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옛 동거녀를 납치한 혐의(감금)로 조선족 최모(31)씨를 검거해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쯤 대구시 서구에서 한달 전쯤 집을 나간 동거녀 A(29·조선족)씨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서울·강원도 일대를 10시간 가량 끌고 다닌 혐의다. 최씨는 3개월 전 친구 소개로 만난 A씨와 한달간 동거하다가 A씨가 갑자기 집을 나간 뒤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딸이 납치된 것 같다’는 A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고속도로 CCTV 분석 등을 통해 강원도 설악해수욕장 입구에서 최씨를 검거했다.
한국청소년연맹 경기도남부연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8월1일 자로 발령된 송모 사무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오는 1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비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송 신임 사무총장은 도 산하기구 간부 재임 당시 5억8천여만원의 행사비용 지출에 대한 문제로 중도 사퇴한 전력이 있다”며 “게다가 다른 기구 간부로 활동할 당시에도 사회적 비난을 받은 전력이 있는 등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연맹 이념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임명권자인 한국청소년연맹 황우여 총재(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역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부당한 인물을 결정한 것을 당장 철회하고 덕망있는 분을 새로 뽑아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청소년연맹은 관련 법률에 따라 1981년 설립된 청소년 육성단체로 중앙본부와 전국 14개 시도별 지역연맹으로 구성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의 열쇠를 훔친뒤 그 열쇠를 이용해 재차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14)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9시30분쯤 수원 북수동 주택가에서 열쇠가 꽂인채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열쇠를 훔친후 지난 6일 자정쯤 수원 신풍동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1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다.
신속하고 용감한 대처로 칼을 들고 자살하려는 여성을 구조한 경찰이 화제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성용) 화서문지구대 강용성 경위와 박동수 경장은 지난 7일 오후 9시40분쯤 장안구 영화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어머니가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한 사실을 알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이모(45·여)의 목숨을 구했다. 이씨의 어머니로부터 ‘딸이 방문을 잠그고 자살을 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은 강 경위 등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 이씨와 대화를 나누며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방문 자물쇠를 뜯고 들어가 칼을 쥐고 있는 이씨를 제압해 자살 시도를 막았다. 이후 경찰은 이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2시간 넘는 대화를 나누며 자살의지를 잠재우고, 연락을 받고 찾아온 절친한 직장 후배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씨는 결혼도 미룬 채 외국에서 거주하면서, 20년 동안 알뜰하게 돈을 벌었지만 홀로 사는 어머니가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것에 낙담하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용성 경위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홀로 사는 노인에게 이웃과 친지들이 진심어린 관심과 온정을 베풀
정부가 자동차대여가맹사업제도를 위한 입법예고를 마치면서 도내 중소 렌터카 사업자들이 결국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사업자들이 업계를 독점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중소 렌터카 업체들은 이용자들이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결국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0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0일까지 신규 및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편도대여와 카쉐어링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통해 렌터카사업자 가맹을 맺을 수 있도록 자동차대여가맹사업제도의 도입을 입법예고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자동차대여가맹사업제도의 도입을 위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착수,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전국 817개 중소 렌터카 사업자들은 정부의 자동차대여가맹사업제도 도입시 중소 렌터카 사업의 질서가 붕괴되고 시장의 혼란이 예상돼 결국 중소 렌터카 사업자들만 죽게 될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실제 올해 7월말 기준 전국 렌터카 사업자의 96%가 500대 미만의 중소사업자로 100대 미만의 소규모 영세사업자가 50%를 상회하고 있다. 수원 Y렌터카 대표 김모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을 요구하는 광교 주민 30여명은 10일 오후 새누리당 경기도당사 앞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게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새누리당 경기도당을 찾은 박 후보에게 도청 이전없이는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려 했지만, 경찰에 가로막혀 박 후보와 접촉하진 못했다. 박 후보와 김 지사는 시위대를 피해 당사 건물 앞까지 차를 타고 이동해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당사 앞에서 ‘경기도청 이전약속 원안대로 이행하라’, ‘시민을 우습게 보는 김문수는 자격미달이다’라는 피켓을 들고 “김문수 사기꾼” 등을 외치며 항의했다. 시위대는 준비한 피켓 중 박근혜 후보의 이름이 써있는 피켓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들지 못했다. 경찰은 시위 현장 주변에 1개 중대 병력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김재기 광교신도시 비상대책 추진위원장은 “집시법과 선거법 등의 이유로 비록 박근혜 후보와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우리의 뜻은 충분히 전해졌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행정소송과 11월 중순에 있을 1만명 집회를 통해 지속
국민연금공단과 건강보험공단 등 사회보장기관 소속 노동조합 6곳이 오는 31일 공동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근로복지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2개 노조), 국민연금공단 등 3개 공단과 산재의료원, 건강보험일산병원 등 2개 공공병원 노조 등 6개 노조는 10일 “사회보험 확대와 임금인상 등 요구 사항 관철을 위해 오는 15∼30일 집중교섭을 벌이고 결렬되면 31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개 노조로 구성된 ‘사회보험개혁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간부 조합원 1천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총파업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공적 사회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 노조들이 한꺼번에 파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공대위 소속 조합원 1만8천여명이 일손을 놓게 돼 건강·연금·산재·고용 보험 분야의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 공대위 소속 노조들은 지난 8∼9월 지부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행위 결의를 마쳤다. 지난 8월 결성된 공대위는 ▲국회 내 ‘사회보험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경찰서 누리홀에서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립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합동 어울림 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시 교육청소년과장, 수원시 교육청 교수학습국장 및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행사로는 학교폭력 예방 사생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현욱(정천초1) 학생 등 입상자 20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고 이어 2부에서는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 오소라 강사의 특강과 선플달기 운동 결의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경기경찰 홍보단의 마술, 댄스, 노래 등 공연 관람 순서도 마련됐다. 김성용 서장은 “최근 인터넷,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상에서의 따돌림, 모욕 등 학교폭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플달기 운동 확산 등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확립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찰에서도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P&G에서 수입, 판매하는 섬유유연제 ‘다우니(downy)’의 일부 제품에서 유독물질이 검출됐다. 다우니는 전 세계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주부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시중에 유통되는 7개 업체의 10개 섬유유연제 제품에 대해 표시실태와 방부제 성분을 검사한 결과, ‘다우니 베리베리’와 ‘다우니 바닐라크림향’에서 유독물질인 글루타알데히드(98mg/kg)와 개미산(316mg/kg)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소독용과 방부제로 사용되는 글루타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해서 모든 점막을 자극하고 두통, 졸림, 어지러움 등을 유발해 오랫동안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 천식 등의 유발 위험이 있다. 국내에서는 유독물(97-1-5)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생체에 사용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글루타알데히드는 미국산 다우니에는 첨가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수입·판매되는 베트남산 다우나에 사용된다. 소시모 측은 “한국P&G는 미국산 다우니와 베트남산 다우니의 사용성분이 다른 것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rdq
수원남부경찰서는 8일 타인의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렌트카 업체에서 특정차량만 골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 인계동 A렌터카업체에서 타인의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시가 2천만원 상당의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을 훔치는 등 수원·평택·용인 일대 렌트카 업체를 돌며 총 8대 약 1억6천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렌트카 대여전담과 이동전담, 렌트카에 부착된 GPS장치 제거전담 등 사전에 각자 역할을 치밀하게 분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이모(33)씨를 추적하는 한편, 해외밀수출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