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도내 유치원이 턱없이 부족해 대학입시를 방불케 하는 입학경쟁이 빚어지는가 하면 ‘원정 취원’과 ‘줄서기 경쟁’ 등도 가열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본보 10월 18일자 1면 보도) 내년 신입생부터 원생 선발방식이 선착순이 아닌 추첨으로 변경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유치원은 단설 및 병설 공립유치원 1천46곳, 사립유치원 988곳으로 총 16만6천여명의 어린이를 수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도내 만 3~5세 어린이는 38만여명에 달하고 있어 유치원이 아닌 어린이집이나 학원 등에 다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유치원 시설 규모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최근 마감한 분당 공립 S유치원의 경우 원아 130명 모집에 726명이 신청,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원 광교신도시 산의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도 54명 모집에 96명의 어린이가 입학 원서를 제출해 입학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공립유치원을 신·증설해 5천여명을 더 수용하고 사립유치원들도 신·증설을 통해 전체 원생 수를 1만1천여명 늘릴 계획이다. 이같이 도내 유치원 신·증설이 시급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인근 도심의 심각한 교통난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장터 운영을 위해 주차공간을 행사장으로 사용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25일 농협 경기지역본부(이하 경기농협)에 따르면 경기농협은 지난 1998년 3월 이후 매주 금요일 도내 20개 농·축협 40여명 생산농가가 참여하는 금요장터를 개설, 운영중이다. 금요장터 행사로 경기농협 내 주차공간은 행사를 위한 40여동의 천막 등이 설치돼 주차장이 아닌 장터로 쓰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혼잡한 교통상황은 한창 진행중인 지하철공사에 경기농협의 주차장의 행사장 임의 전환까지 맞물리면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이용객들은 경기농협 인근 도로와 인도에까지 불법주차를 일삼아 교통체증과 시민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 지난 23일 경기농협 앞 한개 차로는 ‘금요장터’ 이용을 위한 수십여대의 차량이 끊임없이 점령한 상태로 시민들은 통행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었다. 직장인 김모(26)씨는 “금요일만 되면 경기농협에 업무를 위해 차량을 이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된지 오래”라며 “갑자기
경기도교육감선거 및 4·11 총선에서 특정업체와 버스광고를 집행해 물의를 빚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18대 대통령선거 광고와 관련해 또 다시 동일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특히 도선관위는 버스광고 집행과정에서 서울 2곳 등 단 3곳의 견적만 받은 것으로 나타나 도내 업체의 참가를 사실상 막은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관내 업체 죽이기’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에 따르면 도선관위는 제18대 대선 관련 홍보예산 1억3천만원 중 3천500만원을 버스광고에 배정, 서울의 A사를 홍보대행사로 선정, 도내 운행 버스 110여대에 광고물을 부착해 홍보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내 버스광고업체들은 도선관위의 관내 업체 죽이기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도내 업체들은 특히 “도선관위가 4·11총선 당시 업체 선정을 위해 도내 6곳에서 견적서를 받은 것과 달리 이번에는 A사 등 단 3곳의 견적만 받는 등 참가 자체를 아예 차단했다”며 “A사 밀어주기를 위한 노골적인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B사 관계자는 “수천만원의 예산이 드는 사업을 입찰 공고도 없이 막무가내로 진행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도내 2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던 한 환자가 병원의 과실로 또 다른 병을 얻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해당병원은 완치소견을 내세우며 추가보상을 거부해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수원 S정형외과와 환자 등에 따르면 7월말 삼성의료원에서 무릎수술을 받은 70대의 A씨는 이후 물리치료 등을 위해 지난 8월 수원 고색동의 관절·척추전문병원인 S정형외과·내과에 입원했다. S정형외과 입원 이후 병원치료를 받으며 회복하던 A씨에게 지금도 악몽처럼 따라 다니며 괴롭히는 사고가 찾아든 것은 지난 8월 15일. A씨는 이날 오전, 아침을 병실로 옮기던 조리사가 밀던 카트에 부딪히면서 넘어져 척추 두번째가 골절되는 날벼락같은 사고를 입었다. 이날 사고에 대해 S정형외과는 과실을 인정하고, 엑스레이 촬영 등 9월26일까지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했다. 이후 S정형외과는 A씨에게 이 사고로 발생한 척추 골절이 완치됐다며 퇴원을 요구, A씨는 어쩔수 없이 퇴원했으나 이후 계속되는 고통에 인근 병원들을 전전하고 있는 상태다. A씨와 가족들은 “S병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는것 아니냐”며 “S병원은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인정해 놓고, 치료가 끝났
전국 버스 운행중단이 예고됐던 22일 오전 버스 운행이 재개되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일단 피했지만 출근길 대혼잡에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버스 운행 재개 소식을 미처 듣지 못한 시민들이 승용차를 몰고 나와 도로 곳곳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의 대정체를 빚는 등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6시50분부터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내 주요 전철역은 출근길 시민으로 붐볐다. 승용차 이용도 평소에 비해 부쩍 늘었다. 시민들은 1시간 정도 일찍 출근길에 나섰다. 수원역은 이날 오전 6시30분 이미 승객들로 가득 차 스크린 도어마다 수십여명씩 줄을 섰다. 회사원 김모(31)씨는 “평소엔 직장인 광화문까지 광역버스를 타고 수월하게 출근하는데 운행중단 소식에 수원역으로 왔다”면서 “버스 파업으로 지하철이 혼잡할 것 같아 출근길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콩나물시루 같았던 광역버스는 운행 재개 소식과 함께 시민들이 몰려 승차전쟁이 이어졌다. 안산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한다는 회사원 이모(여·28) 씨는 “버스 운행 중단 소식에 집에 가지 않고 아예 수원역
