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친절하게 일처리를 하려고 노력 합니다” 딱딱하고 경직되기 쉬운 경찰서 수사과의 분위기가 달라져야 한다며 친절을 강조하는 연천경찰서 경제팀의 베테랑 형사 김 철(38) 경사의 첫마디가 인상 깊다. 하루에도 수십건의 고소, 고발 사건을 어떠한 목격자나 드러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도 용의자를 정확히 짚어내야 하는 일이 수사과 형사들에게 주어진 일이다. 김 경사는 “엇갈린 주장과 진술들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 억울한 사람이 한명이라도 생겨서는 않된다”며 “정확한 법 지식과 현장확인 등 모든 사건조사에는 신중하고도 철저한 절차를 통해 임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건은 소신 있고 공정하게 처리 하는 것이 경찰의 임무”라고 힘주어 말한다. 고소인이든 참고인이든 경찰서에 출석하면 긴장하게 되고 경직되기 쉬운데 김 경사의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말투는 찾아오는 이들을 편하게 만든다. 조두병 수사과장은 “김 경사는 강압적인 분위기로 자백을 받아내기 보다는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에 접근해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대화형식의 수사를 펼치면서도 날카롭고 예리한 분석력과 추리력을 지닌 우수한
연천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중심으로 ‘무지개활동’(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지개활동은 특수교육 방과후학교가 우리 학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정한 연천교육청만의 특색 명칭이다.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이 친숙하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을 하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지난 5월 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연천특수교육지원센터가 연천초등학교에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특수교사 1명이 상주하고 연천교육청 치료특수교사 1명이 지원을 나가고 있다. 여기서는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발견, 대상자의 진단·평가, 정보관리, 특수교육 연수, 교수·학습활동의 지원,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지원, 순회교육 등을 담당한다. 이번 무지개활동은 초등학생 6명과 중학생 3명 총 9명이 참가한 가운데 풍선팡팡(풍선아트), 말동무(언어치료), 요미조미(요리활동), 트니트니(신체활동) 4개의 프로그램을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특성을 고려해 운영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연천경찰서 28일 지하수 개발에 사용하는 관정용 파이프 등 절체 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안모(35)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지난 21일 오후 11시40분쯤 연천군 백학면 소재 안모(37) 씨의 창고에 침입해 지하수 개발 관정용 파이프 70개, 쇠파이프 100여개 등 총 3t가량의 자재을 훔친 혐의다. 한편 경찰은 달아난 장물업자 김모(43)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피의자들이 조직적으로 행동한 점으로 미뤄 도난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보고 여죄를 수사중이다.
연천군은 지난 25일 재난상황실에서 ‘제5회 경기도 재활용품 공모전’ 출품작 3점을 확정했다. 군은 윤종훈 환경보호과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조희남 자연보호협의회 사무국장, 길용숙 대추나무연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실용부문과 예술부문으로 나눠 이용도, 실용성, 창의성, 예술성을 기준으로 심의해 3점을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공모전 우수작은 경기도 제2청(1회), 문화의 전당(2·3회), 수원자원회수센터(4회)에서 전시한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품 공모전을 통해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재활용 촉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3R(reduce, recycle, reuse) 운동 확산으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 친화적인 소비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천교육청은 지난 22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소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학부모 만남의 날’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관내 13개 초등학교의 27세대의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가평 미원초 한경석 교사와 학부모 수토이사(37·일본)씨를 강사로 초빙, 다문화 가정의 자녀교육 우수사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자녀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한 학부모 수토이사씨는 1986년 한국인과 결혼해 1남 2녀의 주부로 결혼 후 7년을 일본에서 생활했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13년을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선배로서 외국에서 온 학부모들에게 한국생활의 풍부한 경험을 이야기 했다.
