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인기 월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총사 진선미 멤버중 ‘써니’로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故 장자연(27·여) 씨가 7일 오후 7시34분쯤 성남시 자신의 자택에서 목매 숨진채 발견돼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장 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언니와 함께 살고 있던 성남시 분당구 자택 계단에서 목 매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언니는 경찰조사에서 “동생에게 수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지않아 집에 가보니 동생이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가한 언니는 시신을 발견하고 곧바로 야탑지구대에 신고했으며 오후 10시쯤 시신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1년 전부터 우울증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고 우울증에 의해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장 씨는 지난 2006년 ‘롯데제과’ CF를 통해 데뷔했으며 지난해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휴학하고 최근 ‘꽃보다 남자’에 출연, ‘써니’ 역할을 맡아 연기 활동에 전념해 왔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한 솥밥을 먹었던 ‘꽃보다 남자’ 팀은 비보를 접하자 8일 새벽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꽃남’의 이민호와 김현중, 김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도쿄 소나타’가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로 구성된 최고의 출연진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봉준호,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 세 명의 천재감독들이 함께한 글로벌 프로젝트 ‘도쿄!’를 통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카가와 테루유키. 흔들리는 도쿄 속 히키코모리였던 그가 ‘도쿄 소나타’를 통해 평범한 아버지가 돼 돌아왔다. 이번에 그가 연기한 캐릭터는 실직 당한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긴 채 매일 아침 출근을 가장하고 집을 나설 수 밖에 없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도 다 전달하는 섬세한 연기로 각광을 받아온 카가와 테루유키는 ‘도쿄 소나타’에서 또 한 번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최신작 ‘구구는 고양이다’로 여류만화가로 변신해 한국 영화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코이즈미 쿄코는 ‘도쿄 소나타’에서 아무에게도 관심 받지 못하는 외로움 때문에 일탈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은 9일부터 5월16일까지 70일 동안 ‘사랑실천 헌혈 나눔 대축제’를 한양대 본관 앞 헌혈하우스 특설무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펼친다. 이번 축제는 ‘피가 금보다 소중하다(Blood is better than gold)’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된다. 한국기록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헌혈 마라톤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는 기록적 가치를 떠나 각박한 우리의 현실에서 나눔이라는 매우 큰 교훈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한국 최고기록을 넘어 기네스세계기록에 등록되어 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록원이 밝힌 현재 헌혈분야의 공식 기네스세계기록은 2004년 10월10일 인도에서 1만7921명이 하루 동안 동시에 참여해 헌혈한 기록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한양대 기획실장 한동섭 교수는 “경제 불황 속에 나눔의 정신이 옅어져 가는 이때에 이 축제가 IMF때의 금 모으기처럼 기부와 봉사의 물결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록원은 이번 행사의 전 과정을 기록해 한 장소에서 70일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헌혈한 기록과 5월16일 개최 예정인 1일 최다인원
레이싱모델 구지성이 7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스타의친구를소개합니다’에 김나영의 친구자격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지성은 이날 S라인 몸매와 ‘귀여운 표정 2종세트’로 남자 출연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양복에 손을 가져다댄 포즈와 윙크하며 한손을 이마에 가져다댄 포즈를 선보이며 남자 출연자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주선자로 나선 김나영은 “지성이는 레이싱모델계 넘버원으로 연봉이 억대”라며 “아시아모델 어워즈 레이싱모델 부문 2년연속 1위를 수상한 바 있다”고 자랑했다.
개그계에 또 하나의 새로운 커플이 탄생했다. MBC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 ‘그렇지요’ 코너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황제성(27)과 박성아(27)가 동갑내기들이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2년째 열애중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그렇지요’ 코너에서 각각 유치원생과 유치원 교사로 함께 출연하고 있다.
