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는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지역본부별 총액한도를 751억원 증액 운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총액한도는 7천26억원에 달해 2000년말(3천932억원)에 비해 78.7%,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2월말(874억원)에 비해서는 8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본부별 총액한도는 한국은행 지역본부가 관내 금융기관이 취급한 일반운전자금 대출실적과 지역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각 금융기관 앞으로 지원하는 연 2.5%의 저리자금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역본부별 총액한도 증액조치는 금융기관의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를 유도해 원자재가격 상승 및 내수부진 지속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크게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다음달 1일부터 한.칠레 FTA가 시행됨에 따라 국내 수출입 업체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FTA의 실질적 집행기관인 관세청은 이에 따라 통관절차 및 원산지제도 관련 규정 절차를 마련하고 관련 제도의 조기정착을 통해 국내 수출입 기업들이 협정의 각종 특혜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칠레 FTA 타결 이후 발효까지 장시간 소요돼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24.5%), 컴퓨터(-3.6%) 등의 물품은 그 동안 칠레시장에서 경쟁국가들에게 추월을 당했다. 이에 따라 협정 발효 이후 관세가 즉시 철폐될 경우 수출경쟁력이 확보돼 수출 증가가 예상돼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협정세율을 적용받기 위한 우회 및 위장 수입 농산물, 원산지증명서 허위 발급, 원산지증명서 위조, 특례법 위반 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한다. 또한 품목별로 세분화된 원산지 기준에 대한 적용에 있어 수출업계 편의를 위해 수출품에 대한 ‘원산지 자문제도’와 ‘원산지 사전심사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북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이하 시개단)이 3천300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와 KOTRA경기무역관(관장 임의수)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모로코, 알제리,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3개국에 도내 8개사로 구성된 시개단을 파견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시개단에 참가한 기업의 주요품목은 각종 금고, 호이스트, 관개설비, 자동차필터, 방송용 엠프 및 스피커, 유압파쇄기, 디지털셋톱박스 등이다. 이번에 방문한 3개국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개방도가 월등히 높은데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진출에 힘입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그러나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돼 중소기업의 시장개척활동이 저조한 상황에서 이루어져 참가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절수관개점적호스 등 관개설비를 생산하는 회사는 리비아의 수로청 담당자와 대수로를 이용하여 농장에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의 도입에 대해서 심도있게 상담했으며, 당국의 요청에 따라 4월중 엔지니어를 파견해 현장을 방문하고 제안서를 제출키로 했다. 한편, 알미늄섀시에 관심을 보인 알제리의 한 건축자재 바이어는 현재 나무위주로 되어 있는 창문프레임이 2~3년 후에 알미늄으로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절약운동이 경기도내 곳곳에서 펼쳐지자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가 몸살을 앓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각 지자체들이 안내 물품 등을 자체적으로 준비하지 않고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도내 시.군 및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27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을 발표해 고유가 문제에 대한 대책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도내 각 기관 및 지차제들은 정부 발표 한 달이 지나서야 에너지절약 캠페인, 교육 등의 물품 마련을 위해 부산을 떨기 시작했다. 평소 각 지자체별 ‘에너지관리계’가 구성돼 운영 중이었지만 정부가 에너지 절약 대책 필요성을 발효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준비도 없었을 뿐 아니라 아직까지도 준비하지 못한 기관들도 많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에는 광명시, 25일에는 수원시가 캠페인을 위해 각각 수백 장에서 수천 장에 이르는 포스터, 표어, 스티커 및 비디오테이프, 피켓 등을 공단측의 지원을 받아 사용했다. 특히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사용되는 물품들을 전적으로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에만 의지하고 있어 현재 경기지사가 보유한 비디오테이
차량 10부제와 철근부족으로 고유가 및 원자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세탁소들이 가정배달용 옷걸이를 낭비하고 있어 이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각 가정에서 맡긴 세탁물을 집으로 배달할 때 사용하는 옷걸이에 대해서는 ‘회수’나 ‘대여금’ 등을 받지 않고 있어 그대로 버려지거나 가정에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경기도와 도내 세탁업계 및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에 따르면 2003년말 현재 도내에는 6천4개의 세탁소가 운영 중인 가운데 이들 세탁소는 세탁 작업이 완료되면 상.하의 모두 두께 1-2cm 가량의 철로 만든 옷걸이에 세탁물을 걸어 각 가정에 배달하고 있다. 그러나 배달용 옷걸이에 대해서는 회수를 하거나 대여금을 받지 않고 있어 오히려 원자재 난 및 고유가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C세탁소의 경우 배달용도로 한달에 125박스(1박스 1만2천원.400개입)의 옷걸이를 사용, 15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H세탁소는 한달에 10박스를 사용, 12만원을 옷걸이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6천4개 세탁소에서 한달 평균 10박스를 사용할 경우 7억
이라크 전쟁 여파로 감소했던 대이라크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9월 파병안 검토 이후 전후 복구 차원의 수출 품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동지역 수출은 지난 1, 2월 누계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전년동기대비 29% 증가에 그쳤지만 대이라크 수출은 2천711%를 기록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자동차(5만13%), 합성수지?페인트 등 화학공업제품(260%), 컴퓨터 등이 수출이 크게 상승했다. 또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간접 교역이 가능한 요르단(239%), 시리아(39%), 쿠웨이트(34%) 등 중동지역의 수출도 증가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4%대로 중남미지역(4.5%)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출 품목은 자동차 직물 무선전화기 등으로 특히 올해는 에어컨 자동차 무선전화기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이라크로부터의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로 올해는 아직까지 원유 수입 실적은 없으며 비철금속제품(32만9천달러) 등을 수입했다.
