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풍성한 정취를 담은 캘리그라피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인천을 본부로 전국 22개 지회ㆍ지부로 조직된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는 '캘리, 삶과 소통하다' 라는 주제로 캘리그라피 창작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 전시실에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특히 '축제' 라는 명칭으로 '관람객과 좀 더 가까이, 생활과 소통한다' 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국내작가 109명의 다채로운 작품들은 각 작품관 ㆍ캘리상품관 부스로 나뉘어 전시된다. 캘리체험, 시연, 퍼포먼스, 공연 등 공감각적인 전시로 구성했으며 각 작품관에서는 희망, 꿈, 열정, 사랑, 기쁨, 행복을 염원하는 글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상품관에서는 생활 속 소재들이 오브제로 활용된 200여 종의 캘리그라피 상품들도 직접 볼 수 있다. 초대일인 2일 식전행사에서는 시연, 체험, 퍼포먼스로 관람객과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예약된 관람객 50명에게는 캘리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박혁남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협회 차원 메세나 상품권을 발행해 기업이 구매한 상품권을 통해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지난 28일 중구 하늘바다파출소를 방문해 좌초된 낚시어선에서 승객들을 구조한 비키니호 김희훈(45)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22일 오전 9시 2분쯤 자월도 남방 1.8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인천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김희훈 선장은 낚시어선 A호가 암초에 좌초돼 선박이 우현으로 기우는 것을 발견하고 승선원들이 위험하다고 판단, 신속하게 낚시어선 A호로 이동해 사고 발생 14분 만에 승선원들을 비키니호에 탑승시켜 구조했다. 김희훈 선장의 신속한 대처로 큰 인명피해 없이 낚시어선 A호의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김희훈 선장은 “누구라도 당시 사고 상황에서는 당연히 구조 활동에 나섰을 것”이라며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천식 서장은 “해상에서 민간구조세력의 신속하고 자발적인 구조 활동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김희훈 선장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술에 취해 차량을 몰던 중 사고를 낸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7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정차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하다가 오토바이 주인 B씨에게 붙잡혔고, 경찰에 인계돼 조사받은 뒤 재차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음주운전을 목격하고 제지했으나 A씨는 "집 앞에 주차만 하겠다"며 계속 운전했다. 경찰이 음주운전 1·2차 적발 때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모두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 주차장 태양광 설치 잠재량이 13만 2602kW로 나타나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9일 인천시청에서 '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정 규모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 의무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전기 생산하는 시원한 주차장- 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50구획 이상 주차장 총 7994개를 지역별, 유형별, 운영주체(공영·민영)을 조사 취합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50구획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2.91GW 용량의 설비로 연간 5115GWh의 전력(효율 20%)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인천은 공항을 비롯해 경기장, 공원, 차고지, 터미널 등 다양한 유형의 대규모 주차장이 존재한다. 태양광 설치 잠재량이 가장 높은 주차장은 인천국제공항으로 1만 7383kW 규모 태양광 발전을 설치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천대공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계양 IC 화물 차고지,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순으로 각각 4490kW, 4092kW, 3261kW, 2083k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
김철홍 인천대학교 교수가 퇴임식을 앞두고 대통령 훈장을 거부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29일 인천대학교 등에 따르면 김철홍(66) 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퇴직 교원 정부 훈·포장 미신청자 확인서'를 학교 측에 제출했다. 김 교수는 이 확인서에서 "내년 2월 말 퇴직자인 본인은 소속기관(인천대)으로부터 퇴직 교원 정부 훈·포장 후보자라고 안내받았지만, 포상 신청을 하지 않는다"며 "향후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고 썼다. 그는 "수여자가 대한민국 또는 직책상의 대통령이 아니고 왜 대통령 윤석열이어야 하는가"라며 "훈·포장을 받더라도 조국 대한민국의 명의로 받고 싶다"는 말로 훈장 거부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도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정부 훈장을 거부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써내려갔다. 