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수원 시민통합추진위(이하 통추위)는 5일 “수원권 3개 시(市) 통합을 주민 자율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추위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7일 청주, 청원의 통합 주민 자율투표 결과는 통합의 주체가 단체장이나 정치인이 아닌 시민임을 깨우쳐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추위는 “행정안전부와 국회 등을 찾아 주민 자율투표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절차를 문의한 뒤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공무원 등을 동원,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개 시(市) 시장에 대해서는 “2월 협약한 통합 공동연구 용역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토론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며 “시민 스스로 통합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통추위 관계자는 “지난달 수원권이 통합 권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을 보며 억울함을 참을 수 없었다”면서 “200만 주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이달부터 10인미만 사업장 저임금근로자(125만원 미만)의 사업주·근로자 부담 국민연금·고용보험 보험료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사업장 저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실직의 위험, 노후 생활 불안정으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지원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민연금·고용보험 보험료를 지원해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만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은 그동안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저임금근로자들에게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본부는 사회보험 지원 혜택이 해당 사업장에 모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궁금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국번없이 1355), 근로복지공단(1588-0075), 고용노동부고용센터(국번없이 1350)로 연락하면 된다.
“지난해 보다 올해는 모기떼의 피해가 없어 좋긴 하지만 미리 사놓은 모기 살충제들은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시민들은 한여름이 가까워올수록 높은 기온과 밤이면 극성을 부리는 모기떼와의 전쟁을 치뤄야하는 계절이 돌아왔지만 계속해서 비가 오지 않는 날씨로 물웅덩이 등이 생기지 않아 모기서식 조건이 나빠져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초 모기약을 대량으로 구매한 김모(29·여)씨는 “작년 이맘때쯤 들끊는 모기떼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로 악몽같은 여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면서 “올해는 사전에 모기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기 살충제를 엄청나게 사뒀지만 아직까지도 모기떼의 피해가 없어 아까운 돈만 날린건 아닌지 후회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자체들의 방역효과 또한 모기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역활을 한몫 하고 있어 모기 살충제 성수기를 맞은 대형마트의 매출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수원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계속해서 비가오지 않아 모기떼가 발생하지 않는 외부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각 보건소마다 겨울철과 봄철에 실시하는 유충구제작업 및 여름철 취약지로 판단되는 정화조와 물 웅덩이 등에 집중적으로 유·성충 방역소독 작업을 실시
<속보>청정원으로 유명한 (주)대상그룹의 도매납품업 진출과 관련해 수원유통연합회와 수원경실련 등으로 구성된 ‘대상㈜ 청정원 식자재 도매업 진출 저지 수원대책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6월 4일 6면, 7일·14일자 7면 보도) 대책위가 4일 “중소기업청은 ㈜대상 베스트코 우만점에 대한 즉각 사업일시중지를 권고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수원시 팔달구 ㈜대상 베스트코 사업장 앞에서 회견을 갖고 “중소기업청은 ㈜대상이 제출한 거래명세서를 근거로 우만점이 이미 사업을 개시했다는 판단하에 사업일시중지 권고를 계속 미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재홍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국장은 “일련의 모습을 보면 중소상인을 도와야 할 중소기업청은 ‘대기업청’이나 다름없다”며 “사업일시중지를 권고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회와 정부는 중소상인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중소기업ㆍ상인 적합업종 특별법을 제정하라”고도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3일 기자회견 및 천막농성을 벌여 ㈜대상그룹의 사업철수를 요구한데 이어 13일엔 베스트코 사업장 앞에 굴착기 2대와 차량 150여대를 동원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
