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대한주택공사 판교신도시사업단은 판교택지개발 계획에 따라 서현로 및 분당~내곡간 도로 일부 구간의 우회도로를 오는 17일과 24일 각각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시 우회도로는 기존 서현로 및 분당~내곡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는 아파트부지의 건설공사 착공과 매송사거리 및 수내사거리와 연결되는 각 신설도로 시점부의 지하구조물 연결공사를 위해 개설하는 것이다. 임시 개통되는 서현로 우회도로는 매송사거리(이매고)부터 분당~내곡간 도로 교량하부(구 차량등록소 앞)까지이며 왕복 8차선, 폭 35m, 연장 1.0km이다. 또 분당~내곡간 우회도로는 수내사거리(LG주유소)에서 판교택지조성부지(현재 분당~내곡간 도로)까지이며 왕복 6차선, 폭 25.5m, 연장 1.1km이다. 임시도로는 주민 사고예방을 위해 차량속도를 50km/h로 제한했다. 이번 임시 우회도로는 내년 5월까지 사용된다.
성남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사라져 가는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역내 습지 100여곳의 위치와 삽화.사진 등을 게재한 ‘습지생태지도’를 펴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년여 동안 지역내 곳곳을 누비며 찾아낸 습지 100여곳의 위치와 모양, 크기, 담수량, 식생 등을 담은 습지생태지도 5천부를 제작했다. 시는 60㎝×90㎝ 크기(1:30,000 축적)로 제작된 습지생태지도를 지역내 320곳의 유치원과 128곳의 초.중.고교에 배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고장 습지의 소중함과 생태환경을 배우는 학습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 동사무소 등 지역내 행정기관, 환경단체 및 유관기관에 배부해 시민을 대상으로 도심속 소생태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생태공간 복원과 창출을 위한 ‘범시민 습지찾기 운동’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역내 습지 보호와 복원을 위해 지난 2005년 11월 시민모니터요원과 생태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습지조사단을 구성, 비오톱 지도만을 들고 지역 곳곳을 누빈 끝에 지난해 말까지 습지 100여곳을 찾아냈다. 습지조사단은 찾아낸 습지의 모양과 크기, 담수량, 식생, 가치 등을 조사했으며, 규모가 크고 생태환경이 우수한 습지 20곳은 생태분야 전문가들과
성남시 중원구보건소가 중증장애인들의 치아를 무료로 진료해주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원구보건소는 지난 2004년부터 신체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관내 중증장애인(1·2급)중 의료보호 1·2종 환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무료치과진료’에 나서고 있다. 무료진료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의 치과의사 18명과 치위생사 22명, 기타 단체의 자원봉사자 13명 등이 참여해 진료를 돕고 있다. 진료는 월 1회 토요일마다 정해지는 치과의사회 회원의 치과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오는 30일까지 동사무소 등을 통해 무료진료 신청접수를 받아 선정된 장애인의 집을 직접 방문해 실사조사 후 치과치료를 해줄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초쯤 보호자와 장애인 학교 및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 장애인의 구강위생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다수 장애인의 구강위생상태가 일반인보다 불량해 높은 구강질환발생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치료율이 낮아 구강건강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적절한 구강진료와 구강보건교육서비스를 통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장애인 댄스 스포츠 연맹(회장 이상호)은 지난 10일 분당구 야탑동 여성문화회관 3층 대강당에서 창단식 및 연맹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상호 성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과 보람찬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 댄스 스포츠를 더욱 활성화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바로 잡아 장애인도 일반인과 똑같은 권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공연장협의회(회장 이종덕·성남아트센터 사장)는 10일 중국 선양 랴오닝대극원에서 ‘우정, 교류, 합작, 발전’을 주제로 ‘한·중·일 극장 국제협력토론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동북아 3국은 문화교류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국제협력 선언을 채택했으며, 경기도공연장협의회와 예술의전당은 각각 중국북방극원연맹과 문화교류 협정을 맺었다. 한·중·일 3국은 선언문에서 각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작품을 개발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교류하며 우수한 예술단체 및 작품을 발굴해 상호 초청 등을 통해 교류하기로 했다. 토론회 기조발제에서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은 “과거의 문화교류 협력이 정부 지원으로 활성화되었다면 이제는 한·중·일 3국 공연장 협력체계를 구축해 3국이 세계 문화산업의 허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구자흥 관장은 “3개국은 한자문화권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온 만큼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가자”고 주문했고, 경기도문화의전당 박인건 사장은 “각국의 예술단체가 상대방 국가에서 공연할 때 공연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형태로 교류를 추진하면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북방극원연맹 리
