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중이 한국 중학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43회 춘계 한국중학교 축구연맹전에서 화랑조 우승을 차지했다. 양평중은 13일 전남 강진 사철잔디 A구장에서 치러진 화랑조 결승에서 차범근 사단의 계보를 잇는 중학축구의 강호 서울 용강중을 상대로 치열한 공방전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 연장 후반 천금같은 결승골을 따내며 신승했다. 양평중은 조별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부산 장평중을 2-1로 제압한 뒤 전북 완주중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양평중은 16강에서 인천 부평동중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로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끝에 힘겨운 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힘겹게 8강에 진출한 양평중은 이후 모든 경기에서 3골씩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승기를 이어갔다. 8강에서 속초중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한 양평중은 준결승에서 강호 울산 학성중 역시 3-1로 대파했다.지난 3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전국 144팀 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백호, 청룡, 충무, 화랑, 봉황 등 5개조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이번 대회 각조 우승팀과 전년도 우승팀은 15일부터 17일까지 친선 번외 경기로 한국중학 축구의 왕중
한창 학업에 정진해야할 고교생이 간경화로 투병중인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양평 용문고에 재학 중인 이상준(18·사진)군은 간경화 말기로 투병중인 어머니 박명희(53·사진)씨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 오직 간을 이식하는 것이란 의사의 말을 들었다. 이 군은 어머니를 위해 간 조직 검사를 한 결과, 어머니의 간조직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선뜻 이식수술에 동의했다. 그러나 효심 지극한 이 군의 결심에도 불구하고 7천만원이란 수술비는 어려운 가정형편상 언감생심 꿈같은 일이기만 하다. 어머니 박씨는 거듭된 사업실패와 스트레스로 인한 자궁근조증 수술을 받아 온데다 아버지 이봉수(53)씨 또한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장애판정을 받아 가정을 챙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웃 주민들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왔던 어머니 박씨의 모습을 그대로 본받은 상준이의 결심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주의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바란다”고 말했다. 이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무척 대견스럽지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해 그저 미안할 뿐&rdquo
양평군이 환경부가 실시한 2006년도 마을상수도 관리실태 중앙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 기관표창과 상사업비 5억원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양평군은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2006년도 마을상수도 관리실태 시·군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최근 2개월 사이 도 평가와 중앙 평가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전국 15개 광역지자체 및 183개 시·군을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5월중 환경부에서 있을 예정이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상사업비 1억원과 이번 상사업비 5억원을 포함한 국·도비 및 자체예산 등 총 24억원을 올해 농촌지역 급수환경 개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필신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상사업비와 연차적인 예산 투자계획을 수립해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첨단 정수처리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양질의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급수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 농촌사랑 봉사단이 지난 6일 발대식을 갖고 체계적인 봉사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지부장 이상열·이하 양평군지부)가 최근 ‘농촌사랑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12일 양평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농협간부 및 직원 등 64명으로 구성된 농촌사랑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농촌사랑에 대한 결의와 실천의 각오를 다짐했다. 특히 4개조로 운영 중인 농촌사랑 봉사단은 매주 금요일 순번을 정해 농촌일손 돕기를 신청한 농가를 방문, 인력 지원을 통한 농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군지부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일손부족 농가를 돕기 시작하면서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몸소 체감해 왔다”며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농촌일손 돕기를 실천하기 위해 농촌사랑 봉사단을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상면 대석리 이모(67)씨는 “농촌에서 사람 구하는 어려움이 이만 저만이 아닌 터에 농협직원들의 일손 돕기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며 “더구나 마치 자신의 일처럼 농작물 어루만지는 모습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사랑 봉사대의 일손 돕기를 원하는 농가는 관내 읍·면 농협에 신청을
