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오며 과천지역 향토 상가로 자리매김한 과천 새서울프라자 시장사업 협동조합. 1985년 12월21일 과천시 별양동에 새서울쇼핑센터로 오픈한 이후 지금까지 과천시민을 위한 상가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는 새서울 프라자는 지하 2층, 지상 6층, 16만9백40㎡의 규모에 146개의 점포로 하루평균 1만여 명이 왕래하는 곳이다. 지난 2004년 9월1일 9년간의 자치관리를 마감하고, 과천시민과 고객 및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창출하기 위해 과천 최초로 비영리법인인 사업협동조합을 출범했다. 이곳은 과천 최대의 다양한 종류의 신변잡화와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장 편안한 쇼핑공간이다. 특히 지하 1층부터 지상5층까지는 슈퍼, 수입상품, 생활용품, 식품, 신변잡화, 스넥, 대중음식점, 의류, 가구, 인테리어소품, 탁구장, 학원, 노래방, 당구장, PC방 등 다양한 상품과 레포츠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졌다. 더욱이 건물 내부 6층에는 2천409㎡의 규모에 신도 수가 2천여 명에 이르는 별양동 성당이 위치해 있어 주말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유통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는 재래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의 매출
“오랜 투병생활로 여행 한 번 못 가본 가족에게 마지막으로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요.” 20대 말기 암환자가 의료진의 도움으로 ‘자신을 돌보느라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한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이뤘지만 여행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수원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근섬유종육종암 진단을 받은 고(故) 전승항(21) 씨는 도내 대형 병원에서 7차례 이상 수술을 받는 등 지난 7년 동안 입·퇴원을 반복해왔다. 중·고등학교 내내 이어진 투병생활에도 불구하고 전 씨는 경희대 건축학과에 입학하는 등 적극적인 청년이었지만 육종암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지난해 12월초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다. 이 병동은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을 정리하기 위한 곳으로 전씨는 병동을 옮긴 직후 죽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설악산 여행을 하고 싶다는 뜻을 간호를 맡은 담당 수녀에게 밝혔다. 당시 전 씨는 반복된 수술과 항암치료 등으로 몸이 쇠약해 거동조차 어려운 상태였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다 오랜 투병생활을 돕느라 여행 한 번 못 가본 가족에게
수원시가 지난해 6월 내집앞, 내건물앞에 쌓인 눈을 건축물 관리자가 직접 치우는 속칭 ‘내집앞 눈치우기’ 조례를 제정했지만 이 조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각 자치단체에서 내집앞 눈치우기 조례 제정으로 톡톡히 효과를 봤던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월27일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는 눈이 왔을 때 눈 또는 얼음을 제거하거나 녹이는 작업을 건축물 관리자 즉, 건축물의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가 책임을 지고 건축물의 대지에 접한 보도·이면도로 및 보행자 전용도로에 대한 제설 및 제빙작업을 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부터 수원지역에 5㎝가 넘는 눈이 내려 일부 지역에 제설작업이 필요로 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내집앞 눈치우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한 골목길에는 이모(60) 씨는 아침부터 집 골목길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 씨는 “어제 오늘 눈이 계속 내려 집 앞이 많이 미끄럽다” 며 “특히 운전자들은 내리막길을 조심해야 하기
중국 유학생을 성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협박한 부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1일 중국 유학생을 성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협박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김모(5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 씨의 아들(28)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A술집에서 일하는 중국 유학생 J(20·여) 씨가 퇴근하는 것을 보고 노래방에 가자며 택시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다. 김 씨는 또 지난 16일 오후 6시45분쯤 장씨를 도와 경찰에 신고한 술집관계자 최모(43) 씨에게 “너를 죽여버리겠다. 징역을 살고 나와 가만두지 않겠다”며 10여분 간 전화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김 씨의 아들은 같은 날 오후 7시10분쯤 최 씨에게 전화를 걸어 “너 한번두고 봐라 당신 각오해”라며 10여분 간 3차례에 걸쳐 전화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휴일인 20일과 21일의 기상청 날씨예보가 또 빗나가면서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휴일인 20일 낮부터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지만 실제 이들 지역에 눈은 커녕 야외활동하기 좋을 정도의 포근한 날씨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또 21일 서울과 경기에는 한두차례 1∼3㎝가량의 눈이 내리겠지만 오후부터 그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 지역에 눈발이 날리면서 적설량이 5㎝이상을 기록하는 등 기상청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서울과 경기 대부분 지역과 인천 등에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이에앞서 지난 11일에는 기상청이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부지역에 내린 폭설을 제대로 예보하지 못하면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지역은 하루종일 교통대란 등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이처럼 기상청의 오보가 잇따르면서 기상청 홈페이지 등에는 시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등록자 ‘오지훈’이라는 누리꾼은 ‘내 이럴줄 알았다’라는 제목으로 “(기상청은)예보 좀 정확하게 할수 없나”라고 반문한뒤 “분명히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서울과 경기의 예상적설량은)1∼3cm 이었는데 지금 보니 대설주의보…,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안
