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광역화장장 건립을 중단한 것에 대한 지역개발 사업비 지원은 타 시·군에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기도 김문수 지사는 5일 개최된 제232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하남시에 광역화장장 건립을 중단하고 지역개발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도가 지원한 것을 타·시도에 똑같이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보사여성위 염동식(한·비례대표) 의원은 “하남시 광역화장장 중단 문제와 관련해 시민간의 상처만을 남기고 성과 없이 끝났다”며 “도에서 하남시에 약속한 것처럼 지역개발 사업비를 타 시·군도 지원 받을 수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서울시 빅딜과 주민 반대민원 해결이 불투명해 하남 광역화장장 건립 지원을 중단한 것”이라며 “화장장을 추진해오던 하남시민의 기대와 행정적 신뢰를 감안해 개별 사안으로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4월 28일 김황식 하남시장과의 합의에서 중앙대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비 지원과 서울 하남 간 상습정체 구간 해소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하남시가 광역화장장을 포기했다.
“차량소음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조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5일 개최된 경기도의회 제232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소음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도정질의에 나선 자치행정위 이성환(한·안양6) 의원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구간에서 발생하는 차량소음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터널형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며 한국도로공사에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며 “경기도는 그동안 도로공사와 어떠한 대책과 협의를 했냐”고 질의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도로변에 위치한 아파트 주민들은 차량소음과 분진, 매연 등으로 피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동안 안양시 등 7개 시에서는 도로공사에 소음진동규제법에 의한 방음·방진시설을 설치해 주거나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고 도도 지난해 7월 원만한 해결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하지만 도로공사는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할 경우 유지관리상의 문제가 있어 주민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해당 시·군과 협조해 도로공사에 방음벽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는 소음문제 해결을
미국 쇠고기 파문 등의 여파로 6·4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6·4 보궐선거 전국 평균 23.2% 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인 경기·인천지역 투표율은 18.3%, 19.8%로 역대 보궐선거 두 번째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치러진 포천시장, 인천 서구청장 등 단체장 2명과 경기도의원 9명, 기초의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 결과 통합민주당은 기초단체장 1명, 광역 의원 7명, 기초의원 3명 등 모두 11명이 당선됐다.▶관련기사 2·3면 통합민주당은 인천 서구청장과 의정부 제2·3선거구, 안양 제4선거구, 안산 제2·6선거구, 시흥 제2선거구, 광주 제1선거구 등 8곳을 휩쓸었다. 기초 의원도 남양주 다선거구와 안산 라선거구, 안양 라선거구 등 3곳 모두 승리했다. 경기 지역 자치단체장 보궐선거 포천 시장 선거에서는 서장원(42.3%) 후보가 한나라당 양호식(32.8%)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 서장원 후보는 1만7천158표를 얻어 1만3천312표를 얻은 한나라당 양호식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한나라당은
경기도의회 이태순(한·성남6) 의원은 제7대 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한나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당생활 20년, 6대 경기도의회 원내 부대표, 현재 한나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많은 경험을 갖고 제7대 후반기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전반기를 이끌어온 대표 및 의장단에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의회를 더 화합하는 의회, 더 강한 의회를 만들어 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지지받는 도 의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쇠고기 파동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을 원상태로 복원시켜 2년 후 지방선거에서 앞승할 수 있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내 행정타운은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 경기도 김문수 지사는 4일 개최된 제232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명품광교신도시 행정타운 건립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도시환경위 유지훈(한·부천2) 의원은 “도는 행정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도청과 도의회 도 교육청, 법원, 검찰 등 도 단위 주요 행정기관이 모두 입주하는 형태로 계획돼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주요 행정기관이 입주하지 않을 경우 행정타운 조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김 지사는 “법원과 검찰 부지의 경우 이미 행정타운 계획에 반영돼 있다”며 “현재 법원과 검찰 두 기관 모두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 교육청 행정타운 내 이전과 관련 “도 교육청은 이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입주할 것에 대비해 조성부지 중 일부를 남겨 두겠다”고 말했다. 또 “우체국 등 다른 행정기관에 대해서도 입주 할 수 있도록 부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염두해 두고 있다”고 광교신도시내 행정타운은 계획대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못박았다. 한편 도 교육청은 당초 요구했던 7만9천여㎡를 요구했다가 3만㎡를 제시해 입주
