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지난해 기준으로 1천134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서울시(1천42만명)보다 91만8천명이 많은 수치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주민등록에 등재된 내외국인 현황을 파악한 결과, 주민등록에 등재된 도내 인구는 1천134만명으로 전년도보다 23만3천410명(2.1%) 증가했다. 지난 1997년 847만명이었던 도 인구는 매년 2.7%씩 10년 사이 무려 263만5천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108만6천명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 96만8천명, 고양시 93만5천명, 부천시 87만6천명, 용인시 81만3천명, 안산시 73만4천명, 안양시 63만명 등 상위 7개 도시가 도 전체 인구의 53%를 차지했다.
경기도의회가 김문수 도지사를 향해 “너무 앞서가지 말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등 도의회 마지막날인 28일에도 의회의 서슬퍼런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정금란 한나라당 대표의원이 경기도를 향해 “당정 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앞으로도 도와 도의회간 대립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 정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김 지사가 의회를 경시하는 듯한 발언에 따라 실추된 의회 이미지를 공격적으로 이어감으로써 다음 의회 회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의회 정금란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도의회 대표연설을 통해 “도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가 재정립 되야 한다”면서 “도의회 지도부와 집행부 사이에 ‘당정 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의회 지도부와 집행부 핵심간부들이 정례 모임 형태로 만나 이견을 조율함으로서 오해를 일으키지 말자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도의회 속내는 결국 ‘무시하지 말라’는 의도가 다분히 담겨있다. 이어 대통합민주당 박덕순 의원(비례)은 최근 서해안 발전전략에 따라 김 지사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한·중해저터널을 두고 “전시행정의 대적인 모습”이라며 “김문수 지사는 너무 앞서가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영국과 프랑스간
경기도문화재보호조례 개정과 관련 28일 열린 토론회에서 “문화재는 후손에게 물려줄 재산”이라는 의견과 “사유재산 침해”의 개정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논란의 핵심은 현재 국가지정 문화재가 500m, 도 지정문화재 300m 내 개발 금지 규정을 주거와 상업, 공업지역 등에 대해 200m로 완화하자는데 있다. 지난해 6월 이경천(남양주1)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도내 불교계와 문화계, 학계,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반년째 도의회 상임위에 계류중이다. 이날 토론회에 찬성 측 최진태 수원지동재개발추진위 상임감사는 “일본과 유럽 등에는 문화재 보호 구역 자체가 없다”면서 “지역 문화재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거리로 문화재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찬성 측 진영탁 법무법인로쿨 변호사는 “재산권에 과도한 제한을 하고 있고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타 시도와 비슷한 조건으로 변경하고 문화재보호구역과 전통사찰 등록법 등으로 충분히 문화재는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 측도 만만치 않은 답변들
결국 봉합은 됐으나 아직 바느질은 올이 맺지 않았다. 경기도의회 제299회 임시회는 도지사 측근의 총선공천, 조직 신설 등 현안을 놓고 집행부와 도의회가 첨예하게 대립된 끝에 일부 타협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았다. 도의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 제2차 본회의에서 당초 도가 제출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서 디자인총괄추진단 등 3개 과 신설을 삭제한 수정안만을 통과시켰다. 이와함께 도의회는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의 민간위탁사업자가 25억원을 들여 성인 기숙사동을 건립한 뒤 도에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은 보류시했다. 도는 그동안 디자인총괄추진단, 공보담당관, 감사담당관 등 3개과를 신설하려는 계획을 다음회기까지 미뤄야하는 입장에 놓였다. 이중 도립박물관, 미술관 통합운영에 따른 정원 조정, 소방공무원 90명 증원 등 현안은 원안대로 통과돼 후속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하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도지사의 최측근 지원과 이에 상응하는 도의원에 대한 지원이 없었다는 내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돼 도민들의 눈총을 샀던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지난해 의정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증거를 내
교육청간의 행정 착오와 업무 지연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중복결정, 학생들이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 소속 박천복(한·오산1) 의원은 28일 제229회 임시회 제2차 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오산에 분양된 오산세마 e편한 세상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설립문제에 관해 원만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당초 도시관리계획 수립 시 사업지구 내 초등학교 시설을 결정해 놨다”면서 “이제 와서 관할 지자체와 교육행정 당국간의 업무협의 중 행정착오로 200m떨어진 지역의 초등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것은 도 도시관리계획을 무시하는 처지”라고 비난했다. 또 “대림산업은 분양광고 시 조선일보 등 주요 언론사에 ‘단지 안에 초등학교 설립’을 이슈화 했다”면서 “이 같은 입주자를 기만한 혹독한 대가는 집단적 청약 포기라는 사회문제화 될 것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같은 문제가 확대돼 최악의 경우 공사가 중단, 지연 될 수 있다”면서 “지역사회 경제와 교육계의 미치는 악영향의 파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김진춘 도교육감은 교육행정의 사각지대가 어디인지 지휘 감독을 철저히 해 ‘소 잃고 외양간 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뉴타운 사업의 장기적인 수익 증대방안으로 아파트 옥상을 활용, 식물을 제배하는 ‘스카이 팜’ 제도 도입이 제안됐다. 