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4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2차 선정에서 LED 조명산업에 대해 대기업의 철수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6일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인 LED 조명이 중소기업 업종으로 선정됨으로써 외국계 기업의 잠식에 따른 국내 산업의 후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필립스 등 글로벌 LED 조명기업은 대규모 투자와 수직 계열화를 통해 품질과 기술, 가격에서 앞선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사업을 영위해야하고, 대기업의 LED 조명 공공 조달시장 참여를 전면 금지하면 국내 시장에서 매출 실적을 쌓을 수 없어 해외 진출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전경련은 우려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LED 조명은 대·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LED 산업 포럼에서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도 이번에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돼 당혹스럽다”며 “품질 디자인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대기업의 참여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은 특화 아이템 중심으로 집중하는 등 상호보완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인 LED 조명이 중소기업 업종으로 선정됨
신용카드사들이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유지를 위해 체크카드 서비스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내년 초부터 체크카드에 대해 놀이공원이나 커피전문점, 영화관 할인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부가서비스를 대거 줄일 방침이다.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만큼 쓸 수 있고, 현금서비스나 할부 등을 할 수 없어, 카드사들 입장에서는 돈을 벌어주는 카드가 아니다. 현금서비스 등을 통한 대규모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부가서비스가 매우 적은 편이다. 정부는 신용카드를 통한 무분별한 대출을 막으려고 체크카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서비스를 크게 줄임에 따라 이용자가 늘어나기 어렵게 됐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체크카드 서비스도 대거 없앤다. 현대카드는 ‘메리츠증권 CMA체크카드’에 제공했던 체크카드 사용금액의 0.5% 캐시백, GS칼텍스 ℓ당 40원 캐시백, 스타벅스 5% 캐시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현장 할인을 내년 4월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처럼 혜택이 많이 줄어든 현대 CMA카드는 ‘굿모닝신한 명품 CMA체크카드’, ‘한국투자증권 CMA 현대체크
지식경제부는 국내 석유시장이 정유사 4곳의 독과점 구조로 경쟁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가격을 내리기 위한 ‘알뜰주유소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롤 하여금 국내 정유사에서 석유제품을 싼 값에 공동 구매해 알뜰주유소에 공급토록 하고, 경우에 따라 외국업체의 덤핑물량도 사들여 국내 품질 수준으로 보정해 유통시키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정유사 중심의 기존 주유소에 비해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다소 낮은 ‘알뜰주유소’를 오는 2015년까지 전체 주유소의 10% 가량인 1천300개까지 만들기로 했다. 농협은 이미 대량 구매를 통해 농협 NH주유소 300여개를 ‘알뜰주유소’형태로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 석유공사가 여기에 새롭게 가세하는 셈이다. 다음달 ‘알뜰주유소’에 물량 공급이 개시되며, 소비자가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곳은 NH주유소 300여곳을 포함해 1년내 500곳 이상이 될 것으로 지경부는 예상했다. 특히, 지경부는 최근 3년간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된 적이 없는 주유소를 우선적으로 사업에 참여시켜 공동 구매한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일반 주유소에 비해 ℓ당 32원 싼 자가폴 주유소 50여곳에서 2015년까지
중소기업청은 4일 수원 삼성전기 본사에서 김동선 청장과 삼성전기 박종우 대표이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정영태 사무총장, 삼성전기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공동 R&D 협력펀드’ 조성식을 가진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조성식에서 반도체·휴대전화 부품 분야 중소기업들의 기술 연구개발(R&D)을 돕기 위해 삼성전기와 중소기업청이 300억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 반도체펀드는 중기청과 삼성전기가 1대 1의 비율로 각각 150억원씩 투자해 조성한다. 이 자금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분야의 핵심부품 생산에 필요한 신기술개발과 외국 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지원되며,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하면 삼성전기가 이를 구매할 방침이다. 이에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자금 고민을 덜고 신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고, 삼성전기로서도 원가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며 “동반성장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기청과 삼성전기는 지난해 4월에도 200억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조성, 현재까지 35개 중소기업을 지원했으며, 중기청이 추진하는 민·관 협력펀드에는 현재까지 대기업 16개사가 참여했으며
