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대 주둔 및 방송국 중계기지국 설치 등으로 인해 지난 40여년간 폐쇄돼 왔던 양평 용문산 정상이 올 하반기 내에 일반인에 개방된다. 양평군은 “수도권 최고의 명산가운데 하나인 용문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군부대측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 올 하반기 안에 용문산 정상을 등산객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용문산은 경기도내에서 화악산(해발 1천468m), 명지산(해발 1천267m)에 이어 세번째로 높고 산세가 웅장해 국내 100대 명산으로 꼽히고 있으나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인데다 방송국 중계기지국, 군청·경찰서·소방서 무선안테나, 이를 보호하는 철조망과 보호망 설치돼 정상에 접근하지 못했다. 양평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공군부대와 경기도 안보정책자문단의 현장 확인 등 절차를 거쳐 공군부대로부터 개방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양평군은 앞으로 추경예산에 공사비를 확보한 뒤 철조망 철거 및 시설물 보호망 재설치, 등산로(50m) 연결, 전망대·계단·안내판 설치 등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고작 50여명 남짓한 소규모 농촌학교인 양평군 지평면 소재 곡수 초등학교(교장 신상수). 이 초등학교가 최근 4∼6학년 26명을 이끌고 국외문화 체험학습을 전개, 눈길을 모았다. 곡수초교는 세계 각국의 문화 수용력을 증진시키고 세계인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하고자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간 국외문화 체험활동을 실시, 중국 북경 체험 길에 올랐다. 이번 국외체험은 지난해 금강산 현장체험학습에 이어 두 번째. 학교측의 관심과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이뤄진 체험은 희망 학생 26명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동참했다. 중국 방문 첫날 체험단은 북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도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중국의 명동으로 불리는 북경시 최대의 번화가 왕부정거리 관광과 중국전통 기예 쇼인 서커스를 관람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명조 3대 황제로부터 최후 황제까지 13대 황제가 묻힌 명13릉 관광에 이어 북경시 연경현 제2소학교에서 운영중인 한국반을 방문, 한국에 대한 주제 탐구 행사를 소개 받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은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분위기에 호응해 이 학교 운동장에서 즉석 공연을 자청, 아리랑과 가시버시사랑 등
양평군이 인구 20만 ‘생태 행복도시’ 구축을 위한 2010년까지의 도시 관리계획안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관리계획안에는 현재 관리지역 내 전 토지를 대상으로 토지적성평가를 거쳐 계획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등 3개 지역으로 세분화 한 것으로 오는 18일까지 주민의견을 청취한다. 특히 양평읍, 용문, 양서, 지평, 청운, 양동, 개군면의 7개 도시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재검토와 2020기본 계획에 구상된 2010년까지의 시가화 예정용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등 2010년까지 인구 11만 도시건설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이번 관리계획안은 주민공람을 통한 의견수렴 절차와 지방의회 의견청취, 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오는 9월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하게 되며 올 연말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안철영 도시계획담당은 “군 관리계획안에 반영된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은 환경부의 오염총량 관리계획 최종 승인 시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인구 20만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건설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경기연합과 한강지키기운동본부 등 팔당수계 지역 7개 시·군 주민대표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환경부의 수변토지관리사업단 설립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 행동에 돌입했다. 이들 팔당수계 지역 7개 시·군 주민대표와 시민단체는 11일 오전 11시 양평군 비상대책협의회 사무실에서 ‘수변토지관리사업단 저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성명서 발표와 환경부 등에 대한 항의방문 등 투쟁계획을 수립했다. 경기연합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수질개선과 매수토지 관리의 정책적 오류를 또다시 지역주민에게 전가하는 환경부에 분노를 느낀다”며 “수변토지관리사업단 신설을 즉각 철회하고 토지매수시 지자체와의 협의하며, 매수토지의 관리권을 지자체에 이양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단체도 “환경부가 매수토지의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예산을 수질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투입되는 물이용부담금을 활용한다는 것은 한강법 제정 당시의 취지를 무색케 한다”며 “수변토지관리사업단 설립 자체를 또 하나의 규제” 라고 단정짓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한 “광주시 아리아호텔을 매수한 환경부가 23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들여 철거하는 비효율적 기금운용은 있을 수 없다”며 “마구잡이 토지매수와 매수토지
