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사상 첫 총회를 열고 정부에 공무원노조 설립 신고 수용과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조합원과 가족을 비롯해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5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심상정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후보도 총회장을 찾아 지지를 표명했다.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은 “현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의 권고조차 무시하며 공무원노조 설립신고를 취소했고 3차례 재신고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설립 신고와 해직자 복직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공노는 이날 총회에서 노조 설립신고 쟁취와 해직자 원직 복직, 공무원 보수 인상 및 보수 결정구조 개선 등 6개 안건에 관한 대정부 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지난 2002년 출범한 전공노는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6급 이하 공무원 14만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의 단일 노동조합으로, 2009년 합법노조 지위를 상실했다.
영통구가 지역에 테마거리 조성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자재를 인도에 쌓아둔채 방치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인도 한쪽에 막무가내로 쌓아 놓은 공사자재들로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부터 아주대삼거리와 법원사거리 및 매탄시장 주변 테마거리 조성공사를 진행해 오는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배수공사와 포장공사가 진행하는 이곳은 이중벽관, 빗물받이, 도로경계석, 점자유도블럭 등의 건설자재들이 인도 등 보행로에 마구 쌓여있으나 안전펜스라던지 덮개 등을 찾아볼수 없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해당 지자체는 단속은 커녕 모른채로 일관해 행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수원 우만아파트 버스정류장 인근 인도 70여m에는 도로포장공사에 쓰이는 보도블럭과 배수공사에 사용되는 빗물받이, 경계석 등이 4m폭 인도의 절반이상을 점거한채 방치되고 있다. 공사자재는 보행 방해는 물론 쓰레기 투기장소로까지 전락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53)씨는 “공사가 중단된 뒤에도 공사자재들이 버스정류장 인근 인도에 쌓여있어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r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18일 서울 SK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태원 회장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국민본부는 “대기업 총수들이 국감에 즈음해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증인으로 채택된 만큼 최 회장은 국감에 반드시 나와 일감 몰아주기, 총수 일가의 횡령, SK텔레콤의 담합·폭리 등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본부는 앞으로 10대 대기업 본사를 방문해 불공정 행위에 항의하고 경제민주화 관련 요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본부는 참여연대, 민주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금융소비자협회 등 전국 500여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모임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8일 관공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장모(30)씨를 불구소 입건했다. 장씨는 17일 오전 9시50분쯤 경기인천지방병무청 사무실에서 “병역문제로 취업이 안되니 면제시켜 달라”며 30분간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장씨는 같은 날 오후5시50분쯤 병무청을 다시 찾아가 주무관에게 욕을 하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 9월 부산에서 3일 정도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다 “주말 근무하기 싫다”며 병역을 연기하고 상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속보> 광교신도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개발지역에 주거용이나 다름없는 오피스텔이 허술한 규정을 틈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학교부족과 학급과밀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신도시 등에서 실제 유치원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도시 일부 유치원들은 원아모집을 시작하기도 전에 대학입시를 방불케 하는 입학경쟁이 빚어지는가 하면 유치원 모집정원에서 탈락한 유아들은 다른 지역으로 ‘원정 취원’에 나서거나 다음 모집기간까지 대기하는 ‘줄서기 경쟁’도 가열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사실상 보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7일 수원 및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현재 광교신도시에 개원한 시립과 공립 단설유치원은 전혀 없는 상태로 학교 내 병설유치원은 광교·신의·매원·이의초등학교 등 4곳에서 총 11개 학급을 운영중이다. 동탄신도시 역시 공립 단설유치원은 1곳도 없는 상태로 사립 9곳, 110개 학급과 병설유치원 12곳의 32개 학급 등이 운영중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유치원 수용능력은 전체 수요에 비
수원소방서는 소방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민원실 2개소를 소방서 청사 2층의 종합민원실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2월 1일부로 수원중부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가 수원소방서로 통합돼 매년 2천 여건의 소방민원업무를 처리해왔으나 현 소방서 민원실과 전 수원남부소방서 민원실로 분산돼 민원업무를 처리하면서 발생되는 혼란을 방지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운영하게 된 것이다. 전 수원남부소방서 민원실은 장소가 비좁고 협소해 환경적으로 민원인에게 불편함을 초래했으나 앞으로 수원시의 소방관련 건축, 완비, 방염, 위험물 등 모든 소방민원 행정서비스는 수원소방서 2층에 자리 잡은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면 한자리에서 처리 할 수 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민원인을 쾌적하고 편안하게 맞이하기 위해 종합민원실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감동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받는 소방상을 정립해 나갈 것”고 말했다.
