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할인매장이 소비자 우롱 행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진열대 가격과 영수증 가격과의 차이로 모 할인매장이 ‘속임수 횡포’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사은품 증정을 싸고 과장 홍보를 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창립 8주년 기념 행사’를 하면서 소비자에게 나눠주기로 한 사은품 증정에 대해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큰 혼선을 빚었다. 장바구니가 일찌감치 소진됐는데도 이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아동복 사은 행사 참여 업체가 매장을 철수키로 결정했는데도 행사 업체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이 무리한 ‘고객 유인’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샀으며 할인매장의 신뢰를 크게 떨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고객은 “지난 13일 오후 장바구니를 준다는 말에 서둘러 홈플러스 북수원점을 찾았지만 이미 장바구니 사은 행사는 끝났었다”면서 “그런데도 매장 입구와 각 층 무빙 워크 앞에 버젓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홍보물이 전시돼 있었다”고 흥분했다. 또다른 고객은 “홈플러스는 지난 12~18일 일부 아동복 브랜드가 참여하는 사은 행사를 하면서 매장내 홍보물에 참여 브랜드를 게재하지 않아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모든 아
“평택을 출발해 안양역까지 오면서 울지 않은 날이 없었어요. 아직도 대추리에는 개나리가 피고 제가 심은 마늘이 자라고 있는데…” 지난 9일 평택 대추리를 출발한 12명의 평택지킴이들은 ‘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외치며, 오산과 병점, 수원, 안양을 거쳐 14일 청와대에 도착했다. 지난 13일 수원역을 출발한 이들은 지칠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매서운 바람을 마주하며 지지대 고개를 넘고 있었다. 그들은 한시라도 빨리가서 자신들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빨리 가자!”며 서로를 독려했다. 지지대 고개를 넘어 의왕, 군포 시가지를 지나면서 준비한 전단지를 나눠주고, 노래를 부르고, 그들이 걷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양역이 가까워 오자 그들의 목소리는 더 높아졌다. 안양역에 도착한 그들은 집회에 필요한 악기며 의상 준비에 분주히 움직였고 마지막으로 촛불이 밝혀지면서 집회 준비가 끝났다. 집회는 평택지킴이 한 사람 한 사람이 돌아가면서 얘기하고, 노래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들은 생활터전에서 쫓겨난 어두운 ‘현실’은 잠시 접어 두고, 흥겹고 밝은 노래로 희망찬 ‘미래’를 집회 속에서 풀어내고 있었다. 지난 해 8월 대추리에 처음 갔다는 미국인 조 힐(30
수원 중부소방서는 지난 13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중앙교회에서 수원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 평동지역대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자장면 나누기’ 봉사 활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평동지역대 주관하에 평동 동사무소, 고색반점, 북성각, 평동새마을금고, 평동부녀회, 고색중앙교회의 후원을 받아 평동, 고색동 주변지역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800여명을 초청해 자장면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의용소방대원은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딸처럼 며느리처럼 이뻐해주셔셔 힘든줄 모르고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윤명오·윤선화)과 기아자동차(사장 조남홍)는 지난 6~15일 열흘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7 서울모터쇼’에 참가, 주말마다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중 주말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슬로우 캠페인 활동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준수해야 할 사항(시속 30km이하 서행, 주정차 금지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SLOW 캠페인 홍보 리플릿과 스쿨존 안전스티커, 주차증, 시야각 안경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의 체험안경), 반사 뱃지 (야간 보행 시 자동차의 전조등에 반사되어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제품)와 같은 캠페인 용품을 관람객 대상으로 배포했다. 기아자동차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슬로우 캠페인 용품을 받을 수 있으며, 스쿨존 내 어린이 안전지킴이 캐릭터가 관람객들과 기념사진 촬영도 벌이기도 했다. 스쿨존 안전지킴이본부(한국생활안전연합, 기아자동차)는 슬로우 홈페이지(www.slow.or.kr)를 통해 연중 상시로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스쿨존 감시 활동을
농우바이오 “작년말~올 초 일교차 커 성장 악영향” 농가들 “사용자 90%가 피해 160억 손해” 보상 촉구 ‘일년 농사 망쳐놓고 책임없다 왠 말이냐!’ 불량 참외 종자를 판매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성주 농민들의 분노 수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 종자를 판매 보급한 농우바이오 측이 ‘종자에는 문제가 없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태는 농우바이오 측이 농민들에게 납득할만한 보상책을 마련해주지 않는 한 격화되고 장기화될 조짐이다. 12일 오후 1시 수원 원천동 농우바이오 앞에서 경북 성주군에서 올라온 350여명의 농민은 ‘농우바이오측이 불량 종자를 판매해 일년 농사를 망쳤다’며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성주군 참외종자 피해 대책연합회측은 농우바이오가 판매한 ‘슈퍼007 참외 씨앗’을 파종한 1천100여 농가중 90%가 넘는 1천여 농가가 피해를 봤으며, 그 피해액은 160억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대책연합회 김상근 위원장은 “피해 면적이 성주군 참외 재배 면적의 13%에 달한다”며 “이는 전