6·4 보궐선거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 여파로 매우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역대 보궐선거 최저 투표율이 예상됐던 6·4 보선 투표율은 전국 평균 2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재보선 최저 투표율인 2000년 6월 8일 21.0%보다 2.2% 높은 투표율이지만 역대 재보선 두 번째로 저조한 투표율이다. 이번 6·4 보궐선거는 쇠고기 파동과 정치 불신 고유가 등 3대 악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지난 4·9 총선 이후 선거 피로감까지 겹친데다가 휴일이 아닌 평일 치러지고 날씨도 좋지 않아 투표율이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기초 단체장과 지방 의원 선거만 치러진 점도 투표율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지역 평균 투표율은 18.3%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보다 4.9% 낮았다. 기초 단체장을 선출하는 포천 시장 선거는 33.3%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경지 지역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인천 서구청장을 선출하는 인천 지역은 19.8%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경지 지역보다 1.5% 높았다. 광역 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 도내 9곳의 투표율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제 유권자들의 심판만 남았다. 6·4재보궐 선거가 시작되면서 13일간 울려대던 유세차의 확성기 소리가 4일 0시를 기점으로 모두 꺼졌다. 각당 경기도당과 인천시당, 후보자 등은 그동안의 선거운동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권자의 심판에 대한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 통합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보궐선거 분위기는 좋은데 투표율이 걱정이 된다”며 “하지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이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심판에 수긍하겠다”며 “투표율이 관건이다. 투표율이 보궐선거 역대 최저로 나온다는 말까지 있어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2명의 후보를 낸 자유선진당은 “열심히 했다.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이라며 “단지 아무리 좋은 후보가 나와도 정당 지지도가 오르지 않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청장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15∼2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저조한 투표율 때문에 누가 당선될지 가늠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나라당 강범석 후보는 쇠고기 파동과 저조한 투표율로 선거구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서고 있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강
6·4 보궐선거가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11개 시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2008년도 상반기 보궐선거가 포천과 수원, 의정부, 안양, 안산, 시흥, 안성, 광주, 남양주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표일에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자격증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해 해당 지역 투표장에 제출하면 된다. 또 관공소 등에서 기록·관리하는 것으로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중 1개를 가져가야 하고 투표 안내문에 게재된 선거인명부 등 재번호를 알고 가면 투표를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다. 아울러 선거 당일 선거인명부에 등재돼 있지 않는 자는 투표할 수 없으나 이의신청과 불복신청 및 명부누락자에 대해 사유가 있을 시 결정통지서를 가지고 온 자는 투표할 수 있다. 이밖에 6·4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3일 24시 이후부터 선거 당일 투표 마감시각인 오후 8시까지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된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 투표율에 대해 “유권자는 법에서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행사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의 획일적인 감축계획에 따라 총인건비 기준 정원의 5% 감축은 매년 20∼30만명의 인구증가와 뉴타운, 신도시 건설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의 서비스 제공인력 감축으로 이어져 도민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홍규(한·동두천1) 의원은 경기도의회 제232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이번 회기에 상정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의 행정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도의 실정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 정원감축과 조직개편안은 정부의 조직개편 지침에 따라 도와 시·군의 조직정비와 함께 1천715명을 감축하는 것으로 돼 있다. 김 의원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 저비용 고효율의 조직을 만들어 예산을 절감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직을 진단하면 충분히 이해된다”며 “그리고 도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방의 행정조직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일부 시·군의 경우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지방자치와 지방의회를 경시하고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앙의 획일적 감축 지시로 졸속으로 폐지할 경우 불편은 1천100만 도민에게
한미 FTA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합의에 따라 축산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경기도가 적극 나서서 축산업 진흥대책을 마련해야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림수산위원회 최지용(한·화성2) 의원은 경기도의회 제232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위기에 처한 축산업 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도민들의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은 식품 안정성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닭, 오리 등이 도민들에게 홀대받고 있다”며 “이는 물론이고 국내산 쇠고기를 취급하는 식당들은 손님 발길이 뚝 끊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는 도민의 삶을 이끌어 갈 일차적 책임을 지고있는 주체로서 얼마나 책임을 가지고 아파하고 있냐”며 “중앙정부의 처분만 기다리면서 손 놓고 있을 것이냐”고 비난했다. 최 의원은 안심하고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G마크 인증을 받은 우수 축산물에 대한 홍보 및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완화 정책을 도가 적극 나서서 기획단을 구성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