평화박물관(상임대표 김숙임) 평화공간 space peace는 11부터 31일까지 ‘1·20용산참사’의 폭력적 현실을 세계에 고발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게릴라 기획전 ‘망루전(亡淚戰)’ 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제1부는 용산참사의 현장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제2부에서는 강주룡이 1931년 5월 평양 을밀대 지붕 위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이래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용산 망루투쟁까지를 다룬 망루전(望樓傳)을 개최한다. 출품작들은 가칭 ‘용산참사와 함께하는 예술가들’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과 시인, 활동가들의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또 문화예술인 시국선언 때 공개된 대형 걸개그림과 다섯 분의 희생자를 걸개형식으로 표현한 초상화를 비롯해 현장 목판화, 포스터, 전단지, 사진, 다큐멘터리 동영상이 출품되고, 시인들의 시가 ‘벽시’로 새겨진다. 개막식 퍼포먼스로 진행될 ‘벽시’는 추모시를 쓴 시인들이 개막식 당일 평화공간 space peace 골목에 직접 새겨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용산 망루투쟁의
한국문인협회 수원시지부(수원문인협회)는 지난 6일 수원미술전시관 세미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08년 결산안을 통과시킨 뒤 임기 2년의 새 임원진을 선출했다고 8일 밝혔다. 임원진에는 회장에 김현탁씨 부회장에 서순석, 정재희씨 감사에 전영택씨가 선출됐다. 또 이 자리에서 이경자(수필가), 윤금아(아동문학가)씨가 공로패를 임희자(수필가), 이순옥(시인)씨가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을 수상했다.
경기문화재단은 8일 안병직<사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실학박물관 초대관장으로 임명했다. 실학박물관 안병직 초대관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마쳤으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일본 동경대학 경제학부 교수 등을 역임학고 서울대 명예교수로 재직해 왔다. 실학박물관은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실학에 관한 자료의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와 실학에 관한 교육을 통해 실천과 실용의 학문인 실학정신을 연구하게 될 예정이다.
도피 유학, 초등학생의 성적 비관 자살, 교권이 상실된 교실 등 한때는 충격이었으나 어느덧 익숙한 뉴스가 되고 있는 이 같은 사례들은 성적지상주의에 빠진 우리 교육의 현주소이다. 상위 1%를 향한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낙오(?)된 99%의 청소년들에게 ‘성적’과 ‘공부’가 아닌 인생의 다른 조건을 미리 알려 주었다면, 혹은 성적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용기 있게 말해 줄 어른이 있었다면 적어도 99%의 청소년들이 ‘들러리’라는 보통명사로 취급되며 무색무취의 어른으로 커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내쳐지지는 않았다. 이 책은 잃어버린 반쪽의 교육을 되찾기 위해 기획됐다. 무한경쟁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우리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더욱 내몰고 있는 어른들이 안으로부터의 교육을 시작하는 첫 고리가 된다 또 꽉 다문 꽃봉오리가 꽃잎을 하나씩 세상에 펼쳐내기 시작하는 중학생과 예비 중학생들이 자신만의 향기를 피우는 데 촉촉한 단비가 돼 줄 것이다.
아주대병원이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최첨단 방사선치료 장비 ‘래피드아크(RapidArc)’를 도입해 9일부터 환자치료에 들어간다. 래피드아크는 기존 방사선치료기 ‘토모테라피’ 보다 치료시간이 매우 짧아 2분 만에 치료가 끝나는 큰 장점이 있다. 이는 토모테라피가 종양을 여러 개의 단층으로 나누어 환자 주변을 나선형으로 회전할 때마다 한 개의 단층을 치료하고 다음 회전에서 다음 단층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비해, 래피드아크는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치료표적(종양) 전체를 3차원 계산법에 의해 한 번에 치료하기 때문이다. 래피드아크는 원발성 종양뿐만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에 전이된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고, 종양이 여러 개인 경우에도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종양 주변에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가 있어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부위에 종양이 재발한 사람에서 좀 더 효과적이다. 비용 면에서도 기존의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수가를 적용하므로 토모테라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래피드아크는 기본적으로 21세기적 치료라고 각광받고 있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주1)와 영상유도방사선치료(주2)가 통합되어 있는데다, 여기에 2007년에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