양평군의회 윤칠선(52)의원은 4일 오전 양평읍 공흥리 한나라당 양·가평 국회의원·도의원·군의원 공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 기간 의욕과는 다르게 많은 한계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간 군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균형적인 협력관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입당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정병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인영 도의원, 이인영 군의장, 이순자 군의원, 당원협의회 임원, 주요당직자, 지지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양평개군농협(조합장 이중섭)이 개군한우 전문식당 개설과 농협하나로 마트 확장·이전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개군농협은 개군한우 전문식당 개설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개군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협하나로 마트 확장·이전을 통해 소비자의 쇼핑문화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130여평 규모의 양곡보관창고를 농·특산물과 공산품, 정육, 생선 등 전 품목 취급이 가능한 판매장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80여평 규모의 경제부도 개군한우 전문식당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재 45평 규모의 농협하나로 마트에는 경제부와 농용자재백화점을 이전하고, 양곡보관창고는 개군면 내리 DSC 내 부지로 신축·이전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지난 14일 이사회 심의를 거친데 이어 30일 대의원회 총회에서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은 상태며, 6월초 설계·용역을 통해 업체를 선정한 후, 착공에 들어가 8월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개군농협 이중섭 조합장은 “개군한우를 지역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키 위해 조합과 조합원이 뜻을 한데 모으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소비자의
김선교군수 등 관계자 20명 참석 협약 거행 양 기관 문화·체육 등 정보 협력체계 구축 양평군과 중앙대학교가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발전 모색을 위해 문화예술·체육·교육 분야 등에 손을 맞잡았다. 양평군과 중앙대는 30일 양평군청 별관4층 소회의실에서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표영범 부군수, 군 관계자,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산학협력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을 거행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측은 △문화예술 관련 자원의 발굴 및 개발 △문화행사 및 축제 관련 인력자원 및 정보공유 △양 기관의 체육시설 등을 이용한 체육교류 △의료지원 및 자매결연지역 학교 교육편의 협력 △관·학 합동 연구 및 평생교육 확대 등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는 사항을 협약했다. 또한 양측은 이번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필요한 세부절차 및 조치는 양 기관의 관련부서 책임자가 별도로 협의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학대학교의 문화예술 및 축제 관련 정보 공유를 비롯해 인력지원, 평생교육, 의료 및 체육교류 확대로 복지정책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군
경찰생활 12년중 9년간 교통사고 조사계 근무 베테랑 연간 40~50여건 혼자처리… 미해결 사건 유족에 미안 “연간 40~50여건 건의 뺑소니를 혼자 처리해야 하는 부담도 부담이지만 뚜렷한 동기가 없는 뺑소니를 수사하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발품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몸으로 뛰고 있습니다”. 양평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뺑소니 수사 전담반 강인구(36) 경사의 애로와 사명감을 엿보는 대목이자 그만의 수사비법이다. 강 경사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5월 현재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100여건의 뺑소니 교통사고 중 80여건(검거율 80%)을 혼자서 해결한 베테랑 수사관으로 통한다. 지난 1995년 순경 공채로 채용돼 12년을 근무하는 동안 파출소와 기동대 근무 등 초반 3년을 빼고는 교통사고조사계에서 잔뼈가 굵은 강 경사는 최근 4년간의 뺑소니 수사업무가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그의 투철한 사명감은 전국 뺑소니 검거율 74.5%를 5%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담인력 1명이란 특수성을 감안할 때 경이롭다. 그는 특히 오후 6시부터 새벽3시 사이 심야시간대에 주로 발생하는 뺑
포도나무 동산교회(목사 정왕훈)의 ‘사랑의 밥 퍼’와 양평 대명리조트(지배인 이재훈)의 ‘사랑의 밥 나누기’가 지난 26일 훈훈한 일촌을 맺었다. 대명리조트는 포도나무 동산교회가 매주 토요일 양평역과 용문역에서 펼치는 사랑의 밥 퍼에 동참키로 결정하고 홀수 월 마지막 토요일 양평역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밥 퍼 행사에 파트너를 자청했다. 이날 처음 사랑의 밥 나누기에 나선 대명리조트 자원봉사자 10여명은 오전 11시부터 양평역 앞으로 삼삼오오 모여든 2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배식은 물론 식사수발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처음 행사다 보니 부족한 것은 없는지’, ‘어르신들의 입맛에는 잘 맞는지’ 작은 봉사지만 노심초사 이곳저곳을 살피며, 등줄기로 흐르는 식은땀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끊임없는 봉사에 나서고 있는 정왕훈 목사의 권유와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미지 제고가 부합돼 계기가 마련된 대명리조트 측은 년 6회의 행사규모를 년 12회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대명리조트 이재훈 지배인은 “기업의 사회환원이 지역과 상생할 때
양평 길병원(원장 오세중)이 최근 자기공명 영상장치인 MRI 장비를 도입, 본격적인 가동을 목전에 두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2일 길병원에 따르면 최근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최근 MRI 장비 도입을 마치고 시험가동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MRI는 1.0테슬라(Tesla)급 장비로 3차원 입체영상(3D) 제공으로 뇌, 혈관, 심장질환 등의 정밀진단이 가능하며, 보편적인 MRI와 달리 개방형으로 설치돼 있어 폐소공포증 환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된 전이성병변 발견이 가능해 암환자 진단에 있어 진료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촬영이 가능해 기존 장시간의 검사로 인한 정신적 불안감 해소와 소아 및 의식불명환자들의 움직임 문제를 해결,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용비용은 일반 환자의 경우 MRI 단독 촬영 시 45만원선이며, 중풍 및 뇌졸중 환자의 경우 MRI 및 MRA 동시 촬영 시 70만원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길병원 관계자는 “최첨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