“방화범은 현장에 있다”는 속설을 근거로 끈질기게 주변을 탐문한 끝해 방화범을 검거한 경찰이 화제다. 수원남부경찰서 산남파출소 1팀 정종욱 경장과 김강현 순경은 지난 2일 영통구 매탄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현장 주변을 탐색해 불을 낸 김모(15)군을 검거했다. 김군은 학교 친구인 이모(15)군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 것 같자 골탕을 먹일 마음으로 이군의 집 창문을 통해 불 붙인 화장지를 투입, 방화해 방 1개가 전소됐고 거실과 방 2칸 전체가 그을린 피해를 입혔다. 정 경장 등은 화재 신고 접수 후 출동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화재장소 주변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구경하고 있는 인파를 수색해 김군을 검거, 자백을 받아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최근 자매결연재래시장인 수원시 권선종합시장에서 상인회와 함께 약물오남용의 피해로부터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안 먹는 약 수거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에서 지난 2009년 1월부터 특화사업으로 실시해 전국으로 확산돼 진행되고 있으며, 매월 말일 경인지역본부와 40개 지사에서 안 먹는 약 수거 및 복약계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0년 1천78㎏, 2011년 1천63㎏을 수거해 폐기한 바 있다. 이날 이태형 본부장은 “성분을 모르는 약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안 먹는 약은 쓰레기로 배출하지 마시고 가까운 공단지사에 가져다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안 먹는 약 수거 사업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관리사업, 어르신 건강백세운동교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부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민의 평생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건강보장기관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도심 속 하천과 야산, 공원 등에서 야생 너구리 출몰이 빈번해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야생너구리가 광견병을 옮기는 매개동물로 알려지면서 버려진 유기견이나 시민들이 데려나오는 애완견은 물론 시민들까지 덩달아 광견병과 공수병 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광견병 감염 동물에게 물려 발생하는 공수병 교상 환자가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작은저수지나 호수, 야산 등을 끼고 있는 서호공원과 여기산공원, 구운공원 등은 물론 광교산과 팔달산 등 도심 전역에서 야생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 너구리의 출몰이 잦아지고 야외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광견병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관할당국은 아직까지 야생 너구리의 개체수나 서식지 등의 기본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실제 수원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여기산공원과 서호공원, 구운공원 등은 평일 낮시간에도 야외활동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물론 애완견까지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수원시 개인택시조합이 3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남경필·신장용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관 건립 준공식을 갖고 조합의 발접을 기원했다. 이번에 완공된 회관은 지난해 9월 착공해 11개월만에 결실을 보게 됐으며, 고색동 432-1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지상4층 건물로 건립됐다. 조합은 회관에 분실물센터와 조합원 건강센터, 불편신고 콜 센터 및 교육실 등을 마련해 개인택시기사들의 편의시설 제공은 물론 택시관련 각종 민원 등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문병윤 시개인택시조합 조합장은 “기존에 개인택시조합이 위치한 권선동 토지가 택지개발지구로 수용되면서 이전, 건립을 추진해 오늘 개인택시기사들의 소중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개인택시회관 완공으로 3천200여 조합원의 자긍심은 물론 수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에게 사랑과 칭찬을 받는 친절하고 안전한 개인택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먹통으로 골탕을 먹는 이용자들의 타들어가던 속앓이가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전화불통 시 이용자의 배상혜택을 크게 확대하고 배상청구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통신사의 손해배상 이용약관을 개선해 이달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최저 배상금액이 대폭 상향조정됐다. 지금까지는 배상액이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기본료의 3배였으나 앞으로는 6배로 늘어난다. 일례로 54요금제 가입고객이 6시간 동안 장애를 겪었다면 통신사는 6시간 치에 해당하는 기본료 450원의 6배인 2천700원을 물어줘야 한다. 각 개인별 배상액은 소액이지만 통신장애의 대부분이 기지국 고장 등으로 인해 수십에서 수천 가구가 동시에 피해를 입는 사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통신사로서는 상당한 부담이다. 방통위는 또 서면으로 제한돼 있는 배상청구 방법을 전화나 이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게 했다. 장애여부를 판정하는 시점도 ‘이용자가 통신사에 신고한 시각’에서 ‘실제 장애가 발생한 시각’으로 변경했다. 통신수단 제한 등으로 신고가 어려운 경우를 반영한 조치다. 이와 함께 장애 배상을 위한 최소 피해시간을 ‘1개월 누적 1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작은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A씨(27·여)는 2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됐다. 사장은 A씨에게 일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자주 옆에 앉아 상습적으로 어깨를 주무르거나 허벅지를 만졌다. 심지어는 속옷 디자인 사진을 보여주며 “저런 팬티는 네가 입어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도 들었다. 회식 자리에선 더 심해져서 사장은 A씨를 껴안거나 뽀뽀를 하기도 했다. A씨는 사장의 성희롱을 거부도 했고 불쾌하다는 의사도 표시했지만 상습적인 성희롱은 끊이지 않았다. A씨처럼 직장에서 일어난 성희롱은 지난해 264건이었다. 한국여성노동자회가 제17회 여성주간(1∼7일)을 맞아 전국 9개 평등의전화 상담소에 접수된 통계를 취합한 결과다. 성희롱은 미혼(56.4%), 그리고 입사한 지 1년 미만(54.7%)인 직원이 가장 많이 당했고, 특히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68.2%)에서 사무종사자(47%)에게 주로 발생했다. 가해자는 상사(54.5%)나 사장(33.3%) 순으로 많았다. 특히 가해자 가운데 사장의 비율이 2009년(21%)에 비해 12.3%포인트나 높아졌다. 성희롱 상담을 위해 상담실을 찾은 여성의 41.7%는 이미 퇴사를 한 상태였다. 재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