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16년까지 도내 19개 시·군 29개 하천의 생태계 복원 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도비 6천51억원이 투입되며 총 사업량은 146.58㎞에 달한다. 도는 우선 올해 1천406억원을 투입,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보와 복개구조물·하천변 주차장 등 인조구조물을 철거해 하천 흐름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수질정화습지를 조성하고, 비점오염저감시설 등을 설치해 수질도 개선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03년부터 수질 오염이나 환경 훼손으로 생물이 서식하기 어려워진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보와 하천변 주차장을 철거해 식물을 심은 안양천의 경우 지난 2002년 9종에 불과하던 어류가 지난해 27종으로 늘었다. 생태습지를 조성한 용인 경안천은 최근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될 정도로 생태환경이 개선됐다. 도 관계자는 “생태하천복원 심의위원회의 의결권한을 확대해 사업을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추진하는 대학생 기숙사 지원 사업이 ‘반의 반 토막 짜리 정책’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도내 출신 서울소재 대학 재학생 300명에게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경기도 따복 인재관’(가칭) 추진을 선언했지만 국방부와의 임대 협의는 물론 수요 예측까지 빗나가면서 당초 목표의 3분의 1도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22일 도와 국방부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출신 대학생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인 ‘경기도 따복 인재관’을 운영하기 위해 송파구 장지동의 송파학사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도 출신 대학생 지원을 위해 서울 도봉구에 설치한 경기장학관(쌍문학사)에 매년 1천명 내외의 정원 초과가 발생한 데 따른 대안책이다. 최대 정원이 400명에 불과한 경기장학관에는 지난해에도 1천200여명의 학생이 몰렸다. 하지만 도는 ‘경기도 따복 인재관’을 추진하면서 송파학사를 운영하는 국방부 국군복지단과 이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하지 못했다. 군 자녀 기숙사에 경기도 대학생을 수용하는 것에 대한 국군복지단 내부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애초 도는 지난달 국군복지단과 2억5천만원의 운영비 지원, 20년간 장기 사용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할
시작점 반구정, 조선 명재상 황희선생 역사 간직 임진각관광지,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 갖춰 남북분단의 상징 경의선 장단역 기관차 ‘눈길’ 장산전망대, 남·북 자연전경 동시에 감상 가능 날씨 화창한 날에는 북한 송악산도 볼수 있어 임진강 한 가운데 한가로이 떠 있는 섬 ‘초평도’.면적은 176만5천㎡으로 평화누리길 8코스를 따라 장산전망대 위에 오르면 초평도 습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임진강의 유일한 섬인 초평도는 왜가리와 기러기는 물론, 희귀조류인 말똥가리 등도 발견돼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우리는 눈 앞에 있으나 닿을 수 없는 초평도를 보며 DMZ 분단국가라는 슬픈 현실을 환기시키게 된다.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은 초평도는 세계에서 주목 받는 천혜의 생태공간이됐다. 평화누리길 8코스(반구정길)는 대자연의 풍광과 함께 분단국가의 현실을 공감하고 옛 선인들의 업적과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길이다. ■ 분단국가의 현실을 바간보는 공감의 시간 평화누리길 8코스는 반구정길이다. 반구정을 시작으로 통일로, 장산1리 마을회관, 장산전망대를 거쳐 8코스의 종점인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진다
경기도 언제나민원실이 지방자치단체 표준모델인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도청 언제나민원실 입구에서 국민행복민원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말 시군구 민원실 표준모델을 제시하고자 선정한 것이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경기도만 선정됐다. 지난 2010년 3월23일 문을 연 경기도 언제나민원실은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민원실이다. 북카페와 수유실, 유아놀이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공무원들이 밤새 근무하는 ‘잠들지 않는 민원실’로 전국에 소문이 나면서 급한 여권발급 업무를 위해 멀리 제주도에서 찾아올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같은 서비스에 2012년까지 옛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민원행정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선 6기 들어서는 남경필 도지사가 매주 금요일마다 민원인을 직접 만나 해법을 모색하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언제나민원실 관계자는 “올해에도 국민행복민원실에 걸맞은 민원실이 되기 위해 고객감동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자동차를 보유한 도민 10명 중 2명 이상이 자동차세 선납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세 선납기간동안 도내 등록차량 가운데 22.5%에 달하는 105만9천여대가 자동차세를 선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납부한 자동차세는 총 2천164억2천500만원이다. 지난해는 전체 등록차량의 21.5%인 97만 1천대가 1월 선납에 참여해 1천984억7천600만원을 납부했다. 자동차세는 6월과 12월에 부과되는 후불제 성격의 세금이다. 