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일가족 4명이 흉기에 찔려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30분쯤 안성시 원곡면 S포장마차 내 가정집에 40대 남자가 침입, 포장마차 주인 M(43·여) 씨와 M 씨의 딸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M 씨는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고 둘째딸 J(17)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가 사건 발생 하룻만에 숨졌다. 또 큰 딸(20)은 중상을 입은 채 M 씨와 범인이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집을 빠져나와 이웃에게 도움을 청해 경찰에 신고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며 셋째 딸(15)도 병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당시 방에는 숨진 M 씨의 막내 아들 U(11) 군도 함께 잠을 자고 있었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범인은 범행 당시 복면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장소인 집안에 사라진 금품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숨진 M 씨가 두차례 이혼했던 것을 확인하고 전 남편들에 대해 조사를
무자년 새해 첫날부터 기습적인 강추위가 계속되고 기온차가 심한 날이 많아지면서 병원을 찾는 감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감기는 몸살·기침을 동반하는 데다 한번 걸리면 오래가고 전염이 쉬워 가족이 단체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내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도내 감기환자가 평소보다 15~20% 증가해 고열과 기침을 동반한 감기환자들로 병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매탄동에 위치한 D소아과의 경우 하루평균 100여명이었던 감기환자가 최근들어 150여명이 찾아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시 연무동 J이비인후과도 하루 100여명의 진료환자 중 90%가 감기 환자로 목 통증과 두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C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부터 감기환자 늘기 시작해 새해 첫 진료가 시작된 2일에는 140여명의 감기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수원시 영통구 D소아과 김광열(35) 원장은 “이번 감기의 특징은 밤에 기침을 많이 하고 나은듯 싶다가 주의를 하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평소 청결함과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따
2008년도 무자년 쥐띠 해를 맞아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에 예쁘고 깜찍한 쥐 캐릭터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용품은 물론 액세서리와 의류, 주방용품과 일상생활 잡화까지 수십종의 쥐 캐릭터 상품이 나와 고객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침대와 매트겸용으로 쓸 수 있는 아가바구니와 미아방지용 14K목걸이, 띠별팔찌와 쥐 모양의 꽃바구니 등 쥐띠 생일을 맞은 어린이나 연인들에게 줄 선물용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돼지띠에 유행한 황금돼지 저금통에 이은 쥐 저금통과 쥐 모양의 캐릭터 슬리퍼도 출시돼 올해 히트상품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 영통점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수원시내 홈플러스 3개점에서 ‘미키마우스 의류잡화대전’을 여는 등 1년 내내 캐릭터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원 애경백화점이 4일 쥐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폭탄세일 행사를 갖는 등 도내 백화점들도 오는 4일부터 시작하는 신년 정기 세일에 맞춰 쥐띠 관련 마케팅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조차 받지 못하고 지나 갔어요. 올해는 나의 해인 쥐띠 해를 맞이해 모든 일들이 다 잘 이뤄지고 갖고 싶은 선물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94년생 쥐띠인 박재연(12·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효원초등학교 6학년인 박 군의 새해 소망은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 동네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은 마음과 새해에는 용돈을 많이 받고 갖고 싶은 선물들을 마음껏 받는 것,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등등 또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마냥 어리게만 보던 박 군은 “올해 중학생이 되는데 부모님께서 새해에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중학교에 올라가서 전교 10등 안에 들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군은 또 초등학교에서 함꼐 생활하며 친해진 친구들이 같은 중학교에 진학해 우정을 더욱 돈독히 했으면 하는 바램도 털어놨다. 박 군은 장난기 섞인 얼굴로 “형이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다”며 “새해에는 돈을 빌려가지 않았음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해 중학생이
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 채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3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7일 오전 12시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J아파트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거부하고 달아나다 이를 제지하던 Y지구대 소속 서모(44) 경사를 차량에 매단 채 100m가량 달아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김 씨는 또 이날 오전12시15분쯤 Y지구대 내에서 3회에 걸친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주대학교 사회조사연구센터는 지난11월 26일부터 12월9일까지 경기도민 964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계의 생활환경 및 정책태도에 관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 결과는 첫째, 경기도민은 현재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이 31.9%로 우세하였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24.7%)했다. 둘째, 경기도민은 경기도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 교통을 가장 많이 꼽았고(29.9%), 일자리가 뒤를(22.9%) 이었다. 셋째, 경기도민은 서울과 비교할 때 경기도에서 사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과 비교했을 때 경기도에 사는데 가장 불편한 부분은 문화(26.0%)와 교통(25.7%)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넷째, 경기도민의 현 경기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답변이 우세했다. 즉, 전체 응답자의 65.9%가 도정수행에 대해 ‘보통이다’라고 응답하였고, 17%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적 평가(15.1%)를 앞섰다.
민주노총 경기본부와 건강한 노동세상,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등 경기지역 13개 노동·인권단체로 구성된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 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26일 과천 노동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반도체 공장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역학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삼성반도체는 백혈병으로 사망한 직원이 지난 3월까지 기흥공장에서 근무했던 황모(당시 23세·여) 씨 등 5명이라고 밝혔지만 기흥공장과 천안공장에 투병중인 근로자가 1명씩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삼성반도체의 백혈병 환자는 완치됐다는 1명을 포함,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이는 명백한 삼성 측의 거짓보고로 삼성 측이 이 문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은폐하는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제 정부가 나서 이·퇴직자, 협력사원, 비정규직사원 등 전 사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공정한 조사를 위해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역학조사에 참여하는 한편 산업안전공단이 피해 노동자들을 산업재해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KT수도권남부본부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KT수도권남부본부(본부장 신병곤) 임원 및 직원 60여명은 이날 사회봉사단체 ‘정다우리’와 함께 산타복장을 입고 도내 미인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KT직원들은 오전 10시 KT남수원지점에 모여 ‘가족과 함께, 동료와 함께 사랑의 산타’ 발대식을 갖고 수도권남부본부 직원들이 1년 동안 모아온 기금으로 마련한 선물을 직접 포장했다. 이들은 또 대가나 칭찬을 바라지 않고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참사랑과 밝은 미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어둠 속의 작은 등불이 될 것을 약속하는 ‘사랑의 산타 언약식’도 가졌다. 언약식을 마친 산타들은 아동보호시설인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나섬의 집과 용인시 하희의 집, 성남시 열린 사랑의 집, 평택시 참사랑의 집 등 도내 미인가 사회복지시설 4곳을 방문 봉사활도을 펼쳤다. 이들은 어린 아이들과 과자를 함께 나눠먹고 아이들의 장기자랑을 보면서 온정을 나눴
수원남부경찰서는 20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때리고 잡혀온 지구대 내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장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0일 새벽 1시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시청사거리에서 택시에 승차해 목적지로 가는도중 운전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운전자 김모(33)씨를 때린 혐의다. 또 장씨는 지구대 내에서 조사도중 임모(44)경사에게 욕을 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17일 오후 9시46분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경희고가 옆 내리막길에서 경희대에서 터미널 방향으로 달리던 CT100 오토바이가 중심을 잃고 우측 도로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유모(15) 군 등 중학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유 군 등 2명이 숨졌고 김모(15) 군은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세명이 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유 군이 무면허운전자로 운전이 미숙했던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