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빌딩 오르기 등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익스트림 스포츠 일명 ‘프리러닝’을 따라하다 고교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2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H아파트에서 외벽 난간 7층에 매달려 있던 정모(16)군이 20여m 아래도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정군은 이날 사촌동생과 심부름을 갔다오다 사촌동생에게 “신기한 것을 보여 줄테니 따라오라”며 아파트 7층에서 8층으로 이동하던 중 그대로 떨어져 숨졌다. 함께있던 사촌동생 고모(14)양은 경찰진술에서 “오빠가 갑자기 힘이 빠졌는지 ‘살려달라’고 말해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는 순간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군이 평소 프리러닝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야마카시’는 아프리카 어로 ‘초인’이라는 뜻으로 프리러닝을 하는 팀의 명칭이지만 2003년 영화 ‘야마카시’ 개봉 후 프리러닝을 야마카시로 부르고 있다.
전국 사고 중 27.7%차지…유기준의원 “단속급감” 지적 경기지역의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면 뺑소니 사고 검거율을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유기준(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경찰청 관내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는 4천15건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1만4천480건 중 27.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뺑소니 사고에 대한 검거율은 69.7%로 전북경찰청(68.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연천경찰서의 검거율은 14.3%에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2004년 사망자 78명과 부상자 6천325명, 2005년 사망자 78명과 부상자 5천914명, 지난 해 사망자 68명과 부상자 6천456명으로 나타났다. 유기준 의원은 “이렇게 뺑소니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검거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경기경찰청 관내에서 음주사고가 2004년 5천757건에서 2005년 6천307건, 지난 해 7천185건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음주단속은 2004년 9만4천463건에서 2005년 7만971건, 지난 해 6만4천4건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지난 18일 관내 아동복지시설 ‘경동원’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즐거운 소방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내 광교산자락에 위치한 경동원은 결손가정아이와 부모님이 없는 6~7세의 불우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시설로 이번 체험행사에는 36명의 어린이들과 5명의 인솔교사가 참여했다. 소방서에서는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소방서의 이곳 저곳을 소개해주어 소방관서에 어린이들이 보다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주거타운을 목적으로 조성된 안산시 고잔신도시가 퇴폐업소의 천국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를 단속해야할 기관이 단속실적을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사고 있다. 하지만 휴게텔업이 자유업으로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누구든지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8일 오전 안산시 고잔동 P아파트 주변 상가. 휴게텔과 안마시술소 등 퇴폐업소들이 버젓이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50m도 되지 않는 거리여서 휴게텔이나 안마시술소 앞을 지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인근 D아파트 주변 상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길건너 상가에 안마시술소가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고잔신도시에 사는 김모(34)씨는 휴게텔이나 안마라고 간판을 내걸고 퇴폐영업을 하는 업소들이 아파트와 가깝게 있어서 아이들 교육이 걱정”이라며 “아이들이 휴게텔이 뭐냐고 물어볼 때마다 난감하다”고 말했다. 최모(45)씨도 “밤늦은 시간이면 술에 취한 사람들이 휴게텔이나 안마시술소로 들어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
가출을 해 노숙을 하는 청소년들이 술집과 단란주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성매매에 무방비 노출돼 있으며 가출청소년 중 14%가 성매매 경험자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향숙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전국 34개 청소년 쉼터에 거주하는 464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 가량인 46명이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고 이중 여성이 42명으로 전체 여성가출노숙청소년의 14%나 됐다. 가출 후 아르바이트 유형으로는 6.8%인 18명이 술집이나 단란주점에서 일했다고 답했고 성매매 아르바이트 경험도 3%인 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병에 걸린 경험도 7.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노숙청소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커피숍 아르바이트 16.3%, 신문·전단지 배포 15.6%, 편의점·패스트프드 14.8%, 주유소 11.4% 등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대부분 가출 청소년들은 가족의 문제 때문에 가출을 하고 있으며 이같은 문제들을 다시 겪게 될까봐 돌아가지 않는다”며 “돌아가고 싶어하는 가출청소년들의 가정