추운 날씨가 이틀째 지속되면서 도내 최고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각 지역마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급격하게 추운날씨로 인해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모두 51건에 달했다. 특히 이틀동안 안산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 12건, 용인 6건, 수원 5건, 화성·시흥·안양이 각 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르자 사고 현장에 각 사업소별로 긴급 복구반을 보내 파열된 계량기를 저온에 잘 견디는 동파 방지용 계량기로 교체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무지개빌라에서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30여분 동안 수돗물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같은날 오후 2시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285-2번지에서도 상황은 마찮가지였다. 긴급 복구반 강덕윤(34) 씨는 “동파신고를 받고 나가보면 보면 계량기 유리가 추운날씨에 견지지 못하고 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관이 터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에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25번지에서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동파돼 배
주한미군이 54년간 사용하다 정부에 반환한 화성시 미 공군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의 환경오염실태가 16일 일반에 공개된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화성시 주민과 공무원,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매향리사격장의 오염실태와 정화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국방부와 환경오염 조사를 맡은 환경관리공단(육상)과 목포대(해상)는 기지공개 취지와 정밀조사 결과를 설명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지를 방문해 오염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조사결과 매향리사격장(농섬해상사격장 포함 2천376만9천㎡)은 토양오염이 6천9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오염량은 납이 3천445㎎/㎏로 기준치(100㎎/㎏)의 34배, TPH(총석유계 탄화수소)는 2천377㎎/㎏로 기준치(500㎎/㎏)의 4배, 아연 783㎎/㎏로 기준치(300㎎/㎏)의 2배에 이른다. 또 BTEX(휘발유에 포함된 벤젠.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 등 4개 성분)는 272㎎/㎏로 기준치(80㎎/㎏)의 3배, 구리 259㎎/㎏로 기준치(50㎎/㎏)의 5배, 니켈 77㎎/㎏로 기준치(40㎎/㎏)의 1.9배에 이른다. 지하수 오염의 경우 발암물질인 PCE(
“불발탄이 이렇게 많은데 주한미군은 뭘 치유했다는 겁니까? 너무 형식적인 환경오염조사 아닙니까?” 16일 오후 3시 화성 매향리 주민대책위원회 사무실. 국방부 관계자와 시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화성시 미 공군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 환경관련 공개설명회장은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 회원들의 반발로 일시에 고성이 오가며 아수라장이 됐다. 국방부가 향후 대책방안은 밝히지 않은 채 오염발생과 오염실태 조사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방부가 발표한 내용은 쿠니사격장의 오염실태와 정화계획에 대해 앞으로 오염원인을 제거하고 정화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하겠다며 형식적인 말만 되풀이 하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더 커진 것.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국방부가 어려운 전문용어인 BTEX(휘발유에 포함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 4개성분) 등으로 환경오염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알아듣지 못할 만만 되풀이 한다며 항의했다. 더욱이 매향리 주민들은 국방부가 발표한 이번 환경오염실태조사에서 정말 이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내용은 빠져 있어 형식적인 조사 발표가 아니냐며 반발했다. 매향리 전만규(52) 주민대책위원장은 “1989년부터 소형 폭탄과 로켓폭탄
“지역주민으로써 이 곳을 와보니 참 가슴이 답답하고 막히네요.” 16일 오후 4시 화성 미군 공군사격장 앞. 매서운 바닷바람에 한껏 몸을 움추린 시민들과 환경·시민단체 회원, 국방부 관계자들이 현황판 앞에 모였다. 지난해 5월31일 미군으로부터 반환된 뒤 최초로 공개된 공군사격장에는 미군병사들이 사용하던 숙소와 관제탑, 유류탱크 등이 남아 있었다. 환경관리공단 측의 안내로 기름유출지점으로 추정되는 육상 사격장 내 복합지 2만6천여㎡로 접어들자 관제탑, 유류탱크, 보일러실, 차량정비고 등 과거 미군들의 잔재가 눈에 띄었다. 50여 년간 지속된 사격장의 폭격실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입구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숙소와 관체탑, 유류저장탱크, 보일러실, 차량정비고 등 낡은 건물들이 보다 뚜렸하게 보였고 곳곳에 낡은 철골조 구조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음을 증명하듯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낡은 건물들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자 주민들의 증언이 시작됐다. 한 주민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수백발의 포탄이 떨어져 귀가 멍멍할 정도였던 곳이 이렇게 조용할 수 있냐”며 “사격장이 생기기 전으로 조용했던 어촌마을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주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 회원 10여명은 화성 미 공군사격장 환경오염실태 설명회가 열린 16일 오후 매향리주민대책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주민 참여가 배제된 졸속 조사결과는 수용할 수 없다며 미국 측과 환경치유 재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설명회에 앞서 민관 합동으로 오염조사를 재실시하고 50여년간 주민들이 겪은 정신적, 경제적 피해보상과 생계지원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