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윤석열 검찰총장 집행정지에 대한 재판부의 인용결정은 상식과 대법원 판례와도 상충되는 부당한 판결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 수위를 올렸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체적 하자에 대한 선입견에 기초해 절차적 하자를 우선한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염 최고위원은 특히 “의사정족수에 대한 상식과 법률적 판단에도 어긋나는 것은 물론 대법원 판례와도 상충하는 부적절한 판단”이라고 지적하고, “재판부 논리대로라면 징계혐의자는 자기에게 불리한 징계위원을 모두 기피신청해버리면 징계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24일 법원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한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데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징계 처분이 의결정족수인 4명에 못미치는 3명의 결정으로 이뤄진 만큼 무효라고 판단했다. 앞서 검사징계위원장 직무대리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역시 염 최고위원과 같은 점을 지적했다. 염 최고위원은 “법원 결정 이후 대통령은 국민 앞에 겸손하게 사과했지만, 윤 총장은 판사 사찰 문건 등이 매우 부적절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체계가 수원시에 구축됐다. 수원시는 28일부터 시민을 위한 공공정보 제공 서비스인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 공개(Open AP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협업기관 소식을 확인하려면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 접속해야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시 홈페이지 ‘정보통통’ 게시판에서 3개 협업기관의 새 소식, 채용정보, 행사계획 등 정보를 볼 수 있다. 1차로 수원도시공사와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등 3개 협업기관 정보를 ‘Open API’로 연계하고, 내년에는 수원시정연구원과 수원시장학재단,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FC 등 6개 협업기관으로 확대한 계획이다. ‘Open API’에서 단순 정보에서 각 기관 교육·체험 프로그램, 대관·대여 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수원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수원시와 협업기관의 다양한 정책과 사업 등을 ‘Open API’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더 많은 시민이 협업기관의 행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정부가 오는 28일 종료를 앞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6일간 더 연장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내년 1월 3일까지 적용된다. 또 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도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이번 주까지 환자 발생 추이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보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최근 1주일간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급격한 확산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줄고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효과가 확인될 때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2.5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50명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각 지자체에서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사적 모임에 한해 ‘5인 이상’은 열지 못하게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
수원시의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시스템’이 지방재정 우수사례 중 세출절감 분야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수원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 시스템 구축 사업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 시스템은 수원시가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클라우드 정보화 기술을 활용, 13개 협업기관의 개별 예산·회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는 향후 5년간 총 137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통합시스템과 금융기관 자료를 연계해 담당자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자금이 처리되고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시스템에 조회할 수 있어 투명하게 예산회계 관리를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심사 결과, 세출 절감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수석 수원시 정보통신과장은 “예산회계 통합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클라우드를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확산 가능한 통합 모델로, 전국 자치단체 협업기관 예산·회계관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코로나19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요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입주자대표회장은 22일 염태영 수원시장 집무실을 찾아 입주민들이 기증한 컵라면 1906개와 귤 10상자를 전달했다. 시는 컵라면과 귤을 지역 내 노숙인자활센터 3곳과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사회복지법인 수원중앙복지재단도 수원시에 생활필수품 꾸러미 400상자(4500만 원 상당)을 전했다. 오승진 상임이사 등 수원중앙복지재단 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수원중앙침례교회 주차장 앞에서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생활필수품 꾸러미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 장갑·목도리·털모자 등 방한용품, 즉석밥, 라면, 치약·칫솔 등이 담겼다. 