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일 농번기를 앞두고 등록되지 않거나 밀수된 농약 등 부정 농자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중앙단속반의 수시단속과 시.도간 교차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신고자 보상제를 확대해 피해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해 무등록 밀수입 농약, 약효 보증기간 경과 농약,취급제한기준 위반농약 등 부정 농약 72건과 무등록비료 등 부정비료 44건, 과대선전 친환경 유사자재 46건 등 160여건의 부정.불량 농자재를 적발했다. 또 배 생장 촉진제인 지베렐린도포제는 정상제품이 55g당 7만원이지만 중국에서 유사한 제품을 밀수해 절반 가격에 유통시킨 업자 2명을 고발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부정 농약을 사용하면 우리나라에 등록되지 않는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잔류농약물 검사를 통과하기 어렵고 피해를 보더라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휴가 기간에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에 침입,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해군 모부대 서모(22)상병의 신원을 확인해 군 헌병대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서 상병은 휴가중이던 지난달 19일 오후 1시쯤 용돈마련을 위해 수원시 장안구 모 편의점에 침입, 종업원 김모(21)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54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서 상병이 만진 편의점 진열대의 컵라면 용기에서 지문을 채취,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황사는 나들이 등산 낚시 골프등 일상 레저 생산 활동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장애를 초래했다. 1일 경기도 전역을 희뿌옇게 뒤덮은 황사 탓에 평소 북새통을 이뤘던 유명 유원지의 행락 인파는 눈에 띄게 줄었다. 용인 에버랜드는 지난 휴일의 절반 수준인 1만8천명이 입장했고 과천 서울랜드 역시 1/3 줄어든 3천200명이 찾았다. 업체측은 건강을 우려해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황사가 이같이 매출에 심각하게 타격을 입힐지 몰랐다며 혀를 찼다. 수원 광교산,가평 유명산,동두천 소요산,시흥 소래산등의 도내 유명산의 등산객들도 발길이 뜸했다. 평일 3~4천, 휴일 1만명을 육박했던 광교산은 이날 고작 3천명에도 못미쳤으며 소요산 역시 휴일 평균 3천여명의 절반에 미치는 1천700여명이 찾았다. 등산객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산 정상에 올랐다가도 급히 하산을 채촉했으며 등산로 초입새 가판에서는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려 ‘황사 피해’에 아주 민감한 모습이었다. 이날 광교산을 찾은 김모(40·수원시 권선구)씨는 “지난 주에는 등산객들하고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오늘은 등산객이 절반 정도도 안되는 것 같다”고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조직폭력배임을 과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원지역 폭력조직 남문파 행동대원 차모(2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자신들에게 상납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를 집단 폭행한 역전파 행동대원 박모(29)씨 등 5명과 서로 폭력을 휘두른 북문파 조직원 오모(27)씨와 남문파 조직원 신모(25)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 등은 지난 1월9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조직폭력배임을 알리고 술값 133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다. 또 박씨 등은 지난 2006년 8월28일 수원역 앞에서 상납을 하지 않는다며 택시기사 A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오씨와 신씨는 두 조직 간의 무력 충돌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북문파와 남문파의 충돌때 더 많은 조직원이 가담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8일 허위 가맹점을 개설하고 가짜 신용카드 매출 전표를 작성해 부당이득 등을 챙긴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카드깡 업자 심모(47·여)씨와 유흥업소 운영자 장모(47)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0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1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시흥, 안산 일대에서 유흥업소 업주들과 짜고 일명 ‘바지사장’을 50만~200만원에 매수해 그들 명의로 사업자등록증과 카드가맹점을 개설, 업소를 운영하면서 5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80억원 상당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다. 또 405억원 상당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불법으로 양도·양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세무서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한 개의 업소명의로 가맹점을 개설해도 여러 업소에서 카드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사업자 등록이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가평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교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종전의 청소년 성폭행 사건이 학교 밖 야산 등에서 발생한 것과 달리 학교에서 그것도 학생들이 하교하지 않은 점심시간에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이 성범죄에 대한 죄의식이 없어지고 범죄가 