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산하 지역 사업현장 방문을 통해 공사 홍문표 사장의 경영 의지 전파와 애로 사항 청취 등 밀착 현장 경영에 나섰다. 공사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여주와 이천 지사 외 5개 지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밀착 행보를 실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해당 사업지구의 지사장 및 공사감독원, 시공업체의 현장대리인 등이 참석하여 브리핑과 공감원 교육 실시 등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9일부터 구제역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내려가면서 도내 축산 담당 기관들이 출입 제한을 해제하고 현장 사업을 재개하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러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날씨가 선선해지는 오는 9월쯤 구제역 재발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이 같은 대응 기조가 지속되기란 힘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농촌진흥청과 경기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4월 9일 강화 구제역 발생 직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수원 오목천동 국립축산과학원 본원과 지방의 가축 유전자 보관소에 출입 통제 조치를 단행했다. 이후 두 달간 민원인 등 방문객들은 하루 전날 축산원 승인을 받아야만 출입이 가능했다. 출입하더라도 신체와 차량 등에 2중 3중의 소독 작업을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축산원은 농진청 지침을 받아 금주부터 정문을 개방했다. 그 동안 24시간 당직 체계로 운영 돼 꼼짝없이 축산원 내에 갇혀야 했던 직원들도 지연된 시험연구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안도하는 분위기다. 축산원 관계자는 “출입 통제 대신 출입자에 대해선 철저한 소독 과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구제역 발생 국가에
대중화된 휴대폰을 통해 가정에서 기르는 식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 됐다. 농촌진흥청은 23일 식물의 이름과 특징, 물주기와 공기정화 등 관리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시스템은 IT를 융합한 기술로 식물화분에 QR(Quick Response) 코드를 부착시켜 해당 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찍는 원리를 적용했다. 이렇게 찍힌 사진으로 식물의 간단한 기초정보에서부터 상세정보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QR코드는 농진청에서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꽃집과 생산농가, 소비자가 직접 출력해 부착하면 사용 가능하다. 현재 이 코드에는 200여 종의 식물 정보가 입력 돼 있다. 코드에는 또 식물의 이름과 특징, 온도와 습도, 물주기, 공기정화 등 6가지 정보 사항이 담겨 있다. 특히 상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휴대폰 화면을 터치해서 들어가면 식물의 과명에서부터 물주기 방법, 병해충 관리방법까지 알 수 있다.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송정섭 팀장은 “현재 200여 식물에 대한 관리 정보를 담았고 오는 2012년까지 1천개 식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ldquo
국산 막걸리의 해외 수출량이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올 4월까지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내수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막걸리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막걸리 내수량은 4월 현재 2만8천830㎘로 막걸리가 주류 통계에 잡히기 시작한 지난 200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막걸리는 맥주와 소주, 위스키 등 전체 주류 내수량(28만여㎘)의 10.09%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사실 막걸리의 내수량은 불과 1년 전만해도 1만 4천 393㎘로 전체 주류 내수량(29만여㎘)의 4.94%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막걸리 열풍이 불면서 1년 사이 내수량과 시장 점유율이 10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주류 업계에선 이 같은 막걸리의 성장 이유로 저렴한 가격에 웰빙주로서의 이미지가 크고 상당한 유산균으로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막걸리의 수출량 증가세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불어났다. 올 4월 막걸리 수출량은 전년 동월(519㎘)보다 145.7% 증가한 1천 275㎘을 기록했다. 막걸리 수출량은 올 1월까지만 해도 400㎘
그 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와 과도한 외화 지출 구조가 지속 돼 왔던 외래종 화훼와 종자들을 순수 국산으로 대체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자유무역협정(FTA)과 쌀 관세화 유예 등으로 농업 기반이 흔들릴 우려가 큰 가운데 이 같은 기술 개발로 농가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관련 농가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화훼류 중 수출 1위 대표작목인 나리(백합)의 경우 현재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 판매해 얻는 외화만 해마다 2천500만 달러나 된다. 하지만 나리의 알뿌리는 대부분 네덜란드에서 수입해 재배하는 데 여기에 드는 비용만 지난해 기준 1천800만 달러에 달한다. 인건비와 각종 경비를 제하면 사실상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이에 따라 알뿌리 수입을 대체하고 국산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려는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어 나리 재배 농가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현재 도내 나리 재배 농가는 화성 병점과 이천, 고양 등 모두 45곳에 이른다. 또 이날 수원시 탑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시실에선 나리의 중간잡종인 그린스타와 피치하니 등 나리 육성계통 70여종이 전시됐다. 나리 생산농가와 경매사, 유통업체, 종묘업체,
