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개통한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상행만 진입 할 수 있고 하행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진입로를 설치하지 않아 이용 불편에 따른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내년 7월 3만1천 세대 규모의 광교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고 오산과 동탄시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가 계속 증가해 인구가 늘면 갖가지 부작용이 초래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경수고속도로㈜와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지난 2002년 9월 경기 남부 일대의 급격한 도시화로의 인한 상습 정체 구간이 빈발하는 경부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고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민자사업 형식으로 서울 세곡동(헌릉IC)에서 용인시 기흥구(청명IC)까지 총 연장 22.9km로 지난해 7월 1일 개통했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공사는 청명IC에서 오산 운암지구까지 총 연장 13.8km로 동탄신도시 입주민과 경기 남부 지역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오산-영덕 구간을 지난해 3월 완공했다. 하지만 개통된지 며칠도 되지 않아 용인 흥덕지구(3만 세대)와 상현동(1만 세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관할 지자체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지에서 민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탄과 오산, 평택 등
최근 이상기후 여파로 급속하게 펴지면서 각 종 과수에 피해를 입혀온 꽃매미를 초기 박멸할 수 있는 방제 대책안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꽃매미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꽃매미 알을 방제할 수 있는 클로르피리포스 유제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꽃매미의 천적인 침노린재 등 4종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꽃매미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포도나무 등 각종 과수의 수액을 빨아 나무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을 배설해 과실의 품종을 떨어뜨리는 외래 해충이다.
농촌진흥청이 구제역 사태 국면에서 현장 당직 근무에 태만한 간부 직원 19명에 대해 일괄 사표를 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긴급 해명자료까지 내는 등 파장 축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이달 3일부터 구제역과 관련 특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조를 편성, 운영해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했으나 감찰 결과 산하 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 일부 간부급 직원들이 당직 근무에 소홀한 점을 적발했다. 농진청은 구제역 발생으로 비상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당직자가 자리를 비우는 등 기강이 해이해져 경각심을 일깨우려고 간부들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진청 일부 직원들은 당직자에게 잘못은 있지만 모든 간부의 사표를 받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05년 6월 인사쇄신 차원에서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의 일괄 사표를 받았고 지난해 9월에도 농업실용화재단 출범을 앞두고 조직 쇄신을 위해 고위 공무원 20명에게 사표를 내도록 한 바 있으나 두 차례 모두 처리되지는 않았다. 농진청 소속의 한 공무원은 “공무원 인사법에 실제로 사표를 제출받아도 수리되는 경우는 없다”며 “
SK에너지 등 국내 주요 정유사들의 세전 휘발유 공급가 인상 폭이 국제 휘발유가 인상 폭보다 1.38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유소 판매가도 국제 휘발유가 인상폭보다 1.6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 4월 석유시장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정유 업계에 해명을 요청키로 했다. 보고서를 보면 소시모가 지난 3월부터 4월말까지 9주 간 석유 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제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83.9달러에서 92달러로 8.1달러 인상되었고 같은 기간 환율은 달러당 1천 149원에서 1천 115.3원으로 내렸다. 이를 국제 휘발유 가격 1ℓ로 환산하면 38.8원이 오른 것이다. 하지만 세전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3월 1주 1ℓ당 685.1원 하던 것이 4월 4주에는 738.7원으로 53.6원이 올라 국제 휘발유가 38.8원과 비교하면 인상폭이 1.38배 높다. 세후 정유사 공급가도 1주 시차를 반영해 보면 59원 올랐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65.7원이나 인상 돼 국제 휘발유 인상폭인 38.8원 보다 세후 정유사 공급가는 1.5배, 주유소 판매가는 1.69배나 인상 폭이 컸다. 특히 세전 정유사 공급가는 국제휘발
