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남중학교는 지난달 30일 교무실에서 교사들의 사랑을 담은 장학금 140만원을 14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사진) 학생들에게 전달된 장학금은 이 학교에 재직 중인 모든 교사 16명이 매달 월급의 일부를 모아 마련한 ‘선생님 사랑 장학금’ 이다. 전교생이 114명인 군남중학교는 30여%가 이상이 저소득층 자녀로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고자 2006년부터 교사들이 매달 월급의 일부를 모아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것이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교사들의 사랑을 가슴에 담고 학업성적과 생활태도가 날로 좋아져 교사들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사랑의 장학금을 받은 2학년 노꽃샘 학생은 “홀로 어머니가 포장마차 일을 하는데 뇌질환으로 몸이 많이 안 좋으셔서 힘들지만 선생님들이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장학금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어른이 되면 나도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순 교장은 학생들에게 “학생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교육하는 군남중학교 선생님들이 참으로 고맙다”며 “학생들에
김규배 연천군수를 비롯, 강화군 옹진군 파주시 김포시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 접경지역 시장·군수들이 29일 한자리에 모였다. 연천군 등에 따르면 이날 철원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접경지역 시장·군수 간담회는 지난 10월 18일 철원구청 상황실에서 여린 첫번째 간담회에서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라는 명칭 등을 결정해 이뤄진 것. 이 자리에서 이들은 군사시설보호구역내 행위제한으로 인한 주민의 재산권 침해와 군 훈련 등으로 인한 피해대책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들은 또 2000년 제정된 접경지역지원법이 지원 사업의 실효성과 재정지원 근거가 미비해 사업이 장기화나 중단 사례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에 대해 ‘접경지역에 대한 피해사례 및 발전방안 연구 용역’의 추진을 제안했다. 제안한 연구용역은 현행 접경지역 지원법의 개정, 군사시설보호법의 개정, 접경지역 종합계획의 전면 재검토, 접경지역 지원법을 특별법으로 격상하는 방안, 접경지역 개발사업 수행을 위한 기금 확보를 법으로 명시하는 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
올 겨울부터는 연천군에서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처럼 내 집 앞 눈과 얼음은 내가 의무적으로 치우도록 관련법이 개정됐다. 군은 건물 앞 길에 쌓인 눈과 얼음을 건물 관리자가 치우도록 ‘연천군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2007년 3월 12일에 연천군 조례 제2800호로 제정했기 때문이다. 건축물 관리자는 제설·제빙 작업을 눈이 그친 때부터 3시간 이내에 완료하도록 하고 다만, 야간(일몰 후부터 다음날 일출 전까지)에 눈이 내린 경우에는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제설,제빙 작업을 완료 하도록 권고했다. 제설 및 제빙 의무를 이행하지 않더라도 형사 처벌을 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지만 내 집 앞 눈을 스스로 치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연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 42명을 대상으로 테마연수를 실시했다. 먼저 연수단은 김포 양도초등학교를 방문, 김문수 양도초등학교장의 소개로 운영위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학운위 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김문수 교장은 “양도초의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사례를 소개하며 개교한지 3년째인 양도초가 모델학교로 되기까지는 운영위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교육활동을 공개함으로써 학부모의 신뢰를 확보했고 학교와 학부모가 책임을 공유하면서 ‘가정처럼 좋은 학교’, 누구나 본받을만한 ‘모델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도초등학교는 맞춤형 Edu-Care 방과후학교 시범학교로서 연수단은 운영결과물을 관람하면서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 했다. 이어 김포 하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한 연수단은 차용준 하성고등학교 교장의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방안과 운영위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병설학교가 학운위를 통합·운영하는 방법, 학교와 운영위원들 간의 갈등이 있을 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연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연수를 마친
김규배 연천군수를 비롯, 관내 민·관·군의 각종 기관 및 단체장이 솔선수범해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선언했다. 13일 군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열린 노블레스 오블리제 서약식에는 김규배 군수를 비롯, 김창석 군의회 의장, 이원근 부의장, 임재선 연천농협장 등 14명이 참석했으며 이밖에도 6명이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서약에는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제 서약을 통해 사회지도층 인사가 솔선수범해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시민사회를 형성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군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규배 군수는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명망과 존경의 대상이며 사회공동체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중요한 위치에 계시는 여러분들의 믿음과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나누는 삶을 본받아 더불어 사는 삶의 공동체가 이루어지도록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천군산림조합장에 이춘승(58·사진)후보가 당선됐다. 도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실시한 연천군산림조합장선거 결과 전체 선거인 2천434명 중 592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후보가 345표(60.3%)를 얻어 227표(39.7%)의 심재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산림조합장선거는 지난달 23일부터 이틀동안 후보자등록을 접수·마감한 결과 3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으며 투표율은 24.3%를 기록했다. 이 당선자는 신흥중학교 2년 중퇴한 뒤 연천군청 산림과장과 미산면장 등을 역임했다.