국내 정유사와 주유소의 공급가와 판매가격이 국제 휘발유 가격에 비해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유사들이 유통비용을 증대시켜 오히려 소비자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석유시장 질서 엄정 정립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산하 석유시장감시단이 22일 발표한 2010년 5월 석유시장분석보고서를 보면, 지난 2개월간 국제 휘발유가격 인하폭 (ℓ당 16.5원 인하)보다 정유사의 세전 공급가의 경우 ℓ당 고작 1.9원(10%) 인하에 그쳤고 주유소 판매가는 오히려 국제 휘발유 가격 변동 폭과 비교해 2.08배(ℓ당 17.9원 인상)나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달 4주의 국제휘발유 가격의 경우 전 달인 4월 1주보다 1ℓ당 16.5원 인하됐지만 세전 정유사 가격은 1.8원만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후 정유사 공급가는 1.9원만 내려 정유사들이 국제휘발유 가격 인하비용보다 1ℓ당 14.6원이나 내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석유시장 감시단은 강조했다. 휘발유 30ℓ를 주유하는 운전자를 예로 들어 이 같은 가격 패턴에 대입해 보면 495원 인하된 가격을 지불해
주말에는 화성으로 떠나보자. 화성 서쪽 끝자락에 있는 매향리 방면으로 드라이브 하다보면 드넓게 펼쳐지는 서해 바다가 우선 시원하다. 또 시화방조제 길을 가다보면 궁평항이 보인다. 이곳에서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모여 회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 진하게 나누면 삶의 여유와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순간적인 기분보다 더 깊은 인간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화성시 장안면 사랑2리에 있는 영농조합법인 머쉬매니아(www.mushmania.co.kr). 이규천(50) 대표이사가 지난 2002년부터 터를 잡은 곳이다. 그가 이곳에 온 사연은 소설로 써도 모자람이 없는 듯 했다. 이 대표는 영락없는 농사꾼이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검붉은 구릿빛 피부가 그랬다. 이마엔 주름살이 조금 패였다. 그러나 그의 신체 지수는 30대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선 그는 부지런하다. 머쉬매니아에서 자라나는 느타리 버섯양은 하루에 1톤하고도 300kg이 더 된다. 가공할만한 생산력이다. “느타리버섯, 내겐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 그는 화성 땅에서 자란 느타리버섯을 누구보다도 사랑한다. 자신의 밥줄이라서가 아니다.
올해 4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막걸리 시장에 대기업까지 군침을 삼키며 뛰어들 채비를 하면서 도내 중소 막걸리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현재 막걸리 시장은 국순당과 서울탁주만 합하면 4천200억원 규모로 추정될 정도로 상위 2개사와 여타 업체 간 매출액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진로나 CJ, 오리온 등 대기업까지 막걸리 시장 열풍에 편승해 기존 중소 막걸리 업체의 생존기반까지 흔들면서 이들에 대한 보호 장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주생막걸리 등 지역 막걸리 업체와 유통대행 계약을 맺었고 최근 참살이탁주 지분 60%를 인수한 오리온도 막걸리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이 밖에 농심과 샘표 식품도 이미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주류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등 대기업들의 막걸리 시장 진출은 코앞인 상황이다. 완벽한 유통·보관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들이 막걸리 시장에 가세하면 올 4천억원 시장 규모는 단숨에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현재 소주(2조9천억원)와 맥주(3조6천억원)와 비교해 수치상으로는 작지만 성장 추세를 볼 때 막걸리 열풍이 몰고올 후폭풍은 기존
화학비료 대신 헤어리베치와 같은 콩과 녹비작물을 이용해 벼농사를 지으면 화학비료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절감 효과가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를 놓은 논에서 벼 이앙 후 30일부터 주1회 물대기한 결과 메탄 발생이 13% 줄고 관개용수는 52%가량 절약됐다며 21일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화학비료를 넣고 매일 물관리를 했을 때보다 절약된 수치로 이 같은 효과는 호밀과 보리 등 타 녹비작물에서도 확인됐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그 동안 녹비작물의 이용은 일반화 됐지만 정작 녹비가 분해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 저감 기술은 부재했다. 현재 미래 농업의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물 절약형 농업기술에도 이러한 기후변화 추세에 발맞춰 녹비작물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 친환경 농업을 위한 녹비작물 이용 농법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농진청 작물환경과 강위금 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녹비작물의 재배기간에 대기탄소를 줄이고 논토양 사용으로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등 농업녹색의 한 표본이다”고 말했다.
시중 제1금융권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현금 보유 고객들의 머리가 요즘 복잡하다. 펀드나 주식 등 원금 보장이 확실치 않은 투자처는 피하고 싶고 그렇다고 은행에 돈을 맡기자니 물가상승률과 이자를 고려하면 돈을 맡길수록 오히려 손해인 셈이다. 이처럼 마이너스 금리를 피해 좀 더 많은 이자를 찾으려면 복리 상품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복리는 원금에 대해 이자만 계산하는 단리와 단리 원금에 이자를 합한 금액에 이자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자에 이자가 붙어 금리가 오를수록 또 기간이 길수록 단리 상품과의 수익률 면에서 유리하다. 가령 연리 4%인 단리 상품에 매월 100만원 씩 36개월 간 납입할 때 붙는 이자는 222만원이다. 만약 동일 금리의 복리 상품을 선택했다면 230만원이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월복리 4.5% 적금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상품에 우대이율까지 적용받으면 연 4.8%로 은행 측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자 기업적금까지 출시했다. 최소 가입금액 300만원, 최대 3천 만 원으로 만기는 1년~3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기본 금리는 1년 만기일 경우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