국산 담배에 니코틴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암모니아 성분의 첨가물이 들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보건사회연구원은 발간 학술지인 ‘보건사회연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담배소송과 다국적 담배회사 내부문건 속 국산담배 성분분석’ 논문을 공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미국 담배회사인 브라운앤드윌리엄스(B&W)의 2000년 보고서 ‘한국기술리뷰’에 따르면 88라이트·에쎄·심플·디스 등 한국산 담배 성분검사 결과, 암모니아가 시나브로 킹사이즈 박스, 디스플러스 킹사이즈 박스를 제외한 모든 제품군에서 0.03~0.11% 검출됐다. 암모니아는 담뱃잎에 포함된 니코틴의 순도와 알칼리성을 높여 니코틴의 인체흡수율과 중독성을 키우는 첨가물이다. 연구진은 “KT&G는 폐암환자 등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자사 제품에는 니코틴 중독을 촉진하는 암모니아 같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2011년 2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이끌어냈다”며 “회사 측 주장과 달리 암모니아 등 유해성 첨가물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큰만큼 법원이 객관적인 담배성분 검증절차를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T&G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암모니아 성분은 담뱃잎
전국 골프장 다섯 곳 가운데 두 곳은 잔디 관리에 사용하는 농약 성분이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골프장의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 421곳 가운데 172곳의 잔디와 토양에서 11종류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살충제가 6종으로 가장 많고 살균제 4종, 제초제 1종 순이었다. 지난 2010년 조사에서는 골프장 396곳 가운데 185곳에서 농약 성분이 나왔고 고독성 농약도 한 곳에서 검출됐다. ㏊당 농약 사용량은 16.9㎏으로 2010년 17.41㎏에 비해 다소 줄었다.
자살기도자가 사용한 공중전화 위치 자료를 통한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이 화제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성용) 장안문지구대 김종식 경위, 주순돈 경장, 박승현 순경은 지난 14일 오전 12시40분쯤 장안구 정자동 소재 공중전화에서 여자친구와 교제 반대에 비관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자살을 기도하려는 김모(37)씨의 목숨을 구했다. 김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김 경위와 이 순경은 신속히 출동해 신고자를 만나 내용 청취 및 공중전화번호를 통해 위치를 확인했다. 이와 동시에 주 경장과 박 순경은 신속하게 해당 장소인 정자동의 한 편의점 앞 공중전화 부스로 출동했고, 술과 함께 수면제를 복용중인 김씨를 발견해 즉시 수면제 복용을 제지한 후 병원으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주순돈 경장은 “평소 공중전화 위치자료를 파악해둔 것이 신속한 현장출동에 도움이 됐다”며 “한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해 뿌듯하고, 특히 자살기도자 어머님의 감사 전화에 매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경실련 등 전국 14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연대체를 결성, 투표권 보장을 촉구하는 범국민 운동을 시작했다. ‘투표권 보장 공동행동’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권을 보장하라는 국민 여론에도 국회에서는 근거없는 반대론만 횡행한다”며 “유권자의 투표권을 찾기 위한 행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비정규직과 영세사업장 노동자 등 투표권 사각지대에 있는 유권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공직선거법과 근로기준법 개정, 선거일 유급 공휴일 지정, 오후 9시까지 투표시간 연장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등으로 여론을 모아 국회와 대선 후보들에게 대선 전 투표권 보장 입법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공동행동은 “국민 누구에게나 1인 1표를 행사할 기본권이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면서 “투표권 보장은 그 어떤 정치개혁보다 중요하며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위한 국민의 절박한 요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