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더 큰 발전, 모두를 위한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 민선 5·6·7기 수원시장을 역임한 염태영 시장이 1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을 마지막으로 취임 12년 만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염 시장은 맡겨주신 임기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그만두게 돼 아쉽고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고등법원 유치·프로야구 구단 유치·집장촌 자진 폐쇄 등 12년 동안 일궈낸 수원 시정을 돌아보며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수원시민과 함께한 ‘수원형 거버넌스의 힘’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난 12년 동안 시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수원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 가장 큰 행운이자 보람이고,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퇴임식을 마친 염 시장은 시청 본관 로비에서 공무원들과 환송 인사를 나눈 뒤 청사 건물을 떠났다. 염 시장은 앞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이날 “정치교체를 통해서 새롭게 한국 사회를 바꾸는 마중물 역할을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 저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향후 행보에 대해 간접
교육부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1주에 2번 등교 전 집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온 뒤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교육부 관계자는 “선제 검사의 횟수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경우 1주에 2번 등교 전 집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온 뒤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교육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총 330만 명에게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무상 배포하고 학생 1명당 1주에 2회씩 5주간 검사하는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등교 전 집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온 뒤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학부모들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가검사키트의 정확성을 지적하며 등교를 하기 위해 1주일에 2번이나 검사를 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유치원과 초등생의 주 2회 자가진단 키트 검사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올라와 현재 2만 40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반대로 찬성하는 학부모들은 오미크론의 거센 확산세에도 방역을 완화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교육도 정상화를 추진해야 하
수원시는 주민자치회를 확대 운영해 주민자치회 위원과 담당 공직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멘토링·주민자치 교육 등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는 이달부터 ‘주민자치회 멘토·멘티제’를 운영한다. 기존에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하던 송죽·율천·서둔·호매실·행궁·인계·매탄2·광교1동 등 8개 동이 ‘멘토’,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를 구성·운영하는 36개 신규 동이 ‘멘티’로 참여한다. 멘토링 활동은 분기별로 추진한다. 1분기에는 4개 구별 활동 계획 수립, 멘토·멘티 동별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할 때 발생했던 문제점 등을 공유한다. 2~3분기에는 멘토 동(洞)의 주민총회 준비 과정 등을 참관하고,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할 때 멘토 동을 견학하는 ‘멘토 동 벤치마킹’을 한다. 4분기에는 주민자치 사업의 우수 사례와 문제점을 공유한다. 한 해 동안 전개한 주요 주민자치 사업·활동을 돌아보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수원시는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담당 공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직자 대상 주민자치 기본 교육(3월)’, ‘주민자치회 위원 대상 주민자치 실무 교육(6월)’ 등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3일 오후 9시까지 5만 33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날 5만 2957명보다 433명 많다. 이날 수도권 내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 5887명, 서울 1만 1559명, 인천 3354명으로 총 3만 800명(57.7%)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내일(1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만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한국 맥도날드가 5개월여의 경찰 수사 끝에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에 새 유효기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스티커 갈이'가 매장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나, 유통기한과 별개로 자체 유효기간을 설정한 만큼 법을 위반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한국맥도날드 대표 A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8월 한국 맥도날드는 서울의 한 점포에서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빵 등에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폐기 대상인 식자재를 재사용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후 한국 맥도날드는 사과문을 통해 “내부 자체 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한국 맥도날드는 “내부에서 정한 유효기한(2차 유효기한)은 원재료 품질을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제공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자체 품질 관리 기준”이라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통기한(1차 유통기한)보다 짧게 설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맥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22년 몽실활동을 혁신교육지구와 연계해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몽실활동은 몽실학교가 없는 지역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특정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이천, 용인에서 운영한 몽실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구리, 군포, 남양주, 동두천, 양주 5개 지역으로 확대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지난해 이천, 용인 몽실활동은 혁신교육지구와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 활동가와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천은 학생 63명이 11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용인은 학생 77명이 10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김경관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몽실활동은 몽실학교가 없어도 마을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와 자치 활동 등을 통해 주도성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 몽실활동으로 학생 주도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학생 자치 배움터인 몽실학교를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실학교는 의정부·성남·고양·김포·안성·양평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월 몽실학교와 몽실활동에 참여할 학
직장갑질119가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약이 ‘상시업무 비정규직 사용 금지’라고 13일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4년 동안 신고된 10만 건의 제보를 분석해 입사부터 퇴사까지 직장인에게 필요한 공약 후보 31개를 선정,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노무사·변호사·노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직장갑질119 스탭 79명을 대상으로 ‘2022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공약 Best 10’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상시업무 비정규직 사용 금지’(68.4%)가 한국사회 불평등의 핵심인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직장인 필수 공약 1위로 꼽혔다. 이유는 상시지속적인 업무인데도 계약직을 고용하고, 해고사유도 없이 계약만료로 손쉽게 해고하는 점, 2년 이상 일하면 정규직이 되는 ‘기간제법’은 2년이 되기 전에 해고하는 것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이어 2~5위로 ▲갑질금지법 5인미만 특수고용 등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67.1%) ▲원청사업주 공동사용자 및 단체교섭 책임(58.2%) ▲근로자성 사용자 입증 책임(57.0%) ▲포괄임금제 폐지(46.8%) 순이다. 6~10위로 ▲중대재해처벌법 5인미만 사업장 적용(44.3%) ▲근로감독관제도 전면 혁신(39.
오늘(13일)부터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할 때 1인당 구매 수량이 5개로 제한된다. 또한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도 중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한은 1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주 동안이다. 이에 따라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1인당 살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의 갯수는 5개로 제한된다. 또 온라인 판매는 내일부터 중단되고, 전날까지 입고된 물량에 한정해 16일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 식약처는 또 자가검사키트의 국내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20개 이상의 대용량 포장 제품만 제조하도록 하고,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낱개로 소분해 판매하도록 했다. 소분된 제품을 많은 국민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오늘(12일) 수도권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따르면 서쪽지역은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척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10도 내외로 올라 3월 초순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최고기온은 서울10도, 인천7도, 수원 10도 등 7~11도가 되겠다. 한편 오전 12시까지 인천, 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인천, 경기앞바다에도 오후 3시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세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49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1015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만 4828명, 해외유입 113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경기 1만 5952명, 서울 1만 3189명, 인천 505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 4200명(62.4%)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275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어나며 15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 7045명(0.54%)이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1% 증가한 20.1%이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전날보다 2만 2247명 늘은 19만 9261명이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