경찰이 성인 오락실의 불법 영업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 현행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유없이 폭력을 휘둘러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안양의 ‘방망이 진압’과 각종 집회에서 경찰의 과잉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피해자와 시민들은 철저한 진상 조사로 관련 경찰관의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9시 40분쯤 오산시 가수동 E아파트 앞 A게임장에서 밥을 먹고 있던 박모(32)씨는 단속 나온 수원남부경찰서 김모 경사 등 4명에게 과잉 제압을 당했다. 박씨는 게임장 앞 노점에 가스 배달을 한 뒤 게임장 종업원과 친분이 있어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군가 창문으로 넘어 들어와 경찰이라고 말한 뒤 신분증과 휴대폰을 요구했다”면서 “휴대폰은 줄 수 없다고 항의하자 갑자기 4명이 달려들어 허리를 제켜 넘어뜨린 뒤 머리와 등을 발로 밟는 등 폭행을 하고 수갑을 채웠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신분증도 일체 제시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제압해 수갑을 채울 때 “진술 거부권이나 변호인 선임권, 체포 이유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미란다 원칙’에 정면 배치됨을 강력 주장했다. 이 광경
수원중부소방서가 ‘도청 벚꽃축제’ 행사장에서 도청 방문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 체험교실’을 운영,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운영되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실’은 유치원생들을 비롯, 성인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전문 구급대원들이 상주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처를 위한 119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경찰서 강당에서 이정현 청소년지도위원장, 최흥엽 BBS수원시지부장, 지도교사,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경찰 소년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된 명예경찰 소년단은 관내 중·고교에서 추천받아 선발된 51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출범식과 함께 소년단은 범죄예방교육, 호신술 습득, 교통 수신호 요령 등 3시간의 기본교육을 이수했고, 앞으로 계절별 캠프와 경찰 현장체험, 교내폭력예방, 교통정리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FTA 관련 서적의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제3의 개국으로 일컫는 FTA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처하기 위한 순수한 공부의 열정 같다”고 분석했다. 오는 5월 FTA 타결의 모든 내용이 공개할 땐 관련 서적이 더욱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9일 온라인 도서판매업체 등에 따르면 한·미 FTA 협상이 진행되던 지난 3월부터 FTA 관련 서적의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해 최종 타결된 4일 이후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도서 판매업체인 알라딘에는 지난 3월부터 FTA 관련 서적을 찾는 네티즌이 늘어나기 시작해 이날 현재 평소 2배 가까운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알라딘 온라인 서점의 강안미 마케팅 담당은 “협정 타결된 직후 FTA관련 서적에 대한 주문이 3월 같은 기간보다 훨씬 더 늘어났다”면서 “협상 타결이 관련 서적 판매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예스 24&rsquo
한국판 ‘CIS과학수사대’ 를 꿈꾼다 프로파일러(Profiler). 흔히 미국의 범죄수사 드라마 ‘CSI과학수대’의 수사관들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범죄 수사계에 있어 ‘과학수사’는 아직까지도 낯선 단어다. ‘살인의 추억’이 되어 버린 화성부녀자 살인사건과 최근 화성과 수원일대에서 일어난 부녀자 실종사건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사건들이 미궁 속에 있다. 전통적인 수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과학수사가 필요한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 과학수사의 현주소는 아직 불모지다. 하지만 불모지를 개척해 가고 있는 프로파일러를 경기신문이 만났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이자 대검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으로 있는 이수정 교수. 6일 그녀의 서재에서 만나 현재 한국의 범죄 특성과 앞으로의 범죄 수사에 있어 프로파일러들의 활용 방안 등을 들었다. -일반인들에게 범죄심리학은 아직 생소하다. 범죄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범죄자에 대한 연구를 하게된 계기는 1999년 경기대학교 교정학과로 오면서 교정국에 있는 3천여명의 제소자 자료를 토대로 연구하면서 부터입니다. 당시 자료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어요. 자료에는 제소자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