연천군은 오는 9월 10일 고양시에 소재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고대산 종합개발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또 종합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공고를 한 후, 오는 11월 20일 사업신청서를 받는다. 신청자격은 사업을 수행할 자격과 사람이 있는 단독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연합체(이하 ‘컨소시엄’)여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사업신청서류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통보하며 고대산종합개발사업은 총 119만6천730㎡규모로 민자부분 시설용지로는 복합휴양시설과 지원시설, 체육시설, 공공용지 시설용지인 병영체험시설, 공공편익시설, 녹지 및 기타시설과 정규 18홀의 골프장 등으로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고대산을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휴양 및 안보관광 중심지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고대산종합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역량 있는 민간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타 사항은 연천군 홈페이지(http://www.iyc21.net) 초기화면 공고/고시에서 열람 또는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문의:연천군청 정책개발과(☎031-839-2029)
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빨간색·흰색·검은색·담녹색 등 4가지 색깔의 단호박 세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연천단호박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강해 도매시장과 일반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검은색 단호박은 당도가 13브릭스(일반 11브릭스)로 높고 저장기간도 2개월 이상(일반 1개월)으로 우수하다. 유색 단호박도 칼슘과 인, 철은 물론 항암효과가 좋은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도에 맞춰 4색 단호박 세트를 개발했다”며 “5~6㎏ 1상자 가격이 7천원으로 일반 단호박보다 30% 가량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031-839-4215)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적용 대상에 따라 그 효과는 천지차이다” 연천군의회 유상호 의원은 현 수도권 정비계획법이 책상에 앉아 탁상공론이나 일삼는 일부 정치인들의 그릇된 정책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천군 집행부와 군 의원, 연천 주민의 전체 궐기를 주문했다. 유 의원은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은 분명히 필요한 정책이지만, 현 정부의 국토발전 기본 틀이 참여정부의 산술적인 지역균형정책의 전면 재검토에서 한발 물러서 경쟁을 통해 자생력 있는 지역에 인센티브를 주어 효율을 극대화한다지만 결국 참여정부의 국가균형정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군사시설보호법, 접경지역 특별법, 수도권 정비 기본 계획법, 등 유명무실하고 불합리한 제도들이 2중 3중으로 중첩 규제된 데에는 지역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정치적인 발상으로 연천의 실정에 맞게 고쳐져야 당연하다”며 “연천 전 주민의 민의를 담은 서명운동을 펼쳐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탄강관광지 캠핑 인터넷으로 예약하세요” 연천군은 캐라반과 자동차 야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최근 새롭게 개장한 한탄강관광지 예약을 인터넷(http://hantan.co.kr)으로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이달 초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예약 시스템은 물론 관광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소개와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군은 1996년과 1999년 두 차례 침수피해로 관광지 기능을 상실했던 전곡읍 전곡리 일대 31만2천㎡에 대한 한탄강관광지 정비사업을 벌여 오토캠핑장과 여가시설을 갖춘 친환경 관광지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달 문을 열었다. 관광지 내에는 고정식 캐라반 26대와 승용차 86대가 동시에 머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 다목적 광장 등이 조성됐으며 올해 말까지 캐라반 23대가 추가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인터넷 예약제를 도입했다”며 “1천여명이 동시에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각 지역에서 열리는 5일장을 놓고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연천군의 5일장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살펴본다. 장돌뱅이와 도떼기시장 이란 말을 생각나게 하는 5일장은 예로부터 지역의 특산물 혹은 산지에서 직접 수확한 산나물과 곡류 등이 어우러져 있다. 또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물품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주민들에겐 언제나 정겨운 만남의 거리로 기억된다. 교통과 통신이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은 70~80년대 5일장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산나물을 산촌지역에서는 해산물을 만날 수 있었다. 장날이 되면 읍내의 친구들을 만나 막걸리도 한잔 기울이며 이웃집 바둑이가 새끼를 7마리 낳았다는 등 신문과 방송에서는 접할 수 없는 지역사회 여론의 공개장이었던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 통신 인터넷 등의 활성화로 인한 5일장은 더 이상 정겨운 거리가 아닌 소수 집단 민원이 야기 되는 이기적인 거리로 변했다. TV 를 켜면 홈쇼핑채널만 해도 수십 개, 컴퓨터에도 전국을 하루 이틀 만에 택배로 산지에서 직접 수확한 물품들을 배달하는 쇼핑몰도 여러 개가 있다. 대기업이나 거대자본들로 지어진 대형마트들은 지역사회 곳곳에 침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