성남시는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체계 구축 및 우호 증진을 위해 충남 아산시와 자매결연을 맺는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 시의 시장, 의회의장, 주요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서 양 시는 ▲주민 상호간의 우의 증진과 지역문화 창달 및 주민복지 향상 도모 ▲호혜·평등의 원칙 하에 경제, 행정,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각 분야 교류 확대 ▲정보 공유 및 공동관심사항 협력 등 기본 원칙에 합의한다. 특히 시는 자매결연을 축하하기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분당구 구미동 성남농산물유통센터(하나로마트)내에 아산시 농·특산물 직거래 시장을 개설·운영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아산시의 농·특산물인 쌀, 과일, 표고버섯, 포도즙 등 15품목 80여 제품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 신선한 물건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센서와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이 결합된 최첨단장비로 건강을 관리해보세요.” 성남시 수정구보건소가 보건소를 찾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건강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름하여 U-헬스캐어 시스템. 성남시에 따르면 경원대 U-헬스캐어센터는 올해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성남 수정구보건소 이용 환자 30여명을 대상으로 U-헬스캐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U-헬스캐어는 최첨단 IT·BT·NT 기술을 연계해 환자의 각종 건강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바이오센서와 모바일, 무선인터넷 등이 결합된 원격 네트워킹 장비를 통해 비만 치매 부정맥 고혈압 등 환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환자의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의료진이나 응급센터에 정보를 전송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움직임이 불편한 중증 환자나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해 카메라 모니터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우선 성남 수정구보건소 이용환자들을 대상으로 1차 실시한 후 진행 상황에 따라 성남 및 경기도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U-헬스캐어센터가 성남과 경기도내는 물론
“시장직을 그만둘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주세요.” 이대엽 성남시장이 7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1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 총괄답변에서 일부 열린우리당 의원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답변에 나선 이 시장은 “김유석 열린우리당 대표께서 지난번 ‘이판(의회)이 개판’이라는 고귀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인간은 서로 인격과 의사를 존중해줘야 원만히 진행되는 것”이라며 “저는 총괄답변을 개판식으로 답변하지 않고 정확히 답변하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시장은 이어 열린우리당 윤창근 시의원에 대해서도 “저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고맙다”며 “시장직을 그만둘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는 그동안 윤 의원이 시청사 이전 등과 관련된 여러 질문을 통해 이 시장의 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 거론한 것이 이 시장의 비위에 거슬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오는 4월부터 성남시에 들어서는 아파트와 상가 등 대형 건축물은 외관에 대한 심의를 거쳐야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창의적인 건축물로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건축허가 사전 절차로 경관심의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심의대상은 기존 건축심의대상에서 제외된 ▲아파트와 연립주택 ▲간선도로변 미관지구 내 건축물 ▲20m 이상 도로에 접한 7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 ▲택지개발(예정)지구 상업지역 내 건축물 등이다. 이들 건축물은 건축허가에 앞서 색채·디자인·형태·스카이라인·재질 등 외형과 경관 조명, 간판(광고물) 등에 대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 설계 및 디자인의 창의성에 대해 심의를 받는다. 공동주택의 경우 네모꼴 판상형은 지양하고 탑상형을 유도하는 한편 부지경계선에서 3m(연립은 2m) 이상 들어가 짓고 동별 3-4층 이내로 층고 변화를 주도록 했다. 상가의 경우 좌우 각 3필지 건물 평균 높이와 3층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했으며 노출형 물탱크 설치를 제한하는 대신 경사진 지붕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심의대상 건물의 간판은 창문형와 옥상광고물을 금지하고 돌출형과 지주형을 권장하기로 했다. 이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을 비롯한 국내 저명인사와 석학 열 두명이 성남 경원대학교가 올 봄 새학기에 개설한 지성학(知性學) 강좌의 강사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원대는 이번 1학기에 신설되는 교양대학에 전 학년 대상 지성학(2학점) 강좌를 개설하고 사회·문화·경제·과학·환경·국제정세·교육 등 각 분야 명사 12명을 매주 순회 강사형식으로 초청해 강의를 맡기기로 했다. 취업교육에 매몰된 오늘날 우리 대학교육의 현실에서 교양대학을 신설하고 지성학 강좌를 개설한 것 자체도 주목받을만 하지만 그 강좌에 내로라하는 명사 12명을 초청해 강단에 세운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강사진은 정 전 총장을 비롯해 진대제(전 정통부장관), 한승헌(전 감사원장), 이어령(문학평론가), 손석희(성신여대교수), 김효준(BMW그룹코리아 사장), 최열(환경재단 대표)씨 등 외부인사 7명과 이길여(경원대총장), 오명(건국대총장), 서정돈(성균관대총장)씨 등 현직 총장 3명, 조장희(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 김성진(가천의대 암당뇨연구소 소장)씨 등 경원학원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석학 2명으로 구성됐다. 강사선정에는 전문분야 업적, 글로벌 시대의 요구와 그 적합성, 리더십 등 다양하고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