과오납 통신요금이나 단말기 보증보험료, 보증금 등 소비자가 찾아가지 못한 미환급액을 한층 쉽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통신사업자(KT·SK텔레콤·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는 미환급액 환급 촉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AIT는 이용자보호센터에 전담사무국을 신설, 통신사별 휴면 미환급액을 고객에게 직접 안내해 주기로 했다. 또 이용자 보호 소비단체, 자문교수, 통신사업자로 구성한 ‘통신사 미환급액 환급 촉진 운영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25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환급촉진 활동을 시작했다. KAIT는 통신사 미환급액 조회·신청사이트(www.ktoa-refund.or.kr)를 운영하는 한편 환급 대상자에게 우편 안내문과 SMS 안내문을 발송하고 신문과 지하철, 라디오 광고 등 대국민 홍보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통신서비스 미환급액 조회는 통신사별 홈페이지 또는 인터넷사이트(www.wiseuser.go.kr, www.ktoa-refu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속보>경기도내 시외버스기사들이 불법적으로 물품 배송비를 책정해 수화물을 수송하고 있다는 기사와 관련(본지 10월 18일자 22면), 도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불법 화물운송)에 대한 법령 준수를 촉구하는 공문을 운수업체가 소재한 시·군에 발송했다. 2일 공문을 발송한 도에 따르면 시외버스(고속 포함) 운송사업자는 여객운송에 있어 우편물이나 각종 수화물을 불법운송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버스기사가 개인적으로 불법 수화물을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과 제재를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또 관련 시·군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가 불법화물 운송과 같은 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 지도·단속을 실시하길 바란다”고 전달했다. 특히, 앞으로 이를 위반할 경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별표 5의 따라 면허를 받은 업종의 범위를 벗어난 영업행위로 보고 사업 일부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수도권 집값이 1%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셋값 오름세는 한풀 꺾여 연간 5% 상승하고, 국내 건설수주도 올해보다 줄어 건설·주택경기의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2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어 이같이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수도권 주택시장은 거시경제 불안과 부동산시장 구조적 변화 등으로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1%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방 주택시장은 공급부족 영향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겠지만, 올해(14% 추정)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7%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국 전세금 역시 올해(12.5% 추정)보다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5% 상승을 점쳤다 다만 전세 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의 공급량은 올해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어서 아파트의 전셋값은 일반 주택보다 더 많이 오를 것으로 허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내년도 건설경기는 국내 수주액 103조원으로 올해보다 0.3% 줄어들 것이라고 이홍일 연구위원이 밝혔다. 부문별로는 공공 건설수주가 올해보다 3.4% 줄어든 28조6천억원을, 공종별로는 토목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업종은 전기전자>금융보험>정보통신 순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산업구조의 변천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작년까지 제조업 분야에서 경제성장 기여율이 높은 5대 업종은 전기전자(12.5%), 일반기계(5.8%), 자동차(5.2%), 영상음향통신(4.8%), 석유화학(3.9%)로 나타났다. 서비스산업 분야에서는 금융보험(9.7%), 정보통신서비스(7.4%), 의료복지(5.0%), 도소매(5.0%), 교육서비스(4.9%) 순이었다. 1970년대에는 도소매업(종합상사)과 섬유, 80년대에는 건설과 백색가전이 주력산업이었지만, 90년대 이후 전기전자(PC, 반도체, 휴대전화 등)와 정보통신서비스 산업이 발전했고, 2000년대에는 금융보험과 운송장비(자동차, 조선), 기계 등으로 주력산업이 확대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서비스산업의 성장기여율은 1970년대(25.4%), 1980년대(47.3%), 1990년대(53.5%), 2000년대(59.3%)를 거치면서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성장 정책을 펴면서 서비스산업의 기여율
은행 현금지급기(ATM)를 이용한 대부업체의 무인대출서비스가 중단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 은행들에 대해 결제대행업체(VAN)가 위탁운영하는 ATM에서 대부업체의 대출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이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ATM은 고객의 예금 이체와 인출이 기본기능”이라며 “한 ATM 기기에서 은행 업무뿐 아니라 대부업체의 대출서비스까지 제공될 경우 고객이 피해를 볼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부관련 서비스를 중단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은행이 VAN사에 ATM 운영을 위탁하는 것은 고객의 예금이체와 인출을 돕자는 차원인데 VAN사가 대부업체의 대출서비스를 포함시켰다면 은행과의 위탁계약 위반이라는 것.은행들이 대부업체와 이중 계약을 맺은 VAN사에 대해 위탁계약 위반문제를 제기하는 형식으로 대출서비스를 중단시키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은행들은 현재 각 VAN사의 ATM 위탁운영 실태를 점검 중이다. 이 관계자는 “이미 일부 ATM에서는 대출서비스가 중단됐고, 현재 대출서비스 중단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곳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VAN사들이 운영하는 ATM 중 2만여대가 대부업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2일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한국섬유소재연구소를 섬유패션 비즈니스 창업보육센터로 지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섬유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특화된 창업보육센터인 섬유패션 비즈니스 창업보육센터는 총 규모 540.02㎡에 12개로 구성된 보육실을 갖췄으며 총 7개 기업이 입주한다. 경기 북부지역은 국내 고급 니트의 90%를 생산하고 있는 섬유사업의 중심지로 특히 양주(34.5%)와 포천(35.6%)을 중심으로 밀집돼 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 섬유산업에 대한 창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산학연 협력 연구개발, 현장기술 지도, 시험분석 지원, 신제품 생산지원 등 체계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경기중기청은 내다봤다. 이를 통해 원사→사가공→편직→염색→마케팅의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진형 경기중기청장은 “이번 섬유패션 창업보육센터는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