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 소속 회원 30여명은 24일 수원시청에서 집회를 갖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원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44대의 특별교통수단(택시 등)을 확보해야 하지만 고작 12대만 운영하고 있다”며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도 장애 등급별로 차별을 두고 있고 인접 시군은 운행하지 않으며 요금도 일반 택시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이 1조7천억원에 달하는 수원시가 예산이 부족하다며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증차를 미루는 것은 장애인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장애인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조속히 특별교통수단을 증차해 법정대수를 맞추라”고 강조했다.
수원지역 3개 경찰서가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활동을 위해 범죄 취약지역에서 합동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중부·서부경찰서는 최근 관할 경계구역에 위치한 6개 파출소를 선정, 범죄 취약지역 등에서 심야시간대 합동 순찰활동을 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날 세류동 일대 주택가에서 세류파출소와 유천파출소가 합동 순찰활동을 편데 이어 앞으로 매주 평일과 주말, 권역별 집중 치안활동을 펴기로 했다. 합동 순찰은 112신고 출동을 제외한 순찰차가 동시에 한곳에서 모여 범죄 취약지나 빈집털이 상습구역 등을 집중 순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지역을 떠나 여러 대의 순찰차가 동시에 합동 순찰을 하게 되면 범죄심리가 억제되고 주민들의 체감 치안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 하루라도 신문읽기를 놓치면 휼륭한 경찰관이 될 수 없습니다.” 경기경찰청 기동단 정훈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병두 작가는 지난 23일 용인 상갈중학교 초청 전문직업인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찰관이 되기 위해서는 바른 품성과 도덕관이 자리하는 학습과 훈련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규식 상갈중 교감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은 ‘2012년 직업체험프로그램’ 일환으로 식물원, 간호사, 마술사 등 7개 분야에 종사하는 직업인을 초청, 분야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서 박 정훈관은 “선생님의 따스한 가르침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끊임없이 사색하는 과정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정훈관은 독서의 해를 맞아 “신문과 독서는 삶의 방향과 자신의 성장변화에 모든 게 달려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특강을 통해 경찰관 제복과 계급구조 등 경찰관이 다양하게 국민들과 호흡하는 일들에 대해 섬세하게 소개했고,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면서 한 시간에 걸친 정겨운 특강을 마무리했다. 학교 관계자는 &ld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용의 병원간 격차가 비율로는 최대 18.5배, 액수로는 11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병원이 직접 가격을 결정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291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16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을 조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형병원과 종합병원간 MRI(척추)검사 비용이 최대 10.6배, 115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MRI(척추) 검사는 상하위 의료기관간 가격편차가 가장 컸다. 건국대 병원 MRI(척추) 검사비용이 127만7560원으로 가장 높고 검단탑병원이 12만원으로 가장 쌌다. 77개 비교대상 상하위 의료기관간 가격 평균비 차이는 4.9배, 건강보험 수가(30만7천882원~83만2천553원) 기준 가격차는 0.2~2.8배에 달했다. 이밖에 초음파(복부)검사 가격편차는 9배, 고가장비를 사용하는 PET, PET-CT 검사는 대부분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PET-CT(뇌) 검사는 가격편차가 3배에 달했다. 경실련은“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떨어뜨리는 폭리 수준의 비급여 가격을 통제하고 비급여 항목을 급여권에 전
수원 남부경찰서는 23일 유류저장시설을 임대해 용제 공급부터 제조, 운반, 판매한 혐의로 용제공급업체 대표 이모(4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운반책과 주유소 업주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용제 공급부터 제조·운반·판매 등 각자의 업무를 철저히 분담해 경유, 실내등유, 바이오디젤을 약 7:3 비율로 혼합해 가짜석유를 제조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총 1천849만4천ℓ시가 343억원 상당의 가짜석유를 제조해 수원, 대전의 S주유소, 양주 K주유소, 아산 S주유소에 공급해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가짜석유제조 및 유통을 원활하기 위해 용제대리점 S업체를 설립해 가짜석유 주원료인 용제를 공급하고, 제조책 심씨 등 2명은 평택시 청북면 소재 S유류저장시설과 충북 음성군 대소면 소재 S유류저장시설을 임대해 수원과 대전의 J주유소에서 경유, 양주 K주유소에서 실내등유를 각각 공급받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정상경유에 용제를 혼합하면 경유에 포함된 바이오디젤 함량의 농도가 떨어져 한국석유관리원의 품질검사에 적발된다는 사실을 알고 바이오디젤 함량을 법정기준치에 맞춰 용제를 혼합하는 치밀한
