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당초 예산보다 7천58억원(일반회계5천507억원, 특별회계 1천551억원) 증액된 13조8천941억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 9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같은 규모의 추경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13조1천856억원보다 5.4% 증가한 것이다. 도의 추경예산안 편성은 부동산 거래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세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4천279억원 증가하고, 국비 지원이 1천228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나 서민생활 안정과 실질적 일자리창출을 위한 SOC 마무리사업 등에 집중 투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예산절감을 통한 재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무관리비, 여비 등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를 2010년 당초예산에서 172억 원 절감한 데 이어 72억 원을 추가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추경예산을 일자리 창출에 409억원, 기초생활보장 및 노인일자리 확충 등 민생안정에 2천560억원, SOC 마무리사업에 3천560억원, 교육.문화인프라 구축에 529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오는 16일부터 30
경기도는 전산 감사를 통해 탈루되거나 누락된 세원 총 790억원을 찾아냈다고 9일 밝혔다. 도 감사담당관실은 1월11일부터 3월5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에 대해 ‘세입분야 특별 전산감사’를 실시해 지방세 등 탈루·누락된 세금 29개분야 790여억 원을 찾았다. 누락된 세금은 건축물 무단 증축 등 건축법 위반 이행강제금이 5천420건, 162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 소유재산에 대한 취득세 등이 57억7천만원, 국유재산 무단점유 변상금 44억7천만원, 차량 의무보험 미가입자 과태료 37억2천만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서류 위주의 감사로는 감사의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전산감사는 그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전산감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서면 위주 감사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6월 도청 내에 전산분석실을 설치, 6개월여의 기간 동안 대법원, 행정안전부, 관세청, 해운항만청 등 과세자료 보유기관과 시·군으로부터 각종 인·허가 및 부과자료를 수집해 세원누락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속보>경기도와 도 교육청이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8일1면) 광교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가 9일 “허위 사실”이라며 민·형사상 법적대응 의지를 밝히고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8면 9일 도시공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월22일 도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에 초·중학교 용지는 무상으로 공급하고 고교용지에 대해선 우선 사용을 협의, 공표해 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광교신도시내 3개 고등학교 설립이 중단될 것처럼 허위사실을 과장해 입주예정자를 불안하게 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실추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다”라며 “공개 사과가 없거나 미흡할 경우 허위 사실 유포의 책임을 물어 민·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지난 7일 학교용지매입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광교신도시내 3개 학교 설립 중단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도(道)도 이날 “도 교육청이 지난 7일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신설이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고 밝힌 9개 학교에 대한 학교용지매입비중 도 부담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됐다”며
경기도 포천·연천 지역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방역조치가 빠르면 9일 전면 해제될 전망이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29일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최종 발생 위험지역 42개 농가에 대해 채혈검사를 완료하고 결과가 음성일 경우 위험지역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돼 구제역 종식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1월7일 포천시 창수면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지 65일만으로, 국제적으로도 최단기간 종식이라는 것이 경기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 2002년 이후 8년 만에 발생한 것으로 경기지역 53개 농가에서 5천754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되는 등 모두 422억원 상당의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구제역이 종식된 뒤에도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오는 5월말까지 ‘구제역방역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2년 구제역 발생 당시에 비해 기간은 2배 가량 단축됐고, 피해액은 30% 가량 줄였다”며 “이번 구제역은 최초 발생시 방역경계선을 최대 10km까지 넓히고,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신속한 살처분을 하는 등 정부와 도, 주민들이 연계해 빠른 방역대처로 이와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경기도의 총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대도시권의 인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천131만4천204명이던 도민은 지난달 말 1천150만6천199명으로 1.7%(19만1천995명)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부천과 안산, 안양, 구리 등 기존 도시들의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사이 인구가 감소한 지자체가 31개 시.군가운데 7곳이나 됐다. 부천시 인구는 지난해 2월 87만722명에서 지난달 말 86만9천531명으로 1천371명, 안산시는 70만7천156명에서 70만6천345명으로 811명, 안양시는 61만9천691명에서 61만6천631명으로 3천55명 감소했다. 군포시와 구리시, 포천시, 연천군도 이 기간 인구가 감소했다. 수원시의 인구 역시 지난 1월 107만4천113명에서 지난달 말 107만3천322명으로 791명 줄었다. 