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총선을 이틀 앞둔 한나라당 경기도당 사무실은 아수라장이었다.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소리에다 당원들의 분주한 움직임은 소리없는 진군 나팔이 울리는 전쟁터였다. “아! 네! 부처장님요. 지금 통화중십니다. 잠시만요” 사무국 여직원들은 쉴새없이 울려대는 전화를 받는라 고생이다. 하지만 쉴틈조차 없다는게 관계자의 설명. 도당 관계자는 “사실 사무실 직원들이 지칠대로 지친 상대다. 하지만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선거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중 이준호 과장이 특히 눈에 띈다. 하루 평균 700∼800통의 전화를 받고 많게는 1천여통의 전화를 받는다고 말한다. 이 과장은 “제가 하루에 받는 전화만 해도 200통을 된다”며 “목이 아파 침이 넘어가지 않을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같은 날 오후 통합민주당 도당도 상황은 마찬가지. ‘견제론’에 걸맞는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의 선전은 필수. 도당의 어깨가 사실 한나라당에 비할바가 아니다. 이날 오후 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지역구 상황판을 만들어 놓고 몇 개 지역구에 ‘금뱃지’를 달 수 있을까? 상상하는 모습을 보면 초반 3∼4석을 예상했다
박빙 지역, 초박빙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 막판 폭로전을 넘어 고소고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원 영통에서 메가톤급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친박연대 중진급 의원이 현역의원인 이천·여주, 시흥을 지역에서도 이같은 사태가 발생,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범관(이천·여주)후보는 7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기수 도의원은 “친박연대 이규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일 여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지난 5일 유권자들에게 배달된 선거 공보물에서 ‘여론조사를 무시한 공천결정’, ‘한나라당의 오만함을 이천시민, 여주구민의 힘으로 심판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여론조사 결과가 기재된 표가 첨부돼 있다”면서 “선거 6일 전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 공직선거법(제108조)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또 “이 여런 조사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무성 최고위원이 인터뷰 과정에서 기자가 정확성에 대해 묻자 ‘맞다고 보면 된다’고 답한 것”이라며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할 만한 자료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규택 후보측은 “선관위의
4.9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민주당은 16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한나라당은 경기지역 22개 지역구에서 강세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한나라당이 8개 지역구에서 우세, 통합민주당은 계양갑·을 등 4개 지역구에서 상대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각당은 분석했다.▶관련기사 3면. 6일 각 당과 지역별 여론조사 및 자체 판세 분석결과 통합민주당은 수원 영통과 의정부갑·을, 안양 만안 등 16개 지역구가 상대후보 보다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원 권선과 성남 수정, 평택갑 등 8개 지역구에서는 ‘백중 우세’로 상대 후보들과 오차범위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남 중원, 부천 원미을, 부천 소사 , 안산 상록을 등 4개 지역구에서 백중 경합, 안산 상록갑과 고양덕양을 지역구 등 모두 23개 지역구는 경합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수원 장안과 수원 팔달, 성남 분당갑·을 등 22곳에서 각당 후보들을 제치고 우세를 보였으며 수원 권선과 수원 영통, 성남 수정, 중원 등 11곳에서 백중우세를 예상했다. 또 고양 일산동구와 광명갑 안양 만안·동안갑 등 9개 지역구는 백중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경기지역의 총선 후보자 227명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후보자는 101명에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10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팔당상수원을 위협하는 운하 백지화 경기행동’은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운하 건설에 대한 총선 후보자들의 입장 분석을 내놓았다.▶관련기사 4면. 경기행동은 “국회의원이 되려는 후보자 대다수가 대운하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후보자들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하고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후보는 46명이 응답을 하지 않았으며 응답자 5명 중 유영하(군포) 후보만 유일하게 ‘반대’했다. 남경필(수원 팔달), 박상길(평택을), 원유철(평택갑), 주광덕(구리) 후보 등 4명은 국민의견 수렴 등의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51곳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227명 전원에게 한반도 대운한 건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서와 대운하 반대와 저지 약속에 대한 서약서를 보냈다. 한편 질의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227명의 후보자 가운데 110명이 답변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은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정책토론회에 불참하는 것과 관련, ‘정책토론회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노당은 기자 회견에서 18대 총선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 정책선거가 절실하지만 도 지역에서 거대정당들이 정책선거를 뒷전으로 한 채 조직선거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합동토론회의 입법취지를 살리기 위해 정당한 이유 없이 선관위 주최의 합동후보 토론회를 거부할 경우 일정한 불이익 조치를 입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한 도당 위원장도 “민주노동당을 제외하고 다른 정당들이 경기지역의 현안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한나라당 