경기도시공사는 27일 경기 도시정비 균형발전 포럼을 열고 국비지원방안으로 임대형민자사업(BTL)과 조세담보금융(TIF)제도를 비교해 적극적으로 할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장기적인 수익증대 방안으로 아파트 옥상에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카이 팜 제도도입이 주장돼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팜 제도는 현재 부천 고강뉴타운에 시범 운영중이다. 정창무 서울대 교수는 이 자리에서 “BTL 방식과 TIF 제도를 비교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뉴타운 사업의 장기적인 수익증대 방안으로 부천에서 시번 사업으로 진행중인 스카이팜이 상당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 분석을 통해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정책방향이 뉴타운사업의 기반 시설 선 투자비용 지원정책과 연계될 수 있는 제도 개선사항도 지적됐다. 도시공사 양인권 사업1본부장은 “뉴타운지구 중 기반시설이 다른 지구에 비해 열악하고 사업성이 취학한 지구에 대해 국비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주민부담이 경감되어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
수도권 주민의 절반 이상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승용차)을 주된 통행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가용이 버스나 철도보다 통행시간이 덜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수도권교통본부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9만6천가구를 대상으로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조사한 ‘수도권 가구통행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2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주민의 출근통행 수단별 평균 분담률은 승용차가 52.7%로 가장 높고 버스 21.2%, 전철.철도 11.3% 등으로 승용차 이용비율이 매우 높았다. 특히 승용차 이용비율은 경기도내 출근시 56%, 인천-경기 68.8%, 경기-타시도 78.3% 등으로 매우 높은 반면 혼잡구간인 경기-서울구간에서는 승용차(42%)보다 전철.철도(29.6%), 버스(23.4%) 등 대중교통수단을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이 서울로 출근하는 비율인 출근통행 서울의존도는 평균 25.1%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 44.4%, 성남시 34.5%, 수원시 11.8%, 안산시 8.9% 등 순으로 서울인접지역일수록 높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해외토픽 감 발언’에 대한 도의회의 ‘도정 발목잡기’와 의정비 인상을 둘러싼 논란 속에 활발한 의정개혁이 이뤄졌다는 양극의 평가를 받았던 제299회 임시회가 28일 본회의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도의회는 각 상임위 활동을 통해 모두 23건의 조례안과 동의안 등이 상정돼 이중 17건의 통과시키고 3건을 보류, 1건은 다음 임시회로 미뤘다. 조례안 중 ‘도 학교급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문화공보위) 등 모두 17건의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한 가운데 ‘2008년도 제2차 공유제산 관리계획 변경안’(행정위) 등 3건을 보류시켰다. 또 ‘경기도립의료원 설립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보사위)은 사전설명회를 갖은뒤 의원들이 협의를 거쳐 다음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의 경우 안산 영어마을 민간사업 위탁은 민간위탁자가 25억 상당 숙소동 건립 후 기부체납은 재계약에 우월적 지위를 갖기 위한 의도로 판단된다며 변경안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반면 디자인총괄추진단, 경쟁력강화담당관, 남북협력담당관 등 7과 신설과 소방인력 90명 증원 등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기획
남들보다 늦은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하고 관심도 뜨겁다. 27일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중앙당사에 선거구 변경 문제로 골머리로 앓았던 용인, 화성 지역의 출마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용인지역 등록후보 19명, 화성지역 13명. 모두 32명에 이른다. 이들의 심경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첫 취업을 기대하는 예비 신입사원들의 가슴보다 더 조릴 것이다. 특히 18일 전후 예정이었던 이들의 당사 면접이 늦어진 만큼 남들보다 심적 고통은 두세배에 이르렀지만 후발 주자들에게는 지역민심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가돼 의외의 결과도 기대하는 캠프도 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들 예비 후보자들은 각 캠프마다 초조한 마음을 감추고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 가장 치열했으며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는 용인 처인구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이우현, 배한진, 남궁석 등 3∼4배수로 좁혀진 가운데 최종 1인에 들기 위해 혼신의 운동을 다하던 상황으로 가장 관심이 높다. 이우현 캠프 관계자는 “면접이 미뤄져 초조했지만 3∼4배수 안에는 충분히 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체 여론조사 등 다른 후보들과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이 없는 이상 자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앙일간지
경기도는 26일 액정디스플레이(LCD)용 포토마스크 생산 업체인 일본 호야사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호야사 한국법인인 한국호야전자주식회사는 늦어도 2010년 말까지 평택 현곡지방산업단지 내에 모두 1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LCD용 대형 포토마스크 생산 공장을 건립하게 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30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토마스크는 LCD를 만들기 위한 사진 원판에 해당하는 것으로, LCD기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다. 호야사는 앞서 2004년 9월 한국법인(한국호야전자)을 설립한 뒤 총 5천200만달러를 투자, 현곡산업단지 5천600여평에 LCD용 대형 포토마스크 생산공장을 건립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장 추가 설립은 LCD 패널의 대형화에 따른 한국의 LCD 산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대형 포토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돼 국내 LCD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