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978건의 포트홀 신고 가운데 91%(890건)을 처리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 88건은 보수중이다. 이는 지난해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이 발족한 이후 6개월만의 성과다. 도는 지난해 7월 택시를 활용한 24시간 도로파손 신고시스템으로 포트홀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빠르게 보수·관리하기 위해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의정부지역 개인택시 모범운전자 30명을 시작으로 현재 하남권 21명, 연천권 15명, 안양권 19명 등 총 85명의 요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관내를 운행하면서 포트홀 등 도로 이상징후 발견시 택시내 설치된 카드결제기 버튼을 눌러 즉각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신고가 접수되면 파손된 도로의 위치 정보를 해당 시·군 도로 보수팀에 연락, 파손된 부분을 신속하게 보수했다. 신고건수를 보면 의정부 모니터링단이 48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천 161건, 하남 76건, 안양 44건, 양주 35건 등의 순이었다. 도는 우수자 모니터링 요원과 신고시스템 구축 유공자 등 15명을 선발, 표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은 민관 협업 행정의 대표적 우수사례”라면서
경기도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구제대책 범위를 확대한다. 직접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 이외에 협력업체, 원청업체까지 피해를 지원하는 후속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15일 오후 2시 집무실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도는 정부차원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면서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 등 영세기업에 대한 피해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 지사는 오는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원청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현재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연결된 협력업체는 전국 약 5천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13~14일부터 도 기업지원전담반을 구성하고 입주기업은 물론 관련된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와 비슷한 수준의 대책보다는 도 만의 차별화된 대책을 종합적으로 내놓기 위해 실태파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영업기업의 피해 대책도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영업기업은 입주 생산기업에 건설과 유통, 서비스 등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가 5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 산하 공공기관의 지난해 평균 서비스만족도는 82.2점으로 전년도 81.5점에 비해 0.7점 올랐다. 지난 2011년 76.2점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기관 내부 직원의 만족도 역시 75점으로 2014년 74.1점 대비 0.9점 상승했다. 공공기관 가운데 이용 도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관은 경기평택항만공사로 93.3점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영어마을 90.1점, 경기도립무용단 88.5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기도장애인체육회(61.3점), 경기도체육회(74.6점), (재)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75.0점) 등은 도민의 이용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내부 직원의 만족도는 안성병원(92.9점), 포천병원(87.1점), 경기도체육회(86.0점) 등의 순으로 높았고, 경기문화재단외 소속기관(54.9점), 경기도청소년수련원(60.5점), 문화의전당(63.0점) 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속보> 설립 추진에 난항(본보 2015년12월8일자 1면)을 겪은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이 결국 좌초 위기에 처했다. 여주시 단독으로 공모에 응모했으나 자격이 미달돼서다. 14일 경기도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까지 산후조리원이 없는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도내 4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공모를 진행했다. 도는 이들 4개 시·군 가운데 1곳을 선정, 오는 7월까지 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시범 운영할 계획이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운영 등에 필요한 11억7천300만원은 전액 도비로 지원키로 했다. 지난 5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여주시가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여주시의 계획서는 공모 기준에 미달된다. 계획서에는 도가 공모에 명시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에 필요한 660㎡(약 200평) 내외의 공공건물이나 민간건물이 빠져있다. 이에 도는 당초 건물임대 형태가 아닌 신축으로 방향을 선회, 조만간 재공고할 계획이다. 여주시 측도 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에 필요한 공공이나 민간건물 대신 부지를 확보, 신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 공공산후조리원 신축에는 추가로 10억여원이 소요된다.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일본 관광객은 고양 킨텍스와 원마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국적의 관광객은 수원화성박물관, 임진각에 대한 방문율이 높았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내 외국인 관광행태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7월~2015년 6월 신한카드 데이터 및 신한카드 제휴사 데이터 67만4천347건과 지난해 1~8월 SKT의 외국인 로밍데이터 실제 사용건수 57만887건 등 총 127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천323만명 중 295만명(22.3%)이 도를 찾았다. 국적별로 총 194개국으로 중국인 40%, 일본인 21.5%, 미국인 10.9% 등 주요 3개국이 전체의 72.4%를 차지했다. 관광지별(숙박시설 제외)로는 고양 원마운트(3.6%), 킨텍스(3.5%), 수원화성박물관(3.1%) 등의 순으로 외국인 방문율이 높았다. 국적별 선호 관광지는 중국인은 킨텍스(2.9%·8천541명)와 고양원마운트(2.9%·8천521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일본인은 고양원마운트(4.6%·8천729명)와 킨텍스(4.4%·8천341명)를 가장 많이 방문했다. 중국과