시는 취약계층 400가구에 이 후원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원시 복지협력과 관계자는 “나눔 실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과 민간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신속히 물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에 불복해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 심문이 2시간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부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이틀 뒤인 오는 24일 한 차례 더 심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행정사건 재판 관행으로 본다면 집행정지 심문이 두 차례 진행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4시 15분쯤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심문이 시작된 지 2시간 10여분 만이다. 이날 법정에는 윤 총장 측 대리인으로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변호사가 참석했고, 윤 총장은 불참했다. 심문에는 당사자가 출석할 의무가 없다. 법무부 측 대리인으로 이옥형·이근호 변호사가 참석했다.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행정사건에서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에 불복해 제기했던 신청 사건도 법정심문은 하루, 단 한 차례만 진행했었다. 24일 법정심문이 끝난다면 집행정지 신청 결과는 당일 밤 늦게나 성탄절인 25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낸 신청 이유
수원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숙원사업들이 잇따라 열매를 맺는 해였다. 교통망이 확충되고 행정구역 조정과 시민 생활 편의를 위한 행정력에서 성과를 냈다. 그 노력을 인정받은 각종 수상 실적이 나오고 자치분권 완성의 밑거름이 될 특례시 지위를 확보했다. 저물어가는 경자년 한 해 수원시 주요 시정 성과를 돌아본다. ◇ 격자형 철도망 및 도로망 확충 지난 9월 12일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19.9㎞)이 완공되면서 수원지역 내 5.35㎞ 구간에 있는 고색역과 오목천역이 정식 개통됐다. 25년 만에 수인선 전 구간이 다시 연결돼 서수원권 주민들이 인천, 안산, 용인, 성남, 서울까지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당초 지상으로 계획됐던 수인선 수원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주민 편의 공간을 설치하기로 해 향후 서수원권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숙원사업이었던 수원북부순환로도 지난 9월 21일 개통됐다. 장안구 이목동~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7.7㎞ 구간으로 시 최초 민간투자사업이다. 이 도로를 이용해 수원시 내 구간을 피해 북수원에서 광교와 용인, 광주 등을 오갈 수 있게 돼 만성 체증에 시달렸던 시내 전체 차량 흐름도 원활해졌다.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정당국은 전국 교정시설에 대해 방역실태 전반을 현장에서 점검키로 했다. 22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출소자와 접촉한 수용자 50명과 직원 36명을 상대로 전날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했다. 검사 결과 수용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 36명 중 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구치소에 한 수형자가 벌금 미납으로 노역장에 유치됐다. 이 수형자가 19일 출소하면서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우선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담검사에 나섰다. 법무부 관계자는 “확진된 수용자는 격리수용 후 서울구치소 의료진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수도권 교정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이날부터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동부구치소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결과 수용자 185명과
코로나19 확진자 186명이 나온 서울동부구치소에 이어 서울구치소 출소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원과 검찰청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는 최근 실시한 전수 검사 결과 전날까지 수용자 185명과 직원 2명 등 모두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와 방역 당국과 교정본부는 무증상 신입 수용자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최근 출소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2일 벌금 미납으로 노역장에 유치돼 19일 출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출소 때까지 독거실에 격리 수용됐지만, 발열 등 특이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출소 당일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 측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35명과 수용자 50명 등 85명을 상대로 이날 오전부터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접촉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방역당국과 협의해 전수검사할 방침이다. 구치소발 집단감염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원과 검찰청도 대응에 나섰다. 두 구치소 모두 수용자들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법원과 검찰이 대응하고 나섰다. 대법원은 앞으로 3주간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했고, 대검찰청도 구속수사나 소환을 비롯한 대면 조사를 최소화할 것을 전국 검찰청에 긴급 지시했다. 김인겸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이날 법원 게시판을 통해 “22일부터 1월 11일까지 3주간 재판·집행 기일을 연기·변경하는 등 휴정기에 준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재판장들께서 적극 검토해 달라”고 공지했다. 대법은 다만 구속 관련, 가처분, 집행정지 등 시급한 사건은 휴정 권고 대상에서 제외하되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22일로 잡힌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 대판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사법부 직원들은 주 2차례 이상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휴정기에 지역 간 이동도 가급적 자제하도록 했다. 실내에선 항상 마스크 착용하고 회식 금지 등 이전 조치들도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권고안은 김 차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법원행정처 내에 설치된 코로나19 대응위원회에서 결정했다. 법원행정처가 지난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법원에 일괄적인 휴정을 권고했다. 대검찰청도 이날 전국 검찰청에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