하고 0.1ppm 증감시 댐용수 요금을 5% 증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수질개선시에는 수공이 주민을 지원하고, 수질이 악화됐을 때는 도가 수질개선 비용을 부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2006년 댐용수요금 1천51억원을 기준으로 0.1ppm 개선시 약 52억5천만원의 연동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물값연동제를 바탕으로 수공에 팔당호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경안천 수질개선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과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댐용수 사용료(41억원)를 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물값연동제가 시행되면 팔당호 수질개선에 의한 수공의 지원을 유도할 수 있으며, 지
특위는 지난 3월 도 교육청을 방문, 소음 피해 학교에 대한 이중창문 설치, 근무 교사의 가산점 부여, 각종 보조금 우선 지원등을 촉구하고있다. 직영 급식을 하고 있는 도내 1천734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가운데 희망학교에 한해 2학기부터 1등급 이상의 최우수 한우와 돼지고기가 제공된다. 도는 현재 834개 학교가 신청했으며 3등급 고기 대신에 1등급 고급육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되는 비용(1kg 당 쇠고기 5천300백원, 돼지고기 700원) 37억원을 지원하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전국에서 첫 실시하는 이 계획은 급식 단가가 초등 1500원, 중·고교 2100원으로 좋은 축산물을 먹일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방안이 한·미 FTA체결로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면서, 학교급식환경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살아있는 누에를 분양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신비의 곤충, 누에랑 친구하기’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이 행사가 끝나는대로 300여 마리의 살아있는 누에를 어린이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농업과학관측은 “그간 전시회를 찾은 많은 어린이들이 누에를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전시회가 끝나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누에의 먹이인 뽕잎과 함께 1인당 5마리 정도의 누에를 분양키로 했다”고 말했다. 누에는 알에서 깨어나면 냄새로 뽕잎의 위치를 알아차리고 부드러운 뒷면부터 뽕잎을 먹으며 2일 정도 뽕잎을 먹고 나면 체격이 커지고 사흘째부턴 뽕잎을 먹지 않고 피부가 투명해지면서 잠을 자는데 이 시기까지를 ‘1령’이라고 부른다. 누에는 이러한 주기를 다섯번 거치고 난 다음 고치를 짓게 되는데 농진청은 전시중인 1령에서 5령까지의 누에를 모두 분양키로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누에는 깨끗한 뽕잎을 먹고 살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가 있고 특별한 냄새도 없다”면서 “이번에 분양되는 누에를 어린이들이 잘 키우면 고치를 짓고 그 고치에서 다시 성충이 나오는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어 좋은 생태 공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