강성채 수원남부경찰서장이 지난 21일 경찰서 강당에서 각 과·계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 뒤 현충탑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강 서장은 취임사에서 “경기도 치안 1번지인 수원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직원들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소방서 정자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20명이 지난 21일 교대근무로 인해 휴일을 맞아 노인요양시설 ‘사랑을 나누는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인 ‘사랑을 나누는 집’에서 목욕도우미, 시설내외부 환경정리, 건강체크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지도교사와 시설내 수용인 20명을 대상으로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인명대피 및 구조요령, 소화기 사용법과 초동진화요령 등 소방안전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특히 이날 안전센터는 직원 60명이 지난 1일부터 모아온 성금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을 보듬기도 했다. 이종관 센터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소외받고 있는 이웃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직원들과 뜻을 모아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불우한 환경의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방의 봉사정신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속보> 전국의 버스업계가 택시 대중교통수단에 포함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22일 오전 4시쯤부터 무기한 운행중단 등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버스대란’으로 출·퇴근과 통학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대중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으면 즉각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혀 국회에서의 처리가 주목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정부부처의 반발 속에 여야 합의로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 어느 나라도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며 “버스업계의 반발 등을 감안, 심사숙고해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국 버스업계는 ‘대중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자 22일부터 무기한 운행중단을 강행키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연합회는 이날 “정치권이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해 정부와 국민, 버스업계 모두의 의견을 무시하고 국민 불편은 아랑곳없이 법안 처리를 강행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내일 첫차부터
최근 자전거도로 공사로 예산낭비 의혹와 무용론에 휘말렸던 장안구가 또 다시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영주차장 정비공사에 나섰으나 주차난과 함께 또 다시 ‘연말 예산소모용’ 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갑작스런 공영주차장 정비공사로 소음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가 하면 기존 공영주차장을 계약해 사용하던 주민들의 불만과 피해가 속출하는 등 비난이 커지고 있다. 21일 장안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0월 22일부터 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원 조원동 846번지 일원 1천128㎡의 부지 60개의 주차면을 갖추는 조원 제2공영주차장 정비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바닥에 아스콘 덧씌우기 작업과 포장면과 옹벽 경계부위 방수처리, 주차라인 재도색, 카스토퍼 교체 등의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또 다시 수십년째 연말이면 관행처럼 되풀이되는 지자체들의 ‘보도블럭 교체공사’의 아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공사와 함께 발생되는 소음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생각지도 않았던 주차난으로 골목마다 주차전쟁을 치루는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
김성용 수원중부경찰서장이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직접 학교 강단에 섰다. 김 서장은 지난 20일 장안구 천천동 소재 천천고등학교 샘내관(체육관)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룬 고3 학생 473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실시했다. 이날 범죄예방교실은 심리적 해방감으로 들뜬 청소년들이 노출되기 쉬운 각종 범죄에 대한 실사례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범죄예방교실 이후 김 서장의 성악 공연과 경기경찰 홍보단의 마술·노래·댄스 등 공연이 이어져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성용 서장은 “수능시험이 끝난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을 강화하고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학생들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