반면 화성시 인구는 지난해 2월 46만1천848명에서 지난달 말 49만3천951명으로 3만2천103명, 김포시는 22만1천8명에서 27만5천915명으로 5만4천907명, 남양주시는 50만6천582명에서 53만611명으로 2만4천29명 증가했다. 광명시와 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16~27일까지 남양주시를 종합감사해 법령위반과 예산낭비 등 총 63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 공무원 74명을 문책하고 35억5천800만원을 추징 또는 감액조치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유재산을 수의매각해 처분하는 경우 가격 산정을 철저히 검증해 감정가격만을 기초한 저각 매각하지 말아야 하지만 아파트 사업시행자인 A사가 제출한 공유재산 매입신청건에 대해 감정평가가 1년간 유효하다는 이유로 변동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매각함으로서 수십억원의 재정적 손실을 초래해 담당공무원 B씨를 문책했다. 또 성과상여급 지급시에는 지방공무원 성과상여금 업무처리 기준에 따라 등급율 및 지급율을 정해야 하지만 소수점 이하 값이 삭제, 지급 등급별 인원 비율과 오차가 발생되 2008년과 2009년에 총 수억원이 과다지급되는 결과를 초래해 담당공무원 C씨를 문책했다. 도 관계자는 “금번 감사시 지적된 주요 사례는 그릇된 관행과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업무 부조리 사실을 해당 시에 통보하는 것은 물론 보조사업자에 대한 사전교육과 사업비 집행 및 정산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 보다 철저한 지도·감독을 할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밝혔
경기지역 50명 이상 사업체 10곳 가운데 3곳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지키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8일 발표한 ‘경기도 사업체 장애인 성별 현황’에 따르면 종업원 수 50명 이상인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체 767곳 중 장애인 고용업체는 512곳으로 66.8%를 차지했다. 2004년 개정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50명 이상 사업주는 정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지만 33.2% 가량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300명 이상 사업체는 134곳 중 122곳이 장애인을 고용해 91%가 고용의무를 지켰지만 50~299명 사업체는 633곳 중 390곳(61.6%)으로 고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장애인 고용의무가 없는 종업원 수 50명 미만 6천93개 사업장 가운데 장애인 고용업체는 482곳(7.9%)이었다. 경기 지역 전체 6천860개 기업 중 장애인을 고용한 곳은 994곳으로 14.5%를 차지, 전국 평균 15.5%에 못 미쳤다. 장애인 고용사업체의 상시근로자 33만5천336명 중 장애인 근로자는 5천320명(장애인 고용률 1.58%)이었으며 남성 장애인 고용률은 2.0%, 여성 장애인 고용
경기북부지역에 올 연말까지 한강수계를 따라 자전거도로 17.2㎞가 개통된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연말까지 파주시(6.4㎞)와 남양주시(0.8㎞), 동두천시(6.5㎞), 연천군(2.8㎞) 등에 총 17.2㎞의 자전거도로망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자전거도로는 한강수계를 따라 있던 기존 도로망을 연장하는 것이다. 사업에는 35억원이 투입됐고 이중 절반은 국비로 지원된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의 자전거도로는 총 320개 노선 564.8㎞이며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582㎞로 늘어난다. 파주시는 7월까지 80억원을 투입해 교하신도시에서 출판단지, 자유로에서 통일동산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개설한다. 연천군은 2012년까지로 예정돼 있는 장남면 원당리~신서면 대광리 55㎞의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올해도 계속한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지원을 얻어 시범사업으로 신서면 대광리에서 연천읍 차탄리까지 7㎞의 개설을 완료했다. 파주에 이어 연천을 거쳐 철원 등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전국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의 일환이기도 하다 동두천시도 2012년까지 신천변의 자전거 도로 완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장기적으로 2012년까지 자유로변에 49.3㎞, 201
앞으로 도시재정비사업 구역지정을 놓고 빚어지는 각종 민원이 없어질 전망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안을 심의 확정했다. 조례안은 내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본격 시행된다. 도가 주거환경 정비구역지정 관련법 및 조례 개정안을 심의·확정한 배경에 대해 “최근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패소 판결을 받아 더욱 쉽고 명확한 정비구역 지정요건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안양시 주민 88명이 경기도지사와 안양시장을 상대로 낸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지정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 줬다. 서울고법은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서 노후·불량건축물에 해당되는 건축물 수가 대상구역의 건축물 총수의 50% 이상인 지역에 해당되는 것만으로는 상위법(도시정비법)에서 정하는 주거지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도시미관을 현저히 훼손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요건을 충족했다고 할 수 없어 상위법령에 위배 된다”고 판시했다. 이는 법에서 정한 ‘주거지로서의 기능, 도시미관을 현저히 훼손하고 있는 지역’ 등 다소 추상적인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용지부담금을 놓고 또다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도교육청이 학교용지부담금을 주지 않아 9개교 설립이 중단될 상황이라고 발표하자 도는 교육청이 허위사실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즉각 반박하는 등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미수금 눈덩이” vs “줄만큼 줬다” = 도교육청은 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도가 법적으로 부담해야 할 1조2천801억원의 학교용지 매입금을 주지않고 LH공사가 무이자 공급조건을 유이자로 변경해 2011년 개교예정인 9개교의 설립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학교용지확보 특례법에 따르면 학교용지를 확보하는 데 소요되는 경비는 시도 일반회계와 교육비특별회계에서 각각 절반씩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1996~2005년 10년간 경기도의 교지 매입비 미전입금 누적액이 7천687억원이고 2008년에만 2천656억원에 이르는 등 최근 4년간 미전입 누적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도가 1996~2008년 교지매입 현황 실사결과와 96년 특례법 시행 이후부터 교지 확보경비 부담을 명시한 2008년 법제처의 법령해석을 따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