지난 1994년부터 자동차세를 선납하면 납부세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자동차세 선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세 선납제도에 대한 납세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경기도 및 일선 시군의 적극적 홍보가 반영된 결과”라며 “자동차세 선납제도가 대표적 세(稅)테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따복공동체사업과 유사 공동체사업 간의 융합 추진을 위한 자유토론회를 연다. 도는 오는 1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수영 행정1부지사, 김희겸 행정2부지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등 3명의 부지사와 주요 실·국장, 공공기관장 52명 등 80여명이 모여 따복공동체 민·관 브레인스토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브레인스토밍은 일정한 주제에 관해 회의형식을 채택해 구성원의 자유발언을 통한 아이디어 제시를 요구하여 발상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이번 브레인스토밍은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공동체나 사회적 경제 관련 사업들을 알아보고 따복공동체와 융합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참석자들은 정책총괄반·평생학습공동체반·문화공동체반·생활체육공동체반·농촌공동체반·주거환경개선반·복지공동체반·사회적경제지원반·공간지원반 등 9개 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벌인다. 토론은 민간과 유관기관, 도청 실·국장들이 함께 자유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그룹별 토의결과를 다음달 구성 예정인 행정협의회에 전달, 참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각 실국별 공동체사업 담당자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를 통해 기존마을 공동체사업과 따복공동체 사업을 연계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존 관 주도, 상급자
국내 최대규모 문화공간 ‘헤이리예술마을’ 눈길 영집 유영기선생이 설립한 궁시박물관서 활쏘기 체험 파주영어마을·프로방스 등 이국적 풍경 ‘즐거움 두배’ 드넓은 힐링 분재공원 ‘소울원’ 마음의 평화 선물 황희 선생묘가 있는 반구정까지 총 21㎞ ‘기나긴 길’ 걷는데 6시간 30분 소요… 체류시간 알맞게 조정해야 7코스 헤이리길 (성동사거리~반구정) 한강 이북에서 논을 매거나 회방아 때 부르는 메기고 받는 형식의 노동요 중 홀호리류가 있다.홀호리류는 후렴구가 주로 구어로 엮어지는데 후반에 ‘호(로)리’, ‘훠러리’, ‘놀노리’, ‘허리’, ‘헤(이)리’ 등의 어휘가 붙는다. 이 중 ‘헤이리소리’는 후렴구 후반 어휘 중 ‘헤(이)리’형을 선호한다. 파주형 전래농요인 ‘헤이리소리’는 파주시 남부인 조리읍 대원리·와동동·탄현면 금산리·광탄면 용미리·야동동 등에 분포한다. 헤이리소리에서 이름을 따 1998년 발족된 예술인마을이 바로 파주의 ‘헤이리예술마을’이다. 평화누리길 6코스 출판도시길을 지나 성동사거리를 코스 기점으로 하는 평화누리길 7코스는 헤이리예술마을을 통해 파주의 예술적 이미지가 부각되는 구간이다. 평화누리길 7코스는 헤이리예술마을 외에도 경기영어마을, 아쿠
2내달 본회의서 재논의 경기도의회가 논란을 사고 있는 ‘부동산중개료 고정요율화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조례 개정안은 다음달 10~19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11일 경기도의회는 제2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부동산중개료 고정요율화 조례안’ 안건 상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고정요율화 조례안 의결을 주도한 새정치연합은 2시간가량 토론 끝에 보류로 의견을 모았다. 새정치연합 안혜영 수석대변인은 “조례안에 대한 의견수렴이 적었고 법적 논란도 있는만큼 본회의 상정은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대다수 의원이 보류에 찬성했다. 경기도는 거래가액 구간이 없었던 6억원이상 9억원미만 주택의 매매 및 교환과 3억원이상 6억원미만 임대차에 상한요율을 각각 1천분의 9에서 1천분의 5로, 1천분의 8에서 1천분의 4로 낮추는 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국토부의 권고안이다. 그러나 도의회 도시환경위는 9억원이상 매매·교환과 6억원이상 임대차를 제외한 모든 거래가액 구간 중개수수료를 상한요율에서 고정요율로 바꾸는 내용의 수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이 확정되
경기도는 올해 정보소외계층에 사랑의 그린PC 1천730대를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사랑의 그린PC는 공공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중고컴퓨터를 수리해 무료로 정보소외계층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기관 등이다. 신청은 다음달 2~6일 사랑의 그린PC홈페이지(lovepc.nia.or.kr)나 팩스, 우편으로 하면 된다. 보급 받은 PC는 1년간 무상으로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사랑의 그린PC 1만6천397대를 무료로 보급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는 상습침수 등으로 주민 피해가 빈번한 이천 마장면 지역의 복하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2월 착공한 이후 37개월 만이다. 도는 이 지역의 상습침수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88억원을 들여 하천연장 1.4㎞에 대한 치수와 이수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갈수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천의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가동보(1곳)를 설치하고, 하천제방도 확장·보충했다. 도는 복하선 개선사업으로 이 지역 주민들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걱정을 덜고, 넓어진 제방도로 영농활동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복하천은 계획홍수량 및 계획하폭에 비해 치수안정성이 부족, 홍수 발생시 농경지 침수피해를 겪어왔다”며 “앞으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집중호우 대비를 위한 하천 개수사업 및 시설물 관리·점검 등에 1천288억원을 들일 예정이다./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