후보들이 선관위가 주최하는 후보합동 정책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민노당이 지난달 31일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성남 수정, 의정부갑·을, 남양주갑, 오산, 화성갑·을 등 지역구의 한나라당 후보자들이 중앙선관위 주최의 후보 합동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민노당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도 선관위를 방문해 선거보전비용의 정책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의 일부 삭감과 불참자 불참사유 공표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기지부는 2일 ‘2008 아이들이 행복한 경기도’를 위한 정책 제안서를 발표하고 각 당이 총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동센터 경기지부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양극화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아동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인 아동복지정책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며 “아이들을 위한 5가지 아동복지 정책을 발표해 실질적인 아동복지향상의 대안 제시가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순구 아동센터 경기지부장은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경기도는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아동정책이 18대 총선 출마 후보자들에게 전달돼 실현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지부의 아동복지 5대 공약은 ▲아동복지 예산 GDP의 2.4% 확보 ▲보편적 아동복지 수당의 도입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결식 아동 지원확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지원 등이다. 한편 아동센터 경기지부는 ‘아이들이 행복한 경기를 위한 5가지 아동복지 정책’을 각 정당 선대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여자의 의리도 의리’를 주장하며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고 4·9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선교(용인 수지) 후보를 지지한 시의원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시의원 중징계는 수도권 내 친박연대를 도울 수 있는 도의원 및 시의원들의 행동반경을 상당히 좁힐 수 있는 데다 집안단속 성격이 짙은 일종의 ‘경고성’으로 보인다. 따라서 친박연대와 무소속 출마를 내심으로라도 지원하는 지방의원들의 활동 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1일 “여자의 의리도 의리”라며 용인 수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선교 후보를 지지한 지미연 용인시의회 의원에게 ‘탈당 권유’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탈당권유의 의미는 본인이 스스로 탈당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의결 내용이 본인에게 통보된 후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제명되는 중징계에 해당된다. 도당은 이 외에도 최근 총선과정에서 다른 당과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일부 당직자 및 지방의원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자는 5명 선인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는 중대한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경
‘낮은 투표율 고심되네’ 4.9총선에서 투표율이 50%초반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각 정당들은 낮은 투표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정당의 뒤 늦은 공천과 이 때문에 생긴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판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친 무소속연대’ 등의 등장으로 고심하고 있고 통합민주당은 30~40대 386세대의 전폭 지지를 받으며 선전을 기대했지만 투표율이 낮아 고심중이다.
경기도시공사(사장 권재욱)는 도내 전역에 소재한 공사 산하 23개 사업장과 본사에 운행중인 영업용 차량에 랩핑광고를 도입해 ‘광교명품신도시’ 홍보를 하고 있다. 랩핑(Wrapping)공고는 버스나 지하철 등의 교통 수단 등에 광고물을 부착해 주목도를 높이는 광고기법의 일종이다. 랩핑 시승 행사에서 권재욱 사장은 “랩핑 홍보는 단순한 광교 효과를 넘어 도에서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공사 전직원들의 자긍심과 열정적인 추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현재 운행중인 39대의 회사차량에 ‘광교명품도시’ 랩핑을 설치하고 도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가가는 홍보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4.9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들이 전국 최대인 51개 선거구의 경기지역을 승부처로 보고 판세분석과 함께 총력전을 선언해 선거 중반 치열한 대접전을 예고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친박연대가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안양 동안갑지역은 세당 모두 경합우세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는 대표적인 혼전지역이다. 4선고지를 바라보는 민주당 이석현 후보와 건교부장관 출신의 한나라당 최종찬 후보의 양강구도가 지역의 마당발로 통하는 친박연대 박원용 후보의 가세로 개표전까지 누구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부천 원미을 지역에 각각 이사철 후보와 최순영 후보를 화성갑 지역에 김성회 후보와 조준호 후보가 서로 우세하다는 판단으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성남 수정과 광주지역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모두 당선이 유력하다고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신영수 후보와 김경수 후보, 정진섭 후보와 이건희 후보가 각각 혼전과 안개속을 달리고 있다. 또 평택갑 지역은 한나라당 원유철 후보와 민주당 우제항 후보가, 수원 권선은 민주당 이기우 후보와 한나라당 정미경 후보가 초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용인 수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소속의 한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