수도권 3개 생활권이 생활권 선도사업(연계협력사업)에 선정돼 3년에 걸쳐 국비 73억원을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추진하는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도내 지자체가 포함된 3개 생활권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동북부생활권(이천·여주·광주), 서경생활권(구리·남양주, 서울 노원·성북), 인천생활권(김포시와 인천 서구·계양구) 등 3개 생활권이다. 동북부생활권을 제외한 나머지 2곳은 경기도와 서울·인천 인접 지역을 묶은 광역 단위 생활권이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행정구역 단위를 넘어 2개 이상의 시·군이 서로 연계·협력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인프라,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북부생활권에는 이번 선정으로 26억8천만원(국비 18억원, 지방비 8억400만원)을 들여 ‘꽃할배 행복도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도예교실, 실버음악교실 등 노인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문화해설사 양성교육도 진행된다. 서경생활권에는 ‘조선왕릉, KGLocal의 시작’ 사업을 통해 왕릉문화축전 운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해외 교류 등
경기도가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에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형 공보육 확충을 위한 시범사업 실행계획’을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는 올해 연말까지 15억원을 들여 최대 4곳에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을 설치,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 어린이집은 도가 기존의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인수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소유와 관리를 맡기는 형태다. ‘어린이 중심의, 투명하고 열린 어린이집’을 기본원칙으로 ▲회계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으로 회계 관리의 투명성 확보 ▲지속적인 서비스 질 관리가 가능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 ▲시간 연장 보육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보육 체계 구축 등의 운영방안도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원장은 이 운영방안에 따라야 하며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고용이 승계될 예정이다. 도는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수원과 의정부 등의 지역에서 우선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참여 어린이집 모집 및 선정은 오는 3월 사업설명회를 통해 진행된다. 도는 이를 위해 도가족여성연구원 내에 공보육 시범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어린이집 모집 ▲
LNG냉열 재활용 ㈜ 유진초저온 外資 유치후 100억내외 기탁의사 기부금 지정기탁 절차복잡 이유 道, 슈퍼맨펀드 투자금 전환시켜 원금에 펀드운용 수익도 돌려줘야 경기도가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었던 기부금(기탁금) 70억원이 원금을 돌려줘야 할 출자금으로 둔갑됐다. 공무원의 행정 편의주의적 사고 방식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3일 관련 기관 및 관계자들에 따르면 도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슈퍼맨펀드 2호 조성을 추진중이다. 도와 KT가 각각 5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민간기업을 통해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유진초저온㈜과 70억원의 출자 확약서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슈퍼맨펀드 조성 목표 200억원 가운데 85%가 달성되는 셈이다. 이 기업은 통상 바다로 버려지는 LNG냉열을 재활용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남경필 지사와 미국 투자유치 길에 올라 미국 EMP 벨스타사와 5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9만2천151㎡ 규모의 초저온 물류창고를 조성키로 합의했다. 당시 유진 초저온은 100억원 내외를 도에 기부하겠단 의사도 밝혔다. 성공한 외투
불합리한 지방세 제도 개선 대안으로 ‘세수공유제’ 도입이 제안됐다. 경기도는 정병국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세수공유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 이원희 한경대 교수는 ‘중앙-지방, 지방재정 상생을 위한 세수공유제도 도입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수공유제도는 국세인 법인세와 지방세인 취득세를 공유해 세수풀을 구성한 뒤 과거 10년간 중앙과 지방의 법인세와 취득세 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제도다. 전국 평균 증가율을 초과하는 세수는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상생기금으로 출연하게 된다. 이 교수는 “인구고령화 및 사회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세 세수공유제도 도입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세수공유제도를 도입하면 중앙과 지자체간 세수 변동폭이 완화돼 안정적 재정운영이 가능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세수가 지방에 배분돼 부유한 자치단체에서 빈곤한 자치단체로 재정 이전 효과가 있어 수평적 세수평형화 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방자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자치단체 상호협력과 중앙-지방, 지방-지방이 서로 돕는 것이 필요하다”며 “세입분야 세수
경기도는 용인·안산·화성·파주·김포·포천·하남 등 7개시 소속 60개 공공도서관과 30개 작은도서관 등 90개 도서관의 책이음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책이음 서비스가 가능한 도서관은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 126개 도서관에서 올해 21개 시·군 총 216개로 늘어났다. 책이음 서비스는 회원증 하나로 전국 모든 공공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에서는 지난해 3개 시·군 16개 도서관에서 처음 시작했다. 도는 올해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광주, 양평, 양주, 의왕 등 50개 도서관에 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에는 도내 서비스 지원 도서관이 총 266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전국 책이음서비스 참여 도서관 현황 및 이용방법은 ‘책이음서비스 홈페이지(libraryone.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