농업인에 대한 농협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가 다음달 1일부터 연 8.5% 이하로 인하된다. 농협중앙회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농협개혁의 일환으로 농업인 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를 현재 평균 10.84%에서 최고 8.5% 이하로 2.34%포인트 이상 대폭 내리기로 했다고 25읽 밝혔다. 대상대출금은 상호금융, 일반대출금, 자립예탁금대출금, 종합통장대출금, 상호금융중기대출금 중 농업인 대출금이며 농업 및 영농자금, 가계자금을 구분하지 않고 농업인대출이면 모두 해당된다. 그러나 연체대출, 카드대환대출, 일일상환대출, OK스피드론 등 특수 대출과 비농업인 대출은 제외된다. 농협은 농업인 수혜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우선 전국 16개 조합을 시범조합으로 선정,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으며 도내에서는 안성 미양?화성 마도농업협동조합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금리 인하조치에 따른 대상대출금은 약 11조원으로 모든 조합으로 확대시행할 경우 농입인들은 총 1천913억원의 이자를 경감받게 된다. 이에 따른 조합의 경영손실액은 해당조합이 고정자산의 매각, 고정투자 억제 등 경영개선을 통해 50%를 해결한다. 또 중앙회는 조합의 수지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총
도내 세무서에서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취약 계층으로 분류됐던 노인 및 컴퓨터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세무대리인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올해 1월부터 이들을 대신해 전자신고를 해 주는 세무대리인 제도가 민원인은 물론 세무사회, 회계사회 등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무대리인에게는 일정 금액의 세액이 공제돼 이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세청과 수원 및 동수원 세무서에 따르면 홈택스서비스는 국세의 신고 고지 납부와 민원 상담 등의 국세관련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제공해 납세자가 세무서 또는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해 초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노인, 컴퓨터가 없는 가정 그리고 손이나 발이 불편한 장애우 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올해 1월부터 세무대리인에게 대리 업무 1건당 1만원씩 연간 100만원 이내에서 세액을 공제해줘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세무서는 최근 수원세무사회 및 수원공인회계사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협조 체제를 확고히 다졌다. 수원세무서의 경우 지난 11, 17일 173명의 세무사 및
도내 중소기업들의 운전자금 등 각종 자금의 보증을 지원하고 있는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득희.이하 신보 경기지부)와 기술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환.이하 기보 경기지부)의 보증내용 중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보증업무를 특화하거나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신보 및 기보 경기지부에 따르면 두 기관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용하기 위해 다양한 보증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보 경기지부는 3월 23일 현재 도내 4만2천383개 업체에 대해 5조9천615억원원의 보증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보 경기지부는 3월 23일 현재 도내 1만2천615개 업체에게 3조3천240만3천300만원을 보증하고 있다. 그러나 두 기관 보증업무 중 상당 부분이 중복되고 있어 분리 혹은 특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신보 경기지부의 경우 모두 10개 종류, 기보 경기지부는 12개 종류의 보증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 중 ▲대출보증 ▲지급보증의보증 ▲이행보증 ▲회사채보증 ▲시설대여보증 ▲납세보증 ▲어음보증 ▲부동산담보부보증 등 모두 8개 종류가 겹친다. 이에 따라 중복되고 있
지난해 시도별 인구이동과 관련 최고 전입초과 도 및 시는 각각 경기도와 용인시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인구이동통계’ 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300만8천명으로 이 중 22만2천명이 경기도로 전입,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6천명이 전입한 대전과 21만6천명의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해 연간 전입초과 시는 4만6천명이 전입한 용인시가 차지했고 고양시 2만4천명, 부천시 2만3천명 순이며 전출초과 1위는 서울 송파구로 3만명이 빠져나갔다. 전입 및 전출초과지역 모두 대부분 택지개발, 재개발 등에 따라 인접 시군구에서 이주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의 순이동은 13만7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7만3천명(-34.7%)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모든 시도가 전년에 이어 수도권으로 전출초과를 보였다. 전남이 16%를 차지 수도권 인구 유입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경북(13.8%), 부산(13.6%) 광주(10.3%)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위(10만2천명.77.4%)를 차지했고 10대(1만3천명.9.6%), 30대(1만2천명.8.7%) 순으로 20대는 학업 취업 결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