도내 30만 농민을 포함 전국 350만 농민 회원이 가입한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이 4대강 사업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 돌입을 선포하고 나섰다. 농림연합 회원들은 18일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팔당 공대위 사무실에서 4대강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이 농민들이 입을 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생계 대책 마련 없이 강행 되고 있다”며 “농민 삶의 터전이 사라졌고 환경 파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규탄했다. 농민연합 측은 지방 선거가 끝나는 오는 7월 17일까지 경기도를 포함 30만 농민 회원들의 4대강 반대 서명을 받아내겠다는 각오다. 농민연합 관계자는 “지난 4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갖고 농정공약을 발표해 4대강과 FTA, 구제역 등의 이슈에 대한 찬반 입장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농민연합은 서명 결과를 청와대와 국회,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해양경찰청 등 3개 기관이 소방방재청이 실시한 2009년도 재난관리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들 3개 기관은 오는 7월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다. 특히 농어촌공사는 지난 2007년, 2008년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재난관리평가는 중앙행정기관 14곳과 공공기관 15곳을 포함 총 29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민간위원과 국무총리실, 소방방재청 공무원으로 이뤄진 중앙합동평가단이 재난관리활동 개선노력, 기관장의 재난관리 관심도 등 분야별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심사 결과 농어촌공사는 자동수위계측기와 저수지 방류 시 비상경보장치 등 상황발생시 최적 대응 부분에서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년 공무원 외길집념, 화훼단지서 발아하다 전국 최대 규모 화훼 재배지로 원래 오이가 유명했던 곳, 어디일까? 선뜻 서울 양재동 아니면 성남을 떠올리기 쉽상이지만 용인시 남사면 원암리 일대다. 전체 150여 가구로 집하장과 판매장 등 총 4개가 운영되고 있다. 남사면은 전북 정읍이나 순창의 드넓은 평야 지대를 연상케 한다. 다만 화훼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등이 곳곳에 있어 차이가 있지만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이곳에서 화훼 농가는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농가들은 전국적으로 상인 등 도매상들에게 화훼 등 분재 판매는 물론 수입 배분 역까지 맡고 있다. 이를 통해 화훼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은 물론 유통비 절감 등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남사면 화훼농가의 구성원들은 스스로를 신뢰로 이뤄진 협동체라고 믿는다. 현재 이곳에는 꽃다발 등에 쓰기 위해 꺾은 꽃 등 절화를 제외한 분화와 관엽 등 거의 모든 품종이 취급되고 있다. 한 농가당 수익이 2~3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남사면 화훼농가 전체적으로 300억 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오늘날 남사면 화훼 농가가 이 만큼의 위상을 갖춘 것도 지난 1994년 만들어진 작목반 덕택이다. 남사면
도내 각 시·군 지자체가 지난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의 협조요청으로 6·25나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에게 예우 차원에서 지급해온 보훈명예수당 제도가 참전용사들을 두 번 울린다는 지적이다. 같은 경기도에 살더라도 어느 곳에 사느냐에 따라 월 수령액이 1만원에서 5만원까지 다르고 일부 시·군의 경우 이 같은 제도가 아예 없어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과 도내 각 시·군, 참전용사단체 측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8년 도내 31개 시·군을 포함 전국 시·도에 기존 참전명예수당(월 9만원)외에 자치단체의 조례 형식으로 매월 일정 수준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이천시 등 일부 지자체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해당 시에 주민등록이 된 65세 이상 참전용사들에게 월 5만원 수준의 수당을 별도 지급해 오고 있다. 그러나 같은 경기도라도 안산이나 안양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참전용사들은 월 수당액이 1만원 밖에 되질 않는다. 의왕시도 고작 1만 5천원에 불과했다. 심지어 군포시의 경우 생애 명예수당은 일절 지급하지 않다가 사망 시에만 15만원을 지급하고 있었다. 6·25 참전 유공자회 장석우
농촌진흥청은 농가 사정에 맞춘 연중 송아지 출산 일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배란동기화기술이 개발됐다고 17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 기술 개발로 농가에 휴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송아지 생산율을 높여 농가 소득 향상과 삶의 질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현재 HCG 이용 배란동기화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농가실증 시험과제로 채택해 전국 5개 농가에 실증시험을 추진 중에 있다. 배란동기화기술 사용으로 거둘 수 있는 효과는 소의 분만 시기를 농가가 희망하는 해당월로 변경할 수 있고 1회 수태율을 6.6%로 높일 수 있다. 수태율 향상에 따른 사료비 절감은 1두당 6만6천원에 달할 것으로 농진청은 내다봤다.
구제역 사태로 살처분 가축 두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 정부기관이 가축을 위한 제사 퍼포먼스를 벌인 것을 놓고 ‘전시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가축을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로 규정하고 있는 천주교와 개신교 등 종교계는 “본말을 망각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16일 도내 종교계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라승원 원장을 비롯 축산원 소속 직원 50여명은 구제역으로 희생된 가축들의 넋을 기리고 58주년 개원 기념으로 수원 오목천동 청사 축혼비 앞에서 이색 행사를 가졌다. 당시 축혼비 앞에는 가축들이 좋아하는 배추와 무, 사료와 건초 등이 차려지고 또 홍동백서를 지켜 밤과 배, 곶감과 대추 순으로 제사상을 마련한뒤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의 넋을 기리는 축혼제를 지냈다. 참석한 공무원들은 축혼사를 통해 “그대(가축)들의 값진 희생은 푸른 하늘 아래 밝게 빛날 것”이라며 “이러한 어려움(구제역 사태)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보살펴 주소서”라고 기원했다. 또 라승용 원장은 “올해는 구제역 확산으로 가축들의 희생이 크다. 모두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