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0만6천원선,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29만5천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7개 지역의 전통시장 14개소와 대형유통업체 25곳 등 총 39개소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0만6천원, 대형유통업체는 29만5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보다 각각 0.8%, 1.7% 하락한 수준이다. aT는 지난해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등 대다수 제수의 생산량이 충분했기 때문에 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과와 배는 낙과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전년대비 각각 25.1%와 63.0% 증가했고, 월동배추와 무 등도 생산량이 충분해 전체적인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나물류(도라지, 고사리)와 임산물(대추, 곶감) 등은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수확량이 줄었고, 쇠고기와 계란은 수산물을 대체하기 위한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aT는 앞으로도 두 차례 더 차례상 구입비용과 구매적기, 선물세트 가격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
IBK기업은행은 새해를 맞아 최고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패키지 예금 상품을 다음달 말까지 3조원 규모로 특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정기예금(3개월~1년)과 중소기업금융채권(1년)으로 구성돼 있으며, 첫 거래와 급여이체, 적금 가입 등 일정 조건에 충족 수에 따라 최고 0.15%p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다 받을 경우,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중소기업금융채권 금리는 각각 최고 연 2.75%와 3.00%(2014년 1월 10일 기준)다. 가입 대상은 개인이며, 가입액은 3천만~30억원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외국계 은행과 카드사에 이어 저축은행과 할부금융사에서도 최대 수십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모든 금융권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셈이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것은 물론,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저축은행과 캐피탈사도 최근 검찰에 적발된 고객 정보 유출 대출 모집인 사건에 연루, 유출된 고객 정보만 최대 수십만 건으로 추정된다. 카드사들처럼 조사가 확대되면 수백만 건에 이를 수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과 한국SC은행 조사 과정에서 압수한 USB에는 이들 은행 외에도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 금융사의 고객 정보도 최대 수십만 건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객 정보 관리가 취약한 저축은행과 캐피탈사에서도 대규모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휴일임에도 이날 오후 3시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13일 오전에는 모든 금융사 최고정보책임자들을 긴급 소집해 고객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 현황 점검과 향후 방지 대책 및 유의사항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연합회 등 관계기관을 포함
한국은행이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5월 0.25%p 내린 이후 8개월 연속 동결을 이어가게 됐다. 한은은 9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가계부담 가중 등의 이유로 기준금리를 움직일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과 함께 완만하게나마 이어지고 있는 경기회복세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현 시점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 경제의 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1천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가 취약계층에 큰 짐을 지울 수 있다는 점이 동결 주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계기로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은 기준금리 인하론의 이유 중 하나인 원화가치의 절상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기준금리 인하는 그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도 한 몫 했다. 한은은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보다 뚜렷해졌고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이어갔다”며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등에 의해 영향받을 가능성은 상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30조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농협·기업·신한·국민·우리·하나·외환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은 설을 맞아 30조4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규로 지원할 예정인 자금이 12조7천억원,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위해 책정한 금액은 17조7천억원이다. 지난해(30조9천억원)와 비슷한 규모지만, 신규 지원 목표는 1천억원이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유동성 자금 대출로 1조5천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다음달 14일까지 5천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과 1조원 규모의 대출의 만기 연장이 포함되며, 설 명절 특별우대금리 0.3%p를 포함해 최대 1.9%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7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설 특별자금 대출로 3조원을 신규 지원하고, 만기연장은 4조원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설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 가운데 종업원 임금과 상여금, 원자재 구입 자금이 필요한 기업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신규 지원은 2조5천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전문농업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엘리트 농업인 인재 육성을 위해 ‘2014년 제4기 경기농업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과정은 곤충산업과, 농업전문강사양성과, 농업CEO양성과 등 3개 과정으로, 과정당 30명씩 총 90명을 모집한다. 올해로 4기를 맞이하는 경기농업대학은 전문교육시설과 분야별 우수강사를 확보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실용교육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접수는 방문 접수 및 우편접수로 다음달 5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인력육성팀(☎031-229-585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13일부터 매주 3차례 주요 농수산물 가격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SNS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배추와 무, 마늘, 양파, 대파, 사과, 한우등심, 삼겹살, 고등어 등 10개 품목이다. 문자메시지나 스마트폰 앱 ‘카카오스토리 알뜰장보기’를 통해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전승표기자 sp4356@
농촌진흥청은 8일 직접 개발한 ‘과채류 접목로봇’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산부 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진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과채류 접목로봇’은 세계 최초로 수박과 오이 등의 박과 채소와 고추, 토마토 등의 가지과 채소를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에 개발된 장치로, 시간당 600~900포기까지 접목이 가능하다. 이에 인력으로 접목할 때보다 2~3배 능률적이며, 접목 확착률도 95%로 인력 80%보다 높다. 로봇은 2008년 개발된 뒤 산업체 기술이전된 후 80여대가 보급됐으며, 이 중 38대는 이탈리아와 멕시코,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스, 일본, 스페인 등 13개국에 수출돼 신성장 품목으로서 수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강동현 농진청 에너지환경공학과 연구사는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향상된 기능을 가진 로봇으로 한 단계 발전
수원상공회의소는 8일 최근 대법원의 판결로 기업체의 최대 관심사항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판례 분석 및 기업체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관내 중소기업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8일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과 관련해 판결 내용에 대한 분석과 시사점 및 임금체계 개편 등 기업체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수원지역 중소기업들은 대법원의 통상임금에 상여금이 포함되는 판결에 따른 사규와 임금체계 개편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수원상의는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빙, 각 기업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개별적인 컨설팅을 갖도록 지원했다. 김형복 수원상의 사무국장은 “이번 설명회가 기업체가 겪고 있는 혼란을 완화시키고, 원만한 노사협상 등에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다음달부터 우수 창업자은 5년간 연대보증이 면제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다음달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회적 신용도를 가진 창업자에 대해 보증기관 연대보증 부담을 5년간 면제하는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신용보증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연대보증 면제 신청자는 개인신용 6등급 이상으로 금융부조리 경력이 없어야 한다. 보증액은 최대 2억~3억원까지 보증비율 85%로 5년간 연대 보증 부담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정액보증 수수료 2.0~2.5%를 부담하되, 기술력과 고용 수준 등이 양호할 경우 최대 1%p를 차감받는다. 우수인재 창업(창업 1년 이내, 기술평가등급 BB 이상)과 전문가 창업(창업 3년 이내, 교수·연구원 창업) 등 창업자 기술력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그러나 우수 창업자 연대보증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막기위해 ‘투명경영 이행 약정’을 체결해야하며, 사후 심사는 강화됐다. 약정을 어길 경우에는 연대보증 책임이 즉시 부과되며, 기존 보증수수료 차감분도 소급해 내야 한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