양평군이 하수 유입 제한 조치를 지난 9일 전면 해제 했다. 그간 처리 시설 용량 부족으로 제한했으나 최근 증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숨통이 트이자 이같이 7년만에 조치한 것. 이로써 양평 하수처리구역인 양평읍과 옥천면, 양서면 일부, 개군면 공세리 지역과 강하 하수처리구역인 강상면과 강하면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하수처리시설을 갖추지 않더라도 건축물 신.증축 허가가 가능해졌다. 강하 하수처리장은 1999년 6월 시설용량 부족으로 하루 2t 미만의 주거용 건축물의 하수유입만 허용하고 그 외 건축물의 하수유입을 제한해왔다. 양평 하수처리장도 같은 때 하수유입이 제한되다 지난해 11월부터 건축기간이 2년 이상이면서 하루 220t(약 300가구) 미만에 한해 하수유입을 허용해 왔다. 양평 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1만6천t(3천t 증설), 강하 하수처리장은 5천700t(2천100t 증설) 규모로 증설하는 공사를 각각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환경정책 기본법과 환경부 고시(팔당고시)에 따라 하수처리시설 공정 20% 이상되면 건축 인허가를 내줄 수 있다. 양평군은 “그동안 하수처리구역임에도 팔당호수질보전특별대책 1권역의 규제를 받아 자체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경우만
양평군 생활체육협의회는 생활체육교실을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체육 교실은 축구, 족구, 테니스, 게이트볼 등 23개 종목, 32개 교실로 각각 나눠 진행되며 관내 12개 읍·면 체육시설에서 운영된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주민들을 위해 이론과 실기를 겸해 진행하며, 직장인들을 위해 새벽 5시~오전 10시, 오후 8시~ 10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생활체육협의회(☏031-774-5444)로 문의하면 된다.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여주~양평간 도로 확장공사와 관련, 양평읍 일대 주민들이 마을양분화 등을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양평읍 도곡, 백안, 공흥리 주민들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임준혁)를 구성, 건교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노선변경 및 노선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8일 양평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건교부는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양평교차로부터 여주군 대신면 보통리 대신교차로까지 15.7km 구간에 총 1천771억원을 투입, 4차로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노선계획은 기술적, 환경적, 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으로 노선변경은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임준혁 대책위원장은 “주민의 동의 없는 공사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주민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구 17만을 목표로 계획된 양평군의 도시기본계획 실현에 최대 걸림돌로 예상했던 양평통합상수도 설치공사가 경기도지사의 특단의 지원방침 결정으로 순조로울 전망이다. 특히 내년 4월 개원 예정인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도 근본적인 상수도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정상 오픈이 가능하게 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공관에서 양평군이 지원요청한 양평통합상수도 설치사업 및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조성사업비 예산 50억원을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우선 세울 방침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양평통합상수도 설치공사는 지난 97년부터 기본계획이 수립돼 2005년에야 착공에 들어갔으나 환경부로부터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해 있었다. 특히 양평통합상수도 설치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조성은 물론 인구 17만을 목표한 도시기본계획 실현에도 큰 차질이 예상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정 관계자들이 동분서주 해왔다. 군 관계자는 “도가 이 같은 단위사업에 50억원이나 추경예산에 세워준다는 것은 역대에 없었던 일”이라며 “낙후된 양평을 위해 특단의 지원방침을 내린 김 지사를 비롯해 이 같은 결정에 도움을 준
제32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와 제36회 소년체전 2차 선발전 및 제88회 전국체육대회 1차 선발전을 겸한 경기도 아마추어 복싱대회가 2일 양평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도 아마추어 복식연맹(회장 권병국)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27개교 57명과 고등부 21개교 55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2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3일 준결승전, 4일 결승전 등 3일간 열전을 치를 예정이다. 체급별로는 중등부 스몰급(38kg)에서 미들급(75kg)까지 13체급과 고등부 코크급(45kg)에서 헤비급(91kg)까지 11체급이며, 경기 진행 방식은 중등부 2분 3회전, 고등부 2분 4회전으로 진행된다. 권병국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친환경 맑은 물의 고장인 양평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큰 영광이다”며 “한국복싱의 꿈나무들 가운데에서 선배들이 이룩한 전통을 이어가고 세계를 재패할 유망주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회 양평 산수유마을 축제 겸 개군한우 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의 화려한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다. 개군면 내리와 주읍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봄의 전령인 산수유와 한우를 테마로 개최됐으며, 올해부터 개군한우 축제가 겸해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둘째 날의 우천과 셋째 날의 황사경보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을 비롯한 수도권 상춘객 4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대 흥행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군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이번 축제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지역의 친환경 농·특산물을 비로쇄 명품 브랜드로 알려진 개군한우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대 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축제 기간동안 산수유 까기와 산수유차·술 시음회, 봄나물 캐기, 송어잡기, 추읍산 등반대회 등 체험행사와 품바공연과 연 만들기, 널뛰기 대회, 친환경 쌀밥 시식회, 연예인 축하공연 등의 다채로운 부대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