담백한 흥정으로 버무린 반찬시장 ‘명성’ “전체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다 보니까 재래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상인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다 보니까 재래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상인들의 표정은 밝습니다”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자리 잡고 있는 서수원권의 유일한 재래시장 ‘화서시장’. 1만3천㎡의 화서시장에는 하루 3천여명의 손님들이 드나들고 점포는 약 150여개, 상주하고 있는 상인들의 수도 300여명에 이른다. 1980년대 밭에서 재배한 채소를 가져다 팔면서 시장이 형성돼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 화서시장의 시초다. 우리의 식탁에 주로 오르는 채소와 과일, 김치, 멸치볶음 등 각종 밑반찬 가게와 이것 저것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늘 활기찬 화서시장은 수원에서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래시장하면 시장 상인들의 풍경, 점포와 점포사이 이웃의 정, 상인들과 물건을 사는 손님들의 실랑이 등 진풍경이 떠오른다. “아줌마, 오늘 고등어 물 좋아요. 한마리 들고 가셔요”“아 조금 더주세요. 하나 더 주셔도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소장 김재복)는 예년보다 조금 빠른 17일부터 수원시내 60세 이상 주민과 기초생활수급권자, 3급 이상의 장애인등록증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에 1천여명이 넘는 주민이 팔달구 보건소를 방문해 예년에 비해 훨씬 차분한 분위기와 안정된 상태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주민들도 보건소의 준비로 편안하게 접종을 할 수 있었으며 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일시에 많은 주민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에서 각 동별로 예방접종 일정을 정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예방접종 문진표를 작성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3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독감예방접종은 17일부터 26일까지 동별 일정에 따라 접종이 진행되며 접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주민등록증 또는 장애인등록증, 의료보호카드를 지참하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독감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에서는 동별 지정 일자에 미처 접종을 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이번 달 29일 이후에도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독감예방접종과 관련해 각 구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
용인·수지교차로(대표이사 정진국)는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위한 작은 실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용인시내 곳곳에서 청소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4년 10월부터 교차로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시작했으며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자 매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하고 있다. 3년째 거리 청소봉사를 하지만 누구하나 불평 한마디 없이 ‘아름다운 사회건설’이 쓰여진 어깨띠를 두르고 한손에는 집게와 다른 손에는 쓰레기 봉투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정진국 용인·수지교차로 대표이사는 청소봉사를 시작하게된 취지를 “용인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써 아끼는 마음에서 직원들과 참여하고 있다”며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해 참여해 줘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이어 “교차로 직원들은 용인시민과 함께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홍보 활동과 거리 청소봉사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수지 교차로는 용인시내 곳곳에서 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남부서(서장 이강순)는 10월 16(화) 4층 강당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향상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前 문화관광부장관이자 현재 한신대 교수로 재직중인 김성재 강사를 초청 ‘법치와 덕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강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지를 가지고 근무해줄 것”을 부탁하며 강연을 마쳤다.
2008년 1월 말부터 지급될 예정인 ‘기초노령연금’이 15일 전국적으로 신청자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도내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희망자들를 받았지만 전산망 폭주와 홍보부족으로 접수 첫날부터 저조한 접수율을 보이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16일 도내 각 동사무소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7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한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15일부터 신청희망자 접수를 받았다. 그러나 관할 기관의 준비 부족으로 일선 동사무소 곳곳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정부가 이 제도를 서둘러 시행하면서 홍보가 부족한 데다 전산망 등 기본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 화성시의 경우 70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대상자가 1만8천341명이지만 15일 신청자는 367명에 불과했고 그나만 전산입력이 되지 않아 대부분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도 기초노령연금 대상자 4만83명 중 379명만이 전산 입력됐고 용인시도 3만6천600명 중 1천952명만이 전산 입력을 끝냈다. 이처럼 자치단체마다 신청율이 저조한 것은 정부가 기초노령연금제도의 세부 시행규칙을 늦게 마련,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전산망도 갖춰지지 않아 보건복지부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