대담해졌다는데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범행도 3년간 같은 반을 다닌 여학생을 남학생 6명이 2개월여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 또는 성폭행 하면서 여학생에게 도구를 이용해 상처를 입히는 등 변태행위도 자행,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A(14·중3)군 등 6명은 지난 2월 초 같은 반 B(14)양에게 “부모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고 속여 교내 병설유치원 놀이터로 유인해 성추행한 이후 이를 약점 삼아 2개월여간 6차례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아 왔다. A군 등은 성폭행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B양이 최근 담임과 부모에게 털어놓은 뒤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모두 검거됐다. 경찰은 A군 등 4명을 구속하고 C(14)군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가담학생 가운데 촉법소년인 D(13·중3)군을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B양은 전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
28일 오후 2시 수원시 인계동 KT 남수원지점에서 5쌍의 농아인 부부의 합동 결혼식이 열렸다. KT수도권남부본부와 경기도농아인협회의 도움으로 열린 이날 결혼식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윤철희·이은희, 변한중·조영순, 목영상·김선남, 고현근·이순환, 김호동·김판순 부부 등 5쌍의 백년해로 였다. 윤철희(28)·이은희(33)씨 부부는 “교회에서 처음 만나 4년 동안 같이 살았지만 돈이 없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며 “3년전 KT에서 결혼식을 올려준다는 얘기를 듣고 지금까지 기다려 왔는데 기회가 되서 다행”이라고 눈시울을 적셨다. 경기도농아인협회 채태기 회장은 “오늘 결혼식은 소외받고 있는 농아인들에게 기쁜 소식”이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KT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채 회장은 “농아인에겐 결혼식도 중요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라며 “모든 정보가 차단된 채 밤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농아인들에게 취업의 문이 더 활짝
28일과 29일 서울과 경기, 강원에는 최고 40㎜의 비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예상된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28일 오후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북서쪽부터 점차 벗어나면서 중부지방은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온 후 밤늦게 개겠고 남부지방은 맑은 뒤 흐려져 오후 한때 비가 내릴 것”이라며 “내일도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서쪽부터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용인이 23㎜로 가장 많고 이천이 22㎜, 수원 13.5㎜, 여주·광주 13㎜, 안성12㎜, 평택 10.5㎜ 동두천 9.5㎜ 등이다. 29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서해5도에는 10∼40mm의 비가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서울과 백령도, 인천, 성남에는 우박이 쏟아졌다. 특히 이날 오후 서울과 인천, 수원, 춘천 등에는 짙은 구름에 천둥·번개가 치면서 한낮에도 칠흑같은 밤을 연상케 했다. 29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11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0도로 전망된다.
‘생활 이상의 가치’ ‘생활 프리미엄’ ‘편한 세상’ ‘집에 담고 싶은 모든 가치’ 유럽풍 고품격’. 근래 브랜드 아파트 마다 독특한 ‘공감 카피’를 내세워 아파트 문화를 형성하려 하지만 이건 공동체 문화와는 별개다. 살아가는 건 돈으로 만들어진 ‘껍데기’가 아닌 부대끼며 떠들며 함께 고민하는데 있다. 아파트 자치회와 부녀회가 바로 그렇다.자생적으로 뭉쳐 서로 서로 이웃임을 확인하는게 시민 개개인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일지 모른다. “노인정에 틀어 박혀 있는 것보다 야외로 나가면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수원시 팔달구 세류동 대한대우아파트 안에 있는 경로당 앞에서 만난 고성지(80) 할아버지는 해마다 두 번씩 아파트 부녀회에서 보내주는 효도 관광이 기다려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한대우아파트 부녀회는 지난 2006년 봄에는 안면도로, 가을에는 대천으로 두 차례 노인 90여명과 함께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또 경로당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적접 청소 활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간식까지 제공하면서 노인들의 여가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28일 위험물사용 생활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관할 24개 주유소에서 운전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내달 20일까지 계속된다. 직원들은 이날 “주유 중에는 엔진을 정지해 주세요” 라는 글이 새겨진 어깨띠를 착용하고, 제도에 대한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주유중 엔진정지”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했으며, 연중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본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유취급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예방 뿐 아니라, 환경오염예방과 외화의 낭비를 막고자 하는 법의 취지를 이해하고 실천하려는 도민들의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