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33분경 시흥시 과림동 주거지역과 밀접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산불 진호를 위해 헬기 3대·진화대원 172명을 현장에 투입했고, 불이 난지 약 51분 만에 완진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은 야산 부근 창고에서 시작돼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면적과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작은 불씨도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에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수습기자 ]
김포시에서 등교하기 위해 집을 나선 중학생이 보름이 넘도록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21일 김포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8시 경 김포시 마산동에서 등교하던 중학생 A군(15)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경찰은 A군이 당시 휴대전화와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두고 나간 것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 12일에 A군이 공중전화로 자택에 전화를 건 사실을 파악해 추적했다. 인천 계양구 작전역 CCTV에서 A군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했다. A군의 어머니는 “지난 달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A군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목격한 시민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김군을 찾는 포스터를 게재하고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A군은 키 174㎝에 몸무게 80㎏의 체격이다. 얼굴형은 갸름한형이며, 두발색상은 흑색, 상고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당시 착의의상은 검정외투, 베이지색바지, 백팩, 검정뿔테안경 착용을 하고 있다. 최군을 목격한 시민은 김포경찰서 실종수사팀(포스터 참조)에 제보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임석규 수습기자 ]
20일 오전 11시 37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188-9 일원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의 진화를 위해 산불 진화 헬기 6대와 인력 106명을 동원됐다. 산불은 오후 1시 43분 경 진화를 완료했고, 산림 0.05ha가 소실됐다. 대책본부는 정확한 화재 경위 및 피해 규모 등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임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임석규 수습기자 ]
중증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20대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50대 친모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20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A씨(54)의 살인 혐의 사건 재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게 구형했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전 3시경 시흥시 신천동 자택에서 중증 발달장애인인 20대 딸 B씨 질식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였다. A씨는 사건발생 후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과거 남편과 이혼한 후 딸과 함께 살아오면서 갑상선암 말기를 진단받는 등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구형 후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딸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어떠한 죄를 물어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진술했다. 또 “제 딸과 같이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제가 살아 이 법정 안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잘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다음 달 20일 에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임석규 수습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유심칩이 없는 미개통 휴대전화에 의한 119 오인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도 소방재난본부는 “2020~2021년 2년간 유심칩을 뺀 휴대전화에서 걸려오는 ‘035’ 신고건수는 17만8906건으로, 출동으로 이어진 건수는 952건(0.5%)”임을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신고 접수자가 상황을 여러 차례 물어봐도 아무 대답이 없는 ‘무응답’과 실수로 잘못 걸렸다고 확인되는 ‘오접속’이 대부분”이라 설명했다. 이어 “‘035’로 시작하는 같은 번호로 지난 1년간 수백 건에서 최대 1046회까지 신고 전화가 걸려 오는 상습 오인신고도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삼기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유심칩이 빠진 전화로도 119 신고가 가능하다”며 “오인신고로 긴급신고 접수 지연 등 소방력이 심각히 낭비되고 있으니 미개통 단말기 사용 자제 등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수습기자 ]
수원시새마을부녀회가 오는 22일까지 수원시청 별관·4개 구청 1층 로비에 수거함을 설치해 ‘헌옷, 헌안경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헌옷, 헌안경 모으기 캠페인은 수원시새마을부녀회가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후 위기 대탈출 프로젝트-3R 자원재활용 운동’의 하나다. 3R은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폐기물 감량(Reduce)을 뜻한다. 수집한 옷은 분류한 후 녹색가게에 지원하고, 판매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헌 안경은 봉사단체와 연계해 수리한 후 필요로 하는 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옥자 수원시새마을부녀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자원도 재활용할 수 있는 헌옷과 헌안경 모으기 운동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옷·헌안경 모으기 캠페인은 이번 1차(4월 18일~22일)를 시작으로 12월까지 4차에 걸쳐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임석규 수습기자 ]