연천교육청(교육장 양기석)은 지난 27일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를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말버스학교는 노는 토요일(매달 둘째 넷째)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아이들을 맡아 의미 있는 체험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방임예방 효과와 보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교육청이 후원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 연천교육청은 역사체험, 영어마을체험, 자연체험에 이어 네 번째로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관내 12개 초등학교 31명의 어린이와 지원단 교사 2명, 총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문화체험활동에서는 아프리카 문화원과 반월아트홀을 방문 등이 진행됐다. 아프리카 문화원에서는 원주민으로 구성된 공연단의 민속춤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단과 함께 사진을 촬영이 이뤄졌다. ‘아프리카 악기 연주하기, 전통문양 바틱 만들기, 목공예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며 생소한 아프리카를 가까이 느끼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박물관에서는 왕실과 족장에 관련된 유물들과 악기, 각종 생활용품에 관련된 전시품을 관람하며 아프리카의 순수함과 자연미, 독창적인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월아트홀에서는 포천아시아비엔날레(10월1일~31일) 특별
김규배 연천군수, 김창석 연천군의회 의장 등 연천군민들이 국가균형발전안 철회를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하고 있다. “연천을 부산 수준으로 착각하는 균형정책 엉터리다. 균형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연천군은 죽어간다. 50년 흘린 눈물 외면하는 배은망덕 참여정부. 수도권 규제로 목 조르다 이제는 균형발전법으로 목 매단다.” 24일 연천군 전곡역이 이같은 구호를 강하게 외치는 군민들로 가득찼다. 관내 각종 사회단체 등 군민 2천여명은 이날 제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한 반대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날 시위에는 박영철 도의원 등 5명이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삭발식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오지와 접경지역 등이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안에서는 모두 성장(지역 Ⅲ)·발전(지역 Ⅳ)지역에 포함되는 모순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군은 지난 1990년 인구 6만1천305명에서 지난해 말 4만9천361명으로 16년 사이에 19.5%인 1만1천944명이 줄었다”며 “수도권이란 이유로 현실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실정도 모르는 이번 국가균형발전안이 수정될 때까지 반대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15
개성왕씨중앙종친회는 지난 13일 연천군 아미리 소재 숭의전에서 개성왕씨중앙종친회원과 16공신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대제를 개최했다. 이날 대제는 박광일 부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제를 올렸으며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수조례, 망료례 등의 제례순서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다. 사적 제223호로 지정된 숭의전은 조선시대에 총 5차례에 걸쳐 개수와 증수를 반복하다가 한국전쟁 중에 전소됐으며 이를 1972년 사적으로 지정, 다음해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연천군 백령1리에 마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회관이 문을 열었다. 10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생산과 주거, 휴양과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의 종합적 정비방식의 정주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백학면 백령리 84-8에 마을회관 신축을 완료했다. 마을회관은 지난 5월 30일에 착공, 이달 초 2층 규모로 완공했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 주민들의 많은 지도와 관심을 바라며 마을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농촌에 대한 인식의 변화, 소득증가, 주 5일 제도입, 지방화, 분권화 시대의 농촌을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정비가 필요함에 따라 정주권 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