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 네티즌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솔로들의 대규모 미팅 주선 글을 올리며 시작된 일명 ‘솔로대첩’에 수만명의 인파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현재까지 3만여명이 넘는 남녀가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교통대책과 함께 대규모 인파를 노린 각종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 이에 따른 대책이 요구된다. 5일 인터넷 A카페에 따르면 ‘솔로대첩’은 지난달 3일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님연시)’라는 한 네티즌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로 형·누나·동생 분들. 크리스마스 때 대규모 미팅 한번 할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발단이 됐다. 이에 따라 전국 솔로 남녀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3시 지정된 장소로 집결해 출발 신호가 떨어지면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해 뛰어가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긴 후 ‘님연시’ 페이스북에 인증 사진을 올리기로 한 상태다. 그러나 게릴라성 모임인 ‘솔로대첩’의 참가 예상 인원이 대략 3만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사고는 물론 각종 범죄에까지 그대로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집회와 같은 엄청난 인원이 집결할 것이란 예상에도 관리·감독은
내년 하반기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내 여성화장실 변기 개수가 남성화장실의 최대 1.5배로 늘어난다. 또 과음 경고문구의 크기가 확대되며, 기차 지연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편의 제고와 생활안전 강화를 위한 13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공중 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개정, 남녀 변기 수 비율이 1대 1.5 이상 되도록 해야 하는 수용인원 1천명 이상 시설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추가해 내년 하반기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새로 설치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는 개정 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도 차례로 여성화장실을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시정명령 등을 통해 독려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주류에 부착되는 음주 경고문구의 크기도 키우고, 기차가 연착될 경우,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기차 앱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또 각급 학교에서 장애학생의 장애정도와 특성을 고려해 대체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청각장애인은 읍·면·동에서 장애인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자막방송수신기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수원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한발씩 양보를 통해 상생길을 찾았다. 지난 5개월간 대형마트의 골목시장 침해 논란을 빚었던 홈플러스 호매실점이 중소상인과의 끈질긴 대화, 수원시의 중재 노력 등에 힘입어 6일 개점한다. 수원시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호매실택지개발지구에 대다수 지역주민의 생활편의시설 요구로 입점을 찬성하면서 지난해 토지를 매입, 건축하던 중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지난 7월 4일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우선 사업조정의 신청 당사자인 중소상인과의 마라톤 협상끝에 지난 3일 지역주민 우선 채용, 과도한 기념품 증정 및 광고 제한, 배달 및 자체 할인행사 금지 등을 담은 상생합의서를 체결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봉사활동과 영업시간은 시 조례를 준수해 지키기로 했다. 홈플러스 호매실점이 이처럼 상생합의를 통해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에 개점하기로 하면서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의 공생발전 노력에 좋은 반응이 일고 있다. 그러나 호매실지역 인근 구도심 상가에서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어 향후 관계개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수원우체국(국장 김재홍) 봉사단 ‘우사랑회’가 추운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이어 사랑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우사랑회’는 4일 권선구청에서 추천받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저소득층에게 쌀 20㎏ 23포대를 배달해 추운겨울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정을 나누는데 앞장섰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지역내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대책의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 2천장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김성녀 우사랑회 회장은 “올해는 유난히 추운겨울이 예고돼 이웃들의 관심과 애정이 더욱 많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원우체국 직원들과 함께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5일 전광우 공단 이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금 수원회관’준공식을 가졌다. 국민연금 수원회관은 팔달구 효원로 307번길(인계동 1122-9)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 1천381㎡, 건축 연면적 1만1천662㎡로 지하5층, 지상 10층 규모로 수원지사는 3층과 4층에 입주했다. 한편, 국민연금 수원지사는 10월말 기준 가입자 34만7천848명, 사업장 1만9천905개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연금수급자 4만5천명에게 연간 1천740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4일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연이은 강추위와 폭설이 예고되면서 전력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이후 전력사용량이 급증, 10시30분 예비력 560만㎾ 예비율 7.79%에 머물러 전력수급 ‘관심’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3일 ‘준비’ 발령에 이어 또 다시 경보가 발령되면서 순환정전을 포함한 ‘전력대란’ 발생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폭설과 함께 연일 영하 10℃ 이하의 맹추위가 다음주까지 이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전력당국은 긴장이 감도는 상태다. 겨울철 전력수요는 최저기온이 1℃떨어질 때마다 약 50만kW 증가, 기온이 2℃ 떨어질 때마다 원전 1기를 더 돌려야 할 것이라는 전력거래소의 분석이어서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력수급이 악화되면서 지경부는 4일 약 90만kW 선의 수요관리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수요관리를 안할 경우 예비력이 400만kW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과 함께 올 겨울 예비전력은 순환정전에 돌입하는 200만kW 이하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가 사활을 건 동계 전력수급대책 추진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속보> 경기도내 사립 유치원들이 지난 1일 일제히 입학 추첨을 진행해 서로 짜고 같은 날 진행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3일자 22면 보도)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들 유치원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과부는 최근 경기도 등 전국에서 같은 날짜에 원생 추첨을 하는 유치원이 계속 나타나 공정위에 담합 조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달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선착순 모집과 학부모의 원생 추천을 금지하고 일선 유치원이 학생 추첨만으로 원생을 뽑게 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유치원이 같은 날짜에 원생 추첨을 해 가족을 총동원하는 등 불편이 크고 담합이 의심된다는 학부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도내 도의 사립 유치원이 지난 1일 일제히 추첨을 한데 이어 서울의 많은 사립 유치원도 5일 추첨을 시행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담합 조사는 전문 인력이 있는 공정위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봤다”면서 “공정위가 법적으로 기업이 아니라 학교인 유치원을 조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실무자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소방서는 지난 3일 화재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위험물 취급업체 송원산업㈜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위험물 취급업체인 송원산업㈜의 위험물 취급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대형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송원산업 위험물 관계자 40명이 교육에 참여한 가운데 지충기 예방팀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단시간근로제’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단시간근로제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1일 4시간, 주 20시간 근무’ 체제로 운영된다. 보수는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급한다. 또 단시간근로제를 이용하는 직원은 근무성적을 우대 조치키로 해 인사상 불이익을 차단했다고 건보 경인본부는 설명했다. 건보 경인본부 관계자는 “단시간근로제 시행으로 육아휴직을 활용하기 곤란한 직원의 고충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핵심정책인 ‘일과 가정의 양립’, 저출산 해소를 선도 수행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조성한 체육시설을 각종 동호회와 단체 등이 사실상의 전용 경기장으로 사용하면서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시가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한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수원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에 따라 관내 위치한 인조잔디구장 5곳, 테니스장 4곳, 궁도장 1곳, 정구장 1곳, 배드맨턴장 6곳 등 총 17곳의 체육시설물을 축구협회와 중소기업협회, 생활체육회 등에게 위탁·운영중이다. 이에 따라 체육시설물의 이용을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일정 금액의 전용사용료와 개인(연습)사용료 등을 납부,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대부분의 체육시설물이 각종 동호회와 단체 등에 의해 사용이 사실상 독점되다시피 하면서 일반 시민들의 이용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시는 또 체육시설물 사용료로 년간 수억원의 이익금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시민들을 위한 사용료 인하 등의 조치에는 뒷짐을 지고 있어 시민혈세를 들여 수익사업을 벌인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더욱이 시는 쏟아지는 시민들의 불만에도 무료개방을 통한 자율이용은 시설물 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