대한안마사협회 경기도지부 회원들이 23일 경기지방경찰청(이하 경기청) 앞에서 무차별적인 단속 지향과 생전권 보장을 요구하며 도로 등을 점거한채 항의집회를 벌였다. 특히 300여명의 회원들은 이날 오전 1시부터 경기청 앞 사거리 인도와 2차선 도로를 무단 점거해 주변 교통이 정체된 것은 물론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등 시민들의 불만도 잇따랐다. 23일 경기청과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경기청은 최근 안마시술소 관련 신고·접수가 계속 증가하자 지난 10일부터 합동단속을 실시해 성남 4곳과 안양 3곳, 부천 2곳, 안산 1곳 등 총 13곳의 불법안마시술소를 적발했다. 경기청의 불법안마시술소 적발에 합법적으로 자격증을 소지한 맹인안마사들은 하루 아침에 생존권이 없어지게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혜영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장은 “현재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맹인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이 너무 한정돼 있다”며 “스포츠마사지 등 유사업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지만 불법마사지 업소를 단속해야할 경찰이 오히려 시각장애인의 생존권이 걸린 안마시술소만 기획 단속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3일 오전 본부 회의실에서 관할지역내 도시가스사 안전관리업무 담당팀장 간담회를 열고 다가올 우기 및 여름철 가스사고 예방 강화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공사측은 변경된 도시가스 관계법령과 검사업무처리지침 개정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참석 직원들에 핵안보정상회의 및 총선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올 대통령선거의 해를 맞아 국가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관리업무에 더욱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병조 본부장은 “최근 휴대용 가스렌지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데 안전관리업무 종사자로서 관련사고 예방에 사명감을 갖고 관심을 가져달라”au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보일러 특별점검을 지속 추진하여 안전관리업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달간의 탐문수사와 DNA대조를 통해 보육시설에 있던 실종아동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경찰이 화제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유현철)는 최근 6년전 양육중이던 외조모에 의해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유기돼 행방불명이던 실종아동 2명을 신고·접수 후 약 한달여간 적극적인 탐문 및 DNA 대조로 현재 보육시설에서 생활중인 것을 발견하고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신고자로부터 ‘2006년 9월경 아이들을 잃어버렸는데 더 늦기 전에 찾고 싶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여성청소년계 실종수사팀이 신속히 수사에 착수, 당시 발생일시와 인접된 유사한 실종아동 보호신고 내역을 확인하고, 파출소, 관할구청 및 경기남부 아동 일시보호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약 한 달여간에 걸쳐 탐문 수사했다. 그 결과 2개 보육시설에 각각 생활중인 실종아동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최종 DNA 대조해 친자임을 회신받아 아이들의 친모인 이모(31·여)씨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씨는 “시간이 많이 흘러 아이들 찾기를 포기하고 자신을 원망하며 매일 눈물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찾아줘 너무 감사하고
한글날과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내수가 확대돼야 서민들이 살기 좋아진다며 각 부처에 공휴일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던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도 찬성 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여전히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고 있어 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다음달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공휴일 확대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휴일을 날짜로 정하는 대신 요일로 정해 주말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요일 지정제’를 비롯해 ‘대체휴일제’ 도입 등이 힘을 얻고 있다.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의 83.6%가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 찬성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한길 민주통합당 보편적복지본부장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19대 개원 즉시 법 개정을 추진해 내년 어버이날에는 국민들이 휴일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글날과 어버이날이 공휴일에 포함되면 법정공휴일은 1
도심지 교통사고의 절반 가량이 사거리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사거리만을 비추는 CCTV는 단 1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행정당국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사거리 교통사고 발생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야 하는 경찰은 사건발생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CCTV나 개인이 설치한 CCTV 등을 통해 조사하는데 그쳐 정확한 상황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수원시와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수원시내에서 발생한 4천여건의 교통사고 중 절반인 2천여건이 사거리 등 교통병합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거리 교통사고의 경우 정확한 사건경위 파악을 위해 시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등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재 수원시내에 설치된 CCTV 중 교차로를 촬영하는 CCTV는 단 1대도 없는 실정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교통관제용으로 수원시내에 설치된 52대의 CCTV는 교통정보를 수집해 교통흐름을 원할히 하는 역할만 담당하고 있을 뿐, 사고가 발생하는 교차로는 교통사고 발생 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민들의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이모(31) 씨는 “지난달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