수원시민단체협의회가 19일 수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 후보군들에게 ‘수원특례시 사회혁신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공약 반영을 제언했다. 이득현 공동대표는 “선거 양상이 과열되어 대화와 소통을 통한 협의·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정치혐오가 심화되고 있다”며 “수원시민협은 이 지점에 대해서 고민하고 정책선거가 이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논의했고 그 결과로 정책과제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영철 정책위원장은 “수원특례시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되는 전국지방선거 수원특례시장 후보자들에게 민주주의의 발전과 미래지향적 정책선거를 제안하고자 각 영역의 중점과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경과를 보고했다. 수원시민협은 ‘성평등’, ‘문화예술’, ‘탄소중립’, ‘민주주의’ 등 4개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성평등 분야에서는 ▲시장 직속 성평등 추진기구 설치 ▲성매매·성착취 피해여성 그룹형 주거지원 ▲장애아동을 위한 통합적 아동돌봄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예산 확보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실시 ▲‘수원특례시 문화예술위원회’ 설치를 통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어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4만가구
대형화재를 야기할 수 있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 임시 소화시설 미설치 등에 노출된 대형공사장들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18일 경기도소방 특사경은 1~3월 동안 경기지역 내 연면적 3000㎡ 이상 신축공사장 678개소를 대상으로 1분기 ‘무허가 위험물 취급 등 기획수사’를 진행, 98개소의 불량공사장을 적발했다. 이중 67건을 입건하고 과태료 처분 44건, 조치명령·기관통보 50건 등 총 161건을 처분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본부와 소방서 37개 조 74명의 단속반원을 투입해 신축공사장의 ▲허가받지 않은 위험물 저장 취급 행위 ▲임시 소방시설 적정 설치 여부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조치 여부 ▲도급 및 분리발주 위반행위 등을 중점 기획 수사한 바 있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공사장에서 대형 화재와 폭발사고가 만연함에 따라 불법행위 개선을 위해 주기적인 단속과 기획수사를 실시해 나가겠다”면서 “소방안전 불법행위는 강력히 처벌할 방침으로 공사책임자와 관계자는 화재 예방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안전 관리에 더욱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수습기자 ]
김희겸 수원시장 예비후보의 이색적인 선거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수원시장 예비후보인 김희겸의 든든캠프는 후보 찾기 이벤트인 ‘김희겸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희겸을 찾아라’ 이벤트는 김희겸 예비후보자가 경선 과정에서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지방선거’를 만들기 위한 선거운동이다. 이벤트 내용은 먼저 김희겸 예비후보를 발견하게 되면 후보자를 찍고, 발견한 장소와 초청하고자 하는 장소를 찍은 사진들을 문자로 전송하면 문자를 받은 든든캠프는 해당 장소를 확인한다. 다음 날 김희겸 예비후보가 직접 현장에 찾아가 대화하며 시민들의 고충과 수원시에 바라는 희망사항을 전해 듣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번 수원시장 선거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선거로 만들고자 이 같은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어디든지 ‘김희겸이 간다’는 콘셉트로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희겸 예비후보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경기도 행정1부지사,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유력한 수원특례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수습기자 ]
“유가족들이 여한이 남지 않도록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해달라.” 단원고 2학년 5반 이창현 군 어머니이자 416 합창단 단장인 최순화 씨(56)는 “지금 아이들이 살아있다면 올해 26살이다”며 “8년 동안 정치인들로부터 ‘열심히 한다’고 말했는데 그 8년 동안 무엇을 했냐”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안이한 대응 태도를 향한 질책도 했다. 최 씨는 “유가족들은 아직도 진상규명을 위해 싸우고 있으니 시민들이 기억하고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유가족들이 여한이 남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아픔을 함께 기억하며 공유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무대 행사장을 지키던 자원봉사자 서모 씨(57)는 “세월호 참사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곁에서 함께 했다”며 “유가족들은 우리에게 결코 남이 아닌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한다”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8주기 기억식의 무대미술을 담당했던 현장스텝 배주연 씨(30)는 “이렇게 긴 시간동안 참사의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