그는 "무릇 훈장이나 포상을 할 때는 받는 사람도 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상을 주는 사람도 충분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양극단으로 나눠 진영 간 정치적 이득만 챙기고 사람 세상을 동물의 왕국으로 만들어 놨다"며 "민중의 삶은 외면한 채 자신의 가족과 일부 지지층만 챙기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난 28일 오후 2시 해병대 제2사단을 전격 방문해 정종범 사단장과 현안사항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부터 계속되는 북한의 대남방송 관련 군민들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민감한 사항 중 하나인 ‘대북전단 살포’라도 제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강화군은 정부와 국회에 대남방송 소음 피해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3개월째 별다른 방법이 나오지 않고, 급기야 피해 군민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등 군민 피해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박 군수는 “현재 대북전단 살포 방지를 위해 위험구역 설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강화군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려고 한다”는 말로 군 당국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에 사단장도 “강화군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불편한 검문소 출입 문제와 관련해서도 박 군수는 “양사면사무소 앞 검문소는 주간에는 하이패스 방식으로 야간에만 대면 검문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교동대교 검문소는 완전 하이패스 방식으로 전환해 교통 정체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군수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부사관이 휴가 기간 숙박업소 화재를 조기에 진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쯤 경북 구미 숙박업소 객실 화장실 환풍구에서 불이 났다. 때마침 이곳에서 숙박 중이던 해병대 6여단 소속 조혁준(23) 중사는 화재 폭발음을 듣고 건물 복도로 뛰어나가 소화기를 찾았고, 신속하게 환풍구 주변에 소화기 분말을 뿌려 화재를 조기에 진압했다. 또 건물 관리자와 함께 주변 객실에 불이 번졌는지 확인하고, 놀란 투숙객들을 진정시키는 등 후속 조치를 했다. 불이 난 숙박업소 환풍구는 건물 전체에 연결돼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다. 이번 사연은 숙박업소 관계자가 국민신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숙박업소 관계자는 "조 중사가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더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고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넘겼다"며 "솔선수범으로 영웅적 행동을 보여준 조 중사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조 중사는 "투숙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군복을 입은 사람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인천지역 비영리단체 ‘영종갯벌생태여행’은 지난 26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천년의 약속 광장’에서 ‘해설이 있는 해변 줍깅’ 행사를 개최했다. 영종라이온스클럽, 영종총연 하늘텃밭 회원과 가족 단위 일반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영종갯벌 생태 해설사 강성은의 ‘영종갯벌 생태해설’과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의 ‘해양쓰레기 환경강연’으로 시작됐다. 강연 이후 참가자들은 해안 방파제와 호안 블록에 널려 있는 쓰레기 수거 활동을 시작했다. 수거된 쓰레기에는 찢어진 그물, 낚시바늘, 스티로폼, 비닐, 플라스틱, 유리병 등 다양한 잡동사니가 포함돼 있었다. 약 3~4㎞ 구간을 2시간 넘게 걸으며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수거한 참가자들이 모은 쓰레기는 무려 1톤에 달했다.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는 “한강은 물론 중국에서도 엄청난 쓰레기가 서해로 밀려들고 있다”며 “바다에 부유하는 쓰레기는 아무도 치우지 않는다. 주민들 스스로 내 주변을 내가 치운다는 관점에서 쓰레기를 거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제 영종갯벌생태여행 공동대표는 “바다에 쓰레기가 넘쳐나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며 “쓰레기 청소라는 작은 실천이 영종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는 계기
인천종합에너지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 열병합발전소 신설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에서 조건부 통과되면서 송도가 또다시 '와글와글'하다. 28일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산자부 전기위는 지난 25일 제 305차 전기위 회의를 열고 인천 송도 열병합발전소 신설에 대한 안건을 조건부 허가했다. 허가 조건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운영이 골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올댓송도' 등 일부 송도주민들은 "주민설명회도 파행으로 끝나고 아파트마다 반대서명받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시원들도 다 반대하는데도 통과됐다"며 "조건부라는 '주민상생협의체' 구성 또한 세금을 쓰며 열병합을 짓기 위한 수순과 명분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같은 송도 주민이라도 안전하고 고효율인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찬성 입장을 표명하는 아파트 단지도 있는 실정이다. 열병합발전소 증설을 두고 '민민 갈등' 양상으로 입장차가 갈리고 있는 것이다. 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은 기업과 인구 등 송도 유입 증가에 따른 열에너지 부족 사태에 따른 것이다.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송도 열에너지 수요량은 2025년 638G㎈/h, 2030년 1012G㎈/h, 2035년
인천항만공사(IPA)는 대국민·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민 제안을 인천항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2024년 아이디어 전달해(海)‘를 다음달 19일까지 약 4주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디어 전달해(海)‘는 대국민·이해관계자의 정책제안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운영하는 소통 채널이다. 효과성, 실현 가능성, 혁신성을 검토해 우수 제안을 선정하고 인천항 운영에 반영한다. 올해는 국민 제안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단어(키워드)로 제안 주제를 선택하는 기능과 포스터의 QR코드를 이용한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IPA 누리집에서 상시 운영 중인 ’국민제안바다‘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을 두어 채널 간 연계도 강화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아이디어 전달해(海) 사이트(ipatalk.kr)에 접속 후 제안을 작성하면 된다. 양질의 제안 활성화를 위해 무작위 추첨으로 참여자 80명에게 경품을, 최우수 및 우수 아이디어 선정자 8명에게는 각각 5만 원, 3만 원 상당 상품을 증정한다. 변규섭 인천항만공사 홍보실장은 “우수 제안의 실제 사업 반